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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했다가 직장에 까이고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_-
그....한줄 요약 하자면
소개팅->내 직장이 여자 마음에 안차서 빠빠이 당함.
ㅎㅎㅎㅎㅎㅎ
오늘 근데 연락이 왔어요.
뭐 날씨가 어쩌구 하더니 슬쩍 직장 얘길 꺼내드라구요.
그날 내 명함에서 본 "포x코"가 그 "포x코"인지 몰랐다고;
언제 시간나냐고 묻길래.
대꾸도 않고 살포시 전화 끊어줬네여 ㅎ
문자 계속 날라오길래 스팸처리.
한두시간 후였나?
스팸차단을 우회할 목적이었는지...발신번호 "11"로 문자 하나 오더군요.
"혹시 제 번호 차단하셨어요?? 그날은 정말 제가 정신이 없었어요 죄송해요"
참 뻔뻔하단 생각이...
소개해 준 지인 생각해서라도 저리 못할텐데.
1. 에그^^
'09.10.5 9:52 PM (211.211.xxx.4)님이 정말 매력적이었나 보죠, 다시 생각해보니 ㅋㅋ
저 정도는 양반 입니다.
제가 아는 학생(우리 독서실 다니던)은 어땠냐하면
대학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공부 했었어요.
키가 작고 그래서...공무원쪽이 나아서..
남자가 서울쪽에 있었고, 여자가 지방쪽에 있었지요.
남자는 대충대충,,,여자가 안달이 나서 서울까지 기차타고 올라갔는데
남자가 역에서 바로 차표 끊어서 내려보내더군요.
그래서 그 남자는 아니다 라고 하고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라는 책도 줘서 읽어보라고 했는데
이런...1,2년후 그 학생을 다시 만났는데
그때 공무원 시험 됐었거든요...그 남자랑 결혼한다고 활짝 웃더랍니다 ㅠ.ㅠ
아주 얌체같은 남자지요....
ㅋㅋ 님 이젠 님도 그러세요. 사실은 저도 그때 정신이 없었는데, 저도 이제 정신 돌아왔어요. 하면서........^^2. 미래의학도
'09.10.5 9:52 PM (58.142.xxx.180)한번 딱 거절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그러고 좀 지나면 더 좋은분이 나타나실꺼예요;;;3. 에효.
'09.10.5 9:53 PM (124.254.xxx.114)참 뻔뻔하고 자존심도 없는 처자네요...어떤 남정네가 걸릴지 살포시 걱정됩니다.
4. 그 여자
'09.10.5 9:53 PM (124.56.xxx.87)지 복을 제대로 찼네.
5. 그건 좀 아닌것
'09.10.5 10:02 PM (221.146.xxx.74)같네요
소개로 만나면서
내가 생각한 기준의 남자를 고르려는 건 좋지만
단지 그것 때문에 싫다고 했다가
단지 그것 때문에 좋다고 한다면
나중에 그 조건이 바뀌면 어떨게 되겠습니까?
조건 맞추는 결혼 나쁘게 생각 안하지만
조건 좋은 중에 나와 맞는 사람을 고르려는걸 이해하는 거지
오로지 그 하나로 된다 안된다가 갈리는 건
긴 결혼에서는 좀 위험한 선택이죠6. .
'09.10.5 10:08 PM (59.24.xxx.53)싸가지 없네요. 그래놓고 또 연락을? 결혼하면 지 성질대로 할 여자예요.
절대로 다시 연락하지 마세요. 지 마음대로 무조건 휘두를려고 ..
집요하기까지...7. ...
'09.10.5 10:09 PM (211.59.xxx.8)참 그 여자분도 어지간하시네요...
저같으면 연락못할것 같은데...
여튼...잘되신거에요...잘하셨구요....8. 추함
'09.10.5 10:13 PM (116.40.xxx.63)아무리 요즘 취직이 어렵고 정년이 불분명한 시대라지만,
추하게 행동하네요. 그여자.
살아가면서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사람으로
구질구질하게 처신할거 같습니다.
욓려 정체를 드러내서 뒤도 안돌아보게 해준걸 고마워 해야할듯..9. 사람 일이란
'09.10.5 10:33 PM (112.149.xxx.12)항상 정도를 걷지는 못해요.
꼭 그렇지만도 않을 겁니다.
저는 그사람 앞에 가면 정신을 바싹 긴장하고 있었어요. 만나고 오면 피곤했지요. 직업이 한의사에요. 병원도 가지고 있었구요.
사람 피곤해서,,,저는 싫어서 연락을 안햇어요. 자연스레 한달간 휴간이 되었는데, 언니나 엄마가 난리가 났어요. 야, 돈 잘벌잖니.... 억지로 다시 연락했지요.
그런데,,,두어번 만나다가 도저히 아닌겁니다. 이번에는 잘 아는 무당까지 반대 심하게 하네요.
