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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필요없다고 말하는 첫째아이,, 또 있나요?
더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줄기차게 대답하길,,
"**야 동생 있으면 좋겠지??"
"아니!"
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합니다,,
여러가지 정황상 둘째를 갖지 말자에 90% 기울고 있긴 하지만,,
첫째녀석이 둘째를 낳아달라고 졸랐다면 아마도 둘째를 낳지 않을까 싶은데,,
동생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자꾸 주장하니 이것 참,,
이런 아이 또 있나요?
1. ㅇ
'09.9.14 3:27 PM (125.186.xxx.166)제가 어렸을때 그랬어요-_- 많을걸요.
2. 잔잔
'09.9.14 3:28 PM (119.64.xxx.78)지금 대학생인 제 아이도 그랬어요. 형은 있으면 좋겠는데, 동생은 싫다고.
3. 저희 아이도요
'09.9.14 3:29 PM (203.249.xxx.21)저희 아이도 그래요. 몇년 전엔 동생을 바라더니, 요즘엔 단호히 싫다고 해요. 이유를 물어보면 나름 논리정연하게 자기가 우리 집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데 동생이 태어나면 동생이 주인공이 될 것이다, 동생 돌보느라 엄마, 아빠가 자기랑 놀아줄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싫다, 그리고 친구들과는 장난감도 사이좋게 나누어쓰고 양보할 수 있지만 동생은 말이 안 통하니 무조건 양보하거나 내 것을 빼앗겨야 하는 상황이 올 것 같아 싫다, 그리고 나는 갓난아기가 싫다...이렇게 야무지게 말한답니다. 아이 무서워서 둘째 낳을 수가 없네요..ㅎㅎㅎ
4. 저희 아이도..
'09.9.14 3:30 PM (218.50.xxx.32)7살 남자아인데,, '그럼, 난 안아아줄꺼잖아'라고 하면서 싫다고 해요..
5. 저요
'09.9.14 3:30 PM (61.78.xxx.159)저는 심지어 엄마가 동생임신했다고 "동생생겨서 좋겠네~" 이러는 고모님앞에서
실신수준으로 울어버렸던 그순간도 생생히 기억합니다 -_- 그땐 진짜 끔찍하게 싫었거든요.
근데 동생 낳고보니, 처음에는 진짜 싫었던 그 아기가 너무 귀여워서 동생이 있어서 좋다고 생각했어요.6. 아롬미
'09.9.14 3:33 PM (59.11.xxx.242)제 아들 중1인데 여태껏 동생 낳아달라는 말을 한적없네요..그냥 자라면서 혼자인 것에 익숙해진것 같그..워낙에 친구들이 동생땜에 귀찮아죽겠다~ 동생 없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하더라구요...그래서 동생 있으면 귀찮아서 싫다는데...제 마음은 아들이 외로울까 맘이 짠할떄도 있는데 정작 본인은 괜찮다고 하네요...
7. 2
'09.9.14 3:34 PM (124.5.xxx.132)제 아이도 그렇게 말했어요.
동생 싫다고.
근데 학교 들어가서는 말이 좀 달라지네요.
애기는 싫고 자기보다 한 두살 정도만 어린 동생 있었으면
집에서도 밤까지 놀 수 있었을텐데...이러고 있습니다.
저 역시 제 건강이나 형편상 외동으로 만족합니다만
한 아이에게 풍족하게 하는 것 보다 두 아이에게 좀 부족한 듯 기르는 게
아이들에겐 더 좋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결국 아이들 자랄 적엔 동성의 형제나 자매만큼 좋은 환경은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8. manim
'09.9.14 3:35 PM (222.100.xxx.253)또 있으면 엄청 이뻐해줄지 모르는겁니다.
제 조카 큰녀석은 그렇게 지 동생을 이뻐라하더니 좀 크더니, 확 바껴서 동생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그러고 시기하더라구요.
부모님이 똑같은 사랑을 지혜롭게 나누어 주세요
더 늦기전에 둘째가지셔야죠9. 저..
'09.9.14 3:38 PM (110.8.xxx.141)저요. 어렸을때..
동생 없는데요.. 누가 물으면 생각만으로도 완전 싫었어요.10. ..
'09.9.14 3:39 PM (112.144.xxx.72)저도 그랬는데요~
어릴적 엄마가 동생 생기면 좋겠지? 하고 물으면
동생 싫다고~ 동생 낳으면 때려버릴꺼라고 했어요;;;
근데 큰 지금은 동생이 있었으면 하네요~ 형제 없이 혼자인게 외로워요^^;11. 울아들요
'09.9.14 3:40 PM (59.8.xxx.152)지금 10살
유치원 다닐때부터 그랬어요
동생 왜 싫냐고 하면 친구들이 매일 동생들하고 싸운예기
동생들하고 어쩐예기 하면서 나는 동생이 싫다고.
동생 절대 싫대요. 혼자 편하게 살고 싶다고12. 우리
'09.9.14 3:43 PM (117.53.xxx.198)큰언니는 어릴적에 엄마가 밥 많이 먹으면 먹지말라고 했다네요...밥을 많이 먹어 배가 나오고 그속에 아기가 있다고 생각했는지...밥 먹는 엄마보고 동생싫다고 그만먹어라고 했다네요...언니 뒤로 동생이 3명이니 7살 언니가 싫어할만 했겠지요.....
