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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한테 피리불어주고있는..

내가 웃겨서ㅋㅋ 조회수 : 2,015
작성일 : 2009-09-20 15:52:37
우리 중딩...-_-;
남은 두 형제와 아버님께서는 제가 신청한 무료밤따기 체험하러 부여까지 가시고
전 담담주 시험인 중학 2학년생 울 큰아들과 함께 이러고 있네요.

계속 졸길래 가끔 밖에서 소리질러 생사 확인해주고
뭐하나 ...하는데 갑자기 구성진 피리소리가..ㅎㅎㅎ
인도네시아 민요인 내 어머니..라나..

저녀석 생각만하면 한숨이 휴~하고 나오는데
며칠전부터 기르고 있는 병아리를 음악책 위에 올려놓으시고는
피리를 구성지게 불어 드리고 있네요..ㅎㅎㅎㅎㅎ

담주 수행평가인건 알겠는데
방금 나왔는데
음악책 위에 똥 쌌다고..;;;;;;;;

내가 저녀석땜에  죽겠습니다.
아이들 특히 남자아이들
언제 철 들까요...

그런데
이 노래 참 좋네요.
왠지 우리나라는 어머니...하면 참 슬프고 뭐 좀 단조풍의..
그런 노래인데
이노래 참 경쾌하고  마치 행진곡 같다는
하여튼 어머니 노래론 최곱니다.
제가 웃음이 다 나니까요..ㅎㅎㅎㅎㅎㅎ
IP : 180.66.xxx.44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급급
    '09.9.20 3:54 PM (59.18.xxx.124)

    푸하하하하ㅏ핳

    아이고...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

  • 2. 조만간
    '09.9.20 3:57 PM (211.207.xxx.49)

    그 병아리 코브라춤 출 거 같아요.

  • 3. 내가 웃겨서ㅋㅋ
    '09.9.20 3:59 PM (180.66.xxx.44)

    ㅋㅋㅋㅋ코브라 춤 까진 아닌데 머리를 갸우뚱 하고 있더구만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4. 급질
    '09.9.20 4:00 PM (122.46.xxx.130)

    병아리 머리 갸우뚱!!
    곡조에 감동받아 똥도 싸주시고...
    대박인데요 ㅋㅋㅋㅋ

  • 5. 내가 웃겨서ㅋㅋ
    '09.9.20 4:05 PM (180.66.xxx.44)

    제가 병아리 갔다놓으라고 소리소리지르니까 조용하네요. 그래서 뒤이어 야..그러면 피리 한번 더 불어 주등가...하니깐 신나서 두번 연속... 부르다 틀렸네 ..잘한다...

  • 6. *
    '09.9.20 4:06 PM (121.161.xxx.248)

    삥아리가 감동의 도가니탕속에서 비몽사몽 하다가 똥까지 지렸군요. ㅎㅎㅎ

  • 7. 내가 웃겨서ㅋㅋ
    '09.9.20 4:07 PM (180.66.xxx.44)

    이젠 반짝반짝 작은별 입니다. 얼씨구~~

  • 8. 내가 웃겨서ㅋㅋ
    '09.9.20 4:14 PM (180.66.xxx.44)

    자장가 까지 불러주더니만 나왔네요.. 병아리 델꼬 옷에도 지렸네요 그만... 근데 울아들 말이
    첨 노랠 젤 조아 한데요. 내 어머니...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9. 캬캬캬
    '09.9.20 4:26 PM (203.152.xxx.29)

    님 부럽습니다
    아들 넘 귀엽네요
    이런 아들 하나만 있다면 얼매나 좋을꼬~~~~

  • 10.
    '09.9.20 5:10 PM (121.151.xxx.149)

    캬캬캬님
    저도 원글님이 가지고있는 아들같은 아들이 있는 아짐인데요
    남들이 볼때는 귀엽고 사랑스러운데 엄마가 볼때는 한심스러울뿐입니다
    에효
    성격은 좋은데 어디다가 쓸지

  • 11. ㅎㅎ
    '09.9.20 5:11 PM (61.102.xxx.82)

    그병아리가 뭔가를 아는듯.......특히 음악에 조예가 깊은듯합니다..푸하하~~

  • 12. 내가 웃겨서ㅋㅋ
    '09.9.20 5:13 PM (180.66.xxx.44)

    큭님....지가요. 큭 님하구 한번 만나야 이야기가 통할것 같아요. 우리만 아는 뭐 그런게 있지요. 흑.....

