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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적인 남편 성격 어떻게 고칠까요?

재미없어용 조회수 : 1,047
작성일 : 2009-09-14 15:40:14
사무적인 남편 성격 어떻게 고칠까요?
아님, 제가 잘 조절하면서, 사무적이지 않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까요?

제 남편~ 딴짓 안합니다..
그대신(?) 7시퇴근해서 집에오고 집에서도 깐깐하고 사무적입니다. 예를 들면..우리둘 관계는 회사 직원- 상사 같아요

집에오면,
세금냈냐? 집 계약서 정리해놨냐? 등등... 사무적인 일들에 대한 질문이 많습니다.
점심은 모먹었냐? 이런건 없구요

대화의 내용도..사회적인거, 국제정세, 대출, 앞으로 돈을 어찌 굴릴지, 가 중심 대화입니다.

전 낭만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여행이나, 레스토랑 가서 밥먹기, 주말에 어디 놀러가기, 잡지보기 등등 을 좋아한다면
신랑은 그런이야기를 하면,,, 지금이 어떤땐데, 또는 생각하는게 어리다...라고 치부를하고, 장난을 하면 찡그리고 쳇. 요러구요..
제가 애교는 별로이지만 좀 어리광을 부리는 편인데... 이젠 그것도 안합니다... 받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그렇죠....;
그리구 저도 자존심이 강한 스탈이라서 한번 받아주지 않았다 하면 안합니다...
신랑은 집안 살림도 잔소리가 심한 편이예요.. 냉장고 정리좀..해라 등등

제가 전업주부도 아니고, 맞벌이하면서 할수있을만큼은 하고있는데도그래요..

결혼하기 전에 어머님이랑 대화가 보통 그런대화들을 많이 해서 그런거 같은데
그게 저와 결혼 후에도 이어집니다..

전 그런성격이 아니었는데, 대화거리를 찾다보니, 자꾸 그런대화만 하게되고
부부생활이 결론적으로 재미가 없다는겝니다..

고민이예요..
신랑도 점점 깨달아가는듯해요 (알콩달콩하지 않다는거요)

그리구 깐깐한신랑이지만 제가 본인의 그런성격을 싫어하는 줄 몰랐을때는 장난은 좀 치고 본인은 저한테 애교를 부렸었는데요
제가 신랑의 깐깐함과 잔소리를 싫어한다는 걸 계속 주지를 시켰더니(싸우기도 많이 했구요), 어느순간 이여자가 날 안조아하나보다 했는지
신랑의 장난과 애교도 줄어들고 말아버렸어요...
근데 둘다 어떻게 바꿔봐야하는지 잘모르겠어요...2년뿐이 안되었는데 이렇게 되었어요
총체적 난국입니당.

제 입장에서봐도 회사 남자직원들이랑 오히려 농담도 하고 장난도 하지
신랑이라는 그런것도 더 적구요..


결혼하자마자 이런 성격 대충파악하고 고쳐보겠다 했지만 오히려 제가 동화되고 있는거같아욧
신랑에게요..

ㅠㅠ

어떻게하면, 좀더 낭만적이고 알콩달콩한 부부생활을 이어갈수있을까요~
부부생활 이거 한두해 할것도 아니고... ㅠㅠ 정말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넘 사무적이고 재미없어요....ㅠ 이건아니잖아요
IP : 211.109.xxx.18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
    '09.9.14 3:49 PM (115.93.xxx.69)

    영화도 안 보러 가시고 외식도 안하시고 여행도 안 가시나요??????
    그런 데 가거나 계획하러 가면 비사무적인 애기가 자연스레 나오지 않나요?

  • 2. 재미없어용
    '09.9.14 3:52 PM (211.109.xxx.189)

    헉 그러고보니, 영화보러간지 정말 오래됬구요
    외식하러가면 비사무적인 이야기도 좀 하고 그러네요
    근데 보통 집에 있을때 온통 사무적이예요..
    여행을 가도 중간에 쓰레기 생기잖아요 "쓰레기 재활용은 재활용끼리 묶어라.." 등등 잔소리하구요 길막히면 "거봐라 내가 막힌다고 했잖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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