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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에 아픔 달래는 법

고려 조회수 : 1,151
작성일 : 2009-09-24 01:15:15
좀 많이 힘들어서요.
버스만 타면 참을려고 해도 눈물이 나고 아무것도 못하겠습니다.
새벽에 잠이 안와서 동대문을 밤새 걷기도 해요.
친구들도 바빠서 만나기 힘들고 주말에 약속은 잡았는데
문제는 이럴때 친구를 만나면 그 친구들에게 괴로움을 준다는 거예요.
혼자서 잘 해결해 보고 싶으요.

때로는 혼자서 잘 해결된 것처럼 아무렇지 않다가 갑자기 눈물이 나서 주체를 못하겠어요.

제가 실수한게 더크지만 결국 끝날때 너무 안좋게 끝났어요.
그 전날에도 저랑 웃으며 통화한 사람인데 그 다음날 저에게 한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을 보여주었거든요.
그런데도 혹시 그를 만날까 그 주변을 가끔가게 되고
연락할 핑계를 자꾸 찾게 되요.

옷 안돌려 준게 있는데 그거 핑계로 전화하면 너무 유치하겠죠? 택배로라도 보내야 할까요?
그냥 놔둘까요?
그리고 이 힘든 시기를 뭘하면서 보낼까요? 앉아있으면 미칠 것 같아서 좀 걸어야 하거든요.
바쁘게 지내는데 몸이 힘들고 바쁜 시간에도 집중이 전혀 안되요.
살도 한 3키로 빠졌네요.  
IP : 211.217.xxx.2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4 1:18 AM (112.149.xxx.70)

    재회를 원하시는게 아니라면
    시간과,
    새로운 인연찾기입니다.
    책도 눈에 들어오지않을테지만
    이시간이 지나면,
    언제그랬냐는듯, 님곁에 좋은분이 든든히 계실겁니다.

  • 2. 운동..
    '09.9.24 1:22 AM (211.179.xxx.215)

    을 시작해보세요..
    전 새벽반 등록해서 수영 배웠어요,,
    정말 생각 많이 나서 힘드시죠?...그럴때마다 물속에 얼굴 쳐 박고 열심히 운동 했구요..
    제가 다닌반은 직장인반이라..한달에 한번씩 모임 있었는데..거기도 빠지지않고 참석했구..
    한 2년 하니..잊혀지더군요..ㅠㅠ
    그래도..수영은 잘하게 되었고..몸도 예뻐졌어요..

  • 3. 인연이
    '09.9.24 1:25 AM (116.120.xxx.36)

    아닌것에 연연하지 마세요.

    남편과도 그렇게 한번 헤어질뻔했는데
    제가 전화했어요.
    그게 연결이였죠.
    지금 후회해요.
    그렇게 끝났어야하는데..
    살다보니 참 옹졸한 사람이더라구요. 남자인데도 절대 사과하고 먼저 수그리는법이 없죠.
    피곤해요.
    시간을 돌리고 싶네요.

    새사람 만나면 그사람 연연했던거까지 우스워져요.
    사람한테는 단호해야합니다.

  • 4. 고려
    '09.9.24 1:37 AM (211.217.xxx.236)

    운동님.. 2년이나 걸려서 잊으셨다니 오히려..전.. ㅋㅋ
    정말 많이 좋아하셨나봐요. 그런데 그렇게 씩씩하게 보내셨다니 대단하시네요.
    전 살에 탄력이 없는데 혹시 수영이 탄력에도 도움이 되나요?

    인연이님.. 그렇게 사랑하셔서 결혼하셨는데.. 미운 일이 더 많으시겠지만
    남편되시는분과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네요.

