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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못해 속상한 초6아이

초6영어 조회수 : 5,737
작성일 : 2009-09-27 17:26:37
저희 아이가 초6입니다.
몇년전부터 영어학원에 보냈는데 그반 인원 12명중에 10명은 영어유치원을 졸업해서 영어소통이 원활하고,
저희아이와 또 한명만 못따라 갔습니다.
그러다가 아이가 알게 모르게 학원쌤한테 무시를 좀 많이 당해서 울면서 가기 싫다고 하길래 그만두었습니다.
그리고 잠깐 쉬다가 내년에 중학교에 들어가서 고생할까봐 학원을 알아보니 저희아이에게 맞는 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과외를 시작했는데, 과외를 한지 한달정도가 되었는데 과외쌤 말씀이 "수업할때마다  너무 몰라서 깬다"
라는 표현을 하면서 너무 몰라서 자기 말고 다른 선생은 책을 몇번씩이나 던졌을거라고 하면서 본인 성격은 느긋해서 아이가 못따라 와도 계속 기다려줄 수 있는 성격이라고 말씀을 하시네요.
제가 처음에 과외할때 아예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수업해달라고 처음부터 몇번이나 말씀드렸어요.
며칠전 언제쯤 알아듣겠냐구 했더니 중학교 영어는 포기하고 고등학교 영어나 기대해 보라고 하네요.
아이는 초등학교 과정도 많이 모르는데 교재는 중1예비과정으로 수업을 해요.
아이가 그만 두고 싶어하는데, 이번에 그만두면 정말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을까봐 걱정이 돼요.
참, 다른과목은 곧잘 하는 편이예요.
저희아이가 영어공부할만한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정말정말 답답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제목을 이상하게 달아 비난의 글로 보여지는 것 같아 수정했어요..
선생님을 비난할려고 쓴 글은 절대로 아니예요.
제아이가 너무 못해서 다른선생님께 또 부탁드린다는게 엄두가 안나서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글을 올렸어요

IP : 124.53.xxx.134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09.9.27 5:32 PM (24.152.xxx.95)

    영어강산데요...
    좀 이해가 안가서요
    선생이 짤릴려고 일부러 그러지 않는이상 저렇게 상식밖의 이야기를 할수있나요?
    초등과정을 완벽히 모르는데 중1예비과정으로 수업을해요?
    그리고 중학교영어를 모르는데 어찌 고등영어를 기대하라고 하는지...
    선생이 싸이코가 아닌이상..저리얘기하지 않았을거 같아요.
    님의 글이 이해가 정말정말 안가네요. 저도 답답하네요.

  • 2. 초6영어
    '09.9.27 5:36 PM (124.53.xxx.134)

    아.. 지금 저희아이 실력으로는 중학교 성적을 기대하지 말라는 얘기였어요. 지금부터 계속
    3년정도 자기와 수업을 하면 고등학교때 가서는 제대로 할거라는..
    그리고 제가 중1예비과정이 너무 어렵지 않냐구 했더니 다른 교재보다는 이교재가 중학교 선행
    하기에 딱 맞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선생님은 저희 큰아이(고등학교) 과외쌤이세요.

  • 3. .
    '09.9.27 5:38 PM (58.237.xxx.112)

    저도 선생이 이해가 안됨.
    근데 내가 이렇게 요구를 했는데도 저렇게 나오은 선생은 답이 없더라구요. 지 고집만 세우지요.
    짤라버리세요. 내 요구도 못알아듣는데, 어떻게 초6아이를 가르치겠어요?애만 잡지.

    6학년이고 다른건 똑똑하다면...
    엄마표로 만화나 영화 dvd(영어로)보면서(하루에 한두편만 한 1,2년 하면 안될까요?

    나이도 있으니 단어 같은거 간간이 좀 알면 더 알아먹을수 있겠고요

    어쨋든 그 선생은 당장 끊어야 할것 같아요. 애가 상처 많이 받겠는걸요.
    모르는거 가르치는게 선생이지, 아는거 확인하는게 선생 역할은 아니잖아요.

  • 4. .
    '09.9.27 5:39 PM (58.237.xxx.112)

    선행.
    기본도 못하는 애보고 날자고 하는거네요. 어쨋든 그 선생은 아닙니다요.
    님과 님아이를 동시에 잡고 멱살잡고 흔드는 것처럼 보여요.

  • 5. 초6영어
    '09.9.27 5:44 PM (124.53.xxx.134)

    저희 아이 과외쌤을 비난할려고 올린건 정말 아니구요..
    이 선생님 말씀처럼 저희아이 실력이 그렇게 처진다면 다른방법을 강구하고 그만두고 싶은데,
    이번에 그만두면 정말 영어는 물건너 가는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과외쌤 말씀때문에 다른 과외쌤을 구한다는게 엄두가 안나네요.
    또 이런 말씀을 하실까봐요..
    그리고 저희 큰아이 성격은 너무 느긋해서 다행이도 이 선생님과 잘 맞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될지 정말 막막합니다..

