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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싫어요.
제가 사람 사귀는거 잘 못해서 친구 잘 못만드는데
마음도 잘 맞고 종교도 같고 애들끼리도 친한 친구고..
서로서로 돕고 잘 지내요.
그런데도 은근히 그 집 잘되고 하면 배가 아프고 질투가 나네요.
이런 감정이 생기는 제자신이 혐오스럽습니다.
오늘도 그런생각을 무심코 하고 있는 제자신을 발견 하고서는
제 자신이 창피해요.
겉으로는 잘되기를 바라는 척, 쿨한척 하면서 마음 한구석에
스물스물 기어오르는 질투심!
아..저 왜이러는 걸까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건가요.
반면 제 남편은 주위사람들 잘되는걸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저도 겉으로는 남편과 똑같은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제가 이런생각을 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물론 남편도.
이런 이중인격적인 제 자신
너무 밉고 증오스럽네요.
1. 저도
'09.9.21 12:13 AM (58.141.xxx.59)그렇답니다..
다만, 안그러려고 노력도 하면서 동시에 제 자신을 미워하는 것도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상당수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사촌이 땅사면 배아프다는 말이 그냥 나온 건 아니겠죠...
위로가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2. ..
'09.9.21 12:18 AM (211.212.xxx.229)저도 그래요.. 자신을 젤 모른 사람이 바로 본인인거같다는 생각...
생각했던것과는 달리 참 치사하더라는.. 상황에 따라..
그래서 잘되는 거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사람은 부모뿐이라는 말이 맞나봐요..3. 정보좀 나눕시다
'09.9.21 12:23 AM (211.176.xxx.108)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건 아니고
오히려 보편적이라고 봐야 할 감정 중 하나지만
솔직히 그리 좋은 생각은 안 드네요.
그렇게 생각하고 살면 결국 피곤해지고 이리저리 몰리는 건 나 자신이거든요.
소모된달까요
그냥 편안하게 마음먹고 사세요
그게 된다면 말이지만4. ..
'09.9.21 12:38 AM (112.144.xxx.72)남이 잘되는 모습을 싫어하시기 때문에
사람들 사귀거나 친구를 만드는거 못하시는게 아닐까요?
한번 노력해보세요~~ 남이 잘되면 같이 기뻐 해보세요. 지금 상태에서 어렵겠지만 노력해보세요
자기가 좋은일 있을때 진심으로 같이 즐거워 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요~5. 인간이들됐어
'09.9.21 12:45 AM (122.35.xxx.84)남동생이 어려운 시험에 붙었는데 저는 물론 뛸듯이 기뻤지요.
근데 주위에 가족아닌 사람들도 진심으로 기뻐해주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동생도 저랑 비슷해서 제가 쓴 글과 같은 얘기를 한적이 있거든요.
(가족끼리니까 하지 저는 정말 창피해요 이런 성격..ㅠㅠ)
진심으로 기뻐하는 그 사람들이 제 동생은 어리둥절하다고 하더라구요.
저와 제동생, 뭔가 문제가 있는게 틀림없나봐요.
아.. 이 못난 심성을 어찌 고치지?
노력하면 될런지...아효...6. ..
'09.9.21 12:48 AM (112.144.xxx.72)혼자 노력하기 힘드시면 전문상담사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해결하시는게 어떠할까..싶은데요..
본인의 문제에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녀분들 생각하면.. 그런 성격 물려주고싶진 않으실꺼 아니에요..
그런 마음 털어놓고 노력해보시는 것이 아예 포기하는 것보다 나을꺼 같아요~7. 저도 님
'09.9.21 12:51 AM (220.88.xxx.227)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유래는 사촌이 땅을 사면 그 땅에 농사지을 퇴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배가 아퍼 똥을 싸줘 도움을 줘야겠다는 의미에요.
일제시대 때 일본이 교묘히 그 의미를 바꾸어 세뇌시킨거죠.
