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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중 3일을 교회에 할애하는 남편
저도 남편처럼 독실한 신앙인이 되었으면 하지만 신앙이 맘대로 자라질 않아서..그냥 나이롱 신자로 남아있읍니다.
남편의 신앙생활을 탓하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오히려 신앙생활을 통해서 좀 더 성장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은 합니다.
술 담배 안하구요...퇴근후 별 다른 약속없이 집에 오고 굉장히 가정적인 편이예요.
문제는 교회에 가거나 신앙 생활에 할애하는 시간이 좀 부담스러워요.
일주일에 한번 퇴근후 성경공부하러 가구요, (본인은 성령 충만해서 돌아옵니다. 같이 공감못해주는 편이라 유감스러워요) 하루는 구역모임, 그리고 주일에는 10시부터 2시까지 고등부 교사를 하구요,..당연히 간간히 교사모임도 갑니다. 남편은 되도록 저희가족을 교사모임에도 참여시키려고 하는등 노력하는데요..
이해는 가지만 너무 교회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섯살 아들이 있는데...아들과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게 ....좋지 않을까요? 여러분이라면 어떠세요?
1. ...
'09.9.30 10:21 PM (222.238.xxx.48)기독교인이 아니라 모르겠지만...
일주일에 3일을 할애해야만 지켜지는 신심이라면 아니라고 봐요.2. 따스한 빛
'09.9.30 10:25 PM (122.37.xxx.172)저희 남편도 모태신앙인으로 교회 빠지면 벌 받을것처럼 생각하며 주일을 꼭 지키는 편입니다.
전 가정의 평화를 위해 따라갑니다.
신앙이란게 저절로 자라는 건 아닌 모양입니다.
10여년을 따라 다녀도 신앙심이 별로 안생겨요.
요즘 같아선 외려 반감이 생길 판이죠.
뭐 가끔 절실할 땐 신을 찾습니다만 그게 기독교의 하나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전 그냥 소박하고 착하게 살다 죽어서 자연으로 돌아가는게 순리아닐까 합니다.
내세가 있어서 그 곳에서 천년만년 복을 누리고 하나님 자식으로 산다는것 별로 안댕겨요.
원글님 남편분이야 그게 행복이니 어쩌겠어요..
그거 말렸다간 가정불화 생길껄요.3. 글쎄요.
'09.9.30 10:27 PM (119.71.xxx.207)남편에게 있어서 최고의 가치를 지닌 일이 신앙이라면, 그 정도 할애하는 게 남편한테는 지극히 당연한 일이겠지요. 알고 결혼하신 이상 봐주셔야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가정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잖아요. 성실하신 분이신것 같은데요.지금에 와서 반대하시면 오히려 가정분란만 일어날 것 같습니다. 참고)저는 기독교인 아닙니다.아무데도 안다니는 사람의 의견입니다.
4. 꼬마사과
'09.9.30 10:35 PM (61.109.xxx.175)믿음이라는게 안팍이 같이 하시면 좋은데... 부인되시는분이 자식걱정이 앞서나 봅니다.
남편분처럼 교회에서 봉사하시는분 흔하지않지요. 보통 종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구역장 맡으신 분들은 열심히 하십니다. 교사로 활동하시면 많은 성경공부도 하니 또 배우실테고요.
좀 서운하시겠지만 교회봉사하는만큼 자식한테도 신경 좀 쓰라 하세요. 굫회활동을 줄이시라면 아마 서운해 하실지 모르니 말씀 잘 드리시면 되지않을까요?5. 가로수
'09.9.30 10:40 PM (221.148.xxx.139)신앙심이 깊으시기도 하고 또 사회생활이 교회안에서 이루어지는거 아닐까요?
본인이 그생활이 기쁘시다면 다행한 일인데 원글님도 함께 기쁘시면 좋을텐데요..
그런데 신앙심과 교회내 활동이나 생활은 좀 구분해야 할 필요도 있는 것 같아요
교회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고 꼭 신앙심이 깊은건 아니더라구요
어쨋든 그게 남편분에게 가장 좋은 시간이시라면 존중해 드려야 할 필요가 있겠네요
저라면 좀 싫을 것 같아요6. 백번이해
'09.9.30 10:43 PM (124.216.xxx.123)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술, 도박, 여자 이 세 가지에 종교도 포함 시키고 싶습니다.
