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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성폭력) 슬픈 란돌린이란 동화책 읽어 보셨나요?

초등9살맘 조회수 : 394
작성일 : 2009-10-08 13:00:06
어제 아이북랜들 대여책 중에서 슬픈 란돌린이란 책이 함께 왔는데..
책배달 선생님께서 책에 대해서 짧게 말씀하시고
아이가 놀랄수도 있다고 제가 먼저 읽은 다음에 잘 설명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아이 없을때 읽어 봤는데 정말 그림도 민망하게 나오고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고민을 했답니다.
아이가 학원에서 돌아오자 마자 동화책을 읽었는데 슬픈 란돌린만 빼 놓고 읽더라고요.
그래서 왜 이 책은 읽지 않냐고 하닌깐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던 책이라 안 본다네요.
그럼서 딸아이가 그 책에 대해서 저에게 먼저 설명을 하는데...
성폭력이라고 생각지 않고 낯선 아저씨가 주인공네 집에서 살게 됐는데
엄마란 사람이 낯선 사람을 집안에 맘대로 들려놔서 아이가 힘든거라고..ㅜㅜ
절대로 자긴 우리집에 엄마랑 아빠가 낯선 사람을 집에 들여놓는 일은 반대할거라 얘기하네요...ㅜㅜ

그래서 결국 성폭력은 아주 가까운 사람에게 더 격을수 있다는 것!
엄마 동생이나 아빠 동생일지라도 남자면 다 조심 해야한다는 얘기까지 하게 됐네요..ㅜㅜ
아이 질문이 왜 남자들은 여자들 몸을 궁금해하고 만지고 싶은 거냐는 질문에
2살4살짜리 동생들 예를 들어봤네요.
동생들이 목욕하고 나거나 옷을 벗은 몸이 될 때 자주 고추를 만지거든요.
그런데 반해 대부분 여자 아이들은 그렇지 않다. 남자들은 어려서부터 자기 성기를 자기도 모르게 자주 만지며
크다가 어느정도 크면 여자몸도 궁금해져서 만져보고 싶은 충동이 심해지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 충동을 참지 못해 약한 여자아이나 약한여자들을 만지려 한다는것 그 행동이 어떨땐 많은 상처가 되고 나영이처럼 평생 큰 아픔으로 살 수 있을 수 있다는 걸 말해 줬는데...
그럼 이젠 삼촌들하고 함께 놀면 안되냐고 하네요..ㅜㅜ
그래서 엄마랑 아빠랑 함께 있을때만 안전하다고 말해 버렸네요..
이야기 하고나서 아이가 어찌 받아드릴까 했는데...
아직 어려서 그런가 별 느낌이 없는듯 합니다.
그런데 이녀석 오늘 그 슬픈 란돌린책을 학교로 가져가 버렸어요.
학교가서 다시 읽고 싶다네요.친구랑..

집에서 어린이 성폭력 교육 어찌들 시키시나요?
어제 아이랑 얘기하면서 정말 어려움을 많이 느꼈어요.

IP : 121.152.xxx.22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파워오브원
    '09.10.8 1:18 PM (116.121.xxx.135)

    저는 그 책 말고도 그런 류의 책들 몇권 가지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더 어려서 제대로 이해를 못하는듯 해요.
    말로 풀어주는 것도 알아듣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야 하는 거라 그냥 책을 한번씩 읽어주는 것으로 끝내고 있어요.
    책 내용을 좀 더 궁금해하고 물어보면 말해주려구요....

  • 2. ^^
    '09.10.8 1:33 PM (124.54.xxx.16)

    슬픈 란돌린 아닌가요. 인형이름 란돌린.
    <운하의 소녀>를 읽어보세요.
    같은 이야기를 하고있으나
    표현 방식이 너무 다른 책들입니다.
    천천히 생각하세요. 한번으로 끝날 교육은 아니니까요

  • 3. 초등9살맘
    '09.10.8 1:40 PM (121.152.xxx.222)

    죄송 위님 감사요 고쳤어요..^^
    왜 란자를 만자로 썼나 모르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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