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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재범 탈퇴, 나는 공포를 느낀다" 우리는 진정 '애국주의 아이돌'을 원하는가?
개인적으로 공감이 많이 가는 기사라 퍼왔어요..
아래는 저의 개인적 사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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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
정말 무섭다는 것을 이번 사건으로 절실하게 느꼈어요..
몇년전에 나와같은 일반인의 신분으로
개인공간에 남긴 글로 인해서 매장당하다니..
이거 무서워서 ..
저도 제 4년전 싸이글, 블로그글도 다 체크해봐야겠군요..
그리고 궁금해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
재범군 탈퇴 후 정정글이 많이 올라왔더군요..
흠..
한창 욕먹을 때 이때다 싶어서 일단 자극적인 기사 내는 기자들..
정말 반성해야합니다.. 루머를 사실인양..
저도 언론 손바닥에 놀아나
많이 오해한 것 같아서 죄스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정부분을 알고나니 너무 안쓰럽더군요..
어제와 비교했을 때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시는 모습..
얼마나 힘들었으면 어린 청년이 꿈을 접고 뒤돌아서야만 했는지..
그가 만약 내 동생, 내 아들, 내 가족이었다고 생각하면
정말 치가 떨릴 일 일듯 합니다..
이제와 이런 말하기 미안하지만 앞으로는 좋은 일 있었으면 좋겠네요..
1. 토토로
'09.9.9 6:14 AM (58.150.xxx.35)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Page=3&Section=04&article_num=600...
2. 무슨 루머를
'09.9.9 6:59 AM (124.56.xxx.97)사실인양 발표했다는 겁니까?
무슨 공포씩이나 느낀답니까? 누가 오버스러운줄 모르겠습니다.
연예인 지망생으로서 기본 마음자세도 안되어 있는 그 글을 보고도 그렇게나 너그러운 마음들을 가지고 이렇게 공감하는 분들이 있으니 참 존경스럽습니다.
비난을 하지 말고 입 닥치고 있었어야 했나요?
탈퇴 정도야 감수할 수 있는 결과이고 미국으로 간 것도 본인이 그토록 원했었던 일 아니었나요?
다만 떠난 시기가 본인이 계획했던대로가 아니라 인기가 상종가 칠 때라서 많이 안타까우십니까?3. 토토로
'09.9.9 7:09 AM (58.150.xxx.35)그럼 124.56.10.XXX님은 개인 공간에서 친구와의 사담이 기사화되는 것에
공포를 느끼지 않는다는 말씀이신가요.. 저는 충분히 공포스럽습니다..
124.56.10.XXX님은 정확히 알고 그가 비난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지는지 궁금합니다..
과연 그가 원했던 결과인지 아닌지 무엇을 보고 판단하시는지요..
동아일보가 이번 사건을 앞장서서 크게 벌였다는 사실을 아시는지..4. 공감?
'09.9.9 7:10 AM (67.194.xxx.39)전혀 공감 안되는데요?
애국심이라구요? 헐~~
그 교수님 뭘 착각해도 한참 착각하고 계신듯.
대체 내가 속한 집단을 싫컷 조롱(make fun of)해오던
미국인을 우리의 청소년 아줌마들이 끝까지 우상처럼 떠받치고 감싸줘야 했던 건가요?
4년전 4년전 자꾸 그러는데 작년에 썼다는 그 글은 뭔지.. 누가 조작한건지.
그를 아끼는 팬이 내용 지우라 해도 지우지 않았던 이유는 또 뭔지.
그를 사랑했던 건, 그가 한국인이어서가 아니라, 그가 그를 먹고 살게 하고 꿈을 펼치게 할
그 기반인 대중의 사랑을 끝까지 글 내용을 지우지 않고 조롱했다는 데 있는 거죠.
그걸 웬 애국심에다가 갖다 붙이는지 모르겠군요.
윗님 말씀처럼 누가 오버하는지 모르겠군요.
그는 3대 조부모가 한인인 핏줄을 가지고 있을 지 모르지만
발끝부터 머리끝까지 미국인이고, 그걸 다 알고 있었죠.