  • 6. 제가
    '09.9.27 5:47 PM (24.152.xxx.95)

    다시 '제가'인데요...
    두번째 댓글 읽으니 이해가 가네요..
    근데..어쩌다 6학년이 되도록 영어를 '하나도' 모르게 되었는지... 좀 안타까워요..
    하지만!! 늦지 않았단거 잊지 마시구요
    (단 아이가 좀 똘똘하고 열심히 한다는 전제하에)
    선생이 큰아이 과외샘이라면... 어느정도 신뢰하시는건가요?
    일단 한선생한테 믿고 맞겨 보세요. 선생님말대로 한 3년정도 꾸준히 한다면 그리고 아이도 좀 따라준다면 성적 나올겁니다.
    다만... 무조건 나몰라라~ 선생님한테만 맞기지 마시구요 중간중간 좀 선생님체크도 하고 그러세요. 저도 과외해봤지만 한 1년하면..좀 느슨해지긴 하더라구요.. 50분 수업이 막 45분 될라고하고 그래요...
    여튼.. 선생님믿고 꾸준히 한 번 해 보세요

  • 7. 제가
    '09.9.27 5:50 PM (24.152.xxx.95)

    영어포기하심 어쩌실려구요.. 포기마시고.. 한 번 해보세요. 그나저나 아이가 열심히 해야할텐데...
    근데.. 원글을 좀 '이상한선생님' 으로 오해가게 쓰셨어요 ㅎㅎㅎ

    제가 계속 글 올리는 이유가...
    저도 비슷한 학생을 가르쳐본 적이 있어서요.
    4학년인데 boy 도 못 읽음 ㅠ.ㅠ
    숙제도 아무리아무리 얼르고 달래고 혼내도 절대 안해옴.
    결국 전 한 달 하고 너무너무너무 관두고 싶었는데 말 못하고 있다가
    '다행히' 엄마가 먼저.. 다른방법을 생각해 봐야겠다면서 그만두었어요.
    그 학생의 경우 영어의 문제가 아니라..좀 다른 문제가 있는거 같긴 했지만요
    여튼 화이팅!!

  • 8. 안타까워요
    '09.9.27 5:50 PM (211.209.xxx.240)

    지금 하시는 선생님은 고등학생을 많이 가르치시나봐요.
    자신이 주로 맞는 학생의 연령대에 선생님도 익숙해질 수 밖에 없어요.
    주변에 잘 알아보시면, 초등, 중등 위주로 하는 선생님도 계실거에요.
    아드님 경우에는 나이보다 레벨을 이해하고 맞춰 줄 선생님이 필요한거 같아요.
    지금부터 한 1년 기초쌓는다 생각하면 늦은거 아닙니다.

    학년이 있으면 기본이 없어도 쌓는 시간은 많이 단축할 수 있어요.
    단, 성실하다면 말이죠.
    꾸준히 해온 아이라면 지금 리딩 학습서, 문법 선행 들어갔을텐데요.
    원글님의 아이 같은 경우는 리더스나 쳅터북 읽으면서 기본 어휘와 문장구조
    를 좀 쌓아주고 중 1 여름방학부터 본격적으로 들어가도 늦지않다고 봅니다.

  • 9.
    '09.9.27 5:52 PM (121.167.xxx.66)

    글보고 제 입에서 저절로 지*하네 저 선생 하는 소리가 툭 튀어나오네요--;;
    초6 안늦어요. 너무 어려운거 부터 하지말고 천천히 차근차근 꾸준히 시키면 되어요.
    아이가 영어강박증에 안 시달렸음 좋겠네요.
    학원에 반이 없다면 튼튼이나 윤선생 시키세요. 돈을 더 주더라도 선생님 일주일에 2번 오라고 하고 시켜보세요.

  • 10. 초6영어
    '09.9.27 5:54 PM (124.53.xxx.134)

    네.. 감사합니다!
    큰아이가 수업한지 몇개월되지 않아서 어느정도의 신뢰감이라는건 아직 없어요.
    그리고 요즘엔 아이가 영어숙제할 때 모르는건 제가 한번 더 설명해 주고 반복설명을 자주
    해줘요.
    일반적인 영어는 아는것 같은데 문법을 하다보니 그 말뜻을 많이 모르는 것 같아요.
    아이는 자꾸 저한테 배우고 싶다고 하는데, 저는 수학과외를 하고 있어서 모든 공부는
    전문 선생님께 배우는게 나을 것 같아 과외쌤께 맡기고 싶어요.
    그런데 아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제 생각이 맞는지.. 그게 의문이었어요.
    답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1. 제 생각에
    '09.9.27 5:55 PM (92.227.xxx.33)

    선생님이란 역할은 지식만 알려주는게 모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을 비난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도 저 선생님은 선생님으로서의 자격을 잃은듯 보입니다.
    아이의 자신감만 더 누를 뿐 저 선생님과는 아이에게 어떤 발전이 있으리라고는 장담 못 할것 같아요. 어쩌면 님의 아이는 영어를 못하는게 아니라 그동안 이런저런 상황과 함께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잃고 또 그에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을 수 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과목은 괜찮다면 아이가 바보도 아니고,
    영어 못한다고 너무 아이에게 드러나듯 걱정하시지 말고 점수가 좀 낮더라고 좀더 여유를 가지고 지켜보심이 어떨까요?

    괜히 과외선생님 말씀에 상처받지 마시구요...
    아이가 영어를 못한다고 어머니까지 주눅 드실 필요는 없죠.
    그럼 아이만 더 힘들어질것 같아요.

    한국사람이 한국말 못하는게 문제지 영어못하는게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맘을 편히 가지세요.
    그리고 아이에게도 너무 영어땜에 스트레스 받지않게 하세요. 그러다 역효과 나서 다른 과목까지 망칠 수 도 있을것 같아요...아예 공부에 대한 흥미 잃을까봐....

