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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만 가면 우리아들 비염이...

어쩜좋아ㅠㅠ 조회수 : 1,320
작성일 : 2009-10-04 19:50:52
정말 이상해요.

시댁이 물좋고 공기맑은곳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골인데 시내에사는 우리집보단 공기가 낫지않을까요?

집에서 잠잠하다가도 시댁만가면 비염이 갑자기 심해져서 킁킁거리고 나중엔 눈도 아프다하고 붓고 눈물도 흘려

요. 정말 너무너무 괴로워해서 보는 저도 괴롭지만 휴일에 시골인데 어찌해줄수 있는것도 아니고...

이번엔 안잊어버리고 비염약 챙겨갔는데 약을먹고도 몇시간이나 괴로워하더니 차디찬 마루에서 얇은이불덮고

자더라구요. 시원하면 좀 낫다면서 에휴...

친정(서울)에 가도 약간 비염증세가 나오기도하지만 시댁가면 유난히 심하네요.

지금 중1인데 할머니도 좋아하고 시골집도 좋아하면서 비염때문에 안가려고해요.

대체 왜 그럴까요?
IP : 122.38.xxx.4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댁에
    '09.10.4 7:51 PM (220.117.xxx.70)

    먼지가 많은가요??
    뭔가 화초를 키우시는 게 있는데 그게 아드님 비염을 자극하나??

    뭔가 있겠죠 이유가..

  • 2. 에구
    '09.10.4 7:56 PM (125.187.xxx.195)

    비염은 몸을 차게 하면 더 심해지는데.......
    몸을 따뜻하게 해야 좀 나아지더라구요
    동물을 키우시나요?
    아니면 오랜만에 사람들이 오니 이불장에만 넣어 두었던 이불을
    꺼냈다던지 무슨 이유가 있을거같네요.

  • 3. 어쩜좋아ㅠㅠ
    '09.10.4 8:00 PM (122.38.xxx.47)

    집안에는 화초가 없구요 먼지는 좀 많아요.
    이번엔 우리딸이 "엄마 방이 너무너무 닦고 싶어" 그러더니 방청소를 하더라구요.
    중학생 딸아이 눈에도 방이 좀 지저분해 보였나봐요.
    저는 가면 거의 부엌에서만 생활해서 미처 방청소까지는 못했어요.

  • 4. 원인은
    '09.10.4 8:25 PM (113.10.xxx.36)

    제 생각에는 먼지가 가장 큰 원인 같아요. 제가 아빠 별장 (화려하진 않고요...)에 가면 산 속이라 공기가 그렇게 좋은데도 지르텍 없이는 목이 퉁퉁 붇는답니다. 제 생각에 이불/ 요 같은게 매일 쓰는 것도 아니고 매번 소독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인 것 같아요.

    공기가 얼마나 좋고 물이 얼마나 좋은데도 알러지 약을 먹어야 하다니...

  • 5. 엘리사벳
    '09.10.4 8:57 PM (218.147.xxx.183)

    알러지는 꼭 나쁜 공기만이 원인이 되는건 아닙니다,
    풀알러지도 있어요. 잔듸알러지, 개털 알러지...
    이런것들이 원인이 되는 알러지는 공기가 좋다는곳에 가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저희 딸아이가 그렇거든요,

    제 주변엔 공기좋은 산이 인접한 곳에 살다가 알러지 천식이 심해서 도시로 다시 이사했어요. 이사한뒤로 지하상가에서 장사를 하는데 말짱하다고 하네요.

  • 6. ...
    '09.10.4 9:20 PM (61.102.xxx.25)

    캐나다 있을 때 제 알레르기가 많이 심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그 동네 나무나 환경과 무슨 연관이 있는 것 같았어요.
    집에 있을 때보다 밖에 나가면 더 심해지곤 했어요.

  • 7. 집먼지
    '09.10.4 11:14 PM (119.64.xxx.216)

    집먼지 진드기 때문에 그래요.
    장농속에서 묵은 오래된 이불 은 정말 직빵이죠..
    저도 알러지 비염인데 오늘 작은 방 짐이랑 옷서랍 정리하다가 정말 티슈 한 반통은 다 썼습니다. 나중엔 마스크까지 끼고 하는데도 정말 간질간질 ,콧물 줄줄 ,재채기연발, 눈은 사정없이 비벼서 빨갛게 충혈되고....
    다 빨아둔 옷.이불이라도 좀 오래 된건 꼭 빨아서 입어야되요.

  • 8. 아이들이
    '09.10.5 12:34 AM (115.41.xxx.15)

    교복 새로 갈아입는 날엔 저희 아들은 죽음이에요. 옷장에 있던 옷 그래로 입고 나와서 먼지가 있어서 그래요. 그집도 먼지가 많은 가봐요. 아님 다른 분 말대로 그 근처의 나무나 환경이 그럴 수도 있구요. 알레르기 원인 검사를 해 보시고 그 원인에 최대한 노출을 안 시키는게 좋아요.

  • 9. 풀과 나무에
    '09.10.5 5:39 AM (76.29.xxx.11)

    알러지일수도 있고 곰팡이 먼지등일수도 있고요.
    제 아이는 풀이랑 몇가지 나무에 알러지가 있어요.
    그리고 곰팡이 냄새에도 심하게 반응하고요.
    아래층 방에 가면 구토증상까지 보여서 거긴 안들어 가려고 해요.

    피하는 수밖에 없어요.

  • 10. 저도 그래요..
    '09.10.5 8:46 AM (211.212.xxx.97)

    시댁이 지방의 번화한 곳에 있는데 집에 아주 오래된 주택이거든요..결혼한지 3년됐는데 저희가 쓰는 이불은 삼년째 옷장도 아닌 항상 똑같은 자리에 있구요..방안은 먼지 가득...시댁만 가면 비염때문에 고생이에요..

  • 11. 울딸도
    '09.10.5 9:21 AM (110.13.xxx.249)

    처음 몇년동안은 왜이럴까 정말 이상했었죠 시골만 가면 눈이 간지러워 비비고 자고나면 충혈에 부어있고... 보기 안좋고 컨디션 안좋고 원인은 이불속 진드기라고 생각해요. 시골 부모님들이 명절이나 자식들 한번와서 덮은 이불 꼭 씻어서 보관하기 힘들잖아요. 잘놀다 이불펴고 나면 바로 비비거던요. 그래서 항시 시골가면 안약가져 다니고 이불펴고나면 펄럭거리며 장난치지 못하게 하죠. 심한 아이들은 전용 이불 가지고 다닌다는...

  • 12. ..
    '09.10.7 7:21 PM (124.136.xxx.32)

    저도 아드님같은 증상으로 죽을뻔했어요..눈엔 모래 뿌린거 같고,코막히고 목 붓고...
    밤새 한숨도 못잤어요..낮엔 괜찮았는데 밤에 자려고 이불을 펴니 바로 그더라구요..
    다음엔 식구 수 대로 침낭을 가져가던지 해야지 너무 끔찍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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