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운 문장들이 생각이 잘 안나요..ㅠ.ㅠ 도와주세요...ㅠ.ㅠ
작성일 : 2009-09-17 15:24:23
770222
결혼 10년정도....
선생님이나..기타 어려운 사람들에게 '편지'나 메모...전달할때.....지적인 문어체가 잘 떠오르지가 않습니다..ㅠ.ㅠ
지금도...셋째아이 돌이라...큰아이가 학교에 하루 못갈것..같다는..내용을 알림장에 써 보내려고하는데
선생님이 읽으실것이라서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는데요....그냥 제가 집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을 쓸수도 없고..
좀 고상한 문장을 구사하려니....어째 이렇게 생각이 안날까요..ㅠ.ㅠ
문장끼리 서로 연결도 안되구요..ㅠ.ㅠ
선생님에게 돌잔치가 있어서 아무개가 학교를 못갈꺼 같다는 내용을.....어찌 알림장에 적으면 단아하고 고상한 엄마처럼 보일까요.?????ㅠ.ㅠ
저 대신, 글 좀 써주세요~~~~~
IP : 211.214.xxx.16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17 3:30 PM
(211.104.xxx.37)
아무개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 엄마입니다.
우리 **이를 비롯해 많은 아이들을 돌보시느라 많이 힘드시지요?
이렇게 편지를 올리는 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오는 **월 **일에
**이의 동생 돌찬치를 치르게 되어 **이를 하루 결석 시켜야 한답니다.
소중한 집안 행사라 **이도 꼭 함께 하였으면 해서 부득이 결석 시키오니 혜량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저는 보통 이렇게 써서 보내는데, 너무 이상할까요? ^^;;;;;
2. 선생님
'09.9.17 3:36 PM
(211.61.xxx.13)
안녕하세요, 저 ** 엄마입니다.
우리 **를 살뜰하게 보살펴 주셔서 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이번 **요일에 ** 막내동생이 돌을 앞두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모여서 축하하는 자리이니
**가 꼭 참석하는 것이 좋을 듯하여 부득이 학교에 보내지 못할 듯 싶습니다.
선생님께서 이해해 주시고, 가족행사로 처리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첨부: 귀여운 돌쟁이 아기 사진을 풀로 알림장에 붙여줌.
(선생님 웃으시며 허락하실 듯)
3. 우리도
'09.9.17 4:22 PM
(220.123.xxx.47)
전 그냥 A4 용지에 친필 장문으로 편지쓰듯 보냈어요..
저희한테 문자보낼때도 한번씩 ^^ 보내시는 담임이라..
편하게 편하게 그러나 격식있게..써서 보냈습니다..
할말 다하니 A4용지가 꽉 차더만요
4. .....
'09.9.17 5:47 PM
(121.161.xxx.110)
"부득이 결석 시키오니 혜량 바랍니다."
"이렇게 편지를 올리는 것은 다름이 아니오라,"
"막내동생이 돌을 앞두고 있습니다."
"학교에 보내지 못할 듯 싶습니다."
까칠하게 지적하는 건 아니구요.
위의 표현을 보니 선생님께 편지 보내는 일이 얼마나 조심스러운 일인지 팍팍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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