    안타까운 우리나라의 현실이네요...ㅜㅜ

  • 12. 초6영어
    '09.9.27 6:01 PM (124.53.xxx.134)

    <제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다른분들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저도 과외를 하지만, 부진한 아이들에게 이렇게까지 얘기를 한 적이 없었어요.
    이해를 못하는 아이들이나 부모님들께 포기라는 생각이 들게끔은 하고 싶지 않았어요.
    말을 내뱉는 선생과 부모의 입장은 또 다르잖아요.
    부모는 자식의 문제인지라 더 많이 심각해지는 것 같아요.
    어떻게든 이 선생님과 좀 더 해볼려고 생각을 하니 고민이 되어서 글을 남겼어요.
    이렇게 신경을 쓰셔서 의견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더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13. ..
    '09.9.27 6:07 PM (114.200.xxx.47)

    선생님이 저러면 물론 애한테 티는 안내겠지만 애가 못 느낄까요?
    그런경우 애가 자신감도 잃고 주눅 들어 더 하기 힘들어 할거 같아요...
    애마다 공부하는 스타일이 다 다른데 애 스타일을 알고 좀 맞춰줄줄 아는 선생님이 아니라면 전 선생님을 바꿨음 좋겠네요..

  • 14. 초6영어
    '09.9.27 6:11 PM (124.53.xxx.134)

    아이가 눈치가 빠른 편이라 느끼고 있어요. 그래서 영어가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고 하네요.
    한달했다가 그만두고 또 다른 선생님과 해서 안좋으면 또 그만두고... 이런일이 반복되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그래서 이번엔 쉽게 정하질 못하겠네요.
    아이가 이렇게까지 모르는지 정말 몰랐어요. 그동안 학원영어 숙제도 함께 하면서 아이 실력을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문법으로 들어가니 아이가 당황하면서 주눅이 많이 들었어요.
    선생님도 화를 안내시는 것 같은데, 아이가 느낄 정도로 화내시는건 이해가 됩니다.
    엄마들도 자기 아이 가르칠 때 답답하면 화내잖아요..

  • 15. 제가
    '09.9.27 6:26 PM (24.152.xxx.95)

    엄마가 아이를 가르치면서 화내는거랑 선생이 화내는거랑은 다르죠..
    아이가 영어를 싫어하게 됬다면 그게 가장 큰 문젠데요...
    영어를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 방법을 좀 찾아보아요.
    예를 들면 영어로된 영화라든지 만화라든지...
    참고로.. 너무 다른얘기지만 저희 꼬마아들은 (4살 ㅠ.ㅠ 죄송) wordworld 란 만화보고 파닉스 띠었어요. 제가 가르쳐준거 하나도 없었구요(전 영어선생임에도 아이들 조기교육에 부정적 입장이라서요) 4살애 얘기를 갖다붙여 죄송합니다. ^^

    여튼... 일단 영어를 싫어하게 하면 안되요 그럼 정말 대책 없더라구요.
    그리고 문법으로 들어가서 아이가 당황했다고 하니... 문법 하지 마세요.
    그냥 책 많이 읽히시고.. 재밌게 접근 해 보세요. 문법 내용 지금 당장 몰라도 괜찮습니다.
    나중에 하면 되는거예요 그건.

    젤 중요한건 아이가 '영어없는세상' 이런얘기 안 하게 만드시는 겁니다.
    쉬운 책 많이 읽게 해주시구요
    영어 애니메이션이나 쉬운영화 같은거 많이 보게 해 주세요.

  • 16. 아이가..
    '09.9.27 6:26 PM (112.202.xxx.219)

    아이가.. 어머님이랑 공부하는 것이 더 좋다고 했다면.. 당분간..
    어머님이 좀 힘드시더라도.. 아이가 다시 영어에 관심을 가질 때 까지만이라도..
    같이 해보세요.. 초 6이면.. 아직 늦지 않았어요.. 요즘 애들이 워낙 빨라서 그렇지..
    과외선생님과 중1예비교재 가지고 해서.. 슬슬 문법이 나오는 것 같은데..
    엄마가 같이 쉬운 기초부터 다져주세요..
    문법 신경쓰시지 마시구요..
    영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고 흥미를 느끼다 보면.. 자연적으로 문법도 접할테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시구요..
    아직 늦지 않았어요~~~

  • 17. .
    '09.9.27 6:51 PM (58.237.xxx.112)

    엄마가 지금
    아이가 걱정이 되는게 아니고,

    선생과의 관계, 돈문제나 어떻게 말할까...거북스럽지 않을까...그런걸 혹시 먼저 생각하는거 아닌가요?

    가장 중요한건 지금. 이 순간 내 아이에게 뭐가 제일 중요한가 라고 생각합니다.

  • 18.
    '09.9.27 7:01 PM (125.186.xxx.166)

    쉬운거부터 다시 시작하시길. 너무 일찍 수준에 비해, 너무 어려운걸 가르쳐서 그런거같아요.
    절대 늦지 않았으니, 아이가 쉽다고 생각되는거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문법이 어렵다면,공식처럼 간단하게 정리된 문법+간단한 문장암기..
    이정도로 해서,진도를 조금씩만 나가보세요. 암기카드로 만들어 주시는게 좋을듯해요.

  • 19. ??
    '09.9.27 7:11 PM (112.149.xxx.12)

    몇년전부터 공부했는데 문법을 모른다구요? 우리아이 좀 늦은데..초3인데 문법 수준이 중1,수준 이거든요?
    도대체 어느 영어학원에서 그렇게 아이를 버려놓았대요????

