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용산 9월 7일 미사 - 내 몸과 마음에 이웃의 고통을 묻히며 살아가길

스콜라스티카 조회수 : 157
작성일 : 2009-09-08 16:12:37
오늘이 231일째, 저희는 이 날짜에 개념치 않습니다.
참사가 일어난 1월 20일, 그날의 차갑고 추운 겨울 날씨처럼  저희 가슴도 꽁꽁 얼어붙었니다.
이 얼어붙은 가슴을 누가 녹여줄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3일장, 5일장을 치르는데 저희는 계절이 3번 바뀌어도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쯤이면 남편들을 3일장이라도 치르고 편안한 곳으로 보내드릴 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답답한 가슴을 누가 녹여줄지 모르겠습니다.
이 나라의 대통령이나 아니면 국무총리라도 유가족에게 사과의 말씀 해 주시길 바랍니다.

남편들의 한을 풀수 있도록 진상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해 주십시요.
그러면 저희는 기꺼이 남편들을 편안곳으로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하루빨리 진상규명을 밝혀주시길 바랄뿐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한걸음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진상규명을 위해 싸울 것입니다.

이 마음을 정부가 아신다면 하루빨리 진상 규명을 밝혀 남편들을 편안한 곳으로 보내드릴 수 있도록 해 주십시요.

http://blog.daum.net/sajedan21/307

용산 남일당 부근에서 소박한 옷차림에 배낭메고 계시는 분들은 거의 신부님들이라죠....^^
IP : 210.221.xxx.1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콜라스티카
    '09.9.8 4:15 PM (210.221.xxx.171)

    http://blog.daum.net/sajedan21/307

  • 2. 딴나라당이 노린게
    '09.9.8 4:47 PM (122.37.xxx.51)

    안타깝게도 국민들의 머리에서 지워지고 있는거같아요

  • 3. 스콜라스티카
    '09.9.8 4:59 PM (210.221.xxx.171)

    미사준비 하는데 길 막는다고 차에 탄 채로 욕하는 사람도 있고..
    미사하는 모습 신기하게 구경하는 사람도 있고....
    이래저래 맘 아픈 일이 많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5651 쌀 10kg를 2리터 생수병에 넣으려면 병이 몇개가 필요한가요?? 11 생수병 2009/09/08 3,841
485650 3년된 김치냉장고(스탠드형) 버려야하나 약간 고민되요. 흑 ㅠㅠ 8 고민 2009/09/08 1,408
485649 이 전화는 받을수는 없는 전화입니다 ?? 4 새벽에.. 2009/09/08 1,021
485648 황당한 그놈... 7 연예인 2009/09/08 2,017
485647 저마다의 시선과 목소리로 전하는 용산이야기 2 스콜라스티카.. 2009/09/08 194
485646 넋두리 2 성당 2009/09/08 316
485645 드라이아이스가 피부에 닿으면 5 드라이아이스.. 2009/09/08 578
485644 용산 9월 7일 미사 - 내 몸과 마음에 이웃의 고통을 묻히며 살아가길 3 스콜라스티카.. 2009/09/08 157
485643 급) 환자 간병인 하실 분.. 어찌 구하나요? 9 간병 2009/09/08 1,053
485642 밥새우 살곳좀 가르쳐주세요. 잉잉~~ 3 외국회원 2009/09/08 429
485641 이태리에서는 토즈 가격이 어떻게 되나요? 5 토즈 2009/09/08 1,687
485640 추석때 부모님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4 수용맘 2009/09/08 436
485639 교회와 성당의 배려차이~~ 31 음~~ 2009/09/08 2,358
485638 몇달간 고민하다가 드디어 도우미 쓰기로 결정... 6 힘들어ㅠㅠ 2009/09/08 1,035
485637 샤넬가방 사고싶어요... 어디가서 사면 쌀까요? 14 열망 2009/09/08 5,400
485636 체크셔츠 1 가을 2009/09/08 260
485635 육식인간 5 고기 2009/09/08 524
485634 중2용돈 10 호야 2009/09/08 870
485633 계란에 있는 빨간.. 그것..ㅠ.ㅠ 6 궁금 2009/09/08 1,169
485632 아이 교육 땜에 자꾸 시어머니와 갈등이 생기네요.. 8 속상.. 2009/09/08 961
485631 갑자기 냄새가 나요.ㅜㅜ 7 당황스러워요.. 2009/09/08 2,187
485630 줬다 뺐는경우 13 속상한엄마 2009/09/08 1,660
485629 아줌마 닷컴의 lala74님의'시앗' 이라는 책 4 아세요? 2009/09/08 668
485628 청포도 살만한 곳 있나요? 1 요즘 2009/09/08 217
485627 전세준 집에서 방을 뺀다는데요... 10 나도 집주인.. 2009/09/08 934
485626 결혼할 때 한 웨딩 앨범 버리려는데요... 4 ... 2009/09/08 3,073
485625 어쨌든 씁쓸하네요... 22 2pm 2009/09/08 1,805
485624 세관 통과 두렵네요.. 라는 글이 있던데.. 9 나는 로멘스.. 2009/09/08 1,048
485623 "출산율 높이려면 고용·해고 쉽게해야" 1 세우실 2009/09/08 213
485622 [단독] 정책당국 거부한 김광수경제연구소 1 한국의부동산.. 2009/09/08 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