우리나라 국민이 남 잘되는 거 못보는 천성이 나쁜 사람들로 만든거예요.8. 인간이들됐어
'09.9.21 12:54 AM (122.35.xxx.84)어떤 상담이 있을까요?
저 진짜 상담 받고 싶어요..ㅠㅠ9. gg
'09.9.21 1:15 AM (121.88.xxx.64)글쎄요.. 사람들이 모른다고 생각하세요?
원글님이 애쓰니까 모른척 해주는거죠.
사람의 진심은, 결정적일때 나올 수 밖에 없어요.
아무말, 아무내색 안해도 피부로 느껴지는게 있죠 ㅎㅎㅎ
마음심보 똑바로 가지세요.
모든 사람이 원글님이나 그 동생 같은것, 아니에요.
좋아하는 친구들, 지인이 잘 되면 진심으로 기뻐할 일이죠.
그 친구들이 위선적인 친구들이거나 싫으면서 친구로 지내는게 아닌한.
좋아하고 함께한 친구들, 그들의 오랜 고락과 절망과 노력을 지켜봤을텐데 잘되면 정말 기쁘고 다행인거에요. 그리고 그들이 잘되면 내게도 좋구요.
원글님 같은 사람은 결국 주변에 자신보다 잘 나가는 사람은 아무도 안남죠.
그리고 자신보다 못한 사람은 또 싫죠.
그래서 친구가 없는거에요 ㅋㅋ10. 인간이들됐어
'09.9.21 1:24 AM (122.35.xxx.84)gg님
전 나름대로 제 문제점을 고치고 싶어서용기내서 글쓴겁니다.
이런 제 자신이 싫다고 했구요.
친구가없는거에요 ㅋㅋ 이라뇨
이렇게 고민하는 제가 우스운가요?
말뽄새를 보아하니 님도 그닥 인격높으신 분은 아닌거 같네요.
얼굴 안 보이는곳이라고 말 함부로 하는거 아닙니다.
제가 잘했다는것도 아니고 잘못되었다는거 느끼고 고쳐보고자 글을 쓰는건데
그런식으로 이야기하고 싶은지.
그리고 모든 사람이 그렇다고 제가 그랬나요?
아닌거 같으니 상담도 받고 싶다 얘기한거고.
님도 고치셔야할거 같네요.11. gg
'09.9.21 1:36 AM (121.88.xxx.64)발끈하기는...
제가 과녁의 정중앙을 맞췄나요? ㅎ
인격 고매한 조언 듣고 싶었으면 게시판에 쓰지 말았어야죠.
저는 제 친구들과 진심으로 만나기에 원글님이 고쳐야할점, 제겐 없는것 같은데요? ㅎㅎ12. gg
'09.9.21 2:04 AM (58.141.xxx.59)인간이 아니군요ㅋ
13. ..
'09.9.21 2:06 AM (218.145.xxx.14)에궁 원글님. 댓글에 상처받지 마세요. 고민하고 계시는 거 느껴져요. 저런 댓글은 남일이라고 그냥 대충 던지는 거니 신경쓰지 마시구..암튼.. 다들 진심 남일에 기뻐하기도 하다가 또 배아프기도 하다가 그런 거 아닌가요? 저도 가족,친구 무지 챙기는데 그들에게 좋은 일 생기면 너무 좋고 그냥 좀 친한 아는 사람들 기쁜 일까지 그렇게 기쁘고 하진 않던데..원글님이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건 아닐까요?