  • 20. 아이
    '09.9.27 7:17 PM (113.30.xxx.103)

    아이 수준에 맞지않는 어려운것들부터 시켜서..
    아이가 영어에 대한 겁을 단단히 먹은것 같아요.
    무조건 모르겠고 무조건 안되는...
    과외쌤을 구할때.. 어학연수를 금방 다녀왔거나. 하는 영어과학생을 한번 구해보세요.
    문법부터 말고.. 간단한 회화부터~

  • 21. 생활회화
    '09.9.27 7:49 PM (119.196.xxx.86)

    지금그만두시면 정말 안되요
    저도 예전에 영어 처음배울때 어려워서 엄마 졸라서 영어과외 그만두었는데
    그건 해결책이 안됐어요 피하는것 뿐이라서 그후 6년내내 그리고 졸업하고 취업할때도 영어가 발목 잡았어요

    그동안 남들보다 느긋하고 안일하게 계셨으니 이제 남들보다 더 많이 뛰셔야 따라갈수 있어요
    영어과외 이외에 영어에 흥미 붙있수 있는 원어민 생활영어 같은것도 붙이시고
    방학때 수시로 단기 어학연수나 엄마랑 같이 해외여행가서 이것저것 영어로 하는 경험하게 해주세요

    지금놓치시면 정말 못따라가요

  • 22. 엄마가..
    '09.9.27 7:55 PM (119.196.xxx.86)

    아차 예전경험을 말씀드리면
    제 막내동생이 예체능이라 영어공부를 전혀 안했어요
    대학다니다가 편입한다고 영어공부하는데 학원을 다니면 뭐하나요 기초가 없는걸..
    그래서 안되겠어서 제가 가르쳤어요
    얘 수준을 이해하고 진심으로 가르치려면 제일 잘 알고 있는 제가 나을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중1 영어수준으로, 가르치다가 헉 싶을때도 절대 티안내고
    차근차근 할수 있다고 정신교육까지 시켜가면서 용기 북돋아 주면서 과외했어요

    정말 쉬운단어도 차근차근 설명하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도록 유치한 비유해가면서..
    그래서 제동생 편입에 성공했어요 예체능이라 아주 높은 실력을 원하는건 아니고
    컷만 통과하면 되는거긴 했지만 제동생 실력으로 누구에게 과외부탁하기가 좀 버거운 상태였기에 그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그후..최근에 그 속썩이던 동생이 대기업에 철썩 붙었어요
    예체능으로 붙은거라 진짜 티오 없거든요
    암튼 엄마가 돌봐주시는게 정답일것 같아요
    아직 기초가 너무 없는 상태에서 남한테 배우기가 쑥스러워서 더 영어를 무서워 할수 도 있거든요

  • 23. 초6영어
    '09.9.27 8:09 PM (124.53.xxx.134)

    저녁준비를 하고 들어왔는데 많은 덧글이 달렸네요..
    점 .님.. 덧글을 잠시 이해를 못했어요..
    선생님과의 관계, 돈문제는 전혀 문제시 되는게 아니었어요.
    이 과외선생님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다른 선생님을 바꾸었는데도 아이의 실력이 문제가
    되어 똑같은 얘기를 들으면 선생님이 잘못된 것이 아니고 저희 아이가 문제인 것 같아 여쭤본거예요.
    아이를 과외시키면서 돈을 신경쓴다면 과외를 하지 못할 것 같아요.
    제가 신경쓰는건 엄마마음엔 차근차근 처음부터 쉬운 것을 가르쳐 주면 아이의 이해력이 조금
    나아질 것 같은데, 제가 영어전공이 아니라서 깊숙이까지 얘기하질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아이에게 나은 다른 방법이 없을까 싶어 글을 올린거예요..
    영어학원을 잠깐 쉬는 동안 제가 봐주었는데 영어선생님께 이런 얘기를 들으니 더욱더 제가
    손을 떼야 되야 되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이 절실히 들었어요.
    영어가 잠깐 봐주어서 되는게 아니라는건 알지만, 이렇게까지 모른다는 얘기를 들을 줄은
    몰랐어요. 다른분 말씀처럼 고등학생들만 가르치시던 분이라.. 또 잘하는 얘들만 가르치는 분이
    라서 이런 말씀을 하시나 싶기도 했어요.
    그런데 아이가 영어를 하고나면 기가 죽어 한동안 말이 없어지면서 "엄마, 선생님 말씀이 무슨
    얘기인지 하나도 모르겠어요.."라는 얘기를 하길래 저도 고민하면서 올려 본거랍니다..

  • 24. ...
    '09.9.27 8:13 PM (211.212.xxx.2)

    저는 그 선생이 이해가 안가네요.
    초 6에 영어 모르는게 그렇게 큰 문제인가요?
    저 80년대 학번인데, 저희때는 중학교 올라갈때 abc만 간신히 떼고...기껏해야 단어 몇개 외우고 올라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중학교 올라가서 1학때 abc 열심히 썼던거 아직도 기억나네요.
    I'm a boy. You are a gilr. 기껏해야 이정도.. 요즘 유치원 아이들 하는 영어 중학교때 다들 배웠잖아요.
    그래도 그때 교육받고 성장한 분들, 외국으로 유학도 가고 영어도 줄줄하고.. 물론 발음이야 콩글리쉬인 경우가 많지만
    그게 크게 문제 안되게 잘들 살고 있잖아요.
    영어 빨리 배운다고 잘하는거 아니예요.
    모국어만 정상적으로 하면 외국어는 성인이 되서 배워도 얼마든지 마스터할수 있어요.
    아이가 다른 과목은 곧잘 한다면 똑똑한 아이일텐데 지금부터 열심히 해도 늦지 않았어요. 중요한건 아이의 동기죠.
    요즘 아이들 일찍부터 영어 다 배우지만, 그렇지 않았다고 해서, 출발이 늦었다고 해서 애한테 문제가 있는건 아닌데요.
    그 선생한테 배우는건 좀 아닌거 같아요. 아이 수준에 맞는 교재로 찬찬해 해야 할텐데요.
    너무 어려운 교재로 하는건 실력에도 도움이 안될뿐더러, 아이 기만 죽이게 될거예요.
    아이도 원한다고 하니 엄마가 아주 쉬운 기초 교재로 찬찬히 가르치는게 좋을것 같아요.