  • 5. 힘내세요
    '09.9.24 1:46 AM (211.178.xxx.108)

    사람은 사람으로 잊혀진다는 말이 있다죠?
    그렇다고 다른 사람을 빨리 만나라는건 아니구요. 시간이 해결해줄꺼예요.
    아침에 일어나면 죽을것 같고, 자기전에도 너무 힘드시죠?
    슬픈 음악만 나와도 그와 함께 들었던 노래, 음식.. 모두가 그와 함께 했던 것만 있었던 것처럼 힘들게 느껴지실꺼예요.
    하지만, 정말..정말.. 시간이 해결해준답니다.

  • 6. ...
    '09.9.24 5:59 AM (218.55.xxx.72)

    윗분들도 언급하셨지만 정말 시간이 약이예요.
    하루하루 알아차리진 못하지만 어느새 바뀐 계절을 느낄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아... 그런 사람이 있었지~' 하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올거예요.
    하루 괜찮았다가 또 하루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
    하루에도 몇번씩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을 추스릴 수 없을 때가 한달, 길어야 3개월이더군요.
    조금만 버텨보세요. 그리고 그 남자분과는 다시 연락하지 않는 편이 좋겠어요.

    살에 탄력이 없는 경우 웨이트 트레이닝이 탄탄한 몸매 만들기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 같아요.
    집에서 이소라 다이어트 비디오나 신디 크로퍼드의 다이어트 비디오를 꾸준히 하셔도 좋구요
    헬스 다니시면 그것도 좋겠지요.

    기운내세요.

  • 7. 가장
    '09.9.24 6:38 AM (98.166.xxx.186)

    흔히들 하는 말 중의 하나이지요,,,시간이 약이다라는 말,,,
    그런데 그 말이 진리이더라구요.
    한가히 몸을 두지 마시고 바쁘게 지내보세요, 집안청소라던지 서랍정리, 맛있는 음식 만들어서 친구나 친지들 초대해서(남들이 나를 부르기를 기다리지 마시고 적극적으로 먼저 초대를 해 보세요) 같이 시간을 보내세요.

    그렇게 바쁘게 지내다보면 어느새인가 점점 기억속에서 희미해지는,,,

    지나고 보니까 시간이 약입디다 ^^;

  • 8. 맘 아푸지만
    '09.9.24 9:00 AM (220.70.xxx.185)

    힘내세요^^ 그게 참~시간이 해결해주드라구요^^
    운동도 좋구요, 등산도좋고, 박물관이.. 여기저기 다녀보세요

  • 9. 미소중녀
    '09.9.24 10:50 AM (121.131.xxx.21)

    최근에 10개월여의 지독한 짝사랑 (묘한 기류과 서로 흐른건 알지만..)을 그사람 얼굴을 안보는것으로 끝내고 대신 일본어 학원을 등록해 기초일본어를 디립따 공부했어요. 회사에서도 왜이리 미친듯이 틈나는대로 일본어공부하고..4개월후.. 그사람 생각에 크게 안아파할때.. 일본어공부 때려치고 절대 안하고 있는지 1년이 다되가네요 ㅋㅋㅋ. 뭔가에 매진해보세요..~ 흥미가 있었던것을 생각해보시고 그걸 해보세요!! 좀더 그곳에 집착하면서 그남자를 잊는것에 약간 도움이 될듯싶습니다~

  • 10. 미소중녀
    '09.9.24 10:54 AM (121.131.xxx.21)

    윗글에 이어.. 진짜 저 하루걸러 눈물보이며 가슴아파했거든요.. 곁에 맴돌면서 절대 고백안하는 그남자의 태도에 한걸음 뒷걸음 치려하면 갑자기 쿡 찔러대는통에 절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나쁜남자스탈이었어요. 여튼.. 정확히 얼굴안본지 1년 좀안되었고.. 애정!! 절대 없어요 ㅋㅋ. 진짜 시간이 약인거 다시한번 절감하지만.. 님은 그 시간이란게 흘려야만하는 상황이니.. 안타깝네요~~ 힘내세요~~!!! (대신 지금 새로운 남자가 제 맘속에 확 들어와 미칠지경이네요 ㅜㅜ; 아웅 이놈의 짝사랑 죽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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