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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은 인사...

phua 조회수 : 769
작성일 : 2009-10-03 18:58:04
     국립현충원에 계신 김대중대통령님께 가는 것으로
     추석명절의 마무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봉하는 현실적인 거리가 너무 멀어서요...

     국립현충원은 나이 50이 넘어서 처음 가 보는 곳이기에  살짝 두려움을 가지고 갔습니다.

     주차는 어떻게???
     차는 어디까지 가지고 갈 수??
  
     무사히 정문을 통과하는 옆 이정표에 " 김대중 대통령 묘지"라는 글을 보니 가슴이
     먹먹해 지며 눈물이......

     걱정한 두가지는 별문제 없었는데( 묘역까지 차를 가지고 갈 수 있고, 묘역 근처에 주차도 가능해요.)
     제일 중요한 참배를 못했습니다.
     묘역공사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어째 이런 일이.

     아쉬운 대로 묘지 근처에서 꼬두발을 서서 언듯 보이는 화환을 보며 인사를 드렸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님,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해요. 언제든지 올 수 있다는 생각에
      잠시 맘을 놓아서 인지 이제서야 왔습니다. "

      추석명절 마무리로 온 국립현충원...
    앞으로 마음이 답답해 지면 언제든지 달려 갈 곳으로 정하고  돌아 왔답니다.




    
  
    
  
    
IP : 218.52.xxx.10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0.3 7:30 PM (125.178.xxx.195)

    저두 현충원에 가 본지가 어언 20 여년이 흐른 것 같습니다.

    이제 그 분이 계시니 마음이 허할 때나 기쁠 때나 생각이 날 때 들러 보고 싶어 집니다.

  • 2. 웃음조각*^^*
    '09.10.3 8:09 PM (125.252.xxx.28)

    역시 푸아님은 제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행동하시는군요.

    현충원에 가볼 생각조차 못해봤는데... 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3. 은실비
    '09.10.3 10:03 PM (125.238.xxx.149)

    뜬금없는 질문인지 모르겠지만.....현충원이 어디 있나요?
    예전의 동작동 국립묘지의 명칭이 변경되었는지요?

  • 4. 그렇찮아도
    '09.10.3 10:53 PM (125.180.xxx.5)

    현충원 가고싶었는데...
    아직 개방을 안한다고해서 개방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개방도 안하고 경비가 4명씩이나 지키고있는데도 독종같은인간들이
    밤낮으로 훼손하려고 튀어나와서 관리하기가 힘들다고 하던데...
    푸아님 오늘 애쓰셨네요

  • 5. ㅎㅎ
    '09.10.4 5:53 AM (121.166.xxx.4)

    수고하셨어요~~~^^

  • 6. 임부장와이프
    '09.10.4 8:13 AM (201.172.xxx.166)

    항상 한 발 먼저 앞서 가시는 우리 푸아님.
    추석인지도 몰랐던 저를 훈훈하게 만들어 주시네요.

    박정희가 묻힌 곳이라 고개도 한 번 안돌려 봤던 현충원.

    그곳에 우리 대통령님이 계시는 군요.
    또 한 분은 봉하에 계시고.

    참 가슴아픈 추석입니다.

  • 7. phua
    '09.10.4 11:45 AM (110.15.xxx.25)

    웃음조각님~~
    생글생글 웃으시던 모습이 눈에 훤~ 합니다. 현충원에서 번개 함.. 할까요??

    은실비님~~
    언제부터인기 국립현충원이라고 부르는 것 같더 라구요.. 동작동 국립묘지 맞아요.

    임부장와이프님~~~
    에공.. 낯선 타향땅이라서 추석도 못 느끼시고 사시나 봐요...가심이 아퍼요.
    김대중 대통령님의 묘역을 가려면 그 인간 깉지도 않은 무리들의
    묘역을 지나 가야 하더 라구요. 제가 누굽니까?? 가는 길에 그 인간들의 묘역을 향해
    레이져를 얼마나 쐈는지...ㅎㅎㅎㅎㅎ
    눈이 잠시나마 가재미 눈이 되었답니다.

  • 8. ...
    '09.10.9 12:49 PM (115.95.xxx.139)

    뭔 소린지 글을 읽는 동안 머리가 빙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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