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밥을 잘 안먹는데 국말아 줘도 될까요?

... 조회수 : 661
작성일 : 2009-09-10 18:45:10
3살인데 밥을 잘 안먹요.
국말아주면 먹긴 하는데 씹지 않고 그냥 꿀꺽 넘겨버리거든요.
이렇게 먹여도 될까요?
안될꺼 같은데.밥을 너무 안먹어서요.
IP : 116.41.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0 6:49 PM (58.228.xxx.219)

    밥에 물(국) 말아서 먹는거 참 안좋은건 아시지요?
    소화가 잘안된답니다.

    그리고 밥을 씹는거요. 이게 정말 중요하다고 합니다.
    씹으면 뇌가 좋아진데요. 책에서 봤는데 원리는 뭐 다 까먹었고
    씹는게 뇌에 자극을 주는지..하옇튼 뇌도 좋아지고

    나이들어서 치매가 심한 사람들은 이가 또 별로 없데요.
    이가 없으니 씹을수가 없어서 치매가 더 진행이 되는 거지요.

    3살인데 밥을 안먹는다...
    하루에 무엇을 먹는지 적어보세요.
    사람이(아무리 아이라 할지라도) 배가 고픈데 안먹을수는 없거든요.

    사람이 먹는 물과 음식이 그 사람이 되는거예요.
    그러니 최상의 음식과 물을 먹일순 없어도, 어느정도 양은 먹여야지요.

    혹시 물말고 우유나 과일이나 요구르트 간식, 아이스크림 같은걸 주지는 않는지요.
    그런거 먹인다면 다 끊으세요.

    주변에 밥을 안먹어요. 말랐어요. 살이 안쪄요 하는집 보면요
    냉장고에 아이스크림이 쌓여 있고요. 아이가 엄마가 일하는 새에 군것질을 전부 과자로 해요.
    그러면 당연히 밥을 못먹지요.

    밥을 못먹으니 다음식사까지 배가 고프니 또 간식 먹고 다음 식사 또 못하고
    악 순환이 되는거지요

  • 2. 아나키
    '09.9.10 6:54 PM (116.123.xxx.206)

    .님이 아주 정확하게 잘 말해주셨네요.
    한마디 더 하자면, 습과이 돼요.
    밥말아 먹는게...
    당장 밥 안먹어 속상하시겠지만 식습관을 바르게 잡아주시는게 길게 봤을때 더 중요하다고 봐요.

  • 3. 밥대용
    '09.9.10 6:56 PM (122.38.xxx.241)

    우리 애도 그랬는데 먹는 습관을 가만보니 밥 대용으로 조금씩 자주 뭘 먹었던거 같아요.
    치즈,빵,요구르트,우유,과일등등...
    한의원도 데려가서 약지어 먹이면 그때 약발받아 밥좀 잘먹고
    시간 지나면 또 그렇고...
    애가 소화기능이 좀 약하다고 그랬던거 같아요.
    먹는 습관이 잘못 잡혀있다고 일단 식사전에 군것질 못하게했고
    고집 피우고 정 먹지 않을려고하면 하루 정도 굶기라고해서
    독한맘 먹고 간식류 안주고 1~2끼 넘기니까 "밥 주세요"했어요.
    말귀 알아들으니까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가며...(세상에 굶는 아이들이 많다는둥...
    밥 안먹고 그러면 멋진 형아가 안될거라는둥....)

    국에 말아주면 잘 체하고 소화를 못시켜서 누적되면 애가 위에 열이 차서 열과함께 아프고 그랬어요.
    한의원가서 손 몇번 따고 해보니 애한테도 못할 일이고...

    3세라 나름 고집도 있고 어려운 시기이긴 하지만
    꼬드겨 가며 요령껏 아이 입에 맞게 조리해서 먹게 해야될거 같아요.
    또 다른 방법은....다른분이 알고 계시면 설명 좀 해주세요.^^;;

  • 4. 억울해서...
    '09.9.10 7:42 PM (221.139.xxx.162)

    맨 첨 댓글님 글 읽다가 다 그런거 아니라는거 말씀드리고 싶어서요....
    저희 아이는 정말로 안먹던데요... 간식이라도 먹어보라고 줘도 한두입으로 끝나고....
    저희 아이는 편식은 없어요 뭐든 주면 먹어요... 근데 많이 안먹어요....
    정말 안먹어요... 애가 너무 말랐어요.... 저 이소리 달고 다니는 엄마지만 집에 아이스크림 없고 과자 없고 군것질거리 쌓아 놓은거라고는 제가 좋아하는 마른오징어가 다에요...
    똑같이 밥을 줘도 다른 애들 다 먹었는데 혼자 다 남겨 놓고요...
    우유 200ml 똑같이 줘도 다른애들 다 먹고 빈통 엄마한테 주는데 울 애만 묵직한 통 저한테 주구요....
    그러니 저는 주구장창 먹을 거 들고 애 쫒아다니며 먹였습니다. 밥을 두시간 먹이니 말 다했죠...

