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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계신 시할머니

못된손부 조회수 : 466
작성일 : 2009-09-23 10:56:11
시할머니께서 병원에 계신지 한 1년 되어갑니다.

크게 편찮으신 건 아니고 연세가 있으시니 효병동 이런데 계신건데

전 너무 병원에 가기가 싫어요.ㅠㅠ

할머니 말씀도 잘 못 알아듣지만(사투리가 심하신데다 늘 누워계시고 틀니를 빼고 계시니 더 못 알아 듣겠어요)

가서 할 말도 없고..신랑이랑 같이 가면 또 모를까 저만 가면 정말..(어쩔땐 못알아보세요. 뭐..못 알아 보실 수도 있지요. 결혼한 지 오래 안되었고, 결혼식때도 병원에 계셔서 못오셨구요..)

가서 팔다리 조금 주물러 드리고 식사 잘하시는지, 잠은 잘 주무시는지 여쭙고 옆에 가만히 서 있다 오는게 다에요.

시어머님하고 시간 맞춰서 갈때도 있지만 오늘은 암래도 그냥 혼자 가야될 거 같은데 넘 가기 싫어서 밍기적 거리고 있어요..

뭘 잘 못드시지만 빈손으로 가긴 뭐하니 뭐라도 가져가야 되는데, 그것도 스트레스고..

저희 시어머니도 할머니땜에 너무 힘드시는지 저를 볼때마다 시할머니 흉을 보세요.--;;

그런 거 듣고 있으면 제가 며느리로서 그런 어머님을 좀 도와드려야 될 거 같아서 좀 찔리고.

아..스트레스 받아 그런지 초코렛 먹고 싶어요..ㅠㅠ

IP : 210.113.xxx.20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3 11:01 AM (114.207.xxx.181)

    불편한 그 마음 십분 이해합니다.
    쵸코렛좀 드시고 마음을 가다듬고 다녀오세요.
    생판 남에게도 봉사 하는 세상인데 내 남편의 할머니이시잖아요?
    나에게 복 쌓는 일이라 생각하세요.

  • 2. 돈데크만
    '09.9.23 11:35 AM (116.43.xxx.100)

    뭐사들고 가지않아도..얼굴만 보고와도 괜찮아여...^^;;시어머님두...힘드셔서 그런걸꺼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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