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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빌려달라고 아이를 보내는 엄마 이해안가요.
아이 다른 일로 둘을 보내고는 책을 빌려오라고 했답니다.
아이들에게 안 된다고 하기도 뭐하고 해서 빌려주기는 했는데
진짜 이해가 안갑니다.
오늘 빌려간 책 돌려 주면서
또 빌려오랬다고 빌려갔어요. 참나~ 어이상실입니다.
저희집에 책이 좀 있기는 하지만
저희도 도서관 다니면서 없는 책은 빌려 읽거든요.
5분 거리에 도서관이 두 개나 있는데 굳이 왜 저희집에 와서
책을 빌려 달라는지... 참 이해 불가입니다.
그것도 어른들끼리 얘기를 해서 서로 그러기로 한 것도 아니고
자주 다니는 집들도 아닌데...
아이 어릴때는 서로 다녔지만(친했지만 ) 요즘은 안 다녀요.
아이도 컸고 저희는 아이 학원 안다니고 집에서
공부하기때문에 오후에는 외부인들 통제해요.
엄마들 방문하면 제가 엄마들이랑 얘기하느라 아이에게 방해가 되길래;;;
어쨌든 몇번 대화 시도해 봤는데 뭐 정보랍시고 알려줘도 딴 소리 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 우기기도 하는 그엄마~ 코드가 다른가보다 하고
그냥 아는척은 해도 친하게는 안 다니는데
책 대여섯권씩 빌려가면 일일이 체크해야하고
돌려받기까지 신경쓰이고
아무때나 띵똥하는 것도 싫어요.
전 잘 안 치우는 편이고 오늘 같은 날은 어제 시댁에서 늦게와서
좀 늘어져 있고 싶은데 아무리 아이들이라지만 미리 양해 없이 방문 막 하는 것도 싫어요.
어차피 저희 아이들 친한 친구도 아니거든요.
친한 친구들은 아무때나 와도 화 안나요.
그리고 저희 아이 친한 친구중 그렇게 개념 없이 책 빌려달라는 엄마들이나 아이도 없구요.
서로 빌려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오늘도 몇 권 빌려 갔는데
다음에는 거절하고 싶어요.
진짜 밤 늦게까지 잠 안자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책 고르고 골라 사주는 건데
아무 노력 없이 와서 쑥쑥 빼가는 거 기분 참 별로네요.
저희도 없는 책은 도서관에서 빌려 읽는다니까요.
도서관은 뭐하고 우리집에 와서 빌리는지...참내~
1. ...
'07.12.31 7:41 PM (218.48.xxx.225)사람마다 생각이 참 다르죠. 동네 엄마들하고 어울리는데, 엄마들이 돌아가면서 저하고는 안맞네요. ㅋ 결국 사람마다 장단점이 있다는 것이죠. 그게 싫으면 어울릴수가 없으니 대충 피해가는거죠. 제가 이해못하는 행동들을 들자면.. 1. 책을 돌아가며 보자! (전 책 빌리는거 별로 안좋아해요.) 2. 이유식 얻어먹기! (숟가락만 가지고 다니데요.) 3. 본인은 아가만 안고 잔심부름을 너무 시키는 경우! 물티슈좀? 기저귀좀? 손수건좀? ㅡㅡ;;;; 4. 본인 아가를 맡기는 경우! 울아가는 어쩌라는건지.. 5. 현관앞에 기저귀쓰레기통 내어놓기 등등등등.. 무척 나쁜 버릇이죠? 그래도 좋은점도 있고하니 참아집디다~ 그렇다고 님도 참으라는 소리는 아니예요. 그리 친하지 않다면 거절하심이 좋겠네요. 그리고 님이 오후에는 엄마들 방문을 자제 한다니 참 좋은 엄마같으세요. 저도 동네 엄마들하고 만나는것이 재밋고 좋아도 아가가 좀 크면 자제해야겠어요.
2. ...
'07.12.31 8:07 PM (59.187.xxx.226)그거 참...난해한 엄마시군요..그 엄마...
글 읽으면서 저도 짜증이 나네요..
원글님 맘 이해 됩니다. 어른이 온것도 아니고 아이가 빌리러 온 상황이다보니 잘라 거절할 수 도 없고..하지만 다음번엔 그냥 빈손으로 돌려보내심이 좋을 듯합니다.
개념의 수준이란 게 다 내 맘같지 않거든요..책 많은 집에서 그깟 몇 권쯤..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거예요. 분명!
아이 책 고르고 사고...그 시간 그 노력..알지요. 그러기에 더더욱 선을 그어주심이 좋습니다.
굳이 미사어구를 사용할 필요도 없구요, 그냥 우리**책은 이제 그만 빌려가는게 좋겠구나.아줌마가 너무 신경이 쓰여..하면서 거절 하세요!!
혹여 다음에 그 엄마가 우리 애가 책 빌려가는게 신경이 쓰였다면서? 하고 묻거든...
