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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이렇게 사는 거 아니겠죠?

칠칠치 못한 여자 조회수 : 1,746
작성일 : 2009-09-08 13:36:00
제가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정말 남편에게 창피한 짓을 몇 번 경고 받았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출근하면서 딱 걸렸습니다.

남편이 양말을 신으려고 양말을 만지다가
양말 속에서 이게 뭐야? 하면서 꺼내든 것은......
정말 내가 왜 그랬지?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든 팬티라이너!!!

아마도 팬티를 갈아입다가 팬티라이너를 붙인채
그대로 세탁기에 집어넣은 모양이에요.
그래도 전에는 빨래 널다가 세탁기에서 나온
팬티라이너를 혼자 몰래 버리곤 했는데...
세탁기에 돌린 것이 아마도 이번까지 세 번 정도?

그리고 생리대도 생각없이 화장실 변기 옆에 두었다가
남편이 다음에 들어가서 뒤처리도 안하고 나오냐고 한마디 했었는데....
정말 이런 일 마흔 전에는 없던 일이었는데
마흔 넘어서니 일년에 서너번씩 남편에게 들킵니다.

뭐....
혼자서 한 두 시간 뒤에 발견하면 앗! 실수 하면서 바로 처리하면 되는데
왜 남편에게 들키냐고요~~~
한 두번 경고(심각한 경고는 아니고...) 받았을 때
그때그때 휴지에 싸서 휴지통에 넣는 버릇을 들이긴 했죠....

그러나 어쩌다 휴지가 떨어졌거나...
갈면서 바로 떼어낸 걸 변기 옆에 잠시 두면서 새거 갈다가
깜빡하는게 남편에게 직방으로 걸리는 겁니다.

오늘은 딸내미가 생리를 하다가 이불에 살짝 묻혀놨더라구요.
그것까지 들먹이면서 엄마가 제대로 좀 가르치라고 하네요.
깨깽..하면서 알았어...깜빡했네..하고 말았는데
사실 많이 창피했답니다. ㅎㅎ

저처럼 실수하시는 분들 계시겠죠?
저만 이러고 살진 않겠죠?
IP : 118.36.xxx.1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9.8 1:37 PM (121.140.xxx.63)

    소변보고 물 내리는걸 자주 까먹어요.ㅠ

  • 2. ..
    '09.9.8 1:46 PM (124.111.xxx.216)

    남편들이 젤 싫어하는게 덜렁대고 칠칠맞는거더라구요..
    저역시 거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눈 ㅜㅜ

  • 3. 남편분이
    '09.9.8 1:47 PM (218.234.xxx.216)

    당황하셨겠어요.
    이해가 안되는데..양말 갤때 만져지지 않나요?
    물론 저도 나이가 먹어가면서 깜박 증세가 생기긴 하지만
    실수 안하려고 의도적으로 노력해요.
    생리대 같은것 그 즉시 쓰레기통에 버린다든지..
    아마 남편분이 실수가 반복되니 그런 말 하신듯해요.

    부부가 결혼해서 편하게 지내는것도 좋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는게 필요한것 같아요.
    그런점이 나이 들어도 여자로 보이는것 같구요.

  • 4. 그 습관은
    '09.9.8 1:54 PM (121.160.xxx.58)

    꼭 고치셔야 하겠네요.

  • 5. ...
    '09.9.8 2:19 PM (125.241.xxx.10)

    저도 생리대를 자주 목욕탕에 두고 나오는데 우리 신랑은 한 번도 그런 얘기를

    안하네요... 다른 사람들도 저같은 실수 많이 하지 않나요?

  • 6. 저도
    '09.9.8 3:14 PM (118.37.xxx.201)

    님같은 실수 다~~~해도 제 남편은 한번도 뭐라 한적이 없는데요...

  • 7. 음..
    '09.9.8 3:26 PM (218.38.xxx.130)

    팬티라이너를 붙인 채 빠는 건. 좀..^^
    근데 이불에 묻히는 건 어쩔 수 없어요..아무리 조심해도..ㅠㅠㅠㅠ
    빠는 수밖에.;;;

  • 8. 햇살
    '09.9.8 3:37 PM (220.72.xxx.8)

    위생팬티, 생리팬티..라고 나오는 속옷이 있어요
    보통 면팬티인데 뒷부분 천안에 방수천으로 되있어서
    그거 입고 자면 절대로 안새요.
    팬티에만 묻고 끝..
    따님과 원글님 같이 사서 써보시면 이불에 뭍는 고민 없을듯^^

  • 9. 흐흐
    '09.9.8 3:54 PM (116.39.xxx.98)

    저는 딱 한번 생리대 변기 위에 올려놓은 거 걸린 적 있어요.
    다행히(?) 심하게 지저분한 건 아니었지만...
    남편이 뭐라고 하진 않고, 그냥 실실 웃으면서 이거 모야??? 하더라고요.
    얼마나 민망하고 부끄럽던지...T.T

  • 10. ㅎㅎㅎ
    '09.9.8 5:20 PM (61.252.xxx.169)

    우리언니 같군요~~

  • 11. ㅋㅋ
    '09.9.8 7:26 PM (59.12.xxx.139)

    저도 무지하게 칠칠맞은 편이라 생리 패드를 변기 옆에 잘 두긴 해요.
    가끔 남편이 뭐라고 하긴 하는데 걍 무시.. (부끄러움도 모른다는..ㅠㅠ)

  • 12. 생리가 부끄러운
    '09.9.8 7:42 PM (221.146.xxx.74)

    일은 아니지만
    고치시는게 좋겠네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만만치 않은지라
    오늘도 차 있는데까지 갔다가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
    윗도리를 완전히 뒤집어 입었더라고요
    얼핏 옆에 세탁 표시가 보여서 뭐 묻은 줄 알고 잡아뜯다가 알았습니다
    (경비 아저씨 만나서 한참 얘기하고 갔는데 우짤꼬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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