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푸르지오 VS 인덕원대우 VS 평촌초원LG

[머리아퍼]

^^;;;

집 관련 질문을 많이 하네요.

펄렁귀에 자고 나면 생각이 바뀌고 인생 최대의 지름이다 보니...

조언이 절실히 필요해요.

3억초 중반으로 20평대 집 구매할려고 하는데

출퇴근 거리 및 가격을 고려해서 저렇게 세개로 좁혔어요.

이 중에 인덕원은 아직 못가봤네요. 가격은 평촌초원LG가 3천만원정도 비싸네요.

관악푸르지오는 서울이고 2호선으로 접근(엄청 걸어야 하지만)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조가 복도식이라 답답하고 지하철역까지 언덕으로 되어 있는 문제가 있고요.

평촌은 동네가 딱 마음에 드는데 93년도에 지은 아파트라 내년에 태어나는 아기 데리고

살기 괜찮을까 싶어요.물론 가격도 비싸서 대출이 더 늘어나고요^^;;

인덕원 이번 주에 가볼 예정인데 가격도 괜찮고 계단식이고 2001년도에 지어진 것이라

괜찮을 것 같은데 서울도 평촌도 아닌 위치와 주변에 유해시설이 많다는 소리가 걸리네요..

제발 한마디씩만 조언 주세요 ㅜ_ㅜ

[음..]

저 초원lg사는데,, 교통은 그럭저럭 괜찮아요.. 오래된 아파트라 불편한 것도 저는 못 느끼구요..

[음]

와보시는게 나을 듯 한데요.

인덕원 대우가 평촌 주소지일거예요.안양시 동안구..이렇게..
안양천을 기점으로 인덕원역 쪽은 역 주변이라 식당 뭐 술집 이런게 많고..
아파트 쪽은 인덕원 대우를 기점으로 쭉~ 아파트 단지예요.
의왕시 포일단지가 입주 시작한지 얼마 안됐고.. 대단지가 들어왔구요.

LG는 평촌 단지 안인데..가장자리..

관건은 학교 아닐까요?
초등은 인덕원 대우가 낫지 않나?싶은데 잘 모르니 조언해드리기 어렵고..
초-중-고가 어떻게 연결 되느냐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직접 단지를 둘러보세요.

[저도]

인덕원 대우 관심 갖고 가 보기까지 했었는데, 일단 집은 직접 가 보셔야 해요..

일단 제가 본 봐로만 말씀 드리자면,
인덕원 역 주변이 굉장한 번화가에요.. 안마시술소에 캬바레에 호텔식 나이트에...
저희는 주말 오전에 다녀왔는데 밤이 되면 정말 얼마나 대단할까 놀랍더라구요..
(솔직히 그런 유흥가를 가 본적이 없어 많이 놀랐어요..)

하지만 한편으론 인덕원 대우는 그 유흥가에서 작은 내천 하나를 건너야해요..
그래서 남편과 제가 인덕원 대우를 눈여겨 봤던거구요..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라 평촌도 생각했는데 저희도 예산이 좀 오버되서 대우쪽을 생각했고
얘기를 들어보니 인덕원 대우 아이들도 아파트 뒷쪽 이면도로쪽에서 마을버스나 버스를 타고
평촌으로 학원 다니고 한다고 하더라구요..

직접 한번 가 보세요..
헌데 직장이 어느쪽이길래 인덕원, 평촌, 관악으로 잡으셨나요??

[저도]

참고로 인덕원 대우 단지도 깔끔하고 대단지이고 조용해서 맘에 들었었어요..
다만, 예산이 오버되고 유흥가가 좀 가깝다는 점에서 걸렸었구요..

직장이 2호선 라인이라면 구리시도 괜찮은데요..

[인덕원]

대우는.. 반은 안양이고, 반은 의왕이고 그럴 걸요.

[머리아퍼]

직장이 남편은 수원 또는 과천이고 전 강남이라
둘 다 접근 가능한 곳으로 골랐어요^^

[저도]

아, 그러시구나.. ^^;;
저 역시 지난 달까지 집때문에 정말 말 그대로 '골머리'를 앓아서... ㅎㅎㅎ
저희도 인덕원 대우 눈여겨 봤었는데 8월 중순경에 갑자기 확~ 올라버려서
예산도 오버가 되고 누가 인덕원 대우를 보려거든 비슷한 조건의 구리시를 권하길래
그쪽 보러 갔다가 그쪽으로 결정하고 계약 끝냈습니다.. (11월에 입주해요.. ^^)

저희는 남편과 저 둘다 2호선 라인(잠실, 사당)이라 구리시로 정했는데
구리에서 강변까지 가는 버스가 많고 시간도 20-25분걸리는데 전혀 막히지 않더라구요..
(주중에 실험도 해 봤다지요.. ㅎㅎㅎ)
남편분 직장이 과천이나 수원이라면 조금 힘드실것 같기도 하고,
원글님 직장으로 생각하자면 강남이라 인덕원이나 구리시나 비슷할것 같기도 하네요..

잘 조견해 보시고 좋은 조건으로 좋은 집 사시길 바래요.. ^-^

[음...]

전 인덕원대우 강건너 인덕원삼성살아요. 인덕원대우나 삼성이나 큰길가는 유흥가가 많아서 저도 걸리긴 합니다만, 둘다 초등학교가 바로 인접해 있어서 아이들이 큰 길가로 나갈일은 거의 없습니다. 고학년이래도. 뭐 그래도 안좋은 건 사실이지요. 대우가 의왕과 안양두시로 나뉘어져 있지만 벌말초 한군데로 등교가능해요. 버뜨, 벌말도 과밀이라 교육환경이 좋다고는 말못해요. 기왕 초원으로 오실거라면 쬐금 더 주고 엘지건너 대원으로 가시는게 두루두루 맘편하실겁니다.

