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저도 좀 단순한 성격이고 싶네요.
무슨 물건 하나 사려고 마음을 먹으면
몇 날 며칠, 아니 몇 달을 인터넷 뒤져가며, 매장에 가서 관찰해가며
100% 내맘에 맞는 제품을 사야지만 직성이 풀리고,
막상 샀는데 어딘가 미흡하면
그걸 반품할까 말까 며칠을 또 고민하고...
괜히 비싼 거 샀나? 나중에 살 걸 그랬나?
별별 신경을 다 쓰고...
아휴, 정말 어떨 땐 쓸 데 없는 곳에 에너지를 쓴다 싶어
나 자신이 너무 어이없어지고,
이리 계산, 저리 계산...
아휴 머리 아파요.
저 같은 성격 또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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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왜 이리 피곤하게 사는지...
머리아파요 조회수 : 563
작성일 : 2009-09-10 09:39:40
IP : 121.161.xxx.17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동감
'09.9.10 9:57 AM (222.238.xxx.130)저두 그랬어요.
근데 이렇게 따지고 아껴서 그 돈모아 봤자더라구요.
이젠 그냥 맘편히 `그래 맘에 안들면 담에 한개 더사자. 날위해 이 돈도 못쓰냐'싶어요.
그랬더니 맘이 훨씬 편해요.2. 울 신랑이
'09.9.10 10:32 AM (114.204.xxx.50)그런 스탈이예요.. 총각때 냉장고 한번 샀다가 소리 크다고 항의해서 바꾸고(혼자 사는 집이라
조용해서 그런건데.. ㅠ.ㅠ)
암튼 지금도 그래서 심플한 성격의 제가 힘듭니다.
농담삼아 울 신랑은 블랙리스트에 올려잇을꺼라고 합니다. 하도 트집을 잡아서..
그래도 손해는 안보고 사는거 같아 남들에게 자랑도 하지만
알고보면 따지고 사나 판매원 얘기듣고 사난 큰 차이 없더라구요,
자기 팔자 자기가 볶는거지.. 내가 같이 볶여서 문제지...3. 초공감...
'09.9.10 2:33 PM (118.32.xxx.197)지금도 고민중입니다.ㅋ
3월에 올라면 물건,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살피면서
살까말까, 지금도 고민중입니다..^^4. 단팥빵
'09.9.10 3:58 PM (59.28.xxx.48)저도 그래요
제가 봐도 제가 피곤해요
안그래야지 싶어도 성격이 그러니 안되고
인생 피곤합니다.
기력없어질때 즈음이면 고쳐질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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