  • 25. 초6영어
    '09.9.27 8:25 PM (124.53.xxx.134)

    제가..님~ 지금까지 여러개의 덧글을 성의있게 달아주셔서 뭐라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너요..
    제가..님과 함께 다른분들 말씀도 새겨서 들을게요.
    지금 아이가 힘들다고 해서 포기하면 영어를 다시는 따라잡기가 힘들다는 생각이 자꾸 저를
    따라 다니네요.
    아이가 영어학원을 쉬면서 스토리북과 테이프로 가볍게 계속 시켰어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스토리북으로 무엇을 기대했냐구?하시는 말씀에 그냥 웃었어요.
    스토리북과 문법이 그렇게 천지차이인지....
    참, 영어학원에서 잘못 가르친게 아니라 저희 아이가 속해 있는 반이 학년별로 수업했기
    때문에 잘하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저희 아이가 못 따라간거예요..

  • 26. 미소천사
    '09.9.27 9:28 PM (220.126.xxx.114)

    학원쪽으로는 완전히 배제하시는건가요? 영화보는거 좋아하면 토스영어 학원 재미있어하던데...일단 아이가 영어에 재미와 자신감이 붙어야 문법설명이 쉬워질것 같습니다.

  • 27. 선생님의
    '09.9.27 9:40 PM (122.36.xxx.17)

    아이에 대한 진단은 제대로 된 것 같은지요. 그 아이가 리딩이 안 되면 리딩부터 갈춰야 되고
    그런 기본도 깔지 않고 문법 가르치며 너무 몰라 확 깬다는 그 샘님의 말씀은 정말 제대로 깨게 하네요. 근처라면 제가 날라가고 싶네요.

  • 28. ,,,,,,,,
    '09.9.27 9:52 PM (124.50.xxx.98)

    저도 학교다닐때 여어를 그다지 잘하는편은 아니었는데, 성인되고 필요에 의해서 혼자 혹은 학원다니며 공부했는데요, 선생님이 처음문법하는아이한테 문법적인 용어를 너무 많이 쓰는건아닌지 추측해봅니다. 사역동사니관계대명사니 하는것들이요. 학교때 이런용어자체가 뭘뜻하는지 이해가 안되서 암만 설명해줘도 이해못했던 기억이 나서요.

  • 29. ..
    '09.9.27 9:58 PM (121.54.xxx.82)

    방학때 3개월정도 어학연수다녀오세요.

  • 30.
    '09.9.27 10:13 PM (121.168.xxx.53)

    일단 학원이던 아니면 온라인 리딩타운으로 가시면 5000원으로 레벨테스트를 볼 수 있어요. 아니면 청담어학원에서 보세요. 두 군데를 추천한 이유가 그래도 가장 보편적이니깐요. 아니면 아발론도 괜찮고~~ 이런 곳에서 테스트 보시고 결과를 여기에 한 번 더 올려줘 보세요. 어느 수준인지 알면 다른 분들이 답하기에 객관적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냥 우리애는 못해요.기초에요 생각지 마시고 전국적인 체인을 가진 영어학원에 가셔서 레벨테스트 보시고 결과를 올려주세요. 파이팅!!!

  • 31. 초6때
    '09.9.27 10:15 PM (221.138.xxx.111)

    문법용어 헷갈려하는경우 많아요
    그리고ㅊ 전 스토리북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단ㄱㅖ별로 점차 스토리북으로 영어를 잘하게 된 아이들도 많이 보았구요
    애와 안 맞는 선생님 같아요

  • 32. 초6영어
    '09.9.27 10:47 PM (124.53.xxx.134)

    아.. 고개가 끄덕여지는 덧글들이 참 많아요..
    정말 공감이 많이 가네요...
    사실 토스도 2년 다녔어요. 그래서 문법이 더 약한지도 모르겠어요.==>과외쌤 말씀
    문법용어때문에 아이가 더 주눅드는 것도 사실이구요.
    제마음을 어찌 표현해야 될지 몰랐는데, 덧글을 보니 제마음을 옮겨놓은 듯한 글들이 있어
    많이 반가웠어요.
    아까도 지금도 계속 올려주신 덧글보며 생각 많이 하고 있어요.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 33. ...
    '09.9.27 11:10 PM (124.111.xxx.37)

    저 현직 과외강사인데요...

    일단 선생님을 바꾸세요.
    아이 수준에 맞게 가르치지 못한다면 결코 그 아이에게 좋은 선생님이 아닙니다.
    게다가 자신의 부족함을 탓하지 않고 오히려 아이를 바보로 만드는 정말 덜 된 선생님입니다.
    제 생각에는 수능영어는 제대로 가르칠지 의구심까지 듭니다.

    저도 주로 수능영어를 가르치다 보니 가끔씩 중학생 과외 문의 들어오면 사실 난감해요.
    어릴 수록 가르치기는 더 어렵거든요. 문법용어에 대한 이해도 낮구요...
    하지만 그만큼 가르친 보람이 있기도 한 나이가 예비 중1이기도 해요...

