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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죽었어요ㅠㅠ

강아지가 죽었어요... 조회수 : 1,575
작성일 : 2009-10-04 19:13:29
추석연휴에 친구가 고향간다고  우리집에 일년쯤된 강아지를 맡겼는데  

소파에서 떨어져  못일어나더니  죽어버렸어요...

우리집 막내는  그충격으로  울기만하고  이불속에  들어가서 안나오네요..

저도 너무 갑작스럽고  예상치못한일이라  한숨만 나오고  머리가 아파오네요..

애가 작고 약하기는했지만  소파에서 중심을 잃고  떨어졌다고  어떻게....

강아지가  소파손잡이에 올라서 있는걸보고 작은애가 내려와 하면서 툭쳤나봐요..

그래서 놀라서  내려오다 떨어진것같은데  머리를 부딫힌 모양이예요...   계속 맛사지하고 만졌는데

5,6분있다가 심장이 멎었어요...

3일동안  똥치우고 오줌치우고 그래도 정이 들었는데  너무 속이 상하네요..

사실은 제가 강아지를 별로 안좋아해서  조금 바꿔보고싶은 생각에  부탁하는  친구에게

거절할까하다가  맡아준거거든요...

그집아이들이  정말  예뻐했는데  미안해서 어쩌지요?

우리가족들도  충격을 받아서  어떻게  다독거려아할지....

마침 남편이  어제 미국으로  출장을 간상황이라  어른은 나혼자라서  어디 기댈곳도 없고

너무  맘이 안좋습니다.

애완견 키워보지도  못하고  이런 상황이 닥치니까  정말 어이가 없어서요ㅠㅠ
IP : 116.36.xxx.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09.10.4 7:17 PM (87.3.xxx.28)

    어떡하나요.
    작은 강아지들은 사람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닌 높이라도 떨어지면 안으로 크게 상처입고 죽는 경우 많아요. 강아지에겐 자기 몸의 몇 배가 되는 높이잖아요. 인간에겐 소파 높이라도... 얼마 전 유행하던 티컵 강아지 같은 종류들은 문지방에서 떨어져도 다리가 부러진다는 말도 있을 정도예요.
    원글님도 청천벽력이고 강아지 맡긴 친구도 참... 마음 아프겠네요. 어떡하나요 ㅠ

  • 2. 천당
    '09.10.4 7:17 PM (121.176.xxx.143)

    강아지(개)는 죽으면 전부 천당으로 간답니다. 한마리도 예외 없이....
    도움되는 글은 아니지만....

  • 3. 허,참
    '09.10.4 7:23 PM (122.128.xxx.209)

    천당님....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와중에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4. 아이고..
    '09.10.4 7:33 PM (220.117.xxx.70)

    강아지도 아기랑 똑같아요.

    애견 숍에서 구입한 개면 그래도 30만원은 넘었을텐데..
    변상해주시는 게 서로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마 맡긴 집 아이들이 난리가 나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다 커서 20살 때 키우던 개가 죽었는데 후유증이 거의 1달이 갔어요.. 지금도 생각나네요.

  • 5. 혹시
    '09.10.4 7:41 PM (220.126.xxx.186)

    티컵 강아지인가요?
    티컵 강아지는 일반 소형견에 비해 훨씬 더 조심해줘야해요...
    다리도 일반 소형견보다 더 자주 부러지고 얼마나 약한대요...
    티컵 강아지는 왜 만들어갖고...ㅜㅜㅜㅜ
    소파면 강아지에겐 치명입니다
    살아도 허리삐긋하면 디스크 걸어 걷지도 못 하고

    절대 절대 초등학생 아이있는 집에선 강아지 키우면 안되요
    애들이 막 여기저기 만지고 안고 있다가 놓치로 안고 뛰고....

    소파에서 저절로 떨어지진 않았을텐데
    변상해줘야지요 얼마나 후유증이 심한데 가족이나 다름 없어요~내자식과 같은게 강아지입니다

  • 6. 에휴
    '09.10.4 8:04 PM (220.70.xxx.98)

    어쩐데요..ㅜㅜ
    아는사람이 진돗개를 키우는데
    친구가 애완견을 데리고 집에 놀러 왔다가
    진돗개 근처에 가설랑은....
    그 애완견 죽고나서 두 분 사이가 소원해 졌다고 하더라구요.
    뭐 손 쓸 틈도 없이 그렇게 된건데
    서로 서먹해졌다고..
    원글님도 많이 놀라셨을텐데
    친구분도 충격이 크시겠어요.
    돈을 떠나 서로 섭섭하지 않도록 잘 되길 바랍니다..
    도움은 못되고 죄송...