이상하게도 그 집 누구누구가 빌려가기만 하면 우리 **가 그 책을 찾더라구,애들이 그렇잖아!
하면서 한마디 하고는 지나치세요..그러면 친분관계도 어느정도 정리가 되겠지요..
아휴..쓰면서도 열불나..3. 몇번의 경험후에
'07.12.31 8:37 PM (121.53.xxx.189)저희집에 책이 좀 많습니다
그래서 저희집구경하고 싶어 하는 엄마들 있는데 전 아예 처음부터 말합니다
책 안빌려드린다고 말씀드리면서 몇번 다른분 빌려줬는데 서로 입장 난처했다 사정 얘기하니까
그냥 책에 대한 정보만 알려달라하지 책빌려달라는 엄마는 없습니다
몇번 친한 사람한테 책 빌려줬더니 읽고 갖다주지도 않고 갖다달라 말하기도 난처해서
그다음부터는 아예 책 안빌려줍니다
그리고 아이친구가 찾아와도 우리아이 스케줄이 있으면 돌려보냅니다
돌려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4. 이렇게
'07.12.31 8:42 PM (210.97.xxx.109)말합니다.
빌려달라고 넘 당당히 당연한 듯 말합니다.
그리고 거절하면 뭐 씹은 얼굴을 합니다.
참내...
전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읽히고 싶은 책 한권만 얘기해...그건 내가 사줄 수 있어..
하지만 빌려주는 건 곤란해... 많이 잃어버렸거든"5. ^^;
'07.12.31 8:56 PM (211.215.xxx.197)울 아이 친구 엄마 중에도 그런 사람이 있어요 애가 너무 당당하게 들어와서 책빼가지고 가요 엄마가 가서 가져 오랬대요 ㅡ,.ㅡ
심지어 전집을 새로 샀더니 울집애는 책을 천천히 보니까 자기네가 먼저 보고 주겠답니다
어이상실, 개념상실...
그래서 뭐 씹은 얼굴이 나도 모르게 나왔더니만 이제 발걸음을 안해요 ㅡ.ㅡ6. 다음에는
'07.12.31 9:41 PM (61.66.xxx.98)딱 부러지게 거절하세요.
거절하는게 나쁜거 아닙니다.
뭐가 두려우셔서 찝찝해 하시면서 거절을 망설이시나요?
별로 친하지도 않은 이에게 쌀쌀한,인정없는 사람이란 인상 준다고 큰일 나는거 아닙니다.7. ..
'07.12.31 10:25 PM (218.236.xxx.188)거절하실때 너무 쌀쌀맞게만 하지않으면 되지요.
미안한표정살짝, 미소살짝, "미안해. 책을 잃어버리다보니 빌려주진않아'하면서요.
뭐씹은얼굴도, 쌀쌀맞은표정도 예의없기는 하거든요.8. 흠...
'07.12.31 10:30 PM (211.215.xxx.197)미안해 책을 잃어버려서 빌려주지 않아요.... 했더니 꼭 가져다 줄께 난 그런 사람이 아니야 그러는데 그땐 어떻게 하나요? 예의 없지 않도록이요??
9. 윗님
'07.12.31 10:44 PM (58.140.xxx.89)그럴때는요. 그때 그 사람도 그렇게 말했어....할거에요.
10. 에구...
'08.1.1 9:08 AM (125.146.xxx.230)그냥 벨 누르면 없는 척(?) 하고 문 안열어 주면 안되나요;;;;? 너무 매정한가...
11. 제가
'08.1.1 1:04 PM (222.237.xxx.247)치사한게 아니었군요.
전집을사서 오자마자 아는 엄마왈 우리애 보기는 조금 어렵겠다고 자기 큰애 10권씩 빌려가서 보구 갖다준다고 하더군요.
한번도 안 본책이라 안된다고 했더니 이해못하겠다는 표정짓고는 빨리보고 빌려달라서 그렇게했는데 영 기분이 안좋았습니다.12. 전요
'08.1.1 2:28 PM (222.234.xxx.65)전 이렇게 말해요.
"난 책하고 살림살이는 절대로 남 안 빌려준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하고 말합니다.
차라리 남편을 빌려주면 빌려줬지~ 하고요.13. 원칙
'08.1.1 3:12 PM (58.77.xxx.66)그냥 책하고 씨디같은건 잃어버리거나 훼손되면 곤란하니까 빌려주는거아니다라고 말씀하세요
우리 친정엄마는 저한테 비싼 가방이랑 옷 그릇같은거 빌리는데 미텨요,,그런데 돈쓰는게 아깝다면서,,14. 님집책이
'08.1.1 6:40 PM (222.103.xxx.76)도서관 책 보다는 깨끗하니까...
15. 근데요
'08.1.1 8:55 PM (116.44.xxx.40)새책에서도 몸에 나쁜 화학물질이 많이 나온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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