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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한명이면 나중에 후회할까요?
신랑보다 벌이가 좋기도 하고, 직장도 더 안정적이기도 한데다..
제가 일욕심도 있어, 일을 그만둘 생각은 없구요.
신랑이랑 주말부부여서, 집안일 등에 큰 도움 못 받아요.
아이 없을 땐, 집안 일 할 것도 딱히 없어서
주말에 청소 빨래 음식 등등을 하면서도 힘든 줄 몰랐어요
사실.. 집안 일도 나름 재미있고
점점 요령도 생기고 해서..
신랑한테 도움 받기보단, 제가 쓱~ 해놓는 편이었죠
(신랑이 하는 게 못 미더워서 이기도 했구요-_ㅠ
이런 제 성격이.. 절 피곤하게 만들긴 하는데..애효..)
그러다가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고 집에 있는데..
아이가 있을 때랑 없을 때가 너무 다르네요.
다행히, 친정 어머님이 두손들고 도와주시겠다고 나서셔서
아이는 친정 부모님이 주중에 저희 집으로 오셔서 봐주고 계시고
집안 일은 가사도우미 도움을 받고 있는데
친정 어머님은
젊을 때 하나 더 낳으라고.. 벌써부터 재촉하세요
젖물고 자고 있는 아이 보면
형제 하나 더 만들어주고 싶은 생각도 드는데
이게.. 괜히 사서 고생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신랑이 그렇다고 더 열심히 도와주는 것도 아닐테고.. 하는 얄미운 맘도 들고)
부모님 고생만 시킬 것 같기도 하고..
머리가 복잡하네요~ㅎㅎ
가질려고 가져지는 게 아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맘을 일단 정해야.. 할 것 같은데 생각이 복잡해서요^^;
아이 하나랑 아이 둘은.. 또 천지차이라고 하던데..
힘들겠죠?
1. ..
'09.9.9 11:56 PM (59.10.xxx.80)애 하나인데도 친정엄마 가사도우미...혼자 절대 감당 안되시죠? 그런데 또 낳아서 어쩌시려고...
2. ..
'09.9.9 11:58 PM (118.217.xxx.60)그쵸?
근데.. 어른들은 왜 낳으라고 하시는걸까요?
아니, 친정 어머니부터..
엄마(본인) 더 나이들기 전에 하나 더 낳아야 봐줄 수 있다~라고 하세요~ㅎㅎ
친정 엄마 닳까봐 아깝구만..ㅠ.ㅠ3. 좋은엄마
'09.9.10 12:00 AM (58.140.xxx.68)어머나 그럼 낳으셔야지요 경제적 능력도 있으신데...
돌보아 줄 조부모님이 안 계신다면 반대입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정말 힘들어요
님과 같은 경우엔 아이들이 영특하기도 하더이다.
낳고 싶으신거 같은데 조건이 좋으니 꼭 낳으세요, 부러워요4. 전..
'09.9.10 12:00 AM (211.228.xxx.93)아이 둘인데요...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둘째에게는 미안하지만....한명으로 끝냈을거같네요
5. 전2
'09.9.10 12:02 AM (59.19.xxx.178)전 아이한테 동성인 동생을 안겨주지못해 미안하네요 외톨이라 안좋은면이 더 많은거 같아요
6. 저
'09.9.10 12:02 AM (125.190.xxx.17)봉사가는 할머니..아들이 넷...그 아들들 하나같이
할머니 나몰라라 합니다..
한달에 8만여원 정부보조비와 도시락봉사로 근근히 진짜
목숨만 붙이고 사시는데..
저한테 애하나 더 낳으라고,,셋은 되야지 후회 안한다면서....ㅠㅠ
저 애들 키우느라 힘들어 죽겠다고,,,돈도 돈이고 몸도 힘들고,,,
그래도..셋은 낳아야 후회 안한다고 늘쌍 강조하십니다..
왜 그럴까요??
더 안낳으면 후회한다는 남의 말따위 싹 무시하시고..
