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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배우시는 분 계세요?
워낙 운동 싫어하는 제가 골프는 좀 할 만 할까요?
나이가 있으니만큼 운동을 하긴 해야겠는데...
그렇다고 필드에 나갈만큼 여력있는 집은 아니구요
남편은 취미삼아 배워서(실은 업무상 필요할 때도 있고)
주말에 스크린골프 치러 다니는데 돈은 얼마 안 든다고 하더라구요.
여긴 경기돈데 시간당 만원이라고.
골프 가르쳐주는 실내학원은 월8만원 정도니
몇 달만 열심히 배워서
자기랑 스크린 골프 치러 다니잡니다.
골프 치시는 분, 어떤가요?
권할만 한 운동인가요?
1. ..
'09.9.10 10:35 AM (114.207.xxx.181)취미만 있으시면 골프를 배우시라고 권합니다.
저는 정말 하기 싫어 안하는 케이스인데요
친정이나 시가나 여자중에 저만 골프를 안합니다.
저희 시어머니 시아버지를 급작히 잃으시고 아들들이 골프 배우시라고 적극 권해
57세에 배우기 시작하셨는데요 80 가까운 연세 지금은 그거 안했으면 어쩄을까 하십니다.2. 마님
'09.9.10 10:36 AM (221.148.xxx.86)운동을 싫어하신다니... 저는 운동좋아하는 사람이라서 5년전에 배웠는데 좋더라고요. 스크린 골프 저렴해서 좋고요. 저는 권해드리고 싶어요~
3. ....
'09.9.10 10:36 AM (125.146.xxx.138)그런거 디 떠나서 남편분이 하자는데 그냥 하세요~~~
두분이서 취미생활 같이 하시면서 다니는거 얼마나 보기 좋나요^^&
님께서 안하시면 과연 누구랑 다닐까요? 칭구들이랑 하게 되면 운동 끝나고 고스톱도 치구 술도 마시고 하면 짜증 날거 같아요 ㅎㅎㅎ4. ..
'09.9.10 10:38 AM (125.241.xxx.98)50넘었는데
남편이 같이 다니자고 해서 배우기 시작합니다
필드에 나가기 기다리고 있습니다5. 백순이
'09.9.10 10:40 AM (125.248.xxx.74)제가 운동은 절대 안되는 종류의 인간입니다.
수영장을 몇년 다녀도 25미터 못가고 아직도 물이 무섭죠, 스쿼시는 코치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오지말라고 해서 포기, 스키장서 사흘 개인렛슨 받으면서 돈 백만원 까먹고 일어서지도 못해서 실패...그런데 마흔넷에 골프 시작해서 요즘은 제법 남편따라 다니며 칩니다.
필드에도 나가고 스크린도 가는데 남들처럼 재밌어죽겠다 이런 건 없지만 그냥 할만은 합니다.
운동 싫어하는 사람도 할 수 있는 유일한 운동 아닌가 싶습니다. 해 보세요. 더 늦기전에요6. ㅠㅠ
'09.9.10 10:43 AM (118.40.xxx.229)왜 저만 재미도 없고 힘만 들까요?
3개월하다 이 길은 내 길이 아닌게비여~ 하고 포기했네요
아직도 왼쪽 팔꿈치랑 4,5번째 손가락 마디는 조금씩 아파요
언니들도, 내또래 주윗 분들도 다 권하던데..
왜 나만!!7. 하하
'09.9.10 10:46 AM (202.156.xxx.103)어머 웃으면 안되는데... 죠 위에 저랑 너무 똑같은 분이 계셔서^^
남편이 권하고 있는데, 한 1년전에 시작은 했다가 또 그만두고 쉬고 있었거든요.
백순이님 글과 다른 님들의 댓글에 힘입어(제가 원글님도 아니지만..)
저도 다시 함 시작해보렵니다~~8. ㅋㅋ
'09.9.10 10:55 AM (119.202.xxx.82)백순이님 저랑 같은 류의 인간이셔서 넘 반가워요. ㅋㅋ
(저 그래도 스키는 첫날 일어서는 건 했으니 조금 더 낫죠? ^^ )
남편이 부부끼리 필드 다니는 모습 정말 좋아 보인다며 부추겨서 저도 곧 레슨 받을 예정인데
힘이 불끈 납니다. ^^9. ..
