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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서 첨 만난 사람이 명함을 주던데..

왜 줄까? 조회수 : 1,520
작성일 : 2009-10-16 13:50:34
문상 갈일이 있어 지방에 갔다가

남편은 뒤에 남고 저만 혼자 열차를 탔어요.

중간 쯤에 술을 좀 드신 남자분이 옆자리에 타더군요.

술냄새가 좀 나길래 좀 짜증이 났지만 외모도 단정하고 신사 같길래

뭐 술 한 잔하고 집에 가나 보다 했어요.

저는 내릴 때가 좀 남아서 방송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는데

지금 무슨 역이냐고 저한테 말을 걸면서 그냥 몇 마디 하게 되었거던요.

이상한 사람 같지않고 멀쩡하게 생겼기에 몇 마디 받아줬는데

제가 내릴 때가 되니까 명함을 한 장 주더군요.

얼떨결에 받고 내렸는데 속으로 왜 이걸 주는걸까? 싶었어요.

명함은 보지도 않았어요.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하지도 않고 다시 만날일도 없으니까요.

남편한데 얘기하니 그남자 욕을 하네요. 이상한 놈이라고...

그 사람 저한테 수작 거는 건가요?

제가 유부녀인것도 아는데 참 이상한 남자 많네요.

멀쩡하게 생겼었는데...쩝.





IP : 180.65.xxx.2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히
    '09.10.16 1:52 PM (211.216.xxx.4)

    수작거는거죠..유부녀라도 작정하고 미친짓 할려고 하는 놈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입장 바꿔서 남편분이 기차 혼자 탔는데 어떤 여자가 말걸고 하더니 명함 주고 내렸다..
    소리 들음 원글님도 똑같이 수작건다고 하셨을건데요..^^;;
    어쨌든 명함 보지도 않고 버리신건 잘하신거에요.

  • 2. ....
    '09.10.16 1:53 PM (123.204.xxx.240)

    저는 제목만 보고 다단계?보험?정수기 판매?
    (정수기 판매는 저도 열차에서 명함 받아본 적이 있어서...^^)

  • 3. g
    '09.10.16 2:01 PM (210.122.xxx.243)

    정신나간 아저씨..
    제가 알던 어떤 븐. 50대 였는데 완전 명품남(머리부터 발끝까지), 매너남이었는데...
    한순간 깨더군요.
    어쩌다 알게 된건데 출장길에 기차에서 어떤 유부녀를 꼬셔서 이혼까지 하게 만들고
    본인은 재산 지킨다고(마눌에게 뺏길까봐) 이혼 안하고 그 여자분 헛소리 한다고 고소..
    와.. 넘어간 유부녀도 문제지만 싱글도 아니면서 여기저기 들이대는 지저분한 버릇
    지금은 고쳤나 모르겠네요. 얼굴만 봐도 소름이 끼쳤었는데(물론 제가 아는걸 모르심.)
    상종을 마세요....
    그리고 기차에선 되도록 복도쪽에 앉으세요.
    제가 ktx를 자주 타는데 창쪽은 요즘같을때 춥기도 하고 잠이라도 들면 누가 옆에 앉았다 가도 알수가 없으니..
    여자 혼자다니면서는 은근히 위험하죠.

  • 4. ....
    '09.10.16 2:01 PM (58.122.xxx.167)

    남자란동물이 그래요 .전 모공연티켓을 갑자기 일생겨서 못갈형편이 된거예요
    그래서 게시판에 올렸지요
    어느여자분이 연락이와서 마침 그분남편이 근처라 대신 그표를 가지러 온답니다
    그남편분 참 자상한분인갑다 했지요
    ㅎㅎ서너달 지나 그 남편분 연락오드만요 알고 지내자고 ㅠㅠ

  • 5. 제가 아는
    '09.10.16 6:00 PM (114.202.xxx.222)

    친구는 그렇게 오다가다 만난 사람들이 건네준 번호로 전화해서
    만남을 이어간다고 했어요.
    여자들도 그런 여자들 있어요.
    만나면서 스트레스를 제가 받아서 친구 정리 해버렸는데
    이런저런 쓸떼없는 소리 안듣고 사니 정신이 맑아지는 느낌입니다.
    아직도 그짓 하며 살고 있으려나...;;

  • 6. 많아요
    '09.10.16 6:54 PM (58.225.xxx.43)

    혼자 있으니 누가 버린 껌쯤으로 생각하나 봅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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