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중간고사
우리 딸도 중2인데 어제 부터 중간고사를 보고있지요..
어제 시험 망쳤다고 얼마나 울어대던지.......
물에 물탄듯 술에 술탄듯도 보기 싫겠지만 이렇게 울어대니
그것도 옆에서 보기 힘이 드네요
이번엔 정말 공부 했는데 시험이 어려 웠던것인지 ...
학원에서는 그리 잘 한다는 아이가 왜 시험만 보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하는지....
학원에서 잘한다는 아이가 시험결과가 별로라면 실력이 없는것일까요?
니 안에 내재 되어있다고 위로는 해줬는데 저도 조금은 섭섭하네요
애는 자꾸 초조해진다고 하는데 -학년이 올라가니까-
오늘 시험은 기필코 잘 보겠다고 새벽4시에 일어나 앉아사 했다네요
기침 콜록콜록하면서
시험만 볼려면 떠는아이 청심환이라도 먹여야 할까요?
약물에 의존하는건 안좋은것 같아서 너의 의지고 이겨내라고만 하고 있는데....
속상하네요.
너의 인생이라고 말해버리는 별 도움도 안되는 엄마의 한탄입니다.....
1. ...
'09.9.30 8:47 AM (218.37.xxx.145)항상 열심히 하는 아이는 언젠가는 빛을 본다고 격려해주세요.
사실이 그렇기도하구요. 우리애도 시험볼 때 손에서 땀이 난다고 해요.
사족으로 물론 따님의 경우는 예외겠지만 중고딩교사나 학원강사인
제친구들 얘기들어보면 학원은 장사속으로
무조건 잘한다고 한다네요. 그래야 원생들이 떨어지지 않는다고요2. ㅠㅠ
'09.9.30 8:53 AM (211.109.xxx.18)학원말은 믿을 게 못되죠,
그 학원에서 잘한다고 하는데, 성적이 영 시원찮으면 그 학원 수준을 의심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혹시?? 한 두 개 틀렸다고 그렇게 울어대는 것은 아니겠죠??
어쨌든 욕심이 있는 아이이고, 열심히 하는 거 보면 태도도 100점이고, 결과야 당연히 좋아지겠지요. 우리가 열심히 하는 것은 우리의 한계에 도전하는 것이지, 100점에 대한 도전은 아니다. --못난이 생각--3. 내미
'09.9.30 8:54 AM (211.182.xxx.129)혹시 학원에서는 모든학교에 어울리는 문제를 풀지만 정작 학교시험은 교과서랑 학교샘이 주시는 학습지에서 나오는게 아닐까요?
학교에 있어보면 시험에 안 나오는 문제집 들고와서 어려운 문제 물어보는 학생도 있어요.4. 울딸
'09.9.30 8:57 AM (219.240.xxx.251)스스로 공부하는 아인데 고등학교에 올라가면서
무척 자신감 떨어지고 성적도 생각만큼 안 나왔어요
중학교때 잘하던 아이였던지라 본인 뿐아니라
저도 매우 실망하고 하루하루가 힘들었지요
우선 성적이 생각만큼 안나오면 자신감이 점점
없어지고 자존감이 사라지더군요
실제로 자기보다 성적이 안나오는 친구들도
자신보다 훨씬 잘하고 더 잘났다고 생각하더군요
그래서 아이를 편안하게해주려고 많이 위로하고
자주 함께 걷기를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요
지금은 많이 좋아져서 최상위권은 아니지만
최소한 인 서울은 할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이 됩니다.5. 중1맘
'09.9.30 9:01 AM (125.133.xxx.181)저희도 오늘 3일째....
긴장해서인지 배아프다고 계속 화장실 들락거리다 지각할뻔했네요.
우리 아이들 정말 안스러워요6. *
'09.9.30 9:04 AM (59.11.xxx.144)안타깝네요...
그런 아이 심정은 오죽하겠어요...
근데, 학원에서하는 말은 삼분의 일만 믿으시면되구요,
결국 내 아이는 내가 더 잘아는겁니다...
혹시 종합학원에보내시나요?
종합학원은 비추입니다...
엄마가 아이 문제집이나 참고서 같은거 아이와 같이 골라보는것도 한 방법인것 같아요...
엄마가 교과서를 훝어보고 시험보고나서 어떤 문제를 틀렸는지 한번 확인해보세요...
시험 망쳤다는게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네요,
혹시 한개 틀려놓도 망쳤다고하는건 아니지?ㅎㅎ 농담이구요....^*^
시험보는날 새벽4시는 좀 그러네요...