  • 13. 행복한병아리
    '09.9.20 5:27 PM (220.83.xxx.39)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병아리와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네요.ㅋㅋ

  • 14. 내가 웃겨서 ㅋㅋㅋ
    '09.9.20 5:34 PM (180.66.xxx.44)

    행복한 병아리님... 진짜 울집 병아리 세상에서 젤 행복한 거 맞아요. 방금 울 7살 막내가 전화와서 엄마 ,,, 병아리 잘 있어요..? 그리고 사슴벌레 하고 8마리 애벌레도 잘 지내지요..? 하네요. ;;; 집나간지 한 사나흘 된건도 아니고 열시에 나갔습니다...
    아이들이 매일 매일 놀이터로 모래먹여야 소화가 잘된다고 산책 시켜줘 , 내가
    쌀 빻아줘 , 지렁이 매일 잡아줘... 똥 시시때때로 살펴서 상태 봐드려... 물 떠다 드리고 햇빛 쬐어줘... 간병인이 따로 없지요. 행복한 병아리 ...맞습니다요...

  • 15.
    '09.9.20 6:27 PM (220.76.xxx.161)

    별로 안우끼는데... 내가 이상한가요....

  • 16. 로긴
    '09.9.20 8:07 PM (110.10.xxx.5)

    귀찮아서 안하는 로긴을 다했네요.
    원글님... 정말 은근히 아주 은근히 너무 재밌으세요.
    쓰신 원글 댓글 계속 쳐다보면서 낄낄대는 중
    아아 사랑해요

  • 17. ㅋㅋㅋ
    '09.9.20 9:10 PM (211.212.xxx.2)

    병아리 산책이라니. 진짜 최고로 행복한 병아리 맞네요.
    원글님 아이들이 심성이 고운가봐요.
    남자애들 눈 하나 깜빡 안하고 동물 괴롭히고 그러던데... 원글님이 아이들을 잘 키우셨네요~

  • 18. 내가 웃겨서 ㅋㅋ
    '09.9.20 9:29 PM (180.66.xxx.44)

    병아리 ...어젠 지렁이를 두마리나 잡아 드시고는 ( 울집 온지 하루째에는 무서운지 먹지도 않던 넘이 이젠 콕콕 찍어 드십니다요;;) 박스 날개 까지 올려 놓은 것을 탈출하려고 옆에서 애씁니다..ㅎㅎ 밤에 춥다고 베란다에 있던 넘을 티비 옆으로.. 옮겨 놓더 군요 울 피리부는 소년이요.. 큰녀석 둘째에게 잔소리... 저녀석은 병아리 키울 자격이 없네 어쩌네... 병아리 산책 안시킨다구요... 밤에는 유리병에 뜨건물 넣어 보온효과 주는데 그것도 둘째 담당인데 이놈이 잘잊고 안해서 울집에서 인간취급 안당합니다;;;; 우리집 ....엄합니다.

  • 19. 저는요..
    '09.9.20 10:49 PM (211.201.xxx.121)

    오늘 마트 갔다가 애 아빠랑,애랑 둘이서 토끼 사달라고 조르는거 있죠...
    소라게도 한마리 집에 있거든요...아무도 안키워요...제가 키워요...그런 와중 토끼를
    한마리만 사잡니다...
    귀여운 아드님은 그래도 책임지고 키우네요....
    기특합니다...^^
    저희집 남자들은 사기만하지 키울 줄은 모르네요...

  • 20. 내가 웃겨서 ㅋㅋ
    '09.9.20 10:53 PM (180.66.xxx.44)

    귀엽기는요 피리부는 울 큰 소년은 키 175에 코밑에 수염이...;;;;;
    차원이 다른 삶을 사십니다.저분...

  • 21. ㅎㅎㅎㅎ
    '09.9.20 11:19 PM (211.212.xxx.2)

    솜털 보송한 뽀~얀 소년을 상상했건만
    175의 키에 코밑에 수염이라니.. 소년이 아니라 청년이네요~

  • 22. ㅋㅋ
    '09.9.20 11:31 PM (125.188.xxx.27)

    울집 중딩도 담주..시험일텐데..오늘 남산 놀러갔다 왔습니다..휴..
    그래도 원글님..아드님은 공부라도 하려고 시도는 하고 있으니..
    뭐..저희집보단..나은거 같네요..쩝..

  • 23. ㅎㅎ
    '09.9.21 1:13 AM (114.207.xxx.252)

    아이들이 참 귀엽네요^^
    전 제가 사교적이지 못한 성격이어선지
    저렇게 넉살좋고 성격좋은 남자애들 보면 넘 좋던데~

  • 24. .
    '09.9.21 1:22 AM (59.24.xxx.53)

    울 오빠 중학교때 병아리를 길렀는데 (그 때 전 초등이어도 병아리 너무 싫어했어요)
    방에다 두고 키웠어요(울 엄마도 성격 좋으심) 오빠가 하품하면(입이 무지 큼) 병아리가 들어갔다 나올정도로 교감을 하고 끼고 키웠는데 자다가 오빠한테 압사당해서 하늘나라로 갔답니다.
    철없어 뵈도 그래도 나중엔 멀쩡해지더라구요. 걱정마세요.