뭔가에 지나치게 몰두하고 같이 사는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것은
맥락을 같이 한다고 생각합니다.7. 원글
'09.9.30 10:51 PM (116.36.xxx.161)원글인데요..결혼당시에는 남편도 교회에 그닥 열심이 아니었거든요. 주일도 안지킬때가 많았는데..마누라를 잘 만나서(?)인지 나이들면서 신앙심이 깊어졌네요. 퇴직하고 선교한다고 할까봐 걱정될때도 있읍니다..
8. ..
'09.9.30 11:13 PM (61.255.xxx.189)신앙심은 말린다고 말려지는것도 아니고,
자신이 성령충만해서 하는 일을 말린들 남편분이 행복하시겠어요?
교회에 봉사하면 봉사한것보다 더 많은 축복도 받는데,
몸건강해서 봉사하는것도 큰 축복이구요,
교회일, 하고 싶다고 다 할수 있는것도 아니구요,
그것도 다 때가 있어요,
지금 하실수 있을때 봉사 하시도록 옆에서 조금이라도 도우시면
그것도 가정의 축복으로 돌아올수 있죠.....9. ...
'09.10.1 12:05 AM (112.144.xxx.247)축복받을려고 애걸복걸하며 사는 기독교인들 보다 낫네요.
스스로 성숙해지신다고 하니.10. 좋은 아빠
'09.10.1 12:05 AM (125.128.xxx.158)가족을 나몰라라 하고, 교회 일에 너무 몰두하는 것도 자신만을 위한 이기주의 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벌써 아내분이 불만이 생겼잖아요. 근데 왜 아내만 남편분을 이해해야 하죠??
가정보다 종교가 먼저라면, 그것도 문제가 될 수 있죠. 원글님의 불편한 마음 얘기해 보세요
성령이 충만한 분이라면 충분히 이해해 주시겠죠. 그것도 이해못한다면 .. 교회 열심히 다닌
보람이 없는 것일테구요 ...11. ...
'09.10.1 12:19 AM (121.140.xxx.25)저는 원글님 남편이 부럽네요...
12. 쯧쯧쯧
'09.10.1 3:23 AM (124.49.xxx.81)본인만 좋으면 되는겨?
종교든 여자든 도박이든 빠지면 약이 없대요...13. 아직
'09.10.1 9:37 AM (221.146.xxx.135)젊으신 분인가 봅니다.
공짜 웅변학원 다닌다 생각하시고 냅두세요.
자기들은 당당해진다고 하지만 옆에서 보기엔 뻔뻔해지는 수업 들으러 간다고 봅니다.
그들은 당당함과 뻔뻔함을 구분 못하죠.
뻔뻔함 그거
사회생활하는데 도움 많이됩니다.14. ....
'09.10.1 9:47 AM (121.139.xxx.242)가족모임에서 교회간다고 빠져나오지 말라던 어느 목사님 말씀이 생각나네요~
모든게 가정이 먼저라고 봅니다.15. 그만하면
'09.10.1 10:24 AM (59.6.xxx.123)그만하면 괜찮은 편 아닌가요?
퇴근후 별 약속없이 집에 들어오시는데, 그 중 하루 교회가서 성경공부 하고 오시네요.
회식이네 뭐네 해서 술마시고 몸 망가져서 들어오는 것 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주일 교회 봉사도 10시에서 2시면 그리 오랜 시간 하는 것 같지는 않네요.
보통 교회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은 아침부터 오후예배 끝나는 오후 4~5시까지 있는 경우가 많은것 같은데요.
남자들이 대부분, 술을 좋아하거나(여자 포함), 스포츠등의 개인 취미생활 때문에
가정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는 그래도 건전한 축에 드는 셈이니
이해해 주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16. 원글
'09.10.1 1:05 PM (112.144.xxx.54)어제 밤에 남편 들어왔을때 얘기했더니 자기도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네요. 그래서 앞으로 구역모임시간조정을 해서 저녁식사시간을 가족과 하도록 하겠다고 합니다~~
17. ..
'09.10.1 2:07 PM (218.157.xxx.106)저도 나이롱 신자 거든요. 시댁이 크리스찬이고 남편이 모태신앙이에요.
어떨때는 괴로울 때도 많아요.차라리 지금처럼 나이롱이 아니라 참신앙이 왔음 좋겠네요.
그런데 목사님 설교를 들을때 마다...저건 쫌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서...18. 신앙이
'09.10.2 1:48 AM (210.57.xxx.156)있는 남자는 아무리 이성을 잃고 잘못을해도 절대로 어떤 선을 넘지는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한국남자들 너무너무 한심들 하쟎아요..
그냥 좀 이쁘게 봐주셔도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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