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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전 날 꼭 시댁에서 자야 할까요

가까운 시댁 조회수 : 1,529
작성일 : 2009-09-25 16:09:48
시댁이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시어머니 혼자 사시구요..

그런데 추석 전날 음식 만들고(음식 만드는 일도 거의 3,4시쯤이면 끝납니다)

전 집에 와서 잤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그래도 명절 전 날인데

어머니랑 같이 시댁에서 자는게 좋지 않겠나 합니다.

근데 저는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잘 못자는 편이거든요

또 저야 하룻반 정도는 참는다 하지만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7개월, 3살) 저는 집에서 자고 싶습니다.

아이들도 잠자리가 바뀌면 잘 못자더라구요. 남편이야 한 번 자면 그냥 곯아떨어져서 별 신경 안쓰이겠지만

저는 아이들 한테 밤에 자면서 까지 시달릴 생각하니 ...ㅠㅠ

제 생각이 너무 이기적인 걸까요?


IP : 210.117.xxx.11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5 4:12 PM (114.207.xxx.181)

    아니오, 저흰 동서는 시집에서 차로 5분, 저는 차로 40분인데 다 집에가서 자고
    다음날 다시 모입니다.
    일할 주부가 잠을 편히 자고, 애들이 편히 자야 일도 쉽게 하고 찡찡대지도 않죠.

  • 2. 란실리오
    '09.9.25 4:14 PM (121.157.xxx.246)

    차로 5분 거리인데 꼭 잘 필요가 있나요..
    아쉬우면 12시 넘어서까지 있다가 잠깐와서 자고 아침일찍 가면 되죠..

    남편도..참..

  • 3. 남편만
    '09.9.25 4:14 PM (211.57.xxx.114)

    엄마랑 자고 님은 아이들과 집에 가서 주무시고 가세요. 어머님께 잘 말씀드리고요.

  • 4. ...
    '09.9.25 4:14 PM (220.117.xxx.208)

    저도 형님댁 10분거리인데 내집에서 자고 아침 일찍 다시 형님댁으로 가요..

  • 5. 그냥
    '09.9.25 4:14 PM (210.102.xxx.9)

    그냥 하루쯤... 1년에 이틀인데 적으려다가
    아이들 개월 수 보고 그냥 댁에 가시라고 하고 싶네요.

    요즘 유행성 질병이 창궐하니
    아이들 몸 컨디션 안좋아지면 아무래도 면역력 낮아지고
    독감이니 감기니 더 걸리기 쉽게 되더라구요.
    남편에게 작은애 세살될 때까지라도 집에서 자는 걸로 합의 시도해 보세요.

  • 6. 제생각
    '09.9.25 4:16 PM (121.129.xxx.165)

    시어머니가 혼자 계시다면 자고 오는게 좋겠어요.
    너무 쓸쓸하실거 같아요.

    저도 시어머니가 혼자 계시거든요.
    처음에는 자는게 불편하고 잠도 잘 안오고 그러는데
    그것도 괜찮아지더군요.
    시어머니가 불편해서 가서 자고 오라고 하실지도 몰라요.
    저희 친정은 그런 분위기라 올케 언니는 집에가서 자고 오구요
    저희 시어머니는 같이 있고 싶어하시는 분이라 제가 가서 자고요.
    상황 봐가면서 하는거죠 모.

  • 7. ...
    '09.9.25 4:16 PM (121.55.xxx.15)

    저 시댁에서 계속 명절 전날 가서 일하고 잤는데,
    아이낳고 나니 시어머님이 집에 가서 자고 오라고 하시던데요,
    아이가 어리면 잠 자는 일이 어른들보다 더 힘들고 까다롭다고 대신 일찍 일어나서 새벽에 시댁에 오는 걸로요.
    아직 아이들이 넘 어리시니 말씀 잘 드리구 집에서 주무시는 편이 좋으실 거에요

  • 8. .
    '09.9.25 4:18 PM (125.246.xxx.130)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고...정답이 있는 건 아닙니다.
    다만 어른들 심기가 걱정이 되어 그러시는 거라면
    여기 답들 그저 참고만 하시고, 어른들께 여쭤보는 게 정답입니다.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고 입장마다 차이가 있으니까..당사자에게 묻는게 젤 정확하겠죠.
    아니면 그냥 님 마음 가는대로 하시구요.

  • 9. 아..
    '09.9.25 4:19 PM (125.246.xxx.130)

    저라면, 하루쯤 불편해도 일년에 한두번쯤 어른이 좋아하시는대로 할 것 같아요.
    평소에 자주 가서 자거나 하는 게 아니라면요.

  • 10. 저는
    '09.9.25 4:32 PM (218.146.xxx.124)

    조금 불편해도 시댁에서 잘거 같아요...
    정말 맘 같아서는 애들이랑 편하게 내집에서 자면 좋겠지만
    명절에 두번이잖아요..
    열몇시간씩 귀성길 내려가시는 분들도 계신데....그 정도 불편은 괜찮을거 같아요...

  • 11. 불편해도
    '09.9.25 4:34 PM (116.40.xxx.229)

    일년에 한두번이니 어머님이 원하시면 주무시는게 좋을것같아요..
    아니면 어머님이 그냥 가서 자라하시면 집으로 오고...

  • 12. ddd
    '09.9.25 4:36 PM (220.126.xxx.186)

    그럼
    원글님은 남편과 친정에서 한번도 안 자나요?

  • 13. 저는
    '09.9.25 4:40 PM (211.179.xxx.250)

    혼자 계시니 저같음 당연히 잘것 같아요.
    그래도 명절인데 외로우실것 같아요.