꿋꿋해 지세요..7. 전
'09.9.10 12:07 AM (119.64.xxx.186)저도 6살 아이를 둔 직장맘입니다. 아이는 전적으로 친정에서 봐주시는데 엄마는 더이상 둘쨰는 못봐주신다고 하세요.. 저도 둘째 낳고싶은 맘 없어요,,하나만 낳아서 잘 키우고싶구요. 물론 외로워하는 아이보면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이미 저와 남편 나이도 어느덧 30대 후반을 향해가고있고 주변에 둘 키우는 친구들 하나만 여유롭게 키우라고하네요. 이 나이에 둘쨰 낳으면 아이가 대학교 입학할 떄 제 나이가 60된다는 생각하면 둘째 낳기엔 너무 늦은거같애요.
8. 하나였을땐..
'09.9.10 12:07 AM (210.221.xxx.171)이곳이 바로 낙원이구나.. 하고 살다가..
둘 되니... 아비규환........
그래도 지금 둘이 서로 챙기고 잘 지내는 거 보면 잘했다 생각합니다...
이건 어느 정도 큰 후의 생각입니다.....ㅠ.ㅠ.9. 고민고민
'09.9.10 12:16 AM (120.50.xxx.125)정말 답이 안나오는 고민입니다..
저도 네살아이 하나 키우고 있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도 뭐가 더 나을지..........에효...
둘이 너 나을지...그냥 하나가 더 나을지.....................
맨날맨날 고민입니다......10. 부럽........
'09.9.10 12:17 AM (203.212.xxx.201)가사도우미에 친정엄마가 두손들고 키워주신다면 낳으셔두되겠네요..
돈걱정도 많이 없으신것같고
둘째 임신중인데 마냥 부럽습니다11. ..
'09.9.10 12:24 AM (121.133.xxx.118)제 주위에 40대 넘은분이 꽤 되서 외동키우시는분과 형제키우시는 분들 의견을 총체적으로 들어보면...
대체적으로 하나 키우시는분들은 많이 후회하고 계시긴해요. 아이들도 꽤 커서 다들 초,중학생들이거든요. 아이둘 이신분들은 하나같이 이구동성으로 그래요. 처음 낳아서 한 5년은 죽는줄알았는데 그후로는 오히려 편하다고,
사실 저도 요즘 3살 5살 둘낳아서 너무너무 힘들어서 후회된다고 만나서 하소연하고 그러면
너 마음 백만번 이해하고도 남는다,,
하나키우는 언니가있는데 시집을 40다되어가서 그언닌 둘낳고싶어도 뭐 낳을수 없는 상황이였구요. 아무튼 자긴 하나낳을수밖에 없어서 낳았는데 살면서 가장 후회된게 하나낳은거라고
(원래 자존심 엄청 강해서 그런말 절대 할 사람이 아닌데 ,,,) 아이가 초등 5학년인데
좀 힘들게 하나보더라구요 ,, 자기가 너무 아이에게 집착하게 되는것 같기도 하다하고,,
아이가 기대치에 못미치면 자기가 너무 힘들어지고,, 아무튼 낳을수잇음 둘 키우는게
나중에 좋다고 위안은 주네요,,, 옆에서 둘 키운 언니는 자기도 5년은 지옥에 사는줄알았는데
지금은 아주 편하다 하구요,,
다른 사촌언니도 똑같은 소리해요. 그언닌 19개월 연년생 혼자 다 키워서 정말 자긴 우울증에 사람이 아니라 동물처럼 살았는데
지금은 초등학교 다키우니 둘이 알아서 뭐든 다해서 편하다하네요.
다들 40줄에 선 나이들이니 아무래도 30대인 내또래보다는
좀더 경험이 많으니 조언듣기에 더 나은것같아요 . 내또래말고 좀더 키워보신분께
조언을 듣는게 좋은것같아요.12. 외동딸
'09.9.10 12:25 AM (222.113.xxx.174)저 무남독녀 외동딸로 살아왔는데
너무 쓸쓸합니다.