한국서 사랑받고 연예인 활동하는 미국인들 한국 음식 좋아하고 동화되고
사투리쓰고 같은 문화속에 공감하는 것들이 있어서 그런 거지 난 한국 싫고
make fun of 하던 나라서 단지 돈벌이만 목적이고 게다다가
자기 스스로 비하하는 자신을 떠받느는 사람을 아주 이상하게 보는데
끝까지 감싸줬어야 해야 맞다구요?
정말 오버들 하십니다.
23살이 무슨 어리다구,
직장생활 하면서 싫컷 위에 눈치보고 땀뻘뻘흘리고 코피터지면서 일배울 나이입니다!5. 개인공간
'09.9.9 7:13 AM (67.194.xxx.39)개인공간이라고 우기는데,...
누가 둘의 통화내용을 도청이라도 해서 퍼트렸나요?
웹에다 떡하니 나 이 사람들 싫다 라고 해놨음 이미 공적인 내용이죠.
공인이 되었을때까지 팬들이 지적해서 지우라고 해도 지우지 않았다면
그게 무슨 사적인 내용입니까.
님은 사적인 대화를 그리 시끄럽게 이사람 저사람 보도록 하십니까?6. ..
'09.9.9 7:22 AM (123.213.xxx.132)그래도 유승준때보다는 아주 많이 온건해졌다는 느낌인데요
애국주의가 나쁜건가요
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좀 더 우리나라를 좀더 사랑했으면 좋겠네요
프랑스처럼 머리 든거 없는 연예인들은 퇴출하는 사회적 분위기
연예인이라고 별스럽지도 그저 그렇게 산다는 북미유럽 세금제도 이런거 좀 도입했음 좋겠네요
뭐라고 싸잡아 비난했다고
바로 미국 가버리니 또 슬며서 불쌍하다는 온정의 분위기가 올라오는건가요
냉정할땐 냉정해야 됩니다7. ..
'09.9.9 7:38 AM (123.215.xxx.159)제 2의 유승준사건이지만.. 유승준때보다는 조금 수그러든감도 있고..
또 일맥 황우석사건과도 유사하다고 봅니다.
애국주의광풍..
그때 진중권씨 활약이 대단했는데...8. ...
'09.9.9 7:39 AM (203.229.xxx.234)어제 이 주제로 우리집 청소년- 아들과 잠시 이야기 했습니다.
아이에게 너는 이런 전개-출국을 어떻게 생각 하느냐고 물었더니
재범군이 경솔했다고 하더군요.
친구들과 전화로 수다 떨면서 한 이야기도 아니고 남들이 다 보아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내놓고 쓴 점과
그런 글을 보는 사람들이 받을 상처를 전혀 생각지 않은 것 등은 배려없는 경솔한 행동이니 그 부분은 자신이 책임져야 한답니다.
아이는 재범군의 노래를 즐겨 듣고 그의 재능도 인정하는 편이었지만 그렇게 생각한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의 유난한 애국심으로보이거나
아직은 젊은, 그래서 생각이 짧을 수 밖에 없는 이에게 지나치게 과도한 몰아세우기로 보이지는 않느냐니까 별로 그렇게 생각되진 않는다고도 하고요.9. 글쎄요
'09.9.9 7:46 AM (221.146.xxx.74)전 그 청년에 대해 잘 모릅니다만
여기 저기서 듣거나 읽은 걸로 보자면
첫째
개인 메일이 해킹되었다면 그 자체는 잘못이지만
우선 개인 메일이 아니라
공개된 글로 알고요,
메일이 해킹되었다 해도
그 잘못 따로이고
저 청년의 잘못 따로라고 보는데요
두번째는
연습생 시절의 행동이 아니라
최근까지 이어진 발언들 아니였나요
세번째는
팬들의 요청에도 지우지 않았다면서요
다른 한국인들에 대한 애정은 몰라도
팬들의 요청에는 귀를 기울였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대중의 애정이 생계 수단이니까.