13. 윗님
'09.9.14 3:44 PM (203.249.xxx.21)혼자 편하게 살고 싶다고....아, 너무 웃겨요...ㅠㅠ
아이들이 참 현명하다는 생각이..^^;;14. 여기요
'09.9.14 3:58 PM (86.96.xxx.88)그전에도 별 생각없더니만 한번은 친구 집에가서 그 집 형제가 싸우다가 동생이 형에게 장남감을 집어 던져서 형이 얼굴에 피가나고 상처 좀 크게 났거든요.
우리집에서는 상상할수 없는 일을 보고 나더니 집에 와서 저한테 묻더군요. 다른 집 동생들도 다 저렇게 사납냐고.
그래서 동생을 낳으면 남녀를 엄마가 선택할수 도 없고 그 동생이 순할지 안순할지는 엄마도 모른다고 했더니그 후로 더 확고히 동생 생각은 접던데요. 더 커서는 학교에서 듣는 친구들의 동생에 대한 하소연도 한몫합니다.15. 음....
'09.9.14 4:19 PM (59.13.xxx.51)현재 22개월인 딸아이....얼마전까지만해도 동생없어!! 이랬어요..제가 임신중이거든요~^^;;
아이 초음파사진 보여주면서 동생이야~이러니까 그냥 구겨버리고....엄마 뱃속에 아가있어~
이러면 없어!!아냐!!이러고 도망갔는데요...며칠전부터는 안그러네요.
동생태어나면 목욕시켜줄꺼야??그러면 네~~그러고..동생 기저귀도 갈아줄꺼야?? 그러면
또 네~~하고.....그렇게 대답하고나면 꼭 말해줬어요. @@이는 너무 착하네~그럼 @@이는
엄마가 잘~~챙겨줄께~~이러면서 꼬~옥 안아주고 했더니 바뀌더라구요~^^
뭐 태어나고나면 또 어찌 바뀔지 모르겠지만...지금부터 잘 교육시키고...더 많이 안아주고
사랑해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상실감 느끼지 않도록이요.16. 네..
'09.9.14 4:20 PM (124.111.xxx.165)다른 어른들이 동생 하나 있어야지.. 왜 동생이 없냐고 엄마한테 낳아달라고 하라고 하면 표정이 싹~~ 달라집니다.
혼자 있다보니 혼자서도 잘놀고 자기 물건 놀다가 정리해놓고... 친구들이 집에 와서 물건 어질러놓고 가면 한숨을 꺼져라 쉽니다.
친구들이 놀러오는 것 싫어하지도 않지만 절대 우리 아이가 먼저 놀러 오라고 말하지도 않네요..
그냥 혼자가 편하답니다... 아빠가 잘 놀아주니 아빠가 친구고 오빠고 아빠라고 하네요.. 킁~~
동생이라는 존재가 귀찮답니다... 막연히 지가 돌보고 책임져야할 존재라고 생각하나봐요..17. 그럼요~
'09.9.14 5:20 PM (121.154.xxx.97)제 딸아이 지금 중3 지금도 누가 동생 얘기만 꺼내도
절대절대 싫다고 난리납니다.
요즘엔 컸다고 모른척 하는건지 몰라도,
얼마전만 해도 아빠 엄마가 사이좋게 붙어만 있어도 동생 만들까 의심하고 ㅎㅎㅎㅎ18. ...
'09.9.14 7:35 PM (118.218.xxx.82)우리아이도 동생 싫다고 해요
어린 아기들을 질색합니다.
아기때부터 자기보다 어린애들은 갑자기 다가와 장난감을 뺏거나
밀치거나 때리거나 요런 아가들을 많이 만나서 그런지
7살이나 됐는데도 아기가 다가오면 엄마뒤로 슬쩍 비켜섭니다.ㅎㅎ
반면 친구나 형에 대해서는 호의적입니다.19. 저요
'09.9.14 8:48 PM (122.35.xxx.227)제 나이 40 이 다 되어가는데 저 무남독녀입니다
제가 어렸을때부터 지금까지도 "나는 형제 필요없어, 무자식이 상팔자야" 생각으로 삽니다
형제가 무슨 필요가 있을까 싶은데요 아직도...꼭 있어야 하나요?
이렇게 물으면 꼭 없어야 할 필요 있나요? 하고 물으실분도 계실지 모르겠군요
암튼 저는 형제 없어서 외롭지 않니? 하고 누가 물으면 형제 있어서 좋던가요?하고 철들고 나서는 물었던거 같습니다
다들 그냥 내지는 보통..그~으~럼 하고 오바하시는분들 별로 없던데요20. 아들녀석
'09.9.14 9:59 PM (122.38.xxx.241)7세인데 동생 이야기만 나오면 기겁을 합니다.
자신에게 오는 사랑이 나눠진다고 느끼나봐요.
외롭지 않다고 동생 낳지말라고 눈물 뚝뚝 흘려가며 당부(?)수준으로 말합니다.
동생보면 이 애가 성격적으로 이상해질까 걱정이되어서 선뜻 둘째 못가지고 계속 미루고만 있어요.터울이 너무 길어져서 내년 넘어가면 그냥 하나만 키울려 합니다.
남편은 서운하겠지만.
사교성이 좋은편이라 형,누나들은 좋아하고 잘 따라요.
다른집 동생들과도 잘 노는데(대신 제가 안아주거나 이뻐하는건 못하게하고 싫어합니다.)
자기 동생은 낳지 말라고해요.
무슨 심리인지.....아시는분 좀 알려주세요~^^;;21. ..
'09.9.14 11:12 PM (218.50.xxx.207)여기 6살짜리 아들 하나 추가요~
동생 얘기만 나오면 단칼에 노..
엄마가 동생 안고 있는게 생각도 하기 싫은가봐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