본인생각한다면 한명으로 끝
아이를 생각한다면 2~3명 ^^;;13. 같은 고민
'09.9.10 12:33 AM (119.149.xxx.105)전 이미 하나 있는 애가 초딩에 제 나이 사십이 낼 모레라 이젠 뭐 어쩔수도 없다 싶지만요,
솔직히 지금 좀 아쉽긴 해요.
전 편하고 무난해요. 아무래도 애 하나 컨트롤하는 거랑 둘이랑 다를테니.
근데, 아이입장에서 보면 좀 그런 것이... 동생이 있어 집에 오면 왔다갔다 지켜보는 재미가 있나, 그러니 이젠 노상 좋든 싫든 친구한테 목숨걸고, 둘째부턴 애들도 참 달라요.
눈치만땅에 우직하고 하나밖에 모르는 첫아이, 외동이랑은 다르게 여기저기 살피며 알아서 처신을 잘해요. 보고 배운게 있어서 뭘 하든 쉽게 하는 것도 같구요.
형제 관계라는 게 참 사람한테 미치는 영향이 큰건데, 그걸 배울 기회가 전혀 없다는 것도 아쉽고.
얼마전에 차타고 가는데, 옆차선 차에 중딩쯤 된 아들 하나 뒷자석에 타고 엄마 아빠 앞자리, 아빠는 운전하고 엄마는 멍하니 창밖보고 아들은 뒤에서 핸드폰만 만지작... 저 가족도 참 대화해본지 오래됐겠다 싶은게... 참 조용하고 재미없어 보였어요.
우리 가족 한 십년뒤면 바로 저런 모습이겠거니 싶고.
뭣보다, 젤 미리 걱정스러운건... 울 부부중 누가 죽었을때,
울 아들 누구하나 크게 도움 받을 사람도 없이 (결혼 잘하면 달라질순 있겠지만)
혼자서 그 상처, 외로움 견뎌야할 생각하면 한번씩 밤에 잠이 안오죠.
전 한창 어릴땐 너무 힘들어서
지금은 기회를 놓쳐서 이렇게 넘어가는것 같은데,
암튼 상황이 되고 용기가 있으면 하나 더 낳는게 좋다...가 결론이 됐어요14. ,.........
'09.9.10 12:36 AM (59.4.xxx.46)저도 그생각으로 고민만하다가 5년터울로 낳아서 곧 작은애가 두돌이되어가네요.
사는게 전쟁이고 아침부터 밤까지 복닥복닥 .....저혼자 다키우고 집안이로 다하고살아요
어찌사는지 머리에 꽃만 꽂으면 될듯싶어요.
여기서 배운말이 육아는 끝이있지만 살림은 끝이 없다네요^^
원글님은 여유가 있어보이는데 친정엄마가 도와주신다면 전 ok하겠네요.15. ..
'09.9.10 12:41 AM (118.217.xxx.60)흠.. 댓글들 읽어봐도 고민이 되네요~ㅎㅎ
전, 언니랑 연년생인데.. 어렸을 땐 많이 싸웠던 거 같은데
대학생쯤 되니, 절친이 되더라구요~^^
그런 거 생각하면, 동성으로 하나 더 낳고 싶은데
아들 둘 키울 자신이 없네요T.T
그리고, 가사도우미... 매일 오시는 거 아녜요^^;
친정 어머니 힘드실까봐 일주일에 2번 부르는 거에요
다행히 좋은 분 만나, 일도 깔끔히 해주시고
빨래도 음식(반찬)도 맘에 들어 감사하죠~
신랑만 같이 지낼 수 있으면, 어떻게든 하나 더 낳아볼텐데
주말부부란게 참.. 힘드네요T.T
아, 그리고 첫애 출산 때 고생을 많이 해서 그것도 무섭기도 하구요^^
아... 아이 재워놓고 간만에 82 들어와서 수다떠네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 감사해요!16. 참,,
'09.9.10 12:41 AM (121.133.xxx.118)생각나서 몇자 더 써요 왜 여긴 리플 수정이 안되는지 ㅡㅡ;;
제 아는분이 외동인데 몇년전에 부모님이 사고로 다 돌아가셨어요.