  • 14. 끼고
    '09.9.25 4:40 PM (211.210.xxx.62)

    끼고 자는거 좋아하는 부모님들이라면
    백날 가서 잔다고 해도 허락 안하실거에요.
    저희 남편은 지금까지 신혼여행 후에 딱 한번 친정에서 자고 지금껏 친정에서 잔적 없지만
    제가 시댁에서 10미터 거리에 살때
    주중 서너번은 시댁에서 잤었어요.

    저도 잠자리 바뀌면 못자는 타입이라 아주 죽을 맛이였는데
    지금은 명절때랑
    시부모님 생신때, 연말에 이렇게 몇번 시댁에서 자요.

    남편이 반대한다면 불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15. 다만..
    '09.9.25 4:42 PM (211.40.xxx.226)

    울동서처럼 늦게만 안오시면 별 불만 없을듯...
    울동서 아침먹은후에옵니다.10시쯤

    전날도 4시에오구요..
    갑자기 감정이입이 되서 울컥!!

  • 16. 윗님
    '09.9.25 4:52 PM (125.188.xxx.45)

    동서 참 대단한 여인이네요 ....닮고 싶어요 그 뻔뻔스러움
    시댁이 가까이 잇는데 전날 열심쯤 일하고 세네시쯤 집에 왔다
    저녁 하러 갔다가 다시 집에 와서 자고 아침 일찍 갑니다

  • 17. 양보
    '09.9.25 4:53 PM (122.36.xxx.178)

    일년에 추석전날 한번 설 전날 한번은 자도 되지 않을까요?
    이틀 양보 하시고 편안한 마음 가져 보세요.

  • 18. 그냥
    '09.9.25 4:57 PM (121.138.xxx.218)

    일년에 두번이니 시댁가서 주무시는 건 어떨까요.

    대신 애는 남편이 데리고 자는걸로요.

  • 19. 올케
    '09.9.25 4:58 PM (221.155.xxx.11)

    우리 동생부부도 엄마네서 안자던데...
    차로 20분 거린데 본인들 집에서 잡니다.
    그거 가지고 모라고 하는 시누도 없고
    시부모도 없어요.
    조카도 어리니 다 이해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 6시에 옵니다.
    우리 한참 자고 있으니 좀 늦게 오라고 했어요^^

  • 20. 소희맘
    '09.9.25 5:02 PM (59.10.xxx.132)

    저도 10분거리여요...저는 시댁에 일있음 걍...자요...울딸29개월인디 시댁에서 봐주거덩요...
    야근하거나 늦으면 시댁에서 재우기도 하구요...주말에 피곤한데 애가 찡찡거리면 시댁에 올라가서 어른들한테 맡기고 자기도 하구요...저도 애낳기 전엔 시댁에 넘 무섭고 싫었어요...
    근데 아이를 낳고나니깐 편해지더라구요...참고로 전 결혼초...이혼까지하고 재결합했구요...아이가 시댁과의 완충제역할을 하더라구요...

  • 21. 에효
    '09.9.25 5:13 PM (125.182.xxx.136)

    걸어서 오분거리 일분거리에 사는
    두 아들 내외 꼭 끼고 자려는 시엄니
    "안자고 가려면 오지도 마라"고 엄포하며
    매사 손바닥에 올려 놓구 쥐락펴락 하시는거 땜에
    증말 맘이 불편해 죽겠는 일인........

    명절 생각하면 증말 싫어요..

  • 22. 그냥
    '09.9.25 5:42 PM (211.219.xxx.78)

    시댁에서 주무시면 안되나요?

    일년에 두 번인데요..

  • 23. 첨엔
    '09.9.25 6:56 PM (219.250.xxx.126)

    자는게 당연하다가.. 식구 수가 늘어나니 집에 가는게 당연해졌어요
    그동안 한번 사건도 있었고..
    이젠 집이 좀 멀어져서 1~2시에 집에 와서 새벽6시에 나가는 것도 귀찮아서 우리만 잡니다

    생각하기 나름이니 좋을 대로 하소서~~

  • 24. ..
    '09.9.25 7:50 PM (59.31.xxx.205)

    저희 오빠네 같으면 애들만 두고 부부는 자기네 집으로 자러 갑니다.
    이걸 효도라고 생각하나봐요.

  • 25. 원글
    '09.9.25 10:17 PM (210.117.xxx.115)

    ddd님 친정에서도 애 낳고는 한 번 잤던거 같아요..친정에서 자는 것도 불편해요..
    남편은 웬만하면 저한테 잘 맞춰주는 편이라 제가 집에와서 잔다고 다시 말하면 아마 그러라 할겁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는 한 달에 두번정도 저희 집에 와서 며칠 계시다 가실때도 있거든요.
    저는 합리적이라 생각하는 행동이 심하게 이기적인건가 궁굼해서 글 남겼습니다.
    남편 반응 한 번 더 살펴 보고 둘째 감기 낳는거 봐서 결정해야 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희 시어머니는 너 편할때로 해라 주의세요.

  • 26. 집에서
    '09.9.26 9:52 AM (118.33.xxx.12)

    추석전날이면 솔직히 허리끊어지게 일하는데 잠이라도 편히자고 싶어요 정말..
    저도 그래서 5분거리임에도 꼭 집에와서 잡니다.
    내집에서 씻고 편히 누워야 짧은 시간이더라도 잠 푹자구요.
    잘 못자면 추석당일도 제사지내고 성묘가고 손님치뤄야 하는데 솔직히 너무 피곤해요 잠못자면.
    그래서 좀 죄송해도 집에서 잔다고 말씀드립니다.
    저흰 다행이 시아버님이 새벽내내 티비보시는 분이라 어머님이 이해해주시는 편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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