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요 벌레가 젤 싫어요..ㅠ.ㅠ

[벌레싫어요]

남편따라 여기와서 산지 고작 1년하고 5개월가량...
신랑이 군인이고 신랑이 하는 업무가 경기도 외곽이나 강원도에만 있네요..
결혼하고 오래된 아파트 관사말고.. 4층에 살았는데
전 평생 그렇게 많은 벌레들은 첨봐용...

여름오기전 창문조금 열어놓고 불켜놓고 한시간 잠깐 나갔다 들어오니
날파리 나방 하루살이 거짓말안하고 몇천마리는 될듯..ㅠ.ㅠ
킬라뿌리고 향피우고 다 죽여서 휴지로 줍자니 감당이 안되 청소기로 밀어버렸으니 말이지요..

날파리시즌이끝나면 거미들이 온동네를 장악하지요...
휴우... 아파트 복도 워낙오래된 아파트다 보니 5층짜리예요
위에 거미들이 완전..ㅠ.ㅠ

길을 가도 중간으로만다녀야해요
어두우면 안보이는데 거미줄 칠만한 공간만 있음
집을 지어놓으니깐..ㅠ.ㅠ

거기다 집에 개미..
그리고 돈벌레... ㅠ.ㅠ

그러다 아가낳고
집지원을 해줘서 새로지은 깨끗한 아파트에 이사왔어요...
5층인데 엘레베이터가 있어서 좋고...ㅠ.ㅠ

6월말에 왔어요..

그런데 여긴 완전 자연관찰...
매미가 방충망에 붙어있는데..
무심코 봤더니 참새가 잡아가고...

잠자리 붙어있고....

오늘은 아침에 무심코 봤더니 거미가 방충망 바깥쪽에 무슨 작업같은걸 열심히하고있네요..
오후에 그러니깐 방금 뭔가 봤더니 동그라미가 방충망에 딱 붙어있고 그리고
그걸 거미줄로 방패마냥 막 엮어놨네요..ㅠ.ㅠ
먹이면 그냥 냅둘라했는데

알인것 같아서..ㅠ.ㅠ 윽 싫어...

뜨거운물 좀 부어주고
킬라 조금 뿌렸어요..
바깥쪽이라 그냥 냅두려고 했는데

거미가 가끔 안으로 들어오더라구요

자다가 간지러워서 봤더니 팔에.. ㅠ.ㅠ

아기한테 안붙어서 다행이긴하지만..

전 벌레가 너무 싫어요....
흐흑..

[저랑 같으심...]

저도 벌레라면 정말 기절합니다..
특히 돈벌레....왤케 징그러운지....
저희집 강아지가 돌아다니는 돈벌레를 발견하고는 장난친다고 입에 물고 오는거에요...
저 거의 떡 실신 했습니다...ㅋㅋㅋ
님도 참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

으~~웩.......
우리집 강아지는 어제 날아다니는 바퀴벌래 잡아왔어요
하도 코로 눌러놔서 반은 이미 먹어버리고 날개한쪽은 코에 붙어있고 그래도 좋다고 꼬랑지를
왔다갔다~~~~~~~~

[저도]

벌레라면 질색팔색합니다
차라리 쥐를 잡으라면 잡았지 벌레는 너무 싫어요 ㅜ.ㅜ
그래서인지 제 아이들도 벌레를 무서워하고 싫어해서 좀 우울하기는 합니다 ㅡ_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