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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시댁에서 저녁까지 밥먹고들 가시나요?(글 내립니다.)
너무 자세하게 써놓아서 아는분이 (가족) 볼까봐 글 내릴께요.
답변해주신분들중에 시댁에서 잘해주셨다는 분들의 글은
제 가슴을 후벼파네요.^^
저희 어머님도 나름 좋으신 분인데 이번 일이 이상해서 도저히 이해가
되질 않아서 여쭤 본겁니다.
좋은 어머님 두신 분들은 복 받으셨네요.
전 언제쯤이나 가족처럼 대해 주실련지..
지난주부터 감기가 걸려 기침하고 목소리가 완전 변했는데도
감기걸렸냐는 말도 없이 제 신랑만 아침에 꿀물을 타주고
신랑이 어머님께 저(와이프)도 감기걸렸으니까 꿀물 타주라고 하니까
저보고 타먹으라면서 쳐다보십니다. 꿀 쪼금만 넣었습니다.
좀 그렇더라구요. 쳐다보니까 많이넣기가...
에효.. 좋은 시댁인줄 알았는데 만만치가 않네요.
다들 이런저런 일이 있으셔서 그나마 위안삼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1. 여기 있어요
'09.10.6 4:24 PM (122.37.xxx.51)막내인 저희는 점심먹고 일어서구요 형님들은 저녁먹고 후식먹고 있다,있다 간다네요
좋아서 있는건지 모르겠고 암튼 매년 그렇데요2. 정말
'09.10.6 4:26 PM (61.77.xxx.112)짜증나요.
자기 딸 오는건 반갑고 기다리는 귀한 남의 딸은 왜 붙잡고 있는답니까.
정말 짜증나요.
그냥 딱 잘라서 말씀하세요. 저희 친정에서도 기다리신다고요.
그리고 느그집. 너네집. 정말 수준낮게 표현하시는.
친정이나 사돈댁도 아니고 말이죠.
저희 시어머니도 그렇게 말해요. 짜증나요.3. 잘하셨네요
'09.10.6 4:28 PM (203.232.xxx.3)이번 일을 계기로 조금씩 바꿔가세요.
남편분 이해만 구하면 어렵지 않을 거예요.
저도 첫 명절에 명절 당일에 점심 먹고 치워놓고 2시쯤 친정 가려고 일어나는데
우리 시어머님이 "가긴 어딜 가!" 하시더군요.
그 말 듣고 제가 조용히 "저희 친정도 명절 지내야지요"라고 말했더니
그냥 아무 말 못하시더군요.
그 다음 명절 때부터는 당연히 점심 먹고 일어섭니다.
가끔씩 눈치 주실 때도 있지만 못 본 척합니다.4. 별..
'09.10.6 4:29 PM (218.38.xxx.130)자기 딸은 왜 남의 집에 와서 밥 얻어먹는답니까?
시누이 있으면 말하기 좋아요.
아가씨도 와계신데 저도 저희 엄마 보고 싶어요. 그리구 신발 신고 나오세요.
앞으론 점심만 먹고 나오세요.. 나도 사람임을 보여주세요 -_-5. ㅡㅡ;;
'09.10.6 4:29 PM (116.43.xxx.100)저희집(친정 시댁 같은지역임)이 같은 동네라 그렇지만....울집에 간지...한두시간도 안되 전화옵니다...자기친정가야 된다고.언제 오냐고~.궁둥이 붙이자마자 그라니 좀 짜증이대여..물론 친정에 가까워서 자주 가진 하지만..명절이라 형제들도 오고 하는데..--;;.....같이 가잔 소리지여...아무리 같은 지역에 살지만..넘 하대여..쩜..자기 친정을 가서 잼없는 얘기 죄다 듣고 와야되고...얼마나 말이 많은지원..-_-;;
암튼...딸이 없어서 더 그런가 싶기도 해여...6. 안변해요
'09.10.6 4:40 PM (122.34.xxx.15)그런 시어머니들은 백날이 가도 안 변하실거에요. 명절날 며느리도 찾아뵐 부모가 잇다는 것..까마귀 고기라도 먹은 듯 ..해마다 새카맣게 까먹더이다..점심상 치우면 바로 친정에 간다고 나오세요. 시누이네 오면 발목 잡힐테니까요... 저희는 시아버님이 외려 더 배려 하세요.. 얼른 친정부모들 찾아뵈라고..명절에 늙은 부모 찾아뵙지 않는 에가지 없는 것들 되지 말라고요..근데 시엄니는 절대로 먼저, 가라고 안 하세요..
