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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응급실서 '주말알바' 뛰는 의사들
서울 신림동에서 산부인과를 운영하던 김 모 원장(39)은 3개월 전 운영하던 산부인과를 폐업하고 주중에는 월급의사로, 주말에는 응급실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살고 있다. 저출산으로 산부인과 운영이 어려워지자 월급쟁이로 돌아간 것이다. 월급만으로는 한창 크는 아이의 양육비를 감당할 수 없어 주말엔 응급실에서 '알바'를 한다.'투잡'족인 셈이다.
고소득으로 대표되는 의사들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투잡'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의사포털 아임닥터는 의사회원 8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39.7%가 병원 운영 외에 다른 일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71.2%가 응급실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었으며, 21.3%는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강사에 나서고 있었다. 레스토랑, 커피전문점 등을 운영하거나, 의료기기 유통업, 온라인 쇼핑몰 사업 등을 하는 의사도 있었다.
투잡 전선에 뛰어든 이유에 대해서는 64.6%가 '개원할 때 받은 대출금에 대한 부담'을 꼽았으며, '경기불황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자녀 학비 부담' 등이 뒤를 이었다.
투잡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의사 중에서도 51.2%는 '부업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9.8%는 '미래가 불확실해 이직하고 싶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조사기관에 따르면 경기도에서 소아청소년과를 운영하는 최 모(41)씨는 "4년 전 개원할 때 대출을 받았는데 지금 운영하는 병원만으로는 눈덩이처럼 불어난 대출금을 갚기에는 역부족"이라며 "흔히 의사가 되면 부와 명예가 보장됐다고 생각하는데 경제난에 시달리는 의사들도 많다"고 말했다.
강남에서 2년 전 개원한 전문의 박모(34)씨는 "지금 운영하는 병원만으로는 경제적으로 감당이 안돼 다른 부업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차라리 의사를 그만두고 다른 직업을 찾아보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정말 그렇게 힘들까요? 되는 병원만 되나요?
건물마다 병원들이 종합병원 차려도 될 만큼 들어차 있기는 한데요.
이럴땐 의사와 결혼 안한게 다행? 이랄수도 있지만,,,그 아르바이트 라든가, 월급들도 만만찮게 벌던데요.
아주 수더분하고 절약모드로 살던 아르바이트 뛰던 월급 의사부인이 그냥 한번 흘려주던 월급이...@@ 울 남편의 몇배였었습니다.
1. 글쎼요
'09.10.15 10:01 PM (121.133.xxx.118)이 글은 좀 비약적인것같아요. 보편적인게 아니라 극소수 몇% 제가 보기엔 5% 안되는 숫자일듯,, 몇몇 소수를 다수인냥 글이 써진것 같아요.
물론 알바 뛰어요. 그건 자기 그사람 마인드에 따라 다르죠.
주말에 노느니 나가서 잠만자고와도 손님없는 병원같은덴 15만원은 주고 좀 빡세게 로딩하고오면 하룻밤에 30만원은 더 벌고 오니까
집에서 노느니 돈 아쉬울때 한두번씩 가는사람도 있긴해요.
물론 다녀오면 피곤하고 간혹 잘못가서 사람많으면 밤새 안숨도 못자고오긴해요.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 그런지 돈주는 값어치가 다른가봐요..2. ..
'09.10.15 10:05 PM (114.207.xxx.43)극소수는 아니라고 봅니다.
제남편 친구들 경우 7명이 자주 만나는데 그중 2명은 일요일에도 병원문을 열고,
한 명은 부업하고 한 명은 일요일에 알바 고용해서 성형수술하고 반띵 합니다.
개업 10년차 넘은 사람들이에요.3. ...
'09.10.15 10:06 PM (211.194.xxx.162)우리 동네 한의사 몇년전에 자살했어요 무리하게 인테리어를 대출해서 하더니 빛이 너무 많아서요
4. 미래의학도
'09.10.15 10:17 PM (58.142.xxx.180)절대 극소수가 아니예요....
주변에 의료기기 리스해서 오픈했다 리스비도 못건져서 신불자 된 의사들 여럿있거든요...
그리고 요즘엔 병원 오픈할수 있는 곳들은 다 오픈된 상태인지라.. 경쟁도 심하구요..
흔히 입소문 잘못나서 병원망하는거 흔히 있기두 하구요;;;;
떡볶이 장사하는 닥터도 있답니다;;;;(병원 폐업하고 이게 더 남든다고 하더라구요...)5. ...
'09.10.15 10:38 PM (220.88.xxx.254)산부인과나 정형외과처럼 정말 의술이 필요한곳은 수지가 안맞고
성형외과나 피부과 같이 경기 안타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은 호황이고 그런거 아닐까요?
저도 불경기에는 정말 아파도 돈생각 하게되는데요.