14. 지나가다
'09.9.21 8:04 AM (220.117.xxx.105)인간이 들된 건 gg인듯.. 헐~
15. 당연해
'09.9.21 8:26 AM (59.10.xxx.71)남이 잘되면 배아픈게 당연한게 아닌가요? 그런감정은 어쩔수 없는 거지요 나와 비교해 좀 시셈좀 내면 어떻습니까 셈난다고 부럽다고 솔직히 자신이 인정하는게 맞아요 감정이 생기는걸 죄의식갖지 마세요 그런감정 남들도 다 생깁니다 그냥 자신을 인정하면 편해요 그러고 나면 쿨해져요 ~~ 셈나는데 안그런척 할때 자신에 대한 혐오가 생기는걸요 저는 ㅎ
16. gg 는
'09.9.21 8:31 AM (59.10.xxx.71)당신을 시셈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받은사람이군요 . 당신이 먼저 한시셈이였잖아요
남을 시셈하지 않은 사람은 상처 받지 않아요17. 흠
'09.9.21 9:15 AM (119.196.xxx.66)세상엔 여러 의견이 있습니다만.. 그것을 들을 땐 경연대회하듯 최고와 최저는 빼고 들어야 합니다.
암튼.. 좋겠다! 배아프지만 박수쳐 줘야지.. 정도는 인간적입니다. 그것을 넘어서서 드러내놓고 잘되는 것을 깎아내리는 사람은 인격수양을 더 해야하는 것이구요.
얼마전 읽은 책에서 그럽니다.
엄마가 아들에게 부자가 되는 과정에서 다양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사람들에게 박수를 받는다고 하니까.. 아들이 ' 과연 세상엔 자기보다 부자인 사람을 위해서 박수쳐줄 사람이 있을까요?' 라고 하죠.
미국도 그렇습니다. 모든 인간은 똑같아요. 다만 본능을 누르고 도리대로 양식대로 할 때 나에게도 기회가 오는 것 같습니다.18. 저도
'09.9.21 9:31 AM (210.181.xxx.108)좀 그래요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다들 조금씩 혹은 많이 그러지않나요?
그건 자기안에 열등감때문이예요. 자신을 너무 탓하지마시구요
남일에 너무 관심을 안갖는게 좋아요. 자기삶에 충실하고 ..남들도 좋아보이지만 힘들지않은 인생은 별로 없어요19. 인간이기때문에..
'09.9.21 10:00 AM (125.177.xxx.139)우린 완전한 신이 아니잖아요?
미성숙한 인간이기에 질투라는 감정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저도 그래요.
댓글단 gg라는 사람 신경쓰지 마세요.20. ...
'09.9.21 10:20 AM (219.250.xxx.222)gg님이 말씀은 좀 뾰족하게 하셨지만 그렇게 발끈할 말은 아닌거 같은데...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이랑 말만 그렇게 하는 사람이랑 차이가 나는건 맞잖아요.21. ...
'09.9.21 10:39 AM (211.251.xxx.89)원글님과 같은 것은 인간 누구나 그렇답니다. 자연스러운 것이니 그걸로 죄책감 가질 필요 없다고 봐요. 왜냐하면 그 분이 가까운 이웃이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나와 상관없는 사람이 잘되면 진정 축하가 나오지만 나와 가까운 사람의 경우가 더 힘든거에요. 많은 사람들이 그래요.
윗분처럼 그걸로 너무나 힘들어하거나 남을 모함하면 안되지만 좋지 않은 마음이 생기는 것을 힘들어 하지는 마세요.
그리고 위에 뾰족한 댓글에는 신경쓰지 마세요. 댓글에 저런 말투를 쓰는 사람이 남의 일에 진정한 축하를 하는 사람일 수 있을까요? 그냥 남일에 입바른 소리만 하는 사람들도 많답니다.
걸러서 듣고 너무 마음 상해 하지 마세요.22. ..
'09.9.21 10:44 AM (220.70.xxx.98)원글님 정상입니다.
사람이니까요..신은 아니죠.
신도 질투하고 복수하고 뭐 그런거 하두만..
인간이니까 그런맘 가질 수 있는거구요.
그래도 가책도 느끼고 안그럴려고 노력하고..그게 정상인겁니다.
그럼에도 늘 질투만 하면서 본인의 잘못 못느끼고 사는사람 많아요.
무슨 치료까지..
제가 볼때 원글님 보다 저위 gg가 더 문제있어 보여요..23. 사람이라면
'09.9.21 1:25 PM (220.88.xxx.192)같은 마음일꺼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