형제가 없는게 쓸쓸한적이 전혀 없었는데 부모님 돌아가시고나니 함꼐 살아왔떤
부모님 이야기를 나눌 가족이 없다는 충격에 몇년을 우울증걸려서 고생했었어요.
저도 이번 여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가족들 모이면 항상 아버지 얘기해요.
어머니 말고 우리들끼리도 아버지랑 옛날에 이랬잖아 저랬짢아 웃고 울고,,,
그친구말이 그땐 무슨말인지 몰랐는데 아버지 돌아가시고나서 아버지 이야기 하며
기뻤던일 추억하며 그렇게 지내요,,
그런데 남편도 어째껀 내 과거와 내 가족사를 모르기에 나의 가족이야기를 할 가족이 없다는게
슬펐다.. 그말이 무슨뜻인지 알것같더라구요..17. 요새학생들..
'09.9.10 12:43 AM (222.102.xxx.49)부모입장에서야 자식하나면 정말 편하고 기르기 좋겠지만.. 아이 입장에선 절대 아니죠. 외동들 정말 외롭게 커요.. 연년생이면 정말 친구처럼 크고 좋다네요
18. ..
'09.9.10 12:49 AM (118.217.xxx.60)부모님(저랑 신랑) 돌아가시고(죽고) 나서.. 를 생각하니
자고 있는 아이가 정말 불쌍하네요-_-;
(하긴, 그래서 보험도 부랴부랴 들었답니다.)
이번 주말에 신랑 내려오면 진지하게 이야기해봐야겠네요..
근데, 아들 둘은.. 그렇게 친구같이 지내지 않던데.. 그렇지 않나요??
아들이랑 딸도 그럴 거 같고..
아효..ㅠ.ㅠ19. ...
'09.9.10 12:53 AM (124.54.xxx.16)저희 애들 둘 연년생에 초딩인데 둘이서 얼마나 잘 지내는지 몰라요. 밤에 자라고 이불 펴주고 불 꺼주면 엄마,아빠 몰래 안 자고 소근소근...할 이야기가 뭐 그리 많은지..ㅎㅎ
애 하나면 부모가 편하긴 합니다만...확실히 아이는 외로워하던데요. 주변에 봐도 그렇구요. 그리고 외동인데도 성격 좋게 잘 크고 소위 "외동티 안나는" 애들요. 부모가 그만큼 죽어라 애 쓴거라고 생각되요.20. 아니요
'09.9.10 1:00 AM (121.133.xxx.118)저 아까 삼남매에 오빠둘 저 딸 이렇게 있는집안인데 사실 큰오빠 둘쨰오빠 사이 안좋아요.둘이 성향이 너무 반대이고 그런데 알고보니 둘이 무슨일 생기면 역시나 똘똘뭉쳐서 술잔기울이고 서로 고민털어놓고 그러더라구요. 사뭇 부러웠어요. 아들둘도 친구처럼 지낸답니다.
21. db육아전쟁중
'09.9.10 1:12 AM (124.254.xxx.186)인 아기둘 맘이예요! 지금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말씀드리자면...
39개월 공주님이 10개월 공주님 배를 베개삼아 베고 주무셔서 10개월 공주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울음이 펑 터졌어요. 간신히 달래서 모유로 목을 좀 축여드리고 두공주님 사이에
커다란 쿠션을 세우고 82에 들렀네요...
하루중 정말 맘편히 쉬는 시간이 지금인것 같네요... 너무 힘들지만 그래서 종종 울기도 하지만
두아이의 엄마라는게 너무 기쁘네요...
저5년만에 인공수정으로 첫아이 낳고 둘째 시험관시술 준비하면서 자연임신 되어서 낳았는데
간절히 원해도 힘든 예비맘님들 굉장히 많아요.