네번째는
애국심을 가졌기를 바라는 건
환상이라고 치고,
기본적인 예의는 있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너희는 우스꽝스러워
너희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건 말건(이건 팬들의 요청을 묵살한걸 말하는 겁니다)
라면
그 상대가 애정을 거두게 되는 걸 나무랄수는 없죠
다섯째는
연예인은 거취에 대해 소속사에게 권리를 위임하죠
본인이 있고 싶어도 소속사가 결정하면 가야하는 것이고
본인이 있기 싫어도 소속하가 결정하면 있는 겁니다.
그게 싫으면 위약금을 내고 계약 해지후 다른 소속사를 찾아봐야겠지요
몇년씩 매이는 경우
그냥 구두로 얼마 받고 뭐 제공 받고 소속한다
로 결정하는게 아니잖습니까?
온갖 사태에 관한 자세한 세부사항들을 계약합니다.
소속사 입장에서는
대중의 인기가 곧 돈인데,
그 인기에 흠이 나서 더 이상 이득이 나지 않는 투자는 안하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어제 오늘 올라오는 글들을 보자면
동정표나 자기네 소속사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려는 의도가 분명하게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행한 일입니다만
어린 청년의 꿈이라고
대중이 의무적으로 모든 걸 덮고 지지해줘야 하는건 아닙니다.
반대로 교포라서, 대중적인 스타니까
덮고 꿈을 지지해주고
보통 청년들만 자기 언동에 책임을 지면서 살아가야 하는 건 아니잖습니까?
스물 세살된 청년이
자기 직장에서 모든 사람들이 다 듣도록
이 거지같고 추잡스러운 직장에서 돈만 뜯어내면 때려치울거야
라고 외쳤다면
덮어주시려나,,,
애국심이 강요된게 아닌 것처럼
대중의 애정도 강요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소속사가 결정한 일을
왜 대중탓인지.
소속사가 감수하고 스캔들을 덮어줄 카드를 내놓을 수 있었다면
멀쩡하게 살아남았을 겁니다.
그런 연예인들도 실제 많더구먼요.10. 음..
'09.9.9 7:52 AM (58.150.xxx.35)물론 질타받아야 마땅하지만 좀 과하다는 생각은 지울 수가 없어요..
그룹해체청원, 자살청원까지 하고..
그가 과할 정도로 책임감이 강했다니
형제인 다른 멤버들에게 비난이 쏟아지는 것을 견딜 수 없었겠죠..
그리고 다들 재범군이 한국을 비하했다는 전제하에 덧글을 쓰시는거같은데..
'재범애정발언'검색해서 보시면
그가 진심으로 한국을 비하했다고 할 수는 없어요..
made fun about은 조롱한다는 뜻도 있지만 '촌스럽다고 놀리다'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go to I and wo always made fun about, to become a star는
맨날 우리가 촌스럽다던 동네로 스타가 되러 갈 줄 알았냐고.. 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 first off i'm in korea rignt now on the account of some biznass that i need to take care of righ quick
에서 비지니스란 업무의 뜻의 비지니스가 아니고 그냥 일 이란 뜻입니다.
집에 일이 있어서..의 그런 일입니다. none of your business. 이러면 너가 상관할 일이 아니다. 이런 뜻입니다.
I can sacrifice a few yours for a lifetime of happiness withchya!
는 너희와 보내는 평생의 행복을 위해서 몇년은 희생할 수 있다로 해석됩니다..
또한 사과문에도 나와있지만 재범군은 그 글을 올렸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습니다.
최근 로그인했다는 것은 8월 20일 와일드바니라는 프로그램을 찍다가
미국친구들과 비보잉 동영상을 보여주려고 로그인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정정문 전문을 전부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여기 댓글로 이미지가 첨부되면 보여드리고 싶네요..11. 흠
'09.9.9 7:56 AM (118.91.xxx.155)나라를 팔아먹다시피한 전현 친일파 정치인의 공식적 발언에는 그렇게 물같이 넘어가면서,
연예인 하나 잡아 패대기 치고선 애국주의에 가슴뿌듯해 하는 일명 네티즌들이란 인간들이
매우 무섭게 느껴집니다.12. 해석
'09.9.9 7:58 AM (58.150.xxx.35)http://hgc.bestiz.net/zboard/view.php?id=gworld0707&page=1&sn1=&divpage=31&sn...
