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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와서 외로워요..친구 하나도 없는데요
전 친구 하나 없어요..제가 사귀려고 하지도 않았고..겨울에는 추워서..봄에는 애기가 어려서 어디 나다지니도 못했구요..여름에는 너무 더워서..집에서 그냥 시원하게..시원한 거 마시면서..애기랑 놀고..
전 문화센터도 안가요..
가을이 되니 바람도 선선한 것이..요즘 날씨 너무 좋잖아요..정말..마음 맞는 친구 하나 있음 좋겠다 하는데..
친구도 하나 없네요..제 친구들은 다 멀리 살거든요..그나마 가깝게 사는 친구가..한 삼사십분 거리?
오늘 너무 심심해서 잠깐 은행 갔다가..우리 동 앞에 놀이터로 해서 왔는데..날씨가 너무 좋은 거에요..
벤치에 애기 엄마들 모여있는데..한 대여섯명 정도 되는 것 같았어요..벤치 앞에 돗자리 펴놓고..
싸온 음식들 먹으면서..애기들도 지네들끼리 놀구요..
왜 이렇게 소외감을 느꼈던지..
아.. 그 모습을 보니..저두 거기 끼고 싶더라구요..그 애들은 한 세네살 되보이는데..우리 아기는 한돌이 안되었긴 했어요..
그런데..그 엄마들 중에..우리 앞집 사는 엄마가 있더라구요..
엘리베이터 탈 때 한 두어번 보았던... 참..앞집하고 친해지면..웬지 피곤할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이미 친해진 그룹에 들어가는 건 저도 스트레스 받을 것 같고..
어디 가서 제 아이 또래를 둔 엄마들을 만날지..문화센터도 안가고 있고..
사교성 발휘해서 엄마들 사귀어 볼까요 어쩔까요?
여기 자게보면..같은 동네 엄마들과 알고 지내면서..안좋은 것들도 올라오고 하던데..
그래도 요즘..애기랑만 있으려니..우울모드에요..
1. 이든이맘
'09.9.9 3:25 AM (124.63.xxx.174)저희는 사는데가 아파트가 아니라서 친한 엄마를 사귀기에 더 힘들었어요..^^;
그래서 네이버나 다음에 육아카페(네이버 맘스*릭..같은..)에 가입하면 지역방이 있거든요..
내 나이.. 아이 나이가 비슷한 같은 동네 엄마랑 친해지고 싶다고 글 올리니까
금새 연락 닿고.. 엄마들 몇 명이 모이니까 그룹이 되더라구요..^^
매일은 아니라도 가끔 얼굴 보고 밥먹고.. 그렇게 놀아요...^^
이미 만들어진 그룹에 들어가기 힘드시면 이런 방법도 있다고.. 댓글 달고 갑니다..2. ~
'09.9.9 6:51 AM (119.149.xxx.39)놀이터에 틈나는대로 꾸준히 나가세요..요새 날씨 정말 좋잖아요..
그냥 혼자 아기랑 놀아주다 보면 어느날 혼자온 엄마 있을꺼예요..
이미 그룹이 있는 사람이라도 ..아님..그분도 혼자여서..
아기랑 또래 엄마랑 놀이터에서 마주치다..아기 이야기하다..
차한잔 마시러 오라고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친구되요..
몇번 이야기해보고..아니다 싶음 안부르면 되구요..
날씨 딱 좋은데..겨울되기전에 만나보세요..3. ..
'09.9.9 7:28 AM (123.213.xxx.132)외로우면서도 그 사람이 제공간을 마구 침해할거 같아서 싫은 마음도 아실려나요
전 그냥 저랑 비슷한 코드 가진 사람 딱 한사람만 있음 좋겠어요4. 전
'09.9.9 9:20 AM (116.127.xxx.17)전 오히려 아기 어렸을때 님처럼 조금은 외로웠을때가 가끔은 그립답니다.
아기데리고 근처에 일만들어 외출도 자주하시고
몰려다니는 엄마들 부러워마세요.
막상 그울타리에 들어가보면 별거 없으니까요.
아기랑 좋은시간 보내세요.
아기가 커가면서 자연스레 사람들 많이 사귀게 되니까요..5. 음...
'09.9.9 9:55 AM (180.64.xxx.127)전 오히려 아무도 모르는 때로 돌아가고 싶네요.애가 어린이집 가면서 동네 엄마들 알았는데 피곤할때가 더 많아요.애들끼리 충돌하면 난감할때도 많고 이래저래 조심해야하고 만나도 수다나 떨지 좋을것도 없어요.단지 시간은 빨리갑니다. 대신 집안은 엉망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