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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너무 싫어요
전 제가 우울증인것도 모른체 ....왜 난항상이렇게 밝고 즐겁고 모든일들이 어렵지만 좋게좋게 살려구하는데도
가끔씩 힘이빠지고 드센사람들보면 나랑 너무 다른것같고 .. 너무 너무 모든일에 감정적이라 가을이되면
너무 제자신을 이길수가없습니다 ..... 나이들고보니 우울증같아요 ....
나이는 삼십중반을 넘겼는데 생각하는것 말하는것은 항상 사춘기소녀같기만하고 .....
어릴적부터 억압과가난구속등등 그런환경속에서 살아서그런지 제자신이 너무밉고 싫고 짜증나고그래요
사소한일에도 너무 극성맞게대처하고 조금은 내자신이 모자란듯 ..... 느껴집니다
종교를 가졌는데도 항상 아픔없는죽음을 생각하다 아이들이 있지 ..아이들을위해서 열심히 힘내서 살아보자하면서도 사는것에 너무 힘이드네요
아이가 잠든틈을타서 글을적어봅니다
가슴에 비가내리네요 .....
신랑이나 저나 너무 가진것없이 정말 어렵게 시작한 생활이여서 그런지 지금도 남들이 울집에놀러오는걸 좀 부담스럽게생각합니다 ....너무 집이 가난해요 .....
빚없이 겨우살아가는데 너무힘들어 몇달전엔 일년만부으면되는 보험을 해지하고 .... 그돈으로 제옷을 오랫만에사입고 ... 세간살이 정말 10년만에 장만해봤어요 .....
그래도 군더기처럼 집이볼품없답니다 ...
너무 가난해서그런지 근로장녀금도 나왔더라구요 .... 정말 감사해서 눈물까지 나왔어요
너무 없는살림이다보니 해약한보험금 근로장려금 이젠 바닥이나네요 ...
아이분유도 몇통사놓고 기저귀도 젤저렴한것사놓으니 배부른것같아요
근로장려금으로 10년가까이쓰던 의자를 바꿨어요
어떤 여자분이 오셔셔 제게 그러네요 ........ 근로장려금나왔지 ? 그것도 젤많이받구 ?
응급결에 아니 라고했어요 ....왜 라고물으니 의자바꿨네 그러네요
진짜 ...... .......
사는게 참 구질구질해요 ...제삶이 그래요
여지껏 제대로 된옷한벌없이 남들다하는 귀걸이 목걸이 없이 늘 티조가리에다 청바지 ......
아이들은 얻어입히고 .......
오늘따라 유난히 맘이 그냥 별루예요 ...
배운것없고 가진것없어도 늘 마음만은 넓어서 늘웃고다니다보니 바보같단 소리만듣고.....
참 내자신이 찌꺼기같아요 ..... 누군 나한테 이런생각하지말라구하지만 ...
어딜가든 내자린없어요 ... 존재감없는사람있잖아요 ...말없고 바보처럼 시키면 그것만하고 ........
시댁에서도 그렇고 교회가도 그래요 ... 젊은사람틈에 감히 끼지를 못해요
끼리끼리문화 ...... 아무리 들어가서 친해지려해도 겉으론친한척 .... 물과기름처럼 ........
용기를 잃었어요 ... 교회는 주일에만가지만 ... 아이엄마들과 친하지못해요 ...
말도못하고 배운것없어 머리도 안돌아가 .... 대체 그들과 공통된주제를 찾지못해 헤메고 ...
그들과 어울리지못해요 ..난 왜이리 생겨먹었을까요 ...
답답합니다
그냥 한심하구요
남들신선 눈치를 너무보고 .... 이런제자신이 왜이리한심한지 몰라요
애들을보면 가슴이아프고 ,,,,,
주절주절 이렇게 적어봅니다
너무 한심하다 어쩌다하지마세요 ......
저도 제자신이 너무 미련곰탱이같아서 싫습니다 .....
1. 흠
'09.9.28 2:44 PM (59.25.xxx.132)저도 그래요. 어릴때 안좋은 기억때문엔지 늘 전 어둡고 비관적이고 그늘이 있죠.
늘 좋은것보다는 안될일을 더 생각하고...
누군가를 만나도 물과 기름처럼 겉도는 느낌....
뭐 친해지고 사람들이 가까이 오려고 하지만 제 자신이 선을 그어놓고 더이상 침범하지 못하게 하는것 같아요. 가끔은 이런 성격은 죽을때까지도 못고치겠지.....생각하고 가끔씩 너무 슬프고 눈물나고 그래요......아이생각하면 더 밝아져야지 하는데 자신감은 계속 떨어지구요..
어릴때 기억에 엄마가 늘 힘들다..아프다...할때마다 불안하고 우울했던 기억이 나요.
엄마가 웃으면 없는 집이지만 집이 그렇게 환할 수가 없었구요.
그런 기억 떠올리며 힘내보려구해요.....요즘은 다이어트도 하고 뭔가 변화될만한게 없나 열심히 찾고 있습니다. 원글님도 아이 생각하며 힘내세요..지난 과거는 변하지 않는거니...앞으로라도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고쳐나가야죠....2. ..
'09.9.28 2:52 PM (58.236.xxx.178)님....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돈이란게 있슴 있는대로 없슴 없는대로 산다하지만
이것도 어느정도지요...
돈돈거리며 살기 싫은데 환경이 돈돈거리게 만들구요.
아무생각없이 열심히 살다가 한번씩 내 처지 생각하다 보면 정말 화가 나지요.
저역시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애들 옷부터 신발,장난감까지 주변에 다 얻어다 입히고
구멍난 속옷 입고 옷사는건 상상도 못하지요.
그냥 다만 집에서 살림하니까 하며 위로할뿐...
님....근데요.
그것보다 더 중요한건요..
내 가족이 어떠한지 한번 보세요.
애들 건강하게 잘 크는지
울 부부는 건강한지
울 부부나 아이들과 사이는 어떠한지....
여기에 문제가 없나요?
경제적으로 힘듬 말구요.
저는 경제적으로 힘들때는 힘들고 한번씩 구질하게 산다싶고 했는데요.
남편 바람피고 나니...그때 힘들어한거 어쩌면 욕심때문이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때 남편과 그나마 따스했어요.
지금은 그것조차 없죠.
님글 보니 빚도 없으신거 같고 여유가 없다는 거 여기에 힘드신거 같은데요
아이도 아직 어린거 같구요.
지금 힘드시더라도 아이 건강하게 키우시고 남편 잘 다독이시고 생할하시다가
아이가 어느정도 크면 남편과 함께 버시면 조금씩 나아질꺼라 생각합니다.
님도 굉장히 알뜰하신거 같으니 나빠지는거 보다는 느려도 점차 현재보다 나은
미래가 있을꺼라 보여져요.
힘내시구요...
미래를 우해 자격증 공부든지 어디에 집중할수 있는 꺼리를 만들어보세요
그럼 훨씬 나아질꺼라 믿어요
파이팅 입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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