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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저학년 자녀를 두신 초등여교사님들께 조언을 구해요..

1학년 걱정.. 조회수 : 1,169
작성일 : 2009-10-09 19:14:57
저 역시 초등교사이구요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7살 아들녀석 엄마이기도 합니다.


내년에 1학년이 되는 아이를 제가 근무하는 학교로 데리고 다녀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살고 있는 집 근처 학교로 입학을 시켜야 하는지
아직도 갈등 중입니다.    조만간 결정을 해야 하는데....  


우선 제가 데리고 다니면
장점은 아이가 같은 건물안에 있으니 안심이 된다.
단점은 같이 놀 동네 친구가 없고, 또 학교를 안가는 방학때는 더더욱 같이 놀 상대가 없다는 것.
아이가 외동아이라서 친구 문제가 많이 걸리네요...


또 저 역시 일하는 직장으로 아이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니
이래저래 신경도 많이 쓰이고 눈치도 보일 것 같고..정신적으로 힘들 것 같긴 해요.


그렇다고 집근처 학교로 입학을 시키면
급식안나오는 3월 한달은 어떻게 할 것이며
또 저학년은 수업이 일찍 끝나는데 텅 빈 오후시간을 어떻게 하나?
학원으로 돌리나?   아직 시계 볼 줄도 모르는데..

생각할수록 어렵습니다.
선배 선생님들께 여쭤봐도 의견이 반반이네요..
너무 의존적이 되니 떼이놓고 다녀라...어릴땐 친구보다 엄마가 더 중요하다 데리고 다녀라 등등


좀 똘똘하고 야무진 여자아이같으면 그냥 학원 2개 정도 맞춰서 시간표 붙여놓고  다니라고 하겠는데
아무리봐도 엉성하고 허당인 사내아이인지라
만약 집근처학교에 입학시키면
오후시간에 마음이 많이 불안할 것 같습니다.  


초등 1,2학년 자녀를 키워보신 초등 선생님들...
저에게 지혜를 좀 나눠주세요..
IP : 118.223.xxx.19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언
    '09.10.9 7:39 PM (121.157.xxx.33)

    이곳에 이글을 올리는것보다는 교사들만 들어가는 싸이트에 올리시는것이 나을것 같아요...

  • 2. `
    '09.10.9 7:49 PM (121.134.xxx.217)

    저희 엄마가 초등교사이셨구요,
    전 그냥 집근처 학교다니고, 엄마는 엄마 학교로 출근하셨죠.
    전 그냥 혼자서 아파트 열쇠들고 다니면서 집에 혼자 잇었어요.
    점심은 엄마가 챙겨놓은거 혼자 먹구요.
    깜박잊고 열쇠안가져간 날이나 학교에서 놀다 열쇠잃어버린날은 잠긴 문앞에서 엄마 퇴근할때까지 몇시간이고 쭈그리고 앉아 기다렸어요. 정말정말 슬픈기억이죠..

    근데 같은 학교로 보내시려면 주소지를 옮겨야 할수있는거 아닌가요?
    실거주지가 아니면 위장전입을 하셔야 할텐데...

    한가지 확실한거는 한두번도 아니고 매일 아이를 학교내에서 엄마가 케어하시는게 다른 분 눈에 뜨이시면 분명 말나옵니다...

  • 3. 아마.
    '09.10.9 7:58 PM (119.71.xxx.118)

    윗님~초등 교사는 학군에 관계없이 아이를 본인의 근무지에 입학시킬 수 있을 거예요. 그래서 원글님이 이런 고민을 하시겠지요. 저희 아이 학교 가장 친한 친구도 엄마가 울학교 선생님인데, 일단 다른 문제는 모르겠고, 학교친구=동네친구인 구도가 아이가 시간을 버티기에 좋을 것 같아요.

  • 4. 이어서
    '09.10.9 8:02 PM (119.71.xxx.118)

    그리고 적당한 선에서 아이 돌보는 것은 말 나오지 않아요. 어느 정도는 그러려니 하지요. 다 같은 학부모 입장이니까요. 저희 1학년 담임쌤 아이 둘이 저희 학교에 다녔는데, 뭐 간간히 티나게 아이들 챙기긴 했지만 전 그게 나빠보이지는 않았어요. 오히려 학교 보내놓고도 애들 뒤치닥거리가 끊이질 않겠구나,생각에 안되었더라구요. 다만 학교에 무한정 붙잡아놓고 있을 순 없으니 하교거리, 방과후 아이의 생활을 고려하면 그냥 동네 학교보내는게 좋을 것 같아요.

  • 5. 고민...
    '09.10.9 8:17 PM (221.138.xxx.149)

    엄마가 옆에서 지켜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같은 학교에 있는게 나아요.
    전 초등교사인데 같은 학교로 다니고 있습니다. 수업끝나면 방과후 활동등을 하구요. 거의 제 퇴근시간까지 활동 하다가 만나서 같이 퇴근합니다.
    요즘 같은 때 누군가 아이를 케어하는 분이 집에 계시다면 몰라도 같이 다니는게 훨씬 좋다고 생각되어요.
    물론 아이가 조금만 잘못해도 전전긍긍하게 되고 자꾸 다그치게 된다는 점도 있지만 그것은 엄마가 정말 조심하셔야지 안그러면 아이가 상처받구요.
    저도 외동아이인데 혼자 떨어뜨려 놓기엔 너무 어리더라구요.
    대신 5하년 내년에는 다른 학교로 전학갑니다. 장단점 모두 있지만 장점이 더 많다에 한표!!

