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집에 도둑이 들었었나본데 그걸 몇달이 지나서야 알은것같아요.
엄마가 다다음달에 미국 이모댁에 가실꺼여서 여권을 꺼내려하는데
원래 장농 잘보이는곳에 아버지 여권이랑 포개놨는데 엄마 여권이 아무리
찾아도 없어서 이상타 생각하다가
제가 이사를 자주 다니는 바람에 친정집에 맡겨놓은 우리집 유일한
금부치인 아이들 금반지 두개를 친정에 맡겨놨었거든요.
혹시나해서 그걸 놔뒀던 가방을 열었더니 금반지 두개가 딸랑 없더래요.
근데 참 희한한건 다른건 아예 손댄 흔적이 없는거에요.
도둑이 들은건지 안들은건지 조차 모를정도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엄마아버지 여권 놓은자리에서 엄마여권 본적이 두달전쯤부터 없거든요.
사실 올 여름에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친정집 갈때마다 아버지 생각에
그 여권 놓아진자리에서 아버지 여권을 몇번이고 꺼내서 봤었는데
볼때마다 엄마 여권은 없었거든요. 엄마여권이 있었다면
하나 더 놔져있는걸 인지 못했겠어요. 아버지 여권꺼내보면 항상 그자리엔
아무것도 없었는데,
아무튼 황당하네요 어머니 여권 아버지여권에 모두다 미국비자가 10년짜리 들어있는데
어머니것만 없어진것도 황당하고,,
집에 장농 다른곳에 허름한 통에 금이 몇개 더 있긴했었는데 그긴 또 멀쩡하고
엄마 화장대 서랍속에 안쓰는 지갑들 몇개 놓아놧는데 그중에 가장 아래쪽 지갑에
달러도 꽤 많았거든요 그것 또한 그대로네요,,
어찌 우리집 금반지 두개만 덩그러니 ㅜㅜ...
안그래도 요즘 돈도 없고 가난하게 사는 우리집 유일무일한 아이들 금반지 달랑 두개여서
팔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두개뿐인거 아이들 커서 그냥 기념으로 하나씩 주자해서
둔건데 그것마저 싹 사라지니,, 것도 내집에 둿다가 털린것두 아니구요,,
잘 둔다고 친정집에 뒀다가 없어진거여서 남편에게 말도 못하고요
엄마도 미안해 할까봐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했는데 사실 저 무지 속상중 ㅜㅜ...
그나마 우리집에서 아직 안가져다 놓은 큰아이 돌반지 하나가 있는데
그냥 팔아버릴까봐요 요즘 금시세가 어찌 되나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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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들었었나봐요,,
,,, 조회수 : 437
작성일 : 2009-09-10 10:33:32
IP : 121.133.xxx.1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10 6:48 PM (125.139.xxx.90)아무래도 친정어머니께서 어디에다 잘 둔다고 하면서 잊으신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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