처음 제가 봤던대로, 그 남자가 호랑이상인가 있어서 제가 시집가면 단명해 죽는다 합니다. 시어머니도 대단해서 저를 말려죽인대요. 그남자 입으로 자신이 결혼을 늦게 해줘서 엄마가 고맙다고 했다나요....
제가 줏대가 없지요. 유유부단하구요.
나중에 그 남자도 그렇게 말하더군요. 다시 연락 왔을때 어떻게 골려줄까 고심했는데, 제 얼굴 보니 마음이 녹았다고...(네,제가 좀 이뻤습니다. 선보면 백프로 다 이쁘다고 남자쪽서 연락 왔다네요....ㅠㅜ)
지금 제가 결혼한 이는,,,,그냥 월급쟁이 에요. 맨날 지방으로 돌아다녀요. 집안도 한참 떨어지고,,,그렇지만, 만나면서 제 마음이 편안한 사람 이었어요. 유일하게 내가 편하게 느낌을 가진 사람 이었는데,,,정말로 시간이 흐를수록 저를 편하게 해 주네요.
그 여자분도 조건보고 그렇게 따지지만, 정신 들면 마음이 움직이는 사람 따라 자연스레 연분을 만날거에요.
원글님 너무 속상하고 기분 나쁘지만,,,서로 짝을 찾는 시기라 착오가 생겼겠거니 하고 너그러이 생각해 주세요.10. ***
'09.10.5 10:50 PM (218.48.xxx.249)아마도 소개팅 후 이런 대화가 있지 않았을까요.
소개팅녀: 소개팅했는데 이상한 회사 다니는 남자가 나왔어.
소개팅녀 친구: 정말? 어느 회사?
소개팅녀: 포00 래
친구: 우와! 거기 정말 좋은 회사야. %*&&^*&%&*%*하고 엄청 좋은 회사야.꽉 잡아
소개팅녀: 거기가 그렇게 좋은 회사였어? 난 몰랐네.
근데 포00도 못 알아보는 사람이라니...시사상식(?)에 무지하신 분 아닌가요?11. 바보 아냐??
'09.10.5 11:00 PM (125.131.xxx.204)한마디로 바보네요. 어떻게 포스코를 몰라요??
12. ...
'09.10.6 12:06 AM (220.117.xxx.104)어떻게 포스코를 모릅니까?? 그 정도 상식 없는 여자라면 가차없이 스팸 처리하시고, 기억에서 지워버리시죠.
13. ㅎㅎㅎ
'09.10.6 12:13 AM (221.146.xxx.74)포스코는 시사 상식은 몰라도
강남에 있는 빌딩은 알려마는....14. ...
'09.10.6 12:16 AM (99.230.xxx.197)님 작년에 먹은 송편이 쑤욱 내려갔겠네요.
아무 일면식 없는 저도 이렇게 통쾌한데...
ㅋㅋ15. .
'09.10.6 2:12 AM (99.7.xxx.39)님 어떻게 대답했는지 넘 궁금해요.
16. 저런저런;;
'09.10.6 9:29 AM (203.234.xxx.11)지난번에 같은 날 소개팅했다는 사람입니다요.
참 치사한 분이시군요. 기억에서 삭제하세요..원;;;17. 그냥...
'09.10.6 9:47 AM (119.199.xxx.89)소개팅녀에게 이번에 사정이 있어 직장을 그만 뒀다고 하면 어떨가요?
그래서 당분간 결혼 생각할 여력도 없다고......18. 나가서..
'09.10.6 1:15 PM (203.234.xxx.3)한번 데이트하세요. .. 지갑을 안갖고 왔네? 하면서 슬쩍 얻어드시고..
그리고 마지막에 헤어지기 전에 차마실 때 말씀하세요. "공부 다시 하고 싶어서 어제 사표냈다.."하고.. (그 여자분 얼굴이 어떨지 보고 싶다~)19. 소개팅에지친1人
'09.10.6 3:29 PM (210.206.xxx.130)어머~~ 전에도 글 올리신거 봤었지만..
같은 여자로서 손발이 오그라드네요^^;;
저도 소개팅하면서..
상대남자분의 대략적인 상황들은 듣고 나갑니다만..
직업이나 학벌이 그 남자분의 평가잣대가 될꺼 같아, 궁금해도 소개해주신 분들을 믿고 거의 먼저 물어본적은 없었거든요~
전.. 차라리 저런 외적조건 맞추는건 넘 쉽지만
저와 코드 맞는 분 찾기가 넘 힘들던데
상대 여자분.. 집에서 혼자 하이킥하고 계시겠네요ㅋㅋㅋ
번호까지 바꿔서 보낼정도면.. 무지하게 신경쓰고 계시는건데, 안타까워서 어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