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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에서 키우던 개가 엄청 독했었는데 저를 보고 전혀 안짖었어요
딱 같이 살아 드나드는 가족외에는 그 어느누가와도 자기집까지 끌면서까지 짖어댔어요.
아주 동네에서 원성이 자자했으니까요.
그런데 이넘이 처음에 인사드리러 가는 날부터 저를 보고 안짖었어요.
흑흑
왜 그런거에요?
그때 그넘이 엄청 짖어댓으면 저는 그 집으로 시집안갔을거거든요.
1. .
'09.10.5 1:57 PM (118.176.xxx.164)님이 착해보였나보죠. 개는 사람 알아보는데...
2. 강아지가 선견지명
'09.10.5 1:57 PM (119.70.xxx.20)자기네 가족될것을 느낌으로 알고 안짓엇군요
3. 하하
'09.10.5 1:57 PM (121.138.xxx.233)웃어서 죄송해요. 우선 너무 글을 재미있게 쓰셔서...
그 개가 뭔가를 느꼈겠지요. 제가 고딩때 키우던 개가 작지만 사납고 주인 밖에 모르던 개인데요...옆집 아줌마는 매일 봐도 독하게 짖었거든요.
처음 본 저희 할아버지하고 사촌오빠를 보더니 안짖는 거에요. 순하게 따라가기까지...얼마나 신기했던지...
식구는 알아본대요...4. ㅋㅋ
'09.10.5 1:58 PM (61.83.xxx.225)그 집 식구될지를 알아봤나보네요.
5. 님이
'09.10.5 2:04 PM (59.8.xxx.191)맘에 쏙 들었나 봅니다
개각 독심술이 있어서 자기가 짓어서 결혼못하면 안되니깐 안짓은 걸테지요
이상하게 그게 그렇더라구요
울강아지 처음에 우리식구들이 보앗을때 다른 강아지 들은 바들바들 떠는데 혼자 내품으로와서 한숨 푹 쉬면서 앙기더라구요
에구.
그게 또 그런가 봅니다.
저는 개들이 저를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동생네 개만 저를 싫어합니다...6. 저도그래요
'09.10.5 2:18 PM (218.38.xxx.130)ㅎㅎ 우리집 개가 앙칼지고 남동생에겐 엄청 짖는데
제 남편에겐 짖지도 않고 다가와서 애교 부려요.. ㅋㅋㅋ 다들 황당해한다능..7. ㅋㅋㅋ
'09.10.5 2:18 PM (211.212.xxx.2)아까 다음 기사에서 본 기사중에
개도 옳고 그른것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내용이 있었어요.
시댁의 그 개도 나름 판단력이 있었나보죠. ㅋㅋㅋ8. 정말 독한 개
'09.10.5 2:25 PM (121.160.xxx.58)그 개가 아버님 돌아가시고 며칠만에 집을 나가버렸어요.
항상 똑같이 목에 줄이 메여있었구요.
시누이들은 그것에도 큰 의미를 부여하던데 말이죠.
이것도 저 개에게 뭔가가 있는걸까요?
제가 고백하건데 그녀석과 눈 한 번 마주치지않고 한 번도 쓰다듬어
주지는 않았지만 아침저녁 밥 꼬박챙겨주고 겨울되면 추울까 걱정도해 주고
그랬었어요.(마음속으로만) 개 좋다고 기어이 둬야한다고 하는 제 남편은
개똥 한 번 안치웠어요. 배설물이야기하니까 또 열오르네요.
제 친구는 굶겨서 죽이기도 해 봤다네요. 개 근처에 못가서요.9. 아무리...
'09.10.5 5:30 PM (122.37.xxx.165)사나운 개도 개장사 한테는 꼼짝 못하던데....ㅋㅋ...농담인거 아시죠?
저두 개가 아니라 맹수에 가까운 애를 아는데요
(5년동안 무서워서 언니 집에도 못갔을 정도예요)
이 개땜에 여러 사람한테 못들을 소리 듣고 스트레스 있는데로 받다
조카 고3때도 안시킨
시간당 20만원 짜리 개인지도를 받게 했는데...
그 전에 개 훈련소에도 두어차례 갔다 온 적도 있지만 소용 없었어요...
완전 개가 바뀌어서 깜놀 했어요
TV에도 여러 차례 출연하신 조련사신데 그분이....
문제 주인은 있어도 문제 개는 없다 라고 하셨데요..ㅋㅋ
그리고 개를 개로 생각해야지 사람 취급 해서 문제 행동을
대화를 나누며 교정 하려하면 안된다고....
그리고 사나운 개는 오히려 겁쟁이가 많다고...자기 방어로 그러는게 대부분이라더군요10. 아무리님
'09.10.5 6:46 PM (68.98.xxx.201)저는 우리집 개가 너무 무서워서 집으로 들어갈때는 엄마가 줄을 잡고 막아서야 겨우 들어갔다는 ㅠ.ㅠ.
근데 옆집 사람들은 그냥 드나들고 머리도 쓰다듬어 줄 수가 있던데요.
저는 그 개가 나를 보고 웃는것을 한번도 못 봤어요. 항상 으르릉 왈왈.
그게 나를 무서워했다는 거라면 정말 억울함.11. .
'09.10.5 9:16 PM (118.176.xxx.164)개 근처에 못가서 굶겨죽였다는 그 친구분... 동물학대죄인거 아세요?
12. 동물의 본성
'09.10.5 9:32 PM (121.135.xxx.48)강한자에겐 약하고,
약한자에겐 강한 것..
님이 강해보였나보지요^^13. ㅋㅋㅋ
'09.10.6 3:14 PM (124.49.xxx.81)죄송하지만 너무 재미있네요..
짖어대기만 했어도 결혼안하셨을텐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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