7. 저는요
'09.10.6 4:48 PM (211.253.xxx.71)시댁,친정모두 같은 지역이라 명절전날 음식 하고 저녁늦게 집에 오면 끝입니다.
결혼해서 지금껏 명절 당일날은 당연 친정에 갑니다.
시댁에 어머님만 생전에 계셔서 형님이 모시고 계십니다. 그래서 명절 전날 자고 오는
일이 없었네요..8. 똑같은말
'09.10.6 4:51 PM (211.211.xxx.68)4~5번 물어보시는거.. 다른 시어머님도 그러시군요 ㅋㅋ
저희 시어머님도 하두 대놓고 그러셔서..
결혼하고 첫 명절만 시누이들 오는거 다 보고 밥 먹고 치우고 친정 갔구요,
그 다음부터 시어머님 또 그러셔서 '저희 엄마 밥 해놓고 기다리세요' 이렇게 또박또박 말씀드렸네요.
매해 모든 명절마다 이렇게 얘기 해야 아십니다..OTL9. 행복걸
'09.10.6 4:56 PM (211.210.xxx.65)저도 저녁까지 먹고 갑니다.
전 시누들오면 재미있던데 ...
친정엔 다음날 가서 한 이틀정도 놀다 옵니다.10. 무조건
'09.10.6 4:59 PM (112.173.xxx.80)울어머님도 그러세요...도대체 왜 그렇게 붙잡는건지? 저는 추석전전날 갔는데두(평소에도 자주 가고 자주 자고 오는데두)...추석날 아침에 저보고도 그날 친정갈껀지 물어보시길래(동서는 추석날 저녁4시-5시쯤 출발하거든요)...저는 밤에 갈꺼다 하니깐...내일 가라 하시길래...내일은 차막힌다 하니...그럼 모레가지? 하시더라구요...완죤히 친정없었으면 어쩔뻔했을까싶더라구요...친정있어도 항상 이런식으로 붙잡는데...시누는 추석날 2시쯤 왔는데...저녁상까지 차리고 설겆이까지 했음 됐지...저 추석날 밤8시쯤 나설때...시누들이 저보고 차막힌다고 악담을 하더라구요...고속도로는 어느때 주말보다 더 안막히던데요...항상 저녁먹고 나서면 악담합니다...차막힌다고...내일가라고...내일가면 모레가라고 붙잡을게 뻔하죠~~무조건 나서야됩니다...아 그리고 추석전전날 오라고 그렇게 강조한 이유도 한끼라도 며느리가 저녁상 차리라는 뜻이었더라구요...분명히 신랑 퇴근하고 장봐서 가면 늦다고 저녁식사하고 간다고 했는데...8시30분 넘어서 도착하니 저녁도 안드시고 저녁상 차려오라는 듯이 다른일 하고 계시더라구요...평소 1시간거리 어머님 시키는데로 퇴근하고 가니 일찍 출발했는데도 3시간이나 걸렸는데 늦게 출발해서 늦게 왔다고 투덜투덜...정말 찡그러버요
11. 저희두
'09.10.6 5:00 PM (124.54.xxx.142)큰집 듫러 제사상 다 차리고 산소가서 이것저것 뒤처리 다 하고 와서 시댁에 들렸더니 점심 먹고 저녁까지 있다 가라시더군요. 시누 저녁에 집에 온다고 보고 가라구요. 그러면서 명절날
매제간에 술 한잔은 해야 하지 않냐 하시는데..속상했습니다. 결국 신랑이 나서서 저녁은
처가집 가서 먹어야 한다고 중재해 나오긴 했지만 딸 가진 부모 마음 다 똑같은거라고
저희 부모님도 저 오시길 기다리고 있다는 거 아실텐데...남편이 가야 한다고 하니까
시어머니 대뜸 큰소리로 섭섭하다 하시네요..쩝..저야말로 왕 섭섭한데 말이죠.--;12. 저희 엄마
'09.10.6 5:06 PM (59.31.xxx.177)양반이시네요.. 제가 추석 전 날 시댁 갔다가 당일 아침 일이 있어서 남편보다 먼저 친정에 오니
아침겸 점심으로 밥 한끼 먹고 엄마가 차 밀린다고 새 언니하고 오빠 12시 전에 보내셨어요.
잘하셨다고 했죠.. 저도 엄마 보고 싶은데 새언니라고 안 그러겠어요..
오히려 보내고 나니 한가찌더라고요.. 엄마랑 아빠랑 셋이서 언니네랑 남편 올 때까지 계속
잤네요.. ㅎㅎ13. ....
