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초등학생 딸아이의 친구관계

넘 힘드네요. 조회수 : 763
작성일 : 2009-09-16 11:04:52
우선 저희 딸아이는 초4인데 키도 작고 생각하는 것도 어리고.
아직 철이 좀 덜 들었습니다.

4학년이 되어 처음 같은반이 된 친구 a가 있는데 이 친구는 꼭 누구든지 같이 노는 아이중 한명을 왕따를 시키며 놀더라구요.
그게 한번씩 돌아가면서 왕따를 시켜서 당하는 아이들이 힘들어하고요.
물론 저희 아이도 당했지요. 그래서 울고.. 속상해하고..

a라는 아이의 이런점은 담임선생님도 잘 아셔서 그 아이는 항상 수업시간에도 제일 많이 혼나고 선생님이 대놓고 넌 나중에 불량학생의 리더가 될꺼라고 아이들 듣는데서 이야기도 하신답니다.(이건 반 아이들 여러명의 엄마들한테 들음 이야기임. 물론 저희 딸도 집에 와서 이야기 했고요.)

일례로 선생님께서 숙제로 독서록을 써오라고 했는데 매일 숙제도 안해오던 아이가 그 날은 숙제를 넘 잘해와서 아이들도 깜짝놀랐는데 알고보니 이 아이가 전학온 아이인데 작년에 썼던 걸 날짜도 안 고치고 마치 그날 숙제를 해온거처럼 낸거였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넌 정말 영악한 아이라고 하시면서 알림장에 따로 엄마한테 편지를 써서 보냈다고 하네요.

여튼 이 아이가 아이들 사이에 이간질도 많이 시키고 또 핸드폰 없는 아이들한테 어떻게 부모님한테 조르면 사주게 되는지 그런 방법들을 수첩에 적어주면서 집에 가서 해보라고 시키고 등등해서 전 좀 마음에 안들더군요.
그래서 되도록 울 딸보고 이 아이랑 좀 멀리하라고 했지만 그게 어찌 제 마음대로 되나요?

문제는 이 아이가 꼭 한명씩 찝어서 다른 아이들한테 다 시킨다는 거에요. 너 내가 좋아? 00이가 좋아? 하면서 그럼 아이들이 난 00이가 좋아라고 하면 그럼 넌 앞으로 00이가 너한테 말하면 넌 그냥 무슨말이던지 "어'라고만 대답하라고 시킨다고 하네요.
자꾸 이런일이 반복되서 제가 우리 아이보고는 a가 너한테 그런거 시키면 싫다고 말하고 넌 거기에 동조하지 말라고 해서 저희 아이가 제 말대로 하니깐 반 여자 아이들한테 다 우리 아이랑 말하지 말고 상대도 하지 말라고 했다네요. (울 아이가 친한 다른 아이한테 물어봐서 그렇게 시킨거를 알았데요.)
그래서 어제 학교에서 와서 심란해 하고 있는데 그거 물어본 친한 아이한테 전화와 와서 난리를 치네요.
(우리 아이가 a라는 아이한테 전화해서 너 왜 아이들한테 그런거 시키냐고 하지말라고 했더니 a가 울 아이한테 말해준 아이한테 전화해서 그런거 말했다고 난리를 친다고..)

저희 아이가 2학기 임원이 되었는데 그거 축하한다고 너가 될줄 알았따고 문자하고 전화한게 엊그제 인데..
참.. 미치겠어요.
어떻게 해야하는지.

오늘 학교가는 아이한테 넘 신경쓰지말라고 하고 그냥 다른 아이들이랑 놀라고 하고 보냈는데 저도 넘 신경쓰이네요.
제가 그냥 지켜보고 있는게 나을까요? 아님 어떻게 저희 딸아이한테 조언을 해줘야 하는지요?
IP : 218.146.xxx.11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8991 브라 어떻게 세탁하시나요?? 15 아줌마 2009/09/16 1,650
    488990 아차산산행 여자혼자하기 어때요? 9 등산 2009/09/16 1,126
    488989 어린이집 어느곳이 좋을까요? 1 튼튼하게만크.. 2009/09/16 246
    488988 남편이 추석선물을 가져 온다면? 뭘 고르실껀가요..... 12 부탁혀유~ 2009/09/16 981
    488987 사무실용 냉난방기 추천 부탁드립니다. 2 들들맘 2009/09/16 735
    488986 그릇 어디에다 보관하세요? 4 그릇정리 2009/09/16 677
    488985 "이중간첩 근거 조작해 사형시켰다" 1 세우실 2009/09/16 288
    488984 어떤 편이세요? 4 와인 2009/09/16 286
    488983 고기구워먹고 올수 있는곳 추천해주세요~ 2 햇살 2009/09/16 481
    488982 여자 둘이서 낮에 점심 먹고 산책할 만한 서울의 놀곳은? 추천좀 ^^ 10 산책 2009/09/16 2,491
    488981 보관이사 해보신분?.... 5 ㅋㅋ엄마 2009/09/16 774
    488980 연말정산 수정신고해보신분....?? 2 질문 2009/09/16 423
    488979 잊혀지지 않는 일이 어제 제게 일어났어요(내용은 안에 있슴) 15 얼렁 잊고 .. 2009/09/16 2,265
    488978 초등1학년 남자아이...뭘 시켜야 할까요~ 5 휴~~ 2009/09/16 648
    488977 처마끝처럼 어깨가 올라가는거요 생명력이 얼마나 갈까요? 4 요즘 유행하.. 2009/09/16 655
    488976 아이 영어 홈클래스 보내보셨거나 엄마들 홈클래스 가보신 분들? .. 2009/09/16 173
    488975 초등학생 딸아이의 친구관계 넘 힘드네요.. 2009/09/16 763
    488974 시어머니 얘기에요. 14 코즈코즈 2009/09/16 1,751
    488973 요즘 공부 잘하는 중학생들은 다들 특목고만 가나요? 6 그럼 2009/09/16 1,194
    488972 황설탕이 백설탕보다 좋지않나요?? 17 설탕질문 2009/09/16 1,958
    488971 피아노 악보보는 연습 어떻해 해야 할까요. 4 아짐 2009/09/16 1,810
    488970 이번 추석 선물은 무엇으로 정하셨는지요? 궁금해요 2009/09/16 162
    488969 스타일에서 나온가죽자켓.. . 2009/09/16 866
    488968 노원구 유명한 산부인과 여자선생님 추천 부탁드립니다 4 ..... 2009/09/16 980
    488967 사찰에 영아 버린 사람들 잡고보니… 4 세우실 2009/09/16 2,047
    488966 이번 토요일 결혼식에 갈 때 여름 의상은 좀 그렇겠지요? 3 친구 결혼식.. 2009/09/16 2,236
    488965 된장찌개에 쓴 맛 고추씨가 거뭇한거 썼는데요 3 찌개버림 2009/09/16 1,062
    488964 어제 발송된 gs이숍 이멜- 테팔후라이팬 이메일 특가 메일있으신분.. 2 혹시 2009/09/16 459
    488963 너무 고민돼요(대학 캠퍼스 출신) 21 고민 2009/09/16 1,869
    488962 부모가 출장다녀오면 유치원 보내지 말아야.. 하필 이럴때.. 2009/09/16 2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