예쁜 둘째 낳으시길 바래요...22. 윗님
'09.9.10 1:24 AM (121.133.xxx.118)힘내세요, 현재스코어 48개월 큰 공주 22개월 둘째딸
두분이서 아주 잘싸우시지만 아주 잘 놀아주십니다 ㅋㅋㅋ 둘이 노는거보면
완전 뒤로 뒤집어져요 귀여워요 요즘엔 둘다 뽀뽀만 하루종일 해준다니까여 ㅎㅎㅎ
가끔 큰애가 둘째를 목욕씻기기도함, 둘째한테가서 엄마가 해줄테니까 기다려하면
싫어! 언니가~ 이런다니까여 ㅋㅋㅋㅋ23. ^^
'09.9.10 1:25 AM (121.167.xxx.16)잊을만 하면 올라오는 이런 질문...^^
이 세상 누가 둘째 낳고 후회한다고 말을 할까요..
부모된 입장에서 자식낳고 후회한다는 것은 생각만해도 미안하쟎아요...
남의 말 들을것 없어요.
형제가 많아도 부모 돌아가신 다음에 의가 좋으면 좋은거고,
의가 나쁘면 없느니 못합니다.
외동이라고 나쁜것도 아니구요.
원글님이 낳고 싶으시면 낳으시면 되는 겁니다.24. 절대로...
'09.9.10 1:29 AM (121.88.xxx.110)후회 안해요.아들 하나.... 너무 행복하고 편안합니다.
25. 저..
'09.9.10 1:58 AM (218.148.xxx.226)무남독녀 외동딸로 컸고 크면서 외롭다는 생각 안해봤어요 그냥 그렇게 자란 환경이 당연했기때문에..
근데 다 커서 보니... 친구에게도 부모님께도 의지할 수 없는 고민 자매나 형제 있었다면 털어놓고 서로 살면서 의지되고 얼마나 좋았을까... 너무 부럽고 그렇습니다..
혹여나 집에 큰일 생겼을때도 저 혼자 모든거 감당할 수 있을까 겁도 나요
사교성 좋은편이라 친구가 많지만
솔직히 형제자매 있는 친구들보다 각고의 노력끝에 성격적으로 둥글어지려고 노력많이했어요
그과정 쉽지는 않았습니다..
낳으세요... 여건도 되시는데... 전 무조건 아이는 최소 둘 이상 낳을거에요..;;;26. ..
'09.9.10 2:17 AM (124.54.xxx.119)지금 임신중입니다. 큰 딸은 11살이에요.(저는 30대 후반)
남편보다 딸이 저의 임신을 더 좋아합니다.
동생생긴다고..매일 배 쓰다듬고.이야기하고 합니다.
저도 별 생각 없다가 갈수록 남편이랑 저 둘다 죽으면
이세상 혼자 살아가게 만들어야 할 생각하니
딸이 너무 안됐기에..
지금은 터울이 너무 져서 아마 지금 놓으면
늦둥이 취급하며 온 가족이 즐거워 할것 같아요.
대신 저는 운동회 12년에 10년 터울 형제의 수고는 감당해야겠지요.27. 다복이
'09.9.10 3:50 AM (221.139.xxx.180)애 많이 낳아서 후회된다는 사람은 별로 못봤어요..
물론 형편도 안되는데 무작정 많이 낳는건(가끔 TV에서 나오는 다둥이네)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보이진 않습디다.
저도 4남매로 컸는데, 키울때 힘들었지 부모님 주변분들도 다 부러워하시고, 저희도 너무 좋아요. 부모님께 감사하단 생각 많이 합니다.
둘 정도는.. 키울만 하단 생각이에요.28. 둘째 이뻐요
'09.9.10 4:08 AM (68.110.xxx.238)둘째 낳고 힘은 들어도, 절대 후회한 적 없어요. 둘째 재롱과 애교에 완전 녹습니다. 아이들한테 전혀 기대하는 거 없고 그저 지들끼리 우애가 돈독했으면 하고 바랄뿐인데, 그래도 남보다는 낫지 않을까요 ? 동성이 아닌데도 아쉬울 때는 둘이 잘 놉니다. 첫째 아이도 동생있어서 좋다고 하고 대만족이예요.