    그런데 그런 아이에게 고등학교나 가서 기대해 보라는 건
    자신이 무능하다고 말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저도 작년 말에 맡은 예비 중1이 있었는데
    지금 그 아이는 영어를 제일 좋아하고 제일 자신있어 합니다.

    일단 아이에게 맞는 선생님을 구하시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부분이 많을 겁니다.

  • 34. 초6때
    '09.9.27 11:25 PM (221.138.xxx.111)

    쓴 사람인데 큰애들 있고 막내는 저학년이에요
    중학교넣어보니 학교시험은 교과서만 외우면 되고요
    요즘 중고생들이 가는 학원은 매번 갈때마다 단어 시험을 많이 보기때문에 애들이 어려워하죠
    그것때문에 학원을 길게 못가기도 하고요
    막내는 영유나와 미국교과서로 하지요
    하지만 그걸로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여 약간의 리딩 책을 가끔 풀리고
    영어 동화책을 시간이 되면 수시로 읽히려고 하고있어요

  • 35. 초6영어
    '09.9.28 7:46 AM (124.53.xxx.134)

    ...님~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이젠 어떻게 결론을 내려야 할지 어떤 선이 그어지네요.
    초6때님 여러개의 덧글로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에겐 한줄기 빛같은 말씀이었어요.

    저에게 도움의 덧글을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에게 또 다른 좌절(?)을 맛보지 않게 하기 위하여 글을 올렸어요.
    한번도 아닌 여러번의 덧글로 저에게 좋은 말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선생님께 어떻게 말할까? 돈은 어떻게 할까? 이런 문제는 전혀 배제되지 않았습니다.
    오직 제아이만 생각했습니다. 예전 학원에서 같은 반 아이들에게 밀려 학원쌤한테 안좋은
    소리를 많이 들은터라 그 기억이 지금까지 남아있는데, 지금 과외쌤께도 그때와 똑같은 마음을
    느끼고 있어서 그게 제일 안타까웠습니다.
    그때 학원쌤께서 말씀하시더군요.. "영어유치원을 나온 얘들과 함께 공부할려면 쉽지 않을거라고..그리고 걔네들을 따라가기 힘들거라고" 그런데 이번 과외쌤도 아이의 실력에 대해 운운
    하시길래 사실 제마음이 상한 것보다는 아이의 마음이 제일 먼저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어떤 결론을 내려야 할지 잘 알겠습니다.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시한번 이 지면에 고마움을 내려 놓습니다!!!

  • 36. .
    '09.9.28 9:38 AM (119.203.xxx.45)

    우리집 아이들은 초3때 렛츠고 하다가 약간의 스토리북 읽히다가
    초등 고학년때는 스토리북만 읽혀요.
    둘째는 미꾸라지과라 읽으라고 하면 안읽고도 읽었다고 해서
    중1 들어 가서 부터는 스토리북 녹음 합니다.
    초6때 문법을 익히게 하려고 하니 아이도 힘들고 아빠도 힘들어
    포기하고 중1 가을 부터 동네 영어학원 가는데
    집에선 영어 싫어 했어요.^^
    학원은 곧잘 다니고 학교 영어는 잘합니다.
    학원 다녀도 학습 위주라 스토리북 녹음은 지금도 해요.
    시험기간 제외하고는 받아쓰기도 하고.

    지금이 영어 공부하기 적기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아이에게도 용기를 주시고 어머니도 힘내세요.

    우리 큰 아이는 6학년 겨울 방학에 처음 영어 학원 가서
    렛츠고로 공부했다고 하니 우린 그런거 안쳐준다,
    늦었다 해서 피아노처럼 자기 진도에 맞게 해주시면 된다.
    개별 학습 학원이라 찾아온거다 했더니
    일주일 수업하고 전화 주더라구요.
    아이가 발음이 오염이 안돼 너무 좋다,
    교재 수준을 확~ 올리겠다.

    고등 영어가 독해 위주라 고등진학 하니 영어는 걱정 없어요.
    "큰아이가 외고 갈걸~"하고 가끔 농담합니다.

    언제 시작했느냐는 중요하지 않아요.
    꾸준히 해서 목적지에 도착하면 되는거지요.^^

  • 37. 초등 영어선생
    '09.9.28 9:55 AM (121.166.xxx.176)

    원글님 절대 실망하거나 포기하지 마시고요.
    초등 영어를 가르렸던 선생으로 다시 구하세요. 중,고등 가르쳤던 사람들은 초등영어에 서툽니다.
    착각을 많이해요. 이거 알고 있지?? 이런거요.
    제가 고등수학 과외를 오래해서 초등인 울 아이 수학을 잘 못봐줘요.
    나도 모르게 너무 어렵게 가르치게 되더라구요. 제가 가르치던 습관을 못 버리는거죠.
    초등 6학년이면 아직 충분합니다. 초등영어를 가르쳐보신 경험이 있는 영어 선생으로 바꾸세요.
    그리고 학교 진도나 학년 무시하고 아이 수준에 맞게 가르쳐달라고 하시고요.
    힘내시고요..엄마가 힘들어하면 아이는더 힘들어요. 아이에게 자신감 심어주고 성실히 공부하게 시켜보시고 기다려보세요.