13. 본보기
'09.9.9 8:01 AM (114.206.xxx.115)유승준 사건 이후로 많은 연예인들이 열심히 군대갑니다
이번 박재범 관련된 일 이후로는
연예인을 지망하는 그 많은 아이들이 좀 더 바른 언어 생활, 적어도 남에게 혐오를 주지 않는 가치관 정도를 가지려고 노력할듯 합니다
바람직한 일인듯 하네요
그게 비록 가식에서 시작할 지언정, 기본적인 매너와 배려를 배우는건 중요합니다14. 한국애정
'09.9.9 8:04 AM (58.150.xxx.35)15. 정말
'09.9.9 8:45 AM (61.253.xxx.52)이 아침 기분이 얼떨떨하군요.
끼 많고 촉망받아가던 한 젊은이가 쓸쓸하게 공항을 뒤로하고
나가는 모습이 안쓰럽더이다.
유승준 그렇게 국민가수로 빛을 보더니 군대사건으로 미국에서
자리 못잡은듯 하던 것도 안쓰럽더니...16. ..
'09.9.9 9:07 AM (59.10.xxx.80)저도 공포스러웠어요. 한국에 계속 있다가는 테러당했을꺼 같아요.
재범군 미국이든 어디든간에 꼭 성공하길 바래요.17. 씁
'09.9.9 9:26 AM (218.51.xxx.6)기사보고 분노하시는 거면 어느정도 아시고 욕하시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캡쳐 된 부분을 영어로 다 읽어보시기는 하셨는지요.
지금 올라오고 있는 재범군이 쓴 다른 글들은 읽어보셨나요?
한 사람에 대해 판단 내리는 게 어떻게-> 한 마디만 봐도 알 수 있다.
이런 자세가 제일 무서워요.
한 마디로 상품성을 잃을 수는 있지만 (어쨌든 연예인도 기획사에서 보면 상품이니까)
사람 인성을 어떻게 한 마디로 판단하나요.
마이스페이스 방명록은 비밀기능 없어요.
여러분들은 싸이에 비밀기능 없을 때 친구 방명록 쓰신 글, 나중에 공개될 꺼라고 생각하세요?
...
최근까지 그런 생각 했었다고 하시는 글.
전 이거 뉴스 터지기전에도 봤는데 영어원문 보고 이렇게 해석했네요.
"한국에 당장 해야할 일이 있어 지금 한국에 있음. 앞으로의 행복을 위해 몇 년 정도는 고생할 수 있지. 암튼 미국 다시 가긴 간다!."
싸이로 보면 메인페이지에 써놓은 글이죠. 여행가거나 하면 나 언제부터 한국에 없당 언제 돌아감. 이런 뉘앙스에요. 너 언제와? 지금 어딨어? 이런말 종종 물으니까요.
다른 글은 이거 위험한데?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논란이 될 줄은 몰랐네요.
아 정말 여러가지 생각이 오가는데 정리가 안돼네요.
그저 판단의 기준이 너무나도 협소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일로 앞으로 최소한의 가식에서오는 매너 참 기대되네요.
속으로 무슨생각을 해도 겉으로만 안나오면 되니까 집중교육.
기획사 입장에서는 관리할 사항이 하나 더 늘었네요. 연예인 친구의 방명록.18. ...
'09.9.9 9:35 AM (119.71.xxx.181)무슨 청원이며 악을 쓰는 중고딩 네티즌이 바로,
부모한테 쌍욕을 하면서 부모 돈으로 술담배 사는 녀석들이죠.
저는 그 가수도 그룹도 전혀 모르지만,
나이를 감안하면 잘못에 비해 댓가가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19. 그래요
'09.9.9 9:40 AM (222.107.xxx.148)제가 이상한건지 모르지만
외국인이든,우리국민이든
한국 비하발언하는거 저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격하게 흥분하고 비난하면
애국심이 입증되는거 같나요?