시험보다가 졸면 안됩니다...
시험볼때 컨디션도 중요해요.
절대 감기 같은거 안걸리게 몸을따뜻하게해야합니다...
시험보기 몇일전까지는 새벽2시까지하다가 몇일앞두고는 일부러 12시 정도에자려고해요.
그리고 시험보는날 아침 6시에 일어나서 그날 시험보는과목 집중적으로한번 보고 시험봐요...
절대 약 같은거 먹이지마시구요,저희 아이는 고등학생인데 아직 커피도 안마셔요...
제 주위에 고등학생인데 과고쳤다가 떨어지고
일반고가서 전교1등하는 아이가있는데요,
다들 걔는 머리가 좋아서 학원도 안다니고 별로 공부 안해도 1등한다고 소문이 났는데요,
알고보니 그아이 엄마가 동네서점 아줌마랑 친해서,
참고서에대한 조언도 많이 받고 엄마가 일일이 참고서 문제집 더 훝어보고
그리고나서 문제집 하나를 사더라고 꼭 아이를데리고가서 같이 상의해서 고른답니다....
냅둬도 혼자 잘하는 아이들도 물론 있겠지만,
아이가 힘들어한다면 어느정도 엄마가 아이를 챙겨주는것도 필요하더군요....7. 시험중
'09.9.30 9:10 AM (58.148.xxx.78)네 감사합니다..
남하고도 비교하면서 중국에서 살다 온 아이랑 중국어 시험 비교
수학영재랑 수학점수 비교 미국에서 연수하고 온아이랑 영어 점수 비교
하면서 자기는 다 떨어 진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헉....하고 있었습니다.
과학시험에서 전기 저항 어렵다고 열심히 했는데 자는 아빠 깨워서 물어봤는데
그게 시험에 나왔는데 틀려서 아빠 한테도 너무 미안하다고 ...
학원시험성적이 꽤 괜찮아서 이번 영어 시험 기대 했는데 선생님도 잘할거라고
열심히 해 주셨는데 -따로 불러서도 해 주셨어요- 선생님께도 죄송하다고
이런 저런 생각이많아서 더 울더라고요
원래 어릴때 부터 쓸데 없는 걱정도 많은 아이였어요
전체로 비교 하라고 해도 과목이라고 ㅠㅠ
이번 시험이 학교 프린트에서 많이 나왔다고 하더라고요
어떻게 공부를 하셨던건지.....8. *
'09.9.30 9:16 AM (59.11.xxx.144)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잘 들으라는 얘기가 그거예요.
선생님 말씀이 제일 중요하거든요.
그게 프린트예요...
그리고 영어도 수업시간에 한 내용위주로 문제를내기때문에
참고서와 선생님 말씀이 약간의 미묘한 차이가있다면 선생님 말씀이 정답인거예요...9. 울 막내도
'09.9.30 2:49 PM (222.108.xxx.184)중3인데 지금 시험 중이에요.
저희 아이들은 셤 때가 되도 긴장을 너무 안해서 걱정인데.....
아이들에게 다른 때도 물론이지만
특히 시험 때가 되면 일주일 전부터 평상시 보다
더 편안하게 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스트레스 안주려고 노력하구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지치지 않도록 신경 써 주는 일 외에는
제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더라구요...
시험에 매달려야 하는 청춘들이 늘 안타깝네요...10. 저희
'09.9.30 5:27 PM (59.27.xxx.133)딸네미(중2)도 지금 시험 끝나고선 자고있네요..
어젯밤을 거의 샌겐지...
시험 두시간 끝나고선 배도 아프고 토하고 열도나고...
조퇴해선 계속 자고 있어요.
이번 시험은 영어학원도 쉬면서 진짜 열심히 했는데...
생각보다는 결과가 좋지 않다면서 울상이에요...
안쓰럽네요,,,
아이가 공부하기 시작한지 몇 달 안되긴 해도 성적이 쭈~욱 올라가고 있거든요...
뒤늦게서야 프린트가 정말 중요한지 이제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학원은 안다녀도 왠만큼 점수가 나오는데요... 학교 샘들이 시험을 내시기때문에 프린트에서 주로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글고 시험 기간 직전 수업에서 강조하시는 것이 고대로 시험에 나오는 경우가 많다고...(시험전엔 아무리 아파도 조퇴도 안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아무리 시험을 잘봐도... 평소에 수행평가 점수가 좋지 않으면 '수' 받기 힘들더군요.
이래 저래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기에 용기가 필요한데 자꾸 잔소리만 하게 되서리...
오늘부터는 힘껏 놀게 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