  • 7. .
    '09.10.4 8:30 PM (118.176.xxx.164)

    친구에게 빨리 사실을 알리고 님은 장례를 잘 치뤄주세요. 강아지 화장하는 곳이 있어요.
    장례를 치뤄주고 명복을 빌어주세요. 그 친구분이 아마 마음이 좋진 않을테니 이해해주셔야
    할거예요.

  • 8. 에효
    '09.10.4 8:54 PM (112.148.xxx.223)

    어쩌나요 힘내세요
    강아지들이 충격을 받으면 그렇게 잘 죽어요.
    미용하러 와서 중심잃고 떨어졌는데 바닥에 떨어지기 전에 잡았는데 충격으로 죽더군요
    제 강아지도 저한테 올라오려고 뛰다가 중심잃고 쓰러져서 몸이 굳길래 미친듯이
    병원으로 뛰어가서 살린 적도 있어서...얼마나 원글님 가족분들이 충격을 받으셨을줄 짐작합니다..여러가지로 마음 아프시겠습니다

  • 9. 큰일..
    '09.10.4 11:25 PM (125.176.xxx.29)

    30년넘게 반려견을 키워온 사람입니다.. 참 답글 달기가 조심스럽네요..

    원글님은 반려견을 키우고 있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애견인에게 반려견은 곧 가족이랍니다.
    변상얘기는 직접적으로 꺼내지 마세요.. 진심어린 사과밖에 없을듯 싶네요....
    원글님이 받은 충격도 충격이지만..
    1년동안 키운 강아지 주인(친구&아이들)이 받을 충격을 생각하니 정말 걱정됩니다..
    3일동안 같이 지내던 원글님 자녀분 마음과 비교가 안될정도로 충격이 클거예요..
    에구.. 이래저래 참 안타깝습니다..

  • 10.
    '09.10.5 9:10 AM (71.188.xxx.62)

    저도 '큰일..'님돠 같은 생각임.
    진심으로 사과가 먼저이고 변상은 친구분 가족, 그집 아이들이 마음에 안정 찾은후 말씀하세요.
    님은 생각해서 변상이야기 먼저 떠내도 가족같이 강아지 키우건 사람헌텐 망치로 맞은 충격일거예요.
    그나저나 죽은 강아지도 불쌍하고, 맡긴 친구도 너무 황당할거고, 부주위하게 돌본 님도 며칠 봐 준 공은 날아가 버리고...세상살이 정말 어렵죠?.

  • 11. ㅠㅠ
    '09.10.5 9:13 AM (112.144.xxx.8)

    전 이집 저집 옮겨다니던 멍이를 친정엄마가 시골에 가져다준다길래 그럼 분명 복날........
    불쌍해서 제가 키웠죠 아니 우리 딸이 키웠다는게 답이겠네요
    멍이도 잡종이고 몇살인지도 모르지만 그저 불쌍해서...
    그런데요 정말 웃기는건 키우다보니까 내 자식이나 멍이나 별반 다르지 않더라구요
    지금은 늙어서 가끔 응가하다가 힘을 못주고 저한테 와서 끙끙댈때가 있어요
    휴지로 빼주면서도 제 맘이 어찌나 아픈지......정말 안키워보신분은 절대 이해 못하실꺼에요

    병원에서도 많이 늙어서 쇠악해졌다는 말이 우리식구한테는 엄청난 충격이였습니다
    요즘들어 이녀석 자꾸 사람이랑만 붙어있으려구하고 힘이 없는지 종일 누워만 있네요
    뭘 줘도 잘 먹지도 않고......
    우리 식구는 아직 멍이를 보낼준비가 전혀 안되있거든요
    부디 우리곁에 오래오래 있어줬음 좋겠어요
    장군아!!! 엄마가 정말정말 우리 애기 사랑한단다~~~~

  • 12. .
    '09.10.5 9:40 PM (118.176.xxx.164)

    윗님,,, 갑자기 눈물이 나요. 주루룩~ 장군이는 행복한 아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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