나도 내 나라, 우리 국민 밉고 싫고 치를 떨때 있는데
설사 그랬다한들 그게 뭐 그리 자존감에 상처받을 일인가요
뭐, 그래도 뭐 큰 정의로운 일하나 해낸것처럼 뿌듯해 할 사람도 많을테니
평생 그리 살던가 말던가20. esnadia
'09.9.9 9:41 AM (121.176.xxx.132)재범군 사건이 왜 유승준과 황우석 사건과 비교되는지 잘 모르겠어요. 유승준과 황우석교수의 경우는 국민들을 상대로 거짓말을 하고 거기서 이득을 단단히 누린 사람들이지 않습니까..그래서 그 거짓말에 속은 국민들이 분노를 한것이었구요.
이번사건을 보면 사람들은 너무 이중적인 잣대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것이 아닌지 착잡하기만 합니다.21. 좋은 교본
'09.9.9 9:45 AM (58.140.xxx.26)윗님께서 적으신 내용중에
"한국에 당장 해야할 일이 있어 지금 한국에 있음 " ---> 비지니스 때문에 한국에 있음이에요!
단지 4년전에 치기어린 글때문에 사람들이 매도한다고 생각한다면 정말 이 사건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뭏든 이미 재범군은 미국으로 떠났고, 더이상 그를 욕하고 싶지도 않고 단지 미국에서는 잘지내기를 바랄뿐입니다만, 좋은 선례를 남겼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포3세를 바라보는 시각도 앞으로는 달라질것 같구요. 모든 교포3세가 그와같지 않겠지만 막연히 같은 공감대를 갖고 있지 않은 즉 미국인의 성향을 갖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훨씬 많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밑다탕에 깔릴것 같습니다.22. 저는
'09.9.9 10:00 AM (121.130.xxx.207)이상벽 같은 사람이 애국심을 표방한다면서 산에 올라가 태극기를 꽂고 오는 게 더 웃기다고 생각합니다.
그거, 심하게 말하면 자연훼손 아닌가요?
우리가 지향해야 하고 자부심을 가져야하는 나라는, 공동체는
관용을 베풀 줄 알고 어린시절의 실수에 대해 만회할 기회를 줄 줄 아는 나라(공동체)입니다.
국가 권력의 문제와 직결되어 있는 친일파 문제를 여기에 끌어다 비교하는 것도 우습습니다.
카미카제 특공대원들도 애국심이 넘쳐서 그랬던 것이고,
나치당원들도 동해물과 백두산보다 더, 더, 더 애국심이 들끓어서 그랬던 것입니다.
지금 역사교과서가 편향되어 있다며 대안 역사교과서를 만들고
MBC가 좌경화되어 있다면서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내세우는 근거 또한 '애국심'입니다.
금성출판사의 역사교과서가, MBC가, 무한도전이, 노무현과 DJ가
이 나라의 정체성을 옳게 수긍하지 않는,
제대로 된 국가관과 애국심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 GR들을 하고 있죠.
애국주의란 그래서 무서운 겁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건 애국심이 아니라 이제 겨우 스물 두어 살 된 청년에게 이 나라에서 좀더 지내면서 이 나라의 모습을 제대로 살피고 그런 후에 나름대로의 평가를 내릴 '기회'를 한번 주는 것입니다. 그때도 똑같은(비슷한) 평가를 한다면, 단죄는 그때해도 늦지 않습니다.
진짜 좋은 선례는 그렇게 해서 한 명의 청년이 '타자(외국,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재범이에게는 한국이 외국이었을테니까요)'를 이해하는 것, 그걸 통해 우리도 다 같이 한 발짝 성숙해가는 것, 바로 그거지요.23. 음...
'09.9.9 10:07 AM (124.51.xxx.174)이 여세를 몰아 엠비 일당도 몰아 냈으면 좋겠어요.
어제 미국가는 재범군 보면서 딴생각( 쥐색히를 저리 보내야 하는데..).24. 씁
'09.9.9 10:14 AM (218.51.xxx.6)비지니스-> 일로 해석한 거에요.
저도 원문봐서 비지니스라고 쓴 건 알아요.