'09.9.10 11:02 AM (59.16.xxx.84)절대 배우세요
나중에 후회하세요
저도 뒤늦게 배웠는데 지금도 잘 못해요
2년이 다 되어가는데도요
하지만 이악물고 합니다
저도 때려치우고 싶을때가 한달에 절반이예요
정말 뜻대로 안되는게 골프인거 같아요
하지만 2년고생하면 어느정도 잡힐거라 생각해요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다 골프해서 안할수고 없어요
대화에 낄수도 없고 주말마다 스크린치는데 혼자 뻘쭘할수도 없고
원글님도 꼭 배우세요
저도 40이지만 더 늦을수록 힘들어요10. 흠
'09.9.10 11:11 AM (122.46.xxx.130)일단 남편분과 같은 취미를 갖는다면 정말 좋은 일인 듯!
그런데 '필드에 나갈 여력이 안 되신다고' 했는데
골프가 배우면 또 매주 필드에 나가고 싶어진다고 하더라고요.
장비나 의류에 대한 욕심도 생기고요 ㅋ
그런 점 고려해서 괜찮겠다 심으심 하셔야죠.
그런데, 평소 제 생각을 덧붙이면
우리나라 지형상 필드 골프장의 경우 대부분 난개발과 지형 손상, 환경 오염을
수반할 수밖에 없어요. 지자체에서는 세수가 느니 너도 나도 지을려고 하고
제주도의 경우 골프장 개발로 현재 엄청나게 생태적으로 문제가 있는 상황이구요.
님께서 필드 골프를 하시는 건 아니지만 혹 그렇게 되시더라고
이 문제를 한 번 더 고려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기분 나쁘게 듣지 않으셨으면 하구요;;; 소심 A형)11. 그러게요.
'09.9.10 11:19 AM (120.73.xxx.35)저두 40이고 일년전 연습장 등록해서 오늘까지..
아침6시 문열때 들어가서 한시간, 오후에 퇴근해서 애들밥주고 또 나가서 한시간..이렇게 일년했는데요..
아직도 감이 매번 다르네요..성격 급한 나 채 잡을때 마다 도 닦아요~~12. .
'09.9.10 11:52 AM (125.246.xxx.130)저도 남편이 같이 하자 맨날 매달리는데
당췌 하기가 싫어요.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 할텐데...13. 골프라면
'09.9.10 12:07 PM (218.239.xxx.9)그냥 지나칠 수가~~
처음에는 좀 깝깝해요.
그러다가 공이 좀 날아가면 슬슬 재미를 느끼십니다.
일년 정도 열심히 하면 아주 재미나서 푹 빠질지도 몰라요^^
요즘엔 필드 안나가도 스크린으로도 충분히 재밌게 치실 수 있어요.
그러다가 필드 나갈일 생기면 밤에 잠이 안오고ㅎㅎ
특히나 남편만 치면 지금은 괜찮지만 아이 다 키워 놓으면 그땐 후회하실걸요
하루라도 젊었을 때 배울걸 하고요.
필드만 안나가면 돈은 다른 운동 하는 것 만큼 정도 들어요.14. 아웅
'09.9.10 1:01 PM (210.99.xxx.18)1년전부터 우리 영감 소원이라는 통에
골프연습장 등록했다가
3일 다니고
이사하고 인테리어하고 어쩌고 하면서 발걸음 뚝
다시 얼마전에 또다시 우리영감이 3개월 끊어와서
또 3일 다녔는데
갑자기 시아버님 입원 수술...
밍기적 또 안 다닐려구 폼잡으니까
3일전에 덜컥 골프채랑 골프가방을 사갖고 왔네요 ㅜㅜ
우리 영감이 혼자 다니면 재미없다고
스크린이라도 같이 치러다니게 1년만 배워보라고
똥싸놓고 빌고있어서
진짜 담주 월욜부터는 지대로 다녀야겠어요
나도 우리영감하고 다니는게 제일 재미있으니까
ㅜㅜ15. 절대 강추
'09.9.10 6:04 PM (121.124.xxx.45)꼭 같이 운동하시고
같이 다니세요.
스크린도 같이 가시고요.... 별로 비싸지 않아요.
혼자 하게 두면
안좋은데가 많아요.
스크린 골프연습장이 요즘 스크린방이라 불리는데
우리나라는 "방"이라 불리우는데는
왜 불법영업 여자들이 다 따라 붙는지 모르겠습니다.
노래방처럼
처음에는 가족적인 분위기였는데 이상한곳으로 전락한 것 처럼
스크린방은 어김없이 요상한 방으로 변한데가 많더군요.
스크린에 왜 캐디?가 필요하냐구요.
필드도 마찬가지.
부부아닌
혼성팀이 너무 많습니다.
원글님, 절대 강추......열심히 치시고 남편이랑 같이 다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