29. 동경미
'09.9.10 4:44 AM (98.248.xxx.81)저희 집도 딸만 넷인데 한 아이만 집을 비워도 집안이 절간 같다고 농담합니다. 아이 많고 집안 북적거리는 것 너무 좋아요.
30. 40대 중반
'09.9.10 5:47 AM (116.37.xxx.3)네 ..
후회합니다..많이31. 음
'09.9.10 7:04 AM (115.143.xxx.210)일을 마흔 넘어까지 계속 쭉 하실거면 둘째 낳으세요. 몸은 힘들어도 그게 아이들이나 엄마에게 더 나아 보이더군요. 애가 하나면 계속 엄마가 놀아줘야 해서리;;-.-
근데 주말부부인게 몹시 걸립니다. 맞벌이 하는 이유가 다 내 가족 잘 살려고 하는 건데...
저는 남편이 너무 해외출장이 잦아서 결국 일 그만뒀어요. 애랑 할머니만 둘이 사는 것 같아서...32. 우리 아이들...
'09.9.10 9:22 AM (125.178.xxx.35)아들 둘인데요. 대학생, 고3..사이 참 좋습니다.
학교 갔다오면 형은? 제일 먼저 찾지요. 아직도 둘이 한 방에서 같이 자고 새벽까지 수다떨다 자곤 합니다. 요즘은 세째도 나을 걸...후회도 됩니다.
제왕절개했는데 그 때는 둘밖에 못 낫는 줄 알았거든요 ㅠㅠ
물론 키울 땐 힘들었지요. 세 살 터울이라 좀 편해질라 하니 둘째가 또 바통을 이어받아 ...
둘째가 솔직히 쪼오오오금~ 더 이쁩니다. ㅎㅎ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하나 더 나으세요. 눈 딱 감고...33. 흠
'09.9.10 9:23 AM (116.39.xxx.164)처음에 엄청 힘들어요. 그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좀 크면 서로가 서로에게 제일 좋은 친구에요(둘째가 6,7살 이상 되야겠죠?)
요새 애들은 친구들도 약속해서 만나야하는데
클수록 배우는 게 많아져서 짜투리 시간, 밤 시간이나 남지 낮에는 얼마 시간이 없어요.
학교, 학원에선 또 노는 시간이 많지 않구요.
외동은 참 외롭답니다.
우리 클때와는 또 달라요.34. 낳는 줄...
'09.9.10 9:26 AM (125.178.xxx.35)수정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어요.ㅎㅎ
셋째...ㅎㅎ
낳으세요.
남 글의 오타는 눈에 딱 띄던데 ..남 말할게 못 되는군요.ㅋ35. ..
'09.9.10 10:12 AM (118.217.xxx.60)그러게요~ 수정 기능이 있으면 좋을텐데^^;
조언들 감사해요..
신랑하고 이번 주말에 진지하게 이야기해봐야할 것 같아요
저만.. 그리고,
저희 친정만 고생하는 거 같아서
억울한 맘이 살짝 있어 하나만 낳아야지..했는데
그런 걸 떠나서, 아이 관점에서도 바라봐야할 것 같네요^^
조언들 감사합니다!!36. 아나키
'09.9.10 11:48 AM (116.123.xxx.206)부모가 원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다른 것 같던데요.
우리 동서네는 외동인데 , 어머니가 아무리 더 낳으라고 당신이 키워준다해도 눈하나 꿈쩍 안하고 서방님 수술을 시키더라구요.
절대 후회 없구요(아이가 초5).
제 친구는 둘째 원하는데 안생기구요.
그러데 주위에 보면 둘,셋이 대부분인데요.
다들 만족스러운 것 같고.....
외동들도 부모의 결정이 그러하면 그 부모들도 만족스러워 하는 것 같아요.
형제들이 사이좋은거 보면 한번씩 부러워는 해도....
하나와 둘은 정말 달라요.