  • 38. 초6영어
    '09.9.28 10:13 AM (124.53.xxx.134)

    점.님.. 초등영어선생님..
    저도 이젠 아이에게 맞는 선생님이 분명히 계실거라고 믿고 있어요.
    저희 아이가 모든 면에서 성실한데 유독 영어만은 안되네요.
    아님 제가 많이 봐주질 못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이 점이 가장 많이 미안하네요.
    순간 깜짝 놀랐어요.과외쌤께서 하신 말씀을 알고 계셔서요.
    "이거 알지? 이렇게 쉬운 것도 몰라?"이런 얘기를 많이 듣고 있어요.
    이젠 아이에게 힘을 실어줘야겠어요..^^
    이 글을 올리면서 혹시 비난의글로 보여질까 싶어 내릴까도 했었는데, 모든분들의 정성어린
    덧글로 인해 제가 감동을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이젠 아이의 얼굴에 웃음이 피기를 바라며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39. 선생님
    '09.9.28 11:27 AM (124.54.xxx.16)

    아이가 선생님, 학원 운이 없는 거 같네요.
    댓글과 원글을 쭉 읽어내려오니
    교사의 자질이 가장 문제가 된다는 게 눈에 보이는군요,
    제 아이 둘을 학원을 안보내고 집에서
    그 얻을 거 없다는 스토리북과 단어 문법공부로 엄마 아빠표영어해서
    아이 둘을 1년만에 토셀2,3급 만든 사람입니다.
    외국어는 아이들의 성향에 따라 다르기도 하지만
    우선 못한다고 주눅들게 하는 건 정말 무식한 짓이에요.
    영어가 아니라 다른 어떤 분야라도
    "이거 알지? 이렇게 쉬운 것도 몰라?"이런 얘기.. 하는 거 아니라는 거
    기본이 된 교사라면 다 압니다.

    아이에게 문법부분이 부족한 거 같은데
    맨투맨이나 쉬운 한글 문법책으로 원글님도 같이 공부하세요.
    6학년이면 겨울방학 끼고 하시면 충분할 겁니다.

  • 40. docque
    '09.9.28 11:59 AM (121.132.xxx.27)

    EBS/메가스터디의 프로그램도 좋아요.
    혼자서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 주시고
    쉬운책이라도 자꾸 읽도록 하세요.

    제 딸램이 좀 늦게 시작했는데
    책을 많이 일고 EBS로 보충하면서
    지금은 다른아이들 보다 잘하는 편입니다.
    쉬운걸 반복하다보면
    자심감이 생기고 재미가 붙습니다.

  • 41. ...
    '09.9.28 1:00 PM (116.122.xxx.238)

    저 개인교습과 학원강사 해본사람인데 사실 그 아이의 실력에 비해서 초등학교 교과서가 어려우면 가르치기가 참 힘들더라구요. 하지만 그 아이의 실력에 따라서 교재를 선택해야하는데 그리고 물론 수준별로 차이가 나서 초등학교 영어도 아주 쉬운수준이 아니라서 따라가기 힘든 학생도 많습니다

    제가 가르치는 애도 좀 못했던 애인데 이런 학생들은 정말 학원수업보다는 과외가 훨씬 좋아요. 학원도 수준별로 있지만 그래도 몇명이 있어서 그 아이 수준에 맞게 가르치기는 힘듭니다. 사실 제가 맡은 학생이 너무 답답해서 저도 꿈까지 꾸고 잠꼬대까지해서 남편이 그만두라고 까지했습니다;;

    그래도 정확히 수준을 알고있는 부모님이 계시니 다행이지 제가 맡은 애는 정말 안되는데 부모님은 그정도인지 잘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아무래도 요즘에는 초등학교때부터 기초를 다져야할것 같아요.

    그리고 그 과외선생님 답답한건 이해가지만 교육자의 태도로썬 이해가 안가네요. 아무리 못해도 답답해도 뒤에서 답답해야 할듯 자신감이 떨어지면 공부에 흥미를 잃습니다.

  • 42. ^^
    '09.9.28 1:08 PM (58.236.xxx.178)

    원글님 글 보고 지난번에 한번 고민하시는 분 글보고 댓글 올린 적 있습니다

    저희 애 초등3학년이구요.
    작년부터 영어시작했거든요.

    혹시, 원글님 생각이 어떠신지 모르겠지만
    문법이나 학업성적을 중심으로 여기신다면 아이에게 맞는 과외선생님을 다시금
    알아보시는게 맞지 않을까 싶구요.

    저는 문법, 성적보다 우리 한글처럼 아이역시
    자연스레 영어를 알아갔으면 하는 마음에

    인터넷영어 시작했어요.
    사실 윗동네 사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저는 지방이라 아이가 혼자 공부하거든요.
    윗동네 경기도쪽은 자주 모임을 해서 서로 힘든거 있슴 의논하고 궁금한거 물어보고
    한다던데....

    원글님...인터넷으로 공부하는건 어떨까요?
    님의 아이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희 애 일년동안 영어랑 친해질려고 온라인학습, 영어게임시디, 그래고
    영화DVD보면서 익숙해질려고 했구요.
    지금은 영어동화책 읽기, 책쓰기, 위에 하던거 그대로 하구요.

    다른거 보다 저의 선택이 잘했다고 느끼는건 아이가 영어하는거에 두려워하지 않는다는거
    할시간되어 영어할때 처음엔 쥐죽은듯 조용조용 읽다가 엄마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어
    했는데 지금은 큰소리를 읽고는 엄마 나 잘하지? 이래요.

    전 이걸로 만족한답니다.

    만약 아이가 즐기면서 하길 원하시면 저는 좀 느긋하게 평생 공부한다고 생각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영화 고르라해서 디브디 빌려주구요.
    원어로 두번보고 한번은 한글로 듣구요. 처음엔 원어로 듣다가 나중엔 자막으로 영어나오게
    해서 보구요.
    제가 가입한 영어회화사이트에서 알려주는 방법인데요.

