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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어른을 소개합니다 -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
읽으면서 눈시울이 시큰해졌어요.
그리고 저 현수막의 정확한 맞춤법이 눈에 들어옵니다.
'삼가해주십시오'라고 잘못 쓰는 사람이 많은데 역시 개념 절집입니다.
얼핏 생각하면 별 연관성이 없을 듯한데
맹뿌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상하게도 맞춤법 쓰는 것과 인간성은 비례하더군요.
1. 바보는가고인동초져도
'09.9.8 2:25 PM (123.109.xxx.144)http://www.ddanzi.com/articles/article_view.asp?%20installment_id=271&article...
2. 후..
'09.9.8 2:40 PM (211.51.xxx.159)제16대 대통령 광주후인 노무현 영가시여!
노무현 영가시여! 노무현 영가시여!
이제 당신의 육신은 지수화풍 사대(四大)로 흩어져 돌아갑니다.
흙으로, 물로, 불기운으로, 바람으로 흩어집니다.
그러나 그 육신을 움직이던 주인공, 영혼은
어느 곳에, 무엇으로 계십니까?
일락서산 월출동(日落西山月出東)입니다.
해가 서산에 지니 달은 동녘에 뜹니다.
지는 해와 같이 육신은 우리 곁을 떠나지만
당신의 고결한 정신은 떠오르는 달처럼 환하게
빛날 것입니다.
노무현 영가시여!
당신은 우리에게 '미안해하지 마라' 하셨습니다.
미안해하지 않겠습니다.
'원망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원망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불가(佛家)의 소신공양(燒身供養)처럼
온몸을 던져 당신이 지키고자 했던 그 뜻만은 잊지 않겠습니다.
그 어떤 불의에도 타협하지 않고 나아갔던 당당함,
자신의 이익을 버리고 지역주의를 허물기 위해
몸을 던졌던 대원력 보살행,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도 사람답게 사는 평등세상의 꿈,
남북의 화해와 통일을 위해 뚜벅뚜벅 걸어 나가던
발걸음...
그 어느 것 하나도 잊지 않겠습니다.
검은 구름 흩어지면
밝은 달 비추듯이
당신의 참뜻은 천강에 달이 비추듯 우리 가슴에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이 떠나시는 길,
이천만 불자의 정성을 모아서 반야심경 한 편을
올리겠습니다.3. 노대통령님
'09.9.8 2:51 PM (203.249.xxx.21)ㅠㅠ 봉은사에서 노무현대통령님 49재때 명진스님께서 하셨던 말씀이네요..ㅠㅠ 정말 마음을 울리는 내용과 음성이었지요....엉엉....
4. phua
'09.9.8 2:59 PM (110.15.xxx.13)이런 올 곧은 어른이 옆에 계신 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힘이 되는
요즘입니다.5. 시절인연
'09.9.8 3:07 PM (218.39.xxx.185)덕분에 기사 잘 읽었습니다..
6. ...
'09.9.8 3:34 PM (124.111.xxx.37)글을 읽는데 눈물이 나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7. phua
'09.9.8 3:35 PM (110.15.xxx.13)이런 주옥같은 글 위에 웬~~ 허접한 인물들에 대한 글이
분위기를 망치고 있으니..8. 명진스님이
'09.9.8 4:18 PM (222.234.xxx.2)바로 부처님 이신거 같아요..
불교에서는 모두가 부처가 될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법문속에 부처님은 많이 뵐 수 있지만 ..
실제 .. 현실속에 부처님은 뵙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근데 .. 만났습니다. 명진스님!
이런분이.. 진짜 종교인이자.. 현실속에 부처님이신거 같습니다... 휴...9. 감동
'09.9.8 4:19 PM (218.237.xxx.71)감동입니다.....
10. 이젠
'09.9.8 5:33 PM (114.204.xxx.145)살그머니 불교에 마음이 가는군요
어디선가 들은 기억으로는 예수님도 활동 나서기 전에 불교를 공부하셨다고 그래서 불교의 목탁이 물고기이듯 기독교도 물고기가 상징이라고..아닌가11. 명진스님
'09.9.8 8:53 PM (219.251.xxx.17)3년동안 십만번의 절 이후로 쉬셔야 할텐데 쉬지도 못하시고 강원도 선방에 가셔서 하루 10 시간씩 참선에 들고 계실 스님 ,,
건강하시기만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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