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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레질을 싫어하는 남편 교육법은?
다른 기본적인 것 - 세탁, 화장실 청소, 청소, 요리- 는 거의 분담되는데
남편은 걸레질!!!을 유난히 싫어합니다.
저희의 모토는 어차피 귀찮은 집안 일 의무로 알고 서로 똑같이 분담하자 주의인데
(둘 다 그리 생각하고 둘 다 청결도는 비슷하나 아무래도 엄마의 교육을 받은 제가 살짝 민감합니다)
남편은 유난히 걸레질을 힘들어 합니다.
걸레를 빠는 건 더 싫어하고요.
남자들 다 그런가요? 절대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인간아, 사람이 어찌 하고 싶은 것만 하냐, 싫어도 어쩔 수 없다
날 자꾸 시키는 치사한 사람으로 만들지 마라 알겠지?
걸레를 손에 쥐어주는 수밖에 없을 거 같은데 묘책 없을까요?
1. 남자들
'09.9.10 11:33 PM (58.228.xxx.219)걸레 빠는건 싫어하는것 같아요.
제남편이요. 혼자 청소 할때 있어요.
근데 오만 잔소리...창틀 여기도 안닦았네 먼지 봐라. 까맣지.
의자 뒤 여기도..침대 밑에 여기봐라..먼지봐라..와..이거 뭐야 보이나 이거..
완전 생방송을 했었어요(과거에)
그러니 당시 5-6살이던 아들도
한번 지가 청소하면
엄마 여기 먼지요. 되게 더러워요. 창틀 닦았어요. 하면서 잔소리 해대더군요.
그래서 남편보고 절대 청소안하면 안했지 잔소리 하지 마라 라고 해서
요즘은 덜합니다.
어쨋든 걸레를 씻어서 청소를 하면 까맣게 되잖아요(하얗게 있는 집도있겠죠 뭐 ㅜㅡ.ㅡ)
그런데 이걸 안씻습니다.
그냥 까만걸레 화장실에 턱 던져놓습니다.
그리곤 걸렌 네가 빨아라 청소 다했다 그럽니다.
근데 그 걸레 저도 왜그리 빨기가 싫은지요.
그래서 또 강경수를 쓸까 생각중.
걸레 안빨거면 청소하지마! 생각중입니다.2. 손걸레
'09.9.10 11:34 PM (116.39.xxx.16)말고 발에 끼는 슬리퍼 걸레 그걸 남편분께 주시고 밀게 하시고
원글님은 미처 닿지 않는곳 닦으시면 안될까요?
다른건 다해도 걸레질은 절대 안하는데..저희 남편은~
시킬생각을 아예 안했어요.3. .
'09.9.10 11:35 PM (122.42.xxx.69)저 여자지만 걸레질 싫어해요. 한 달에 한 번 하나--;;;
무릎꿇고 걸레질, 청소하는 거 관절에 안 좋다 의사들 누누히 얘기하던데.
그리 싫어하면 차라리 다른 걸 전담시키고 님이 걸레질 하세요 생색내시면서요.4. 저희는
'09.9.10 11:38 PM (141.223.xxx.132)발로 하든지
3M 봉걸레로 밀든지 하더군요.
걸레빠는 건 안 하고
대신 아이들 실내화는 새하얗게 빨아놓습니다.
저보다 나아요.
아, 다림질도 저보다 잘 합니다.5. 밀대
'09.9.11 12:00 AM (222.98.xxx.175)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남자들 신체구조상 쭈그려 앉아서 하는 걸레질이 힘들다고 하더군요.(여자랑 무게 중심이 다르다던가...)
그냥 은성 밀대 같은거 하나 사주시죠. 아니면 요즘 나온 오토비스인가 하나 사시던지요.6. 님하그러면안되삼
'09.9.11 12:04 AM (122.46.xxx.130)많은 분들의 의견 감사합니다.
잘 설득해서 밀대로 밀고 간단히 빠는 거 (현재도 밀대도 있긴 하거든요 ㅎ)
로 서로 잘 해보자~라고 말해봐야죠. 물론 저도 걸레질하는 거 싫어해요.
그래도 앞으로의 기나긴 부부생활을 생각했을 때 남편에게 영원히 걸레질을 면제시켜
줄 순 없을 거 같아요. 흑흑
돌아가면서 누군가 걸레질하면 한 명은 걸레 빨기 이런 식으로라두요 ㅠㅠ
남편아, 어쩌겠냐. 앞으로 아이도 낳고 하면 걸레질할 일 겁나 많을텐데
우리 서로 귀찮아도 잘 협력해보자!7. 저희집도..
'09.9.11 2:36 AM (114.200.xxx.47)걸레 빠는 건 안 하고
대신 아이들 실내화는 새하얗게 빨아놓습니다. 2222
발에 땀이 많아 냄새 심한 큰 아이 운동화들 어찌나 자주 잘 빨아주는지 그건 생색 내도 제가 이뻐라 해줘요.8. ..
'09.9.11 8:52 AM (125.177.xxx.55)꼭 그렇게 싫다는거 시켜야 하나요
차라리 다른거 많이 시키세요
집안일 이라고는 1년에 한번 청소기 돌리는걸 자랑으로 아는 사람도 있어요
차라리 나가라고 할 정도에요
그리고 대충 비벼서 세탁기에 빨아요9. ..
'09.9.11 9:20 AM (211.229.xxx.50)물도 지손으로 안먹는 (정수기도 있는데)...남편하고 살다보니
원글님의 글이 다 투정으로 밖에 안보임.
남편 반품하고 싶음.10. ㅋ
'09.9.11 10:19 AM (222.109.xxx.208)근데 여자인 저도 걸레질 너무 싫고 걸레 빠는것 너무 싫어요. 걸레는 모았다가 그냥 세탁기에 빨야요. 넘 힘들어요... 걸레질하는 로봇청소기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
11. ,,
'09.9.11 11:14 AM (211.49.xxx.39)그렇게 싫어하는거 굳이 시키지말고, 차라리 다른거 양을 늘리거나 하는게 낫지않을까요..싫다는데 억지로 시키면 싸움밖에 안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