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침에 깨울 때 잘 일어들나시나요?

댁의 남편분들은 조회수 : 327
작성일 : 2009-10-15 13:33:34
아침 7시에 집에서 나서면 아주 가끔 일찍 들어올 땐 저녁 7~8시,

대부분은 9시~10시 넘어서 들어옵니다. 신랑이...

피곤하겠지요.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서 일하는 사람도 아니고,

많이 이동하고 움직이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말이죠.

피곤한 거 알면서, 아침에 깨울 때 마다 울화통이 치밀어 올라요.

저도 회사에 8시 반까지 늦지 않게 출근하려면

6시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해야 하고, 아침 식사 준비 해야 하고, 신랑도 깨워야 하는데

아침부터 엄청 분주하고 땀이 날 지경이거든요.

신랑 본인은 기상시간 6시를 목표로 한다지만

한 번도, 단 한 번도 그 시간에 일어나 본 적 없구요.

6시 부터 깨우면 거의 6시 40~50분 정도 돼야 겨우겨우 일어납니다.

성격 좋으신 분들은 짜증 한 번 안 내고 40~50분간 계속 깨울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전 정말 그게 안 되더라구요.

신랑과 반대로 저는 알람 소리 들리자 마자 칼 같이 일어나는 스타일이거든요.

아무리 그 전 날 피곤한 일이 있다해도 내가 몇 시에 일어나겠다! 라고 맘 먹으면

어떻게든 일어나구요.

그래선지 저와는 영 다른 신랑 깨우는 일이 만만치가 않고, 이해도 잘 안 되고 그러네요.

참다 못해 짜증 좀 내면 적반하장으로 자기가 더 화를 냅니다. 참나.....

자기 스스로 못 하는 거 해주는 건데 자기 때문에 바쁜 아침 시간 쪼개어 힘들게 깨우면

고맙고 미안해 해야 하는 거 아녜요?- -;;;;

소심한 A형이라 그렇게 기분 안 좋게 일어나는 날은

아침부터 기분 안 좋게 했다고, 하루는 아침 기분에 의해 결정되는 거라고

결론적으로는 저 때문에 기분이 안 좋아서 하루 종일 일 망쳤다고 푸념합니다. 아효 진짜!! >.<

아예 깨우지 말고 내비두면 알아서 정신 차릴거라구요?

아니요~ 안 깨우면 2박 3일이고 계속 잘 사람입니다.

딱히 무슨 방법 없을까요? 가르쳐주세요~~~라고 말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하소연 좀 해 봤어요. 저 같은 분 또 계시나 하구요.^^;;;;;;
IP : 118.176.xxx.9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안할정도로
    '09.10.15 1:38 PM (210.98.xxx.135)

    너무 잘일어나서 좀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대답만 하면서 꾸물거리면서 늑장 피면 일어나라고 깨우면서 덜 미안할텐데
    30분~
    이러면 빨딱 일어나서 씻으러 들어갑니다.

    속으로
    이그.....얼마나 더 자고 싶을텐데 식솔 거느리느라 너무 고생이 많구나 싶어
    아침이면 미안해져요.

  • 2. dma
    '09.10.15 1:44 PM (121.151.xxx.137)

    안일어나는 남편을 둔사람입니다
    몇년전부터는 깨우지않습니다
    늦으면 늦는대로 가더니 이제는 알아서 일어납니다
    깨우지마세요 습관입니다
    가서 혼나고 나면 알어서 챙기더군요

  • 3. 원글님
    '09.10.15 1:53 PM (125.189.xxx.19)

    맘 이해됩니다..
    난 아침형인간, 남편은 올빼미족...

    습관인 걸 잘 알고 있지만, 회사가 워낙 분위기가 일찍들 출근해서...
    매일 아침 6시부터 40분간 10분 간격으로 깨웁니다.
    올 봄부터는 야근에 주말에도 일하러가는 날이 많아서 그런지 매일아침마다 힘들어하네요 ~

    딸래미는 날 닮아서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데, 아들내미가 걱정입니다...
    늦잠자는게 꼭 아빨 닮았네요 ~

  • 4. .
    '09.10.15 2:04 PM (115.128.xxx.122)

    깨우지 마세요,

    본인이 알아서 일어나도록 해야죠

    전 아이들도 안깨워요.