[앗..]

남편 분 직장이 수원 또는 과천이시면 설마 s..그룹 데이터센터?

[이어서..]

그래도 정히 세군데 중 하나라면 초원엘지...로~ / 그래도 쫌 여유된다면, 대출의 여력이 된다면 대원으로...

[다른건모르겠고]

인덕원 사거리쪽인가요? 거기 번화해서 어수선할텐데,,
차량도많아서 공기도 안좋고..과천 서울쪽 접근은 용이하겠네요.

친정이평촌인데 적당히 살기좋아요.
전 평촌추천할게요

[땅꼬마]

우연찮게 님이 언급하신 평촌초원과 인덕원대우 두 곳 모두에 살아봤네요... 지금은 분당 살고
요...

제 개인적인 느낌은 인덕원이 여러모로 더 편했어요... 저희도 평촌살다 인덕원으로 이사할때 역근처의 유흥가때문에 고민을 좀 했었는데요..... 막상 살다보니, 그 유흥가와 별 상관이 없더라구요.... (막상, 그곳에 사는 주민들은 가까운곳에 그런게 있던가? 할정도죠)

물론 제가 차가 있어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일이 별로 없다보니 그쪽으로 나갈일이 없었구요.... 아이도(초딩) 단지내에 학교가 있구 학원들은 자체 학원버스를 이용하구, 또 평촌쪽학원가를 간다해도 유흥가가 밀집해 있는 역근처와 반대방향으로 가니...뭐 그리...걱정안하셔두 돼구요....

평촌에 비해 집구조나 단지가 더 잘꾸며져있어서.... 아늑하고 한적한 느낌두 있어요.... 뒷편에 있는 안양천은 산책로로 즐기기 좋았구요.... 인덕원역 갈때두 안양천 돌다리건너서 가곤했네요... 더욱이 직장이 과천, 강남이시라면 교통편두 딱이네요.


암튼 평촌2년, 인덕원2년 살아본 이의 생각이네요.

[다른 것은]

모르겠고 관악푸르지오는 너무 경사가 심해서 아기 데리고 살기 힘들 거예요. 저 아는 분이 거기 사시다가, 유모차 놓치면 애 잡을 것 같다고 다른 곳으로 이사가셨어요.

[072]

2009.6월에 인덕원 대우로 이사왔습니다.
이사 전 아파트 선택 기준은 교통->학군->환경->자산가치 순이었습니다.
약 3개월 정도 알아 봤구요.

1.교통: 직장이 어디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초원LG는 평촌역을 인덕원대우는 인덕원역을 도보로 10분내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과천이나 수원으로 가는 광역 버스를 이용할 경우 인덕원대우가 단지 옆 흥안로 광역 버스 정류장을 이용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더 좋습니다.
평촌역이나 인덕원역에서 강남까지는 30분정도 걸립니다.
차를 이용할 경우 출퇴근 시간을 피한다면 양재까지 15분정도 걸립니다.

2.학군: 안양시 교육열은 상당히 높습니다.
학원 밀집 지역인 평촌학원가는 대치동 학원가와 견줄만 합니다.
초원LG나 인덕원대우의 경우 도보로 평촌학원가 이용은 불가능합니다.
초원LG의 경우 도보로 15분정도인데, 아이들이 늦은 시간에 길을 걷는 것 보다는 차로 이동하는게 보다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로 이동시 5~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초원LG는 평촌중 배정받구요 인덕원 대우는 대안중 배정받습니다.
2009년 중학교 특목고 진학율 보니 평촌중39명,귀인중36명,범계중36명,대안중16명,안양중3명,과천문원중39 순이네요, 좋은 학교순으로 보면 귀인->범계->평촌->부영->대안->안양 순이라고 합니다.
초원LG가 인덕원대우보다 학군이 우수하지만, 평촌지역은 학부모 치마바람이 대단한 편이라 맞벌이 부부라면 인덕원대우가 나을 듯 합니다.
3.환경: 인덕원대우는 2500세대 대단지구요 주변에 상가가 발달해 있고, 단지 앞 학의천 수변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어 자연 환경이 좋은 편입니다.
인덕원유흥가와는 거리가 좀 있어서 별 느낌이 안받습니다.
초원LG의 경우 도시자원재활용시설이 옆에 있고요, 공장 굴뚝 같은게 3개 보입니다.
배출 가스는 정화를 거친 수증기라 인체에 무해하다고 합니다.

4.자산가치: 초원LG는 1993년 준공, 인덕원대우는 2001년 준공으로 평촌지역내에 새아파트에 해당하고요, 인덕원주변에는 개발호재가 풍부합니다.
우선 인접한 의왕 포일주공,대우사원재건축이 상당히 진행되었구요, 청계지구와 관양지구가 있어 미니 신도시라 불릴만 합니다. 또한 과천지식정보타운이 인덕원과 과천사이에 조성될 예정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용적율은 초원LG가 낮아 향후 리모델링 가능성이 좀더 있습니다.
최근에 지어진 아파트는 골조가 튼튼해 아파트 도장이나 실내 인테리어만 새로 하면 새아파트 같다고들 합니다. 리모델링은 초원LG가 주변 발전 가능성은 대우아파트입니다.

위에 나열한 것은 제가 인덕원대우를 선택한 기준이었습니다.
초원LG가 인덕원대우보다 비싼것을 보면 사람들로 부터 더 가치를 인정받는 것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