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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정운찬'교수의 추억
S대 경제학 전공을 한 친구가 이런 말을 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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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시간에 (전통적인 의미의) 강의는 하나도 안해요.
이론 수업? 거의 없습니다.
대신 전부 논평, 잡담으로 때우죠. 뭐 신변잡기적인 얘기는 아니고요.
"오늘 아침 경제 신문에 이런 기사가 났는데 그건 말야~~~"
혹은
"어제 (예를 들어) 전경련 부회장이랑 밥을 먹었는데 이런 소릴 하더라고~~",
"어제 재경부 신입공무원들 상대로 강연을 했는데~~"
뭐 이런 얘기들이요.
본인이 썼는지 조교가 썼는지 모르겠지만 교재는 좋아요.
대신 자기 수업에 들어오는 사람은 교재에 대해서는 기본으로 다 알고 오는 거다라는 전제를 깔고 수업을 하죠.
오죽했으면 교재내용은 토요일 같은 때 조교가 따로 가르치기도 했어요.(어쨌든 시험은 쳐야하니까..;)
당시에도 온라인 상에서 그게 뭐냐는 식으로 불만이 제기되었는데 어떤 대학원생이
'경제 전반에 대한 정운찬 교수님의 탁견을 듣고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교과서 이론을 배우는 것보다
훨씬 더 수강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라는 소릴 했다가 비웃음을 산 적도 있...;;
하긴 정운찬 교수 밑에 있던 대학원생 얘길 들어보면 대학원 수업은 또 다르다고 하긴 하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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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09.9.8 11:45 AM (219.240.xxx.109)정운찬.,
광주 민주화운동 때에는 서울대 학생과장인가 그래서 ...학생편에서 많이 도움을 주었다고 하던데, 아닌가요?2. 추억만이
'09.9.8 11:47 AM (121.134.xxx.39)친구 학번은 저랑 같죠 ( 94학번 )
그러니 광주 민주화 운동때는 잘 모르겠죠 :)3. 추억만이
'09.9.8 11:50 AM (121.134.xxx.39)광주 민주화운동 때 서울대 학생과장이 도움 줬다는 내용 자체가 이상한데요?
심재철의 서울 역회군 으로 인해 , 발발의 시초가 된 광주 민주화 운동의 탄압이
학생과장이 학생편에 무슨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잘모르겠네요.4. ...
'09.9.8 11:53 AM (203.59.xxx.71)여자 좋아한다는 말은 안하시던가요? ^^ (나쁜 의미 아니라 ... 그런거 있잖아요. 농담 잘하고.. 마초같다는게 아니라 예술가 기질로 여자를 좋아하신다는..;;)
5. 어디서보니.
'09.9.8 11:53 AM (219.241.xxx.38)연애는 민주당과 하고 결혼은 한날당과 하고..그런 비유가 있더군요 ㅎㅎ
20년동안 논문한편 없이 어떻게 학교에 있을 수 있는지..참 의문입니다..
청문회가 무척 기다려집니다...또 한사람이 어떻게 낱낱이 벗겨질지 기대만땅입니다.
민주당의원님들의 분발을 기대합니다. 어쩐지 가면을 쓴 먹물이 아닐까 하는 ........6. ...
'09.9.8 12:04 PM (219.240.xxx.109)저도 어딘가 들어서 물어본거예요.
광주화운동때 서울대 학생과장인가 무슨직위인가 그랬다고 했구요,
어렴풋이 그런 내용도 함께 들은기억이 있어서 물어본거네요..7. 그러게요..
'09.9.8 2:20 PM (58.140.xxx.237)어떻게 논문한편 없이 20년을 보냈을까요..
저도 청문회 기대~8. 쟈크라깡
'09.9.8 5:10 PM (119.192.xxx.245)조순이 키워줘서 그런가 조순 비스므리 하지 않습니까?
9. 그렇게
'09.9.8 5:18 PM (114.199.xxx.32)실력없는 사람은 아니예요
두둔하자는건 아니고 한때 서울대 유명교수들 강의가 다 그런식이었죠
요즘은 강의평가다 뭐다 해서 좀 낫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