1=1=2가 아니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둘이여서 좋아요.37. 5학년짜리
'09.9.10 12:36 PM (210.221.xxx.159)아들 하납니다. 후회 안해요. 건강하게 잘크고 있고 혼자라 가족들 사랑 듬뿍 줄수 있고 요즘 아이들 외동이 많아 어릴때부터 어린이집이며 놀이방이며 단체생활 많이 해서 그닥 이기적이지도 않습니다. 성격좋고 둥굴둥굴하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하나라 함께 대화할 시간도 많고 동생이나 형과 비교할일 없고 나중에 재산분배때문에 형제간에 싸울일 없고 다른집들처럼 제사문제로 며눌들 얼굴 붉힐일 없고,,, 단지 외롭다는 말들을 하지만 요즘애들 외로울 새도 없어요. 친구도 두루두루 사귀고 넉넉하진 않지만 나눠줄줄도 알고 오히려 남매 키우는 언니네 애들 서로 싸우고 미워하는 것 보다 나은것 같아요. 4남매 중에서 늘 부모사랑에 굶주리고 큰 터라 누구보다 많이 사랑해 주려고 합니다. 아이도 자신이 사랑받고 있음을 아는것 같아서 다행이구요. 혹 꾸중할일 있어도 엄마가 자기를 진심으로 사랑해서 꾸중하시는구나 하는걸 알고 이해해요. 아들 하나지만 물질적으로 넉넉하게 사치스럽게 키우지는 않았던것 같네요. 가능하면 얻어 입히고 원하는 건 꼭 용돈을 모아서 사게 하구요. 남들은 아들 하나라 왕자처럼 키우는 줄 알지만 책임감 있고 바르게 키워서 나중에 한가정을 책임질 멋진 남자로 키우려고 노력하고 이;ㅅ답니다. 나중 늙어서 아들한테 부담 안주려고 저희 부부는 부지런히 자기 계발하고 건강관리 합니다. 장가 보내고 나면 부부만이 할수 있는 멋진 노후생활하면서 살려구요.
38. ,,
'09.9.10 1:58 PM (121.133.xxx.118)형제가 있을때 없을때 가장 큰 차이점은 살다가 어려운일을 당했을때라 생각됩니다.
제가 느낀바로는 좋은일이 많이 생기거나 서로 살기 괜찮을땐 남남같이 지내다가도
다른 형제에게 무슨일이 생겼다하면 그래도 발벗고 나서주는건 형제뿐인것같아요.
솔직히 내가 사업이 망했다던가 무슨일이생겼을때 미우나 고우나 형제에게 먼저
어려움울 호소아지 친구에게 말하기란 사실 쉬운게 아니더라우요.
집안일 이런저런 이야기도 친구에게 해봤자 어짜피 내얼굴에 침뱉기였구나 싶어서
말해놓고 후회될때도 많았어요.
아무리 친구가 많고 해서 외롭지않다해도 나의 모든 과거사와 나의 모든 생을 알고있는 친구가 몇이나 될런지,, 또 그 친구관계 길어야 몇년이나 될지 모르겠어요.
30년밖에 살지않은 제곁에도 절친이라했던 20년넘는 지기
친구들중 남은 사람이 솔직히 1명이에요 그친구와도 또 앞으로 어찌될진 모르겠죠,.
나의 어린시절부터 살아가고있는 지금까지의 모든 이야기를 함께 나눌수 있는건
형제뿐이 없다 생각해요. 물론 돈도 중요하지만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고 나면
느껴져요 나의 어린시절 부모님과 함께했던 추억들을 공유하고있는
나 말고 또 한명이 있다는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말이에요.
친구라는것도 참 부질없더라구요,, 그렇게 친했던 대학교 친구도 어느덧 다 연락끊기고
새로운 사회에 나갈때마다 만나게되는 새친구 또 헤어지고 만나고 결국에 나와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했던건 미우나 고우나 형제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사실 친구관계에 대하여 회의를 많이 느낍니다..39. .
'09.9.10 3:08 PM (114.205.xxx.111)둘때 때문에 백만번고민하는사람인데...
머리아프네욯ㅎ
요즘세상엔 과연 뭐가 답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