'09.10.6 5:09 PM (125.130.xxx.128)저흰 명절 아침 8시쯤 도착해서 일치루고 점심전에 나와요
명절음식은 집에서 제가 맡은거 해가고 아침먹고 차마시고 과일 좀 먹고
있으면 남편이 처가에 가야한다고 일어나라고 합니다.
동서도 그때쯤이면 친정 출발한다고 나서고...
시누는 별로 보고싶지않아서 오던말던 내 알바 아니구요.
그렇게 해버릇하니깐 당연하게 받아들이십니다14. 저희 엄마
'09.10.6 5:13 PM (59.31.xxx.177)위에 댓글 쓴 사람인데요.. 저희 시댁을 안썼네요.. 큰 집가서 작은 아버님내는 얼렁 가려고 하시는데 우리아버님만 꿈적안코 술 드시느라.. 어머님이 뭐라 안하시면 안가세요.. ㅠ_ㅠ
꼭 차를 따로 가져가야 그나마 좀 일찍 나올 수 있지요. 에효~15. 결혼초에 울시누
'09.10.6 5:14 PM (121.134.xxx.239)지는 명절 당일 오전 10시에 1시간거리 시집으로 출발하면서 2일전 부터 와 있는
저한테, 지 명절날 오전에 갔다 4시쯤 온다고 기다리라고 전화하더구만요....
선물준다고... 그놈의 선물 왜 명절 당일 아침에 안주고 갔을까요? 아님 그 전날이라도?
그전날까지 지네집에서 100미터 떨어진 친정집에 와서 주구장창 놀더만 그때는 선물
안주고 왜 당일날 준다고 난리???
그러거나 말거나 선물 시집에 두라고, 나중에 서울 올라가기 전에 가져 간다고 하고는
두말않고 친정 갔어요. 담부턴 선물 안줍디다. 지는 시집하고 인연끊고 안가거든요.
그리고는 명절 전날 부터 와서 주욱 놀다가 명절 당일날 친정 가겠다고 짐싸는 저한테
"언니 어디가요?".... 그러거나 말거나 꿋꿋이 갑니다 저는.16. 그게
'09.10.6 5:20 PM (221.155.xxx.11)저녁먹고나면 야간운전 힘들다고 내일 아침에 가라고 합니다.
명절 아침상 물리고 나섭니다.
누가 뭐라해도 친정간다고 나섭니다.17. 음
'09.10.6 5:20 PM (222.236.xxx.5)그러게 말이에요. 어차피 갈거 흔쾌히 먼저 챙겨 보내주시면 오죽이나 좋을까요.
18. ..
'09.10.6 5:29 PM (59.31.xxx.205)저는 차례끝나면 설겆이하고 티비좀 보면서 커피마시고 일어납니다.
설겆이는 제가하고 티비보면서 잠시 쉴동안 시어머니는 이것저것
한보따리 싸주십니다.일어나면서 시계봤더니 오전 10시 30분어었습니다.19. 음...
'09.10.6 5:58 PM (59.13.xxx.51)올해는 점심먹고 설겆이하고 일어섰어요..서울사시는 형님이 올라간다고 막 서두를때 같이
서둘러서 일어섰어요.
결혼하고 첫해에...시누이 와서는...운전해야하는 저희 남편한테 술따라주고..
가긴 어딜 가냐고....이런 된장..ㅡㅡ;;
시누이들 오면 저녁때 다 되서 친정가야해요....그나마 올해는 안와서 점심먹고 갔네요.20. ㅎㅎ
'09.10.6 7:53 PM (59.22.xxx.251)가족처럼 대해주길 기다리지 마십시오.
남보다 못한 사이만 아니어도 된겁니다.
기대가 크면 마음이 더 상하실텐데.
기대하지 마세요. 그리고 남편한테 미리 이야기해두고 일어서시고요.
절떄~~~로 길 막힐라. 어서 가거라 이런 말 기대마시고 내가 알아서 하는수밖에 없습니다.21. ..
'09.10.6 9:56 PM (222.235.xxx.201)친정 가라는 말 절대로 안하십니다
그냥 제가 간다고 나옵니다
가라는 말도 가지 말라는 말도 안하시더군요
의례히 아침 먹으면 가려니 하십니다
둘째 동서네는 언제 가는지
우리가 먼저 나섭니다22. ..
'09.10.7 11:29 AM (125.188.xxx.27)으휴..시댁안가니..너무 좋아요.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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