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계속 몸이 않좋아서요.
작년 11월에 자궁각임신의 가능성을 유선으로 병원으로부터
통보받고 집에서 운전해서 나가는데,
바로 집앞 횡단보도에서 정차해있는데,
뒷차가 들이 받아서 사고가 나서
남편이 와서 바로 그 차로 병원에가서 자궁각임신진단받고
차는 바로 수리맡기고,
바로 다음날 도련님 결혼식이였는데,
화성에서 강남까지 가야했기에
갈수가 없었어요.
수리를 맡긴관계로 차도없고, 렌트해서 가기엔 초행길이라무섭기도 했구여,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엔 추운데 한복입고 버스타고 택시타고 가기도 그랬구여
계속 하혈중이기도 했고,
그래서 못갔습니다.
못 간 이유에 대해선 시댁식구들에게는 사고때문에
못간다고 했습니다. 자꾸만 눈물이 흘러서 설명하기가 힘들더라구여,
그러다 12월에는 제가 다리수술(작년 다리골절로 철심 제거수술)을 하는관계로
사촌 도련님결혼식에도 못갔구여,
올 설날에는 다리수술과 자궁각임신으로 수술까지해서
명절날 차 막히면 10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라 가지 못했습니다.
또, 올 6월에는 임신 준비중인데, 제가 배가 아픈와중에
아가씨 아기가 100일도 되기전에 하늘나라로 갔지만
배가 아퍼서 가지 못했어요.
2번째의 유산의 아픔이 있었네요.
몇일 있음 또 추석 명절이 있네요.
6월에 두번째 유산이 있었으니, 신랑이 이번달부터 임신준비해야하고 무리하면 않되고
너는 몸이 않좋으니, 가지 말고 집에 있으라 하네요.
사실, 저도 아직은 10시간 동안 차에 앉아있기는
조금은 부담스럽긴해요.?(기차이용해도 3시간동안 좁은 의자에 앉아있기는 아직 힘들어요)
신랑이 시어머니에게도 사정이 이러저러하니 못간다고 얘기는 해 놓은 상태이구여
명절 즈음이 배란일이라 제가 무리를 하기도 조금은 무섭기도 하구여,
그래서 다음달로 미루자 하니, 신랑은 미루지 말자 그러네요.
제가 여기서 걸리는것은
제 사정은 시부모님만 아시는데
1번째 유산으로 참석하지 못한 도련님 결혼으로 동서한테도 미안하고
다리수술날짜로 겹쳐서 참석하지 못한 사촌 동서한테도 미안하네요.
그다지 많~이 아픈건 아니니, 가야할런지
그냥 신랑말대로 가지 말아야 할런지
휴~ 고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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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 시댁에 갈까 말까 고민중인데, 조언 부탁드려요.
고민 조회수 : 603
작성일 : 2009-09-21 17:55:30
IP : 218.51.xxx.7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에구
'09.9.21 5:57 PM (114.129.xxx.42)가지 마세요. 신랑도 가지 말라고 한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아직 몸이 많이 안 좋으실거 같아요. 10시간이라니..허거덕입니다.
절대 가지 마시고 안정 취하세요. 시부모님도 이해해주실거에요.2. 무도
'09.9.21 5:59 PM (218.38.xxx.130)네 가지 마세요.
가서 얻는 건 아무것도 없고요
가서 잃는 건 님의 몸 건강..
안 가서 얻는 건 안정과 휴식이고
안 가서 잃는 건 뭐한소리 할 수도 있죠.. ^-^ 안 그러실 수도 있구요. 어디에 거시겠습니까..3. ....
'09.9.21 6:00 PM (58.226.xxx.31)동서들한테는 나중에 얘기하면 되죠.
몸 건강한게 제일 중요해요.
이왕 이렇게 된 거 마음도 편하게 가지세요.4. .
'09.9.21 6:01 PM (211.217.xxx.195)가지마세요.
너무 오래 걸리네요.5. 에구
'09.9.21 6:02 PM (114.129.xxx.42)그리고 저도 시댁이 장거리라서 자주 다녔는데요...저도 몰랐는데
장거리 여행이 참 안 좋더라구요. 저희도 명절때 가면 가는데 5시간 걸리고 그래요.
저도 그러다가 첫 아기를 잃었습니다. 멋도 모르고 갔다가요..
그러니 조금 맘이 불편하셔도 나중에 낳을 아기를 위해서다 생각하시고 좋게 생각하세요.6. ..
'09.9.22 9:14 AM (125.188.xxx.65)가지 마세요...
시간이 흘러 나중에 이야기 하면 서운함 다 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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