근데 아는 의사는 노통때 못살겠다고 이민간다고 난리더니
주변땅 다 사들이고 건물 올려서 뭐가 진실인지 모르겠어요@,@6. 동네병원에서
'09.10.15 10:41 PM (61.78.xxx.185)기본 진료 한 번 받으며 얼마 내시는지 생각해 보세요.
대부분 3000원 안팍이죠.
의료보험에서 벌충해줘도 합해서 만원 안됩니다..
하루에 환자 얼마나 되어야
임대료.. 관리비.. 직원월급..개업시 대출받은 이자 다 내고 본인월급 챙겨오겠어요?
아마 물가인상 고려하면 진찰비보다 안 올른 건 없을걸요?
모든 의료기관이 백프로 의료보험 진료를 해야하고
진료비는 국가에서 통제하니 의사들도 먹고 살기 힘듭니다..
보험적용 안되는 과들이나 잘되면 돈 만질까
아니면 머리수 싸움이나 해야하니 요새 개인병원들 많이 어렵습니다..7. ㅇ
'09.10.15 10:53 PM (125.186.xxx.166)뭐. 예외가 아니라는거지. 그나마 낫겠죠? 요즘 안힘든게 없잖아요. 친척중에, 개원했다가 문닫고 기관같은데로 들어가신분들 계세요.
8. 겉은 그럴싸해도
'09.10.15 11:17 PM (116.38.xxx.56)속빈 의원들이 많다고 알고 있어요. 보증보험쪽 근무하시는 분들 얘기들어보면 빛좋은 개살구 신세인 닥터들이 수두룩하다고 하네요. 제 주변에도 개원했다가 결국 폐원후 빚더미에 앉아있거나, 신불자 상태라 병원급에서 페이닥터하는 경우도 꽤 되구요.
9. ..
'09.10.16 1:35 AM (218.145.xxx.156)병원...사채로...엔화대출받은 사람들 많지 않았나요? 쌀때 대출받았다 엔화 확 뛰어
그거 감당 못하시는 분들 많지 않을까싶어요. 제생각..10. 원장부인
'09.10.16 2:51 AM (211.178.xxx.200)환자 한명당 만원 안됩니다.
애들이나 재진환자는 8천원정도이죠.
매월 경비로 월세.관리비.간호사 월급,대출이자 등등 천만원 씩은 나가구요.
주변사람들은 의사라고 밥값, 술값내는거 당연시 여기구요.
11년 공부하고 3년 군복무하고 35살부터 돈버는건데....
제 자식들은 절대 의사 안시킵니다.11. ****
'09.10.16 2:57 AM (119.192.xxx.218)받는 건 3000원, 나가는 건 목돈.
차 떼고,포 떼면 남는거 별로 없어요.
은행 이자를 안 내겠어요, 직원 월급을 안 주겠어요,그렇다고 임대료를 안 줄 수 있겠어요.
전기요금만 해도 몇 십만원이고, 식대만해도 몇 십인데.
비빌 언덕 없으면 정말 힘들어요.
직장인들 보면 대출끼고 산 아파트 엄청 올랐는데
의사들은 그 돈으로 개원을 했으니 상대적으로 직장인들보다 자산이 적어서
허탈해 합니다.
세금은 얼마나 많은지.
주면에도 일요일 없이 일하는 의사 있구요
어떤 분은 한의사 상대로 강의해서 먹고 사는 사람도 있어요.
집도 차도 없는 한의사가 많아서 놀랐어요.12. ...
'09.10.16 8:45 AM (211.175.xxx.30)저... 이게 문제가 아니구요...
특정 분야에만 의사들이 몰리는 바람에, 외과의가 모자라요...
일부 분야에서는 한국에 전세계에서 1,2위를 다툴 만큼 실력이 좋은 반면,
손가락 접합 이라던지 이런 분야는 거의 낙후 지대라 하던데요...
그리고... 산부인과도 환자가 없고, 소아과도 환자가 없어서 의사들이
기피하는 과래요... 수당도 형편없구요...
이게 심화되면요... 나중에 우리 자식들 산부인과 가면 평균 대기 시간이 몇시간은
기본이 되는거고, 손가락, 발가락 잘리면, 봉합 수술 하려고 전국을 헤매야 한다는
얘기에요.... 얼마나 무서운지 몰라요...ㅠㅠ
어차피, 의사들도 다른 직종과 마찬가지로, 빈익빈, 부익부 겪어야 옳다고 봐요.
실력이 없고, 불친절한데도 의사라는 직종 때문에 돈을 번다면, 그건 부당하쟎아요.13. 또다른 문제
'09.10.16 10:23 AM (61.73.xxx.19)문제는
실력있고 불친절하다거나
실력있고 친절한 의사도 많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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