하지만 한국말로 해석했을 때
일 때문에 한국에 있어.
비지니스 때문에 한국에 있어.
는 뉘앙스가 좀 틀리죠.25. 음...
'09.9.9 10:39 AM (121.179.xxx.231)씁쓸하네요..
그리고 물 불 안가리고 ..똥인지 됀장인지도 모르고
아이돌스타들한테 목숨거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정서도 걱정되네요..
그렇기 때문에 아이돌스타들이 겉으론 팬이라고 하면서..
자기들끼리는 창녀취급을 하다니....
정말 놀랍고 혐오스럽네요..26. 하바나
'09.9.9 10:55 AM (116.42.xxx.59)개인적으로 이일은 명확하게 황색테러입니다
미국에서 태어나고 미국에서 자란 미국시민입니다
가치관 형성이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아이들과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애국주의
요즘들어 진보쪽에서는 보수의 동력으로 만들고 있지 않나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2002월드컵이후 부터 촛불까지 시민민주주의의 힘을 애국주의로 몰아
나라사랑 하자면서 개인의 자율과 인권을 억압하는 것쯤은 조금씩 눈감게
하지 않을까 걱정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27. 이 일에..
'09.9.9 11:57 AM (58.238.xxx.182)애국주의라는 말을 자꾸 같이 듣게 되는게 이해 안 됩니다.
그 친구가 팬들에 대한 기본예의를 갖추지 못해 일어난 일 아닌가요???
과장된 애국심으로 이 사건을 몰아가 점점 짜증이 나려고 하네요.28. ...
'09.9.9 1:00 PM (121.168.xxx.229)애국주의 운운하는 거..분명 오버예요.
그냥 쉽게 생각해요.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요.
재능있고.. 인기 많은 친구죠.
그래서 우리집에 와서 잘 놀다가구요.
부모님도 예뻐라 하셨어요.
그런데.. 그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나와 우리집, 우리 부모에 대해서
자기가 봤을 때 이해가 안가는 걸 보고
흉을 본 거예요.
" 야... 걔네 집 졸라 웃겨. 걔네 엄마 아빠는 내가 뭐라고만 해도
잘한다고 난리야. 좀 모자란 것 같아.
자꾸 놀러오라 하고 맛있는 것도 주니까.. 가긴 하는데.. 말이야.
하여간 웃기는 집구석이야 ㅎㅎㅎㅎ"
이렇게 말이예요.
제 3자 입장에서는 서로 가정분위기가 틀리고 성격이 다르니까
그게 안 맞았나보다 이해해줄 수 있지만...
그 아이를 좋아하고.. 초대했던 아이 입장에선 어떻겠어요.
저라면.. 그 친구 안봅니다.
내가 우리 부모 우리 집은 이래서 싫어라고 푸념하고 친구한테 하소연 할 수 있죠.
하지만.. 누군가가
"야.. 너네 집구석이랑 니 부모는 왜 그모양이냐?"
하면 기분 안 좋잖아요.
한국에 살면서.. 한국의 부정과 비리, 잘못된 점을 경험하고 지켜볼 때
"아.. 이 나라 싫다. 이민가고 싶다."
할 수 있지만...
외국에서 한국은 사람이 살기 힘들고 안 좋은 곳이라고 하면
맞아 맞아.. 박수 치면 공감하기 힘든 씁쓸함이 있지 않나요?
재범군은 바로 그런 걸 거든 거죠.
그 아니는 미국인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같은 한국인으로서 한국사회에 대한 그의 비하가
곱게 들리지 않는 거죠.
그런 걸..무슨 마녀사냥에 황색테러니 뭐니.. 그럴 듯한 용어로
재범이에게 배신감 느낀 사람을 비난 하는 거..
참 못마땅합니다.
모두가 다 재범이를 내몬 건 아니잖아요.
여기 댓글만 해도 그를 이해해주려 하고 있고
결국은 현 상황에 대한 판단과 책임은 소속사과 재범군 본인이
결정한 거지
무조건 그를 내쫓았다.. 어릴 때 실수를 못봐주고 몰아세운
너네들이 못됐어... 이러는 거...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