  • 6. ..
    '09.10.9 8:23 PM (222.235.xxx.201)

    저학년때는 데리고 다니시는 것이 어떨까요
    대신 너무 엄마에게 매달리지 않게 미리 ...
    멀리서 차타고 다니면서도 데리고 다니시는 분들 있으세요
    그러다가 고학년이 되고 학교를 옮기게 되는 시기에
    자연 스럽게 집 주변 학교로 옮기는 것이 좋을거 같네요
    아무리 자립심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초등 4-5학년 까지는 엄마 곁에 두는 것도 좋겠지요
    아이 성향에 따라서 좀더 빨리 독립? 할 수도 있고요

  • 7. ..
    '09.10.9 8:26 PM (125.178.xxx.195)

    근무지 학교 가까운 곳으로 이사가면 되지 않을까요?

  • 8. 아는분
    '09.10.9 8:26 PM (121.140.xxx.88)

    제가 아는분은 따로 다니고,
    오후에 시터 오시게 해서 도움받더군요.
    2학년까지는 도움이 필요할것 같네요.

  • 9. `
    '09.10.9 9:35 PM (121.134.xxx.217)

    다시 저 위에 초등교사 딸이었던 사람인데요.
    저희 엄마 보니, 초등교사분들 말도 안되게 학부모들에게 오해사는일이 많더라구요.

    저희 엄마가 학습이 좀 부진하고 항상 숙제를 안해오는 아이를 방과후에 챙겨서 공부를 시켜줬더니, 그 아이 엄마가 시장에서 떡집을 하는 엄마였고, 아이편에 떡을 가끔 보내셨답니다. 한두팩. 그랫더니, 선생이 떡받아쳐먹고, 특별 공부시켜준다고 항의를 받았거든요.
    물론 떡 드셨습니다...잘못이라면 잘못..한두팩 보내주는 떡 돌려주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되지만..

    물론 30여년 전의 일이긴 하지만..
    이해해 주시는 분이 대다수이긴 하지만, 곱지 않은 시선도 분명 있으실거 같아요.
    없음 다행이지만.
    엄마들 중에 말 함부로 하는 사람 중에는 지 애 챙기느라 맡은 반 아이에게 소홀하다는 둥 그런 사람도 있을수 있거든요.
    그런 혜택을 누릴수 없는..교사가 아닌 다른 직장맘들 중에 아니꼽게 바라보는 시선도 있구요..
    칼퇴근과 방학도 아니꼬운데, 직장에 아이를 데리고 다니다니..하며.
    그리고 교사분 자녀는 아무래도 동료 교사가 더 잘봐주거든요--이건 제 경험담..
    그런게 느껴지면, 괜히 내아이 불이익 받는거 같아 불안한 학부모도 잇구요.

    이상 30년전 얘깁니다.
    요즘은 잘 몰라요.

  • 10. 우리
    '09.10.9 10:33 PM (114.201.xxx.126)

    시누이(중딩샘)는 아파트 단지 안에 놀이방에서 아이 봐주던데요.
    요즘 맞벌이 부부의 초등아이는 놀이방에서 봐주기도 하더라구요.
    혹시 그런건 없는지 알아보세요.
    위에님 말씀처럼 괜한 말이 나오면 아이에게도 상처가 될수 있고요.

    저는 전학 많이 다녀서 전학후에 어려움을 너무 잘알아서
    고학년되어서 옮기는것도 별로라고 생각해요.

    시터를 붙이시던지 놀이방쪽 알아보시던지 하는게 어떨지요.

  • 11. 000
    '09.10.9 11:13 PM (124.216.xxx.240)

    요즘초등학교 보육실많이 있던데요..방과후프로그램도 많고요...집주변 시터도 좋구요

  • 12. 000
    '09.10.9 11:14 PM (124.216.xxx.240)

    우리동네엔 맞벌이가정을 위한학원인지..한곳에서 피아노 미술 학과공부 영어 다하고 3월엔 급식도하던데요 그학원엔 놀이터도 크게있더라는..

  • 13. ^^
    '09.10.9 11:50 PM (125.186.xxx.20)

    초등교사이고 2학년 아이가 있어요. 저는 아이를 집근처 학교로 보내고 있구요.
    아이에겐 엄마랑 같은 학교에 있다는게 큰 위안이 되겠지만 제가 아이랑 같은 학교를 다닌다는게 참 불편하더라구요. 학부모들 시선도 그렇고, 저또한 제 일을 해야하는데 그것도 편치 않을 것 같구요.
    무엇보다도 아이가 동네 친구들과 함께 학교를 다니기를 원해서 그냥 집근처 학구로 보내고 있어요. 오후에는 도우미 아주머니(학원가는날)와 학습시터(학원수업없는날)가 오셔서 아이 케어해주시구요.
    엄마와 같이 다니는 학교보다 동네 친구들과 함께 하는 학교 생활이 아이의 미래를 보면 더 낫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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