    문제는 그거였습니다. 밥 대신 다른걸로 양을 채워서 안먹는게 아니고 엄마가 밥들고 하두 쫒아 다니니까 질려서 안먹는 거였어요...
    밥들고 쫒아 다니는 거를 딱 끊으니 점차 뭔가 먹는데 욕심을 내더군요....
    더구나 먹다가 다른 곳에 가거나 딴짓을 할때는 그 남은 음식을 남편이 그냥 다 먹어버렸어요... 그랬더니 그 후로는 더더욱 잘 먹습디다...
    3살때부터 그리 시작해서 5살인 지금 밥, 간식 다 잘 먹습니다.
    안먹으면 그냥 먹이지 마세요... 그게 답인거 같아요....

  • 5. 아나키
    '09.9.10 7:56 PM (116.123.xxx.206)

    저희 아이들이 엄청 잘먹어요.
    둘다 날씬하지만 키가 크지요.

    1.간식은 (빵이나 떡도) 밥먹고 먹는 것,
    2.밥먹는 시간에 밥을 먹다 식탁을 벗어나면 밥상 치우기.
    -이것때문에 시어머니한테 계모 소리도 들었어요.
    시어머니가 쫓아다니며 둘째를 먹이시길래 그러지 말라고 했더니...
    에미가 되어서 모질게 밥상 치우고 밥도 안준다고...
    3.밥먹는건 엄마를 위해서 먹는게 결코 아니라고 강조.
    니네가 안먹으면 너희들이 배가 고픈거라고...

  • 6. .
    '09.9.10 8:40 PM (121.153.xxx.126)

    가끔 국말아 먹여도 큰일 안납니다.
    우리도 다 그렇게 컸어요.
    그렇다고 국에 밥 말아 먹고 자란 사람 모두가 위가 나쁘거나 치매거나 그런건 아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6763 용산소식 - 오늘은 무지 많아요~~~ 3 스콜라스티카.. 2009/09/10 430
486762 나이 35 워드 셤 보려고요. 9 엄마 2009/09/10 452
486761 받았는데 혹시 님들 것도 이런가요? 4 물분사 스프.. 2009/09/10 377
486760 기억하시는분들이 계실까요 ㅎㅎ 27 유이아빠 2009/09/10 2,296
486759 제사를 제날짜에 안지내도 괜찮을까요,,? 2 성묘가서 2009/09/10 580
486758 또 궁금 광목과 일반면은 다른가요?? 2 궁금 2009/09/10 374
486757 남편이 너무 싫어요... 14 괴로움..... 2009/09/10 3,926
486756 #징역형 확정 - 교사의 아동 체벌은 불법폭행,비굴하게 참지마세요.! 4 우리애기들 2009/09/10 1,184
486755 원어민 생활영어수업 고민입니다^^;; 5 하까마까 2009/09/10 694
486754 아이가 밥을 잘 안먹는데 국말아 줘도 될까요? 6 ... 2009/09/10 661
486753 우울증이 단순히 마음의 병일까요? 12 궁금 2009/09/10 1,275
486752 학원안가겠단 아이 2 . 2009/09/10 459
486751 가격이 31900원이면 싼건가요? 4 가평잣 60.. 2009/09/10 501
486750 <급해요>낙지 손질할 때 머리 부분은 ??? 12 플리즈 2009/09/10 825
486749 요즘 층간소음 때문에 힘드신분 몇 층에 사세요? 4 층간소음 2009/09/10 669
486748 그럼 혹시 다용도실 데스크에 ENEX 라고 적힌건 뭔지 아시나요? 8 .. 2009/09/10 814
486747 방금 전화가 왔어요! 10 이제일어나 2009/09/10 1,780
486746 정운찬, 이번 국무총리 지명 정말 잘했네요 43 dma 2009/09/10 2,217
486745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3 알고싶어 2009/09/10 358
486744 호두 속껍질은 대체 어캐 벗기나요? 6 밤샜어요. 2009/09/10 1,089
486743 SOS 급질이요 11 저녁 2009/09/10 768
486742 아파트에 청소기 시스템?? 4 궁금 2009/09/10 765
486741 혹시 클라리넷선생님 소개해주실분계실까요?(렛슨비는얼마나?) 4 클라리넷 2009/09/10 535
486740 인간에게 먹이 던져주기.. 인간 사파리 여행 13 설마 2009/09/10 1,423
486739 동생의 한좀 풀어주게 도움좀 주세요 6 내가못살아 2009/09/10 1,219
486738 이시간쯤 되면.. 옆집인지 아래집인지... 음식냄새때메 죽갔으요 12 저녁 2009/09/10 1,133
486737 폴리 리터니 반은 어떻게 들어갈수 있나요? 7 하니 2009/09/10 1,242
486736 em 발효 여쭈어봅니다.. 11 em 2009/09/10 676
486735 MB, 남대문시장 구름 인파에…입이 벌어지다 22 이건/.. 2009/09/10 1,635
486734 이번 임진강에서 야영하다 참사당한분들... 6 마음아파 2009/09/10 1,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