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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힘 당하는 아이 문제로 내일 학교에 갈까 하는데요..
자꾸 바보라 놀리고,때리고 했다고 하네요.
저녁밥 먹다가 그 이야기가 나왔는데,눈물까지 글썽이는 걸 보니 속이 상하네요.
개학후 짝꿍이 되었는데,계속 괴롭혔나봐요.
그 여자아이는 저희 앞동에 사는데,대충 얼굴은 알것 같아요.
그애가 이번에 반장이 되었는데,반장행세를 하느라 이것저것 아이들한테도 시키고 하나봅니다.
내일 학교 가서 선생님과 상담을 해야 할지 그 여자아이를 직접 대면하고 말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어느 쪽이 우리 아이 자존심을 덜 상하면서 해결이 될까요?
1. 저도
'09.9.9 11:25 PM (125.190.xxx.17)내년에 초등들어가는 딸있어요.,,
아들만 있는 친척한테 들었는데.
중학교까지 남녀공학에선 여자애들한테 잘 보이는게
왕따 그런거 안당하는 지름길이라고 하던가...
선생님하고 상담하시고..그 짝꿍아이는..
상담한 후에..집에 돌아가는 길에 잠깐
니가 우리 누구 짝꿍이니....사이좋게 잘 지내라...하고
머리 쓰다듬어 주고...
일단 추이를 지켜보는 건 어떨까요....2. 저희애
'09.9.9 11:31 PM (114.204.xxx.241)도 1학년
순해보였는지 제일 막강짝(여)으로 짝을 지어주셔서
3달짝했는데
애는 너무 힘들다고 그러고
나중에 가보니 그냥 티격태격이 아니라 치고박고 싸우고..
공부는 꼴등, 게다가 영악, 말괄량이..
모든 엄마들이 저를 위로할정도..
근데 선생님은 나름의 기준이 있으신지 절대 안 바꿔주고
싸우면 계속 짝시킨다는 말씀만하시고
저도 애한테 싸우지 말라는 말밖엔 할말이 없더라구요.
짝도 만나 싸우지말라고 무언의 압력(? 눈빛)을 주시고(야단은 말구요)
선생님께도 넌지시 말씀드리세요.3. 사춘기
'09.9.9 11:39 PM (220.117.xxx.153)아이들이 계획적으로 괴롭히는거 아니니까,,
복도나 교문앞에서 니가 xx짝이구나,,사이좋게 지내라~~하면서 웃지말고 한번 노려봐 주세요 ㅎㅎ
애들도 사회생활 하는거라 엄마가 너무 나서서 일 크게 만드는 경우도 잇거든요,
그리고 초등반장들 곧잘 저래요,,엄마들은 자기애가 반장되면 통솔력있고 인기있는줄 아는데 어린맘에 반장되면 많은 애들이 저러더라구요,,4. 제생각도
'09.9.9 11:43 PM (58.149.xxx.44)처음겪는일이라 괴로우시겠지만...
괜히 나서시면 일 커질거같아요
아직 자제분 너무나 어리고 계획적인 괴롭힘도 아니고 하니까요..
사이좋게 지내라고만 한번 얘기하시고
차라리 아드님께 대처방안을 일러주세요5. 초등 딸 엄마
'09.9.9 11:56 PM (222.238.xxx.153)우리 아이도 2학년 딸인데요. 좀 성숙한 아이라서 이런 이야가도 해 본 적이 있는데 그럴 경우에는 위 사춘기님 방법과 비슷한 걸 말했어요. 아이 엄마가 좀 무서워 보이면 아무래도 그 아이가 만만히 보이지 않는다네요.
화장도 하시고 옷도 좀 차려 입으시고 말도 천천히 또박또박 하셔서 아이 기를 눌러 보세요. 너가 우리 **에게 기분 나쁜 일이 있어도 절대 때리면 안 돼고 말로 하고 남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는 바보라는 소리는 해서는 안돼!라구요.그러면서 끝에는 너는 반장이라 그런지 의젓하고 참 ~하구나..하고 칭찬도 해 주세요.
좀 있으면 다른 아이들도 그 여자아이의 나쁜 점을 알면 당하지만 않고 살거예요.6. 요조
'09.9.10 12:56 AM (125.178.xxx.140)제 생각엔 담임선생님도 만나보셔서 아이들이 어떤지도 여쭤보시구요.
그 아이도 만나서 웃으며 말씀하세요. "네가 우리얘 짝꿍 누구라며? 평소에 네 얘기 많이하더라."라고요.
웃으면서 눈에 힘도 살짝 주셔야겠죠. 평소에 "너"한테 관심이 있다는걸 알려주세요.
그래도 아이가 계속 괴롭힌다면, 선생님께 바로 얘기하라고 하시고,
선생님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또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겠죠. ^^7. ..
'09.9.10 6:08 AM (219.251.xxx.18)네 잘 생각하셨어요.
내 아이가 괴롭힘을 당하면 3번 정도는 참다가(내 아이에게 행동요령을 가르쳐 해보라고 했어도 계속 괴롭히면) 오버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행동해야 합니다.
방법은 윗님들이 잘 말씀해 주셨네요.8. ㅋ
'09.9.10 7:11 AM (115.143.xxx.210)그 '째려봄' 약간 효과 있답니다. 전 학교 앞 패스트푸드점에서 아이와 있는데(어리버리 아들) 여자 애 둘이 들어오더라고요. 키가 우리 애 반만 한데 야무지게 생겼더군요. 전 반가운 마음에 제가 뭐라도 하나 사줄 요령이었는데 제 아이가 자그맣게 몸을 움추리면서;;-.- 무서운 아이라고. 아니나다를까, 그 여자애들이 저를 위아래로 쫙 훑어보더군요. 저도 한 카리스마 하거든요. 특히 외모가. 저도 지지않게 확~ 째려쭸어요.'너흰 뭐야?" 그랬더니 우물쭈물...속상한 맘 가라앉히시고 윗분들 의견대로 해보세요. 쪼그만 것들이 어디서 따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