  • 25. 내가 웃겨서 ㅋ ㅋ
    '09.9.21 1:52 AM (180.66.xxx.44)

    병아리의 하루 완결편~^^ 울집 빽빽이 (그 행복에 겨운 병아리^^)
    밤에 내내 빽빽 이다가..아마 제가 어제 넘 지렁이 과식을해서 똥이 상태가 좋지 않아 오늘은 아주 병아리 눈꼽 ㅋㅋ 만큼만음식을 줬거든요.병에 뜨거운물 넣어 박스에 넣어 주었더니 그 틈새에서 예쁘게 앉아 자네요. 살아있는 생물을 키우는것 참 힘듭니다. 그런데 쟤도 pet라고 우리에게 즐거움을 안겨 주네요. 오래오래늙어 죽을때 까지 같이 살았음 싶네요. 압사 당하는건 넘 슬픈이야기..윗글님...헉.... 근데 울 아들 언제나 멀쩡해질까요. 내 오래된 궁금증 입니다. 그려..

  • 26. .
    '09.9.21 8:52 AM (59.24.xxx.53)

    윗글 쓴 사람인데요... 남자들은 그래도 고등학교 가니까 어느 정도 시근(사투리)이 드는것 같더라구요. 울 오빠는 그래도 공부는 좀 해서 p공대 석사까지 했어요.
    그러고 생각해보니
    울 오빠도 그 시절에 피리에 한 때 심취했었던것 같기도 하고... 그 때도 피리 실기시험을 쳤었었나?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아직도 그 때 한참 불어제끼던 가락이 생각이 나네요.워낙 많이 들어서 잊혀지지도 않아요. 제목은 모르겠는데...
    피리 불어 놓고는 너무 괜찮지 않냐면서 맨날 묻고... 어쨌거나 귀여운 아드님이네요.
    병아리 커서 닭 될때까지 오래오래 키우세요. 그때도 얘들이 귀여워할라나 몰라요.ㅋㅋㅋ

  • 27. 내가 웃겨서 ㅋㅋ
    '09.9.21 9:47 AM (180.66.xxx.44)

    시근...ㅎㅎㅎㅎ 저도 집안이 경상도라...그러게 말이예요. 좀더 맞는 표현이 시근이에요 그게 들어야 하는데... 우리 아들도 공대쪽 머리... 그래도 점 하나 님 오빠는 p공대 가셨으니 ...
    그런데 또 얘는 만화가 지망생... 제가 항상 얘기 하지요. 차라리 애니메이션 회사의 사장이 되면 어떻겠니...학교에서 자기 만화를 돌려가며 본답니다. 교내 ucc 만들기 에는 탁월한 소질있구요. 참내... 이들의 미래가 어떨지...행복하게만 살았으면...병아리 처럼만요..^^

  • 28. 딸내미 초등
    '09.9.21 10:51 AM (116.124.xxx.218)

    3학년 일 때
    병아리 한마리 사왔어요
    사료 500원 어치 사왔는데 그 날 밤 새 골골 하다가 갔네요
    밤새 옆에서 스텐드 전구 빼서 보온해주고.. 혹시 불날까봐 지켜보고 밤새 한 잠도 못자고 ...
    결국 죽더라구요
    사료 보고 통곡.. 놀이터 옆 나무 밑에 묻어줬는데 거기 지나가면서 통곡
    밥 먹다가 통곡...

    죽음 뒤에 오는 슬픔에 힘들까봐 강아지도 못키우는데
    하루 키운 병아리 때문에 애가 참 힘들어하더라구요

  • 29. 저는
    '09.9.21 1:48 PM (203.244.xxx.254)

    15개월 딸래미 있는데.. 언제 요런 재미보나 기다려집니다~ ㅎㅎ
    원글님 아드님 넘 귀엽네요~

  • 30. ...
    '09.9.21 6:39 PM (219.250.xxx.222)

    아 너무 웃기다ㅠㅠ 남자애들 중에 그런 부류가 있나봐요.
    저 아는 중1은 거미 키워요. 무슨 공포영화에나 나올법한 큰 거미...타란툴라라든가 뭐라든가...
    얼마나 정성껏 기르시는지 그 아들 어머니도 얘가 커서 뭐가 되려나 심각하게 고민하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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