    스스로 일어날수 있도록 시간표 점검해보세요

  • 5. ....
    '09.10.15 2:20 PM (58.122.xxx.167)

    무슨 어린애도 아니고
    그냥 두세요 .삐딱한사람이면 출근안한다고 할테지만 정상적사고 가진이면 알아서 고칩니다

  • 6. 저희
    '09.10.15 2:25 PM (124.51.xxx.8)

    남편도 하루에 5시간정도밖에 못잡니다. 일찍출근하고 늦게퇴근하고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전 알람 울리기도 전에 미리 눈이 떠지는 그런성격인데, 남편은 잘 안되요. 그래도 불쌍해서
    아침에 시원한 물이나 건강음료 침대까지 갖다줘서 먹이고, 가끔은 어깨주물러주고, 맛사지 살짝해줘서 깨워요. 잠이 깨는게 금방 안되는 사람도 있는거같아요. 아침 기분좋게 시작해야 둘다 기분좋을테니.. 좋은방법 조금더 연구해보세요.

  • 7. ..
    '09.10.15 2:57 PM (114.207.xxx.181)

    발을 주물러 깨웁니다.
    대학 입시 공부하느라 못일어나던 애들은
    발, 손 다리 골고루 아침마다 주무르고 마사지 시켜 깨웠는데
    남편은 발만 주물러줘도 일어나네요.

  • 8. 스스로
    '09.10.15 6:22 PM (116.206.xxx.103)

    ..님 방법이 좋은것같아요
    다행이 저희 남편은 아침 잠이 없으셔서
    주말에도 피곤하게 한답니다.
    대신 초저녁 잠이 많으셔서 ...부부간에 대화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3933 명절 선물세트중 한과세트 어떤가요? 받아보신분 계세요? 15 선물 2008/01/29 749
373932 살림에 관심없는 엄마 집들이선물 추천해주세요.. 11 고민.. 2008/01/29 808
373931 대구에 한의대있는 학교가 있나요? 6 ... 2008/01/29 709
373930 졸업과입학 1 졸업과입학 2008/01/29 141
373929 저 밑에 댓글 중 잠원동 아줌마 시리즈? 7 궁금 2008/01/29 1,634
373928 혹시 도움을 받을수있을까요?? 3 한까칠,왕소.. 2008/01/29 318
373927 돌잔치 어느 선까지 부르세요? 6 짜증나 2008/01/29 581
373926 예비소집에 다녀왔어요. 3 초등 2008/01/29 274
373925 외대 영어과 그리고 부산대 정치외교과 수석,, 어딜 보내야 할까요? 26 .. 2008/01/29 2,257
373924 님들은 작은돈을 아끼며 사시나요? 아님..사고싶은건 거의 구입하시나요? 14 고민고민 2008/01/29 1,953
373923 배꽃 이걸 변명이라고... 8 분노 2008/01/29 1,360
373922 배꽃어린이집..시인했네요 18 이걸변명이라.. 2008/01/29 3,331
373921 시댁에 가고 싶기도한데 껄끄러운 아주버님이 계세요 6 명절에 2008/01/29 819
373920 루이비통 네버풀제품 아시는분들 여쭤볼께요 4 루이비통문의.. 2008/01/29 1,093
373919 학년 학기 지난 교과서들 죄다 버리시나요 4 교과서 2008/01/29 628
373918 돌잔치에 현금 어느정도? 15 .. 2008/01/29 1,253
373917 돈 개념이 부족한 남편... 9 2008/01/29 1,047
373916 제사 6 아랫동서 2008/01/29 612
373915 어떻게 하면 기분 상하지 않게 거절할수 있나요? 17 나비부인 2008/01/29 1,469
373914 한살 어린 작은 엄마는 설이 무섭습니다. 7 소심대마왕 2008/01/29 1,079
373913 유전에 대해서 4 베어 2008/01/29 348
373912 여기서 종종 둘째가 더 이쁘다는 글 볼때면.. 21 여기 2008/01/29 1,785
373911 300만원을금리높은곳에넣고싶은데요~ 5 이자 2008/01/29 741
373910 회사에서 운영하는 구내식당 재료비... 1 맛있는밥 2008/01/29 592
373909 예전에 보티첼리 창고세일 알려주신 님께~ 8 감사합니다... 2008/01/29 1,630
373908 윗동서 딸 축의금은... 8 축의금 2008/01/29 878
373907 제가 너무 야박한 가봐요.. 7 씁쓸한 맘 2008/01/29 1,368
373906 양평 코스트코 평일에도 주차가 힘든가요? 6 우유 2008/01/29 1,342
373905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3 황금돼지 2008/01/29 323
373904 5억이면 여자 조건, 인물 상관없이 사짜한테 시집갈수 있나요 34 친구상담 2008/01/29 5,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