    요즘 저희 애 선생님이랑 이주에 한번 수업할때 흐흐흐 그립니다
    선생님이 영어로 동화책 읽는 소리 너무 좋다고 ...
    너무 잘한다고 칭찬받으니...

    님....
    지금 제일 중요한건 님의 아이가 자신감을 가지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학원에서도 그렇게 과외쌤마저도 아이에게 자신감을 안주니...
    아이가 영어를 하면서 자신감을 줄수 있게 해주세요.

    저희애 처음엔 답답해하고 영어로 듣는걸 거북해 했는데
    지금은 영어프로그램을 봐도
    영화를 봐도 원어로 듣는걸 자연스럽게 여겨요.

    님 포기는 아직 하심 안돼요
    영어 ....한글처럼 평생가야 되잖아요
    아이가 한글을 배울때처럼 느긋하게....
    한국말하는것도 4년5년되어야 엄마 아빠 그러는데....

    님께서 아이에게 자신감을 많이 주셨슴 해요
    원글님 글보니 충분히 그러실꺼 같아요
    힘내시구요

    만약 제가 가입한 사이트 궁금하다면 말씀하세요
    알려드릴께요.
    처음엔 회원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 부쩍 많아진듯
    광고안해도 바쁘더라구요

  • 43. 초6영어
    '09.9.28 1:25 PM (124.53.xxx.134)

    아.. 이렇게 많은 조언을 해주셔서 눈물이 핑 돌았어요..
    정말 가슴속에 새겨들어야만 되는 말씀들이 너무 많아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영어때문에 기가죽은 아이에게 이젠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안아주고 싶어서요.
    ^^님 사이트 가르쳐 주세요..사이트 공개가 안되면 앞글자 하나만이라도 가르쳐 주시면
    제가 찾아 볼게요.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82쿡의 힘이 이렇게 큰줄 정말
    몰랐는데 어제 오늘 계속 감동 먹었습니다~~

  • 44. ^^
    '09.9.28 1:36 PM (58.236.xxx.178)

    우선 그 사이트가서 둘러보시구요.
    근데 사이트는 솔직히 자세하게 안해놓은거 같구요. 활성화도 안시킨거 같아요
    근데 안에 별도로 해놓은 영어공부프로그램은 괜찮아요
    저도 잼있게 해보고 애기아빠도...^^

    거기서 무료체험인가 있거든요. 그거 한번 보시구 판단하셔요
    아이랑 함께 DVD방에 가서 아이가 보고 싶어하는거 골라서 보여주시구요
    아이가 많이 답답해하면 처음에 한국어로 보여주고 그다음 원어로...
    원어로 반복해서 많이 보면 좋아요.

    제가 말씀해 드리는 사이트에느 DVD대여거든요.
    아이가 보는 것 중에 가장 재미있어 하고 아쉬워하는건 DVD를 구입해서 계속 보여주세요
    사실 자주 보여줘도 많이 못보여줘요
    애들이 워낙 바빠서리...^^
    그래도 도움 되는거 같아요.

    저희 애는 나홀로집에 너무좋아해서 82에서 시리즈4개 중고로 다 샀거든요.
    DVD중고로 많이 구입해서 아이가 수시로 짬짬이 볼수 있도록

    이 사이트에서 영화 DVD 소리만 복사해서 시디로 주거든요
    이거이 수시로 들으니 아이가 소리만 들어도 영화를 보는듯 상황을
    설명하더라구요.

    님 한번 가보세요
    진우엄마 소개로 왔다고 하심 잘해줄려나 모르겠어요^^

    네이티브** 입니다

    아마 82회원님들 중에도 하시는 분 계시지 않을까싶어요

  • 45. 저도 토스 추천
    '09.9.28 2:27 PM (124.54.xxx.17)

    저도 토스 추천하고 싶어요. 워낙 사교육 안시키고 살다보니
    우리 딸 영어학원이라곤 중1 4월에 처음 다녀보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자신있어해요.
    요즘 초등6학년이면 잘하는 애, 못하는 애 격차가 워낙 심해서
    토스처럼 디비디 보고 따라하는 학원이 부담없이 따라갈 수 있고,
    영어에 자신감도 붙고 좋은 거 같아요.

  • 46. 잠수네
    '09.9.28 3:14 PM (58.226.xxx.35)

    절대 포기 하지 마세요.
    제 큰아이도 초 6인데, 영어 포기 할 나이 아니에요.
    엄마는 중 1에 알파벳부터 배웠다. 아직 늦은 나이 아니다. 해 주시구요.

    윗 분들이 여러 좋은 조언들 해주셨으니, 전 제가 아는 것들 몇가지 써 볼께요.

    아이가 엄마한테 배우고 싶다고 했으니, 엄마표로 하신다는 가정하에.

    - 잠수네 커가는 아이들 사이트 한번 둘러 보세요. 유료라 선뜻 가입하기 망설여 지신다면,
    도서관에서 '잠수네 아이들의 소문난 영어 학습법' 책 빌려다 읽어 보세요.
    초6, 아니 중등에 시작해서도 재밌게 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 초등 저학년이면 토스도 좋은데요. 중학 입학해서 당장 학교 영어도 해야 하는 상황이니,
    잉글리쉬 무무 같은 매일 가는 개별 진도 학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47. 코코
    '09.9.28 3:48 PM (120.142.xxx.199)

    중1 수업하기전에...
    초등셀파영어시리즈 3번정도 복습하고 중1단계 들어가면 좋아요...
    재밌고...쉽답니다...
    영어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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