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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것 잘 못먹는 아이...

아이 조회수 : 1,120
작성일 : 2009-09-08 10:42:48
초 3  아들인데
매운 걸 너무 못먹어서 제가 좀 스트레스 받거든요.

음식을 두 가지로 따로 해야 하니까요..
점점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면서 지금까지 따로 해오기도 하면서

가끔은 짜증도 내고( 자꾸 익숙해지게 참고 먹어야지, 왜 이렇게 못먹냐고...)

큰애는 5살때부터 매운 음식을 잘 먹었는데,
둘째는 왜 이렇게 시간이 흘러도 나아질 기미를 안보이는 건지..

혹시 82 식구들 중에
어른이 되어서도 매운 것 잘 못드시는 분들 계신가해서요.

그냥 애한테 스트레스 주지 말고,
계속 따로 만들어 주어야 하는건지..
IP : 115.143.xxx.1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9.9.8 10:48 AM (203.244.xxx.254)

    묻어갑니다.4살인데 조금만 매운기운있어도 입에도 안대는데요..아직 억지로는 안먹이지만..
    계속 그럴까봐 걱정이 좀 되는데요..ㅜㅜ

  • 2. ...
    '09.9.8 10:50 AM (122.35.xxx.14)

    매운거 못먹는거 꼭 먹여야하는건지요?
    별로 걱정할일은 아니라고 보는데...
    매운걸 꼭 먹어야 성장발달에 좋은 영향을 주는거라면 모르지만요

  • 3. 웃음조각*^^*
    '09.9.8 10:52 AM (125.252.xxx.119)

    우리애도 매운 것 잘 못먹어서 저도 스트레스 받았는데요.

    한국인으로 살면서 매운거 못먹으면 맛난 요리들 접하지 못하는 것도 많잖아요.(아쉬워라~~ㅡㅡ;)

    그래서 전 단계별로 먹여왔어요.

    애가 김치 맵다고 그러면 잎파리부분보다는 줄기부분을 작게 나눠서 밥부터 입에 넣게 한 뒤에 밥 위에 넣어주고, 상대적으로 덜 매운 김치를 먹이기도 했고..

    그래도 떡볶이는 가끔 먹더군요.

    아예 헹굼물그릇을 앞에 주기도 했고요. 자기가 알아서 행궈 먹더군요.

    7살인 지금은 김치도 어느정도 곧잘 먹어요.

    무조건 따로해주기만 한다고 커서 매운 것 먹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 4. 매운걸
    '09.9.8 10:54 AM (82.59.xxx.61)

    꼭 먹어야 하나요?
    전 매운 거 안 좋아하거든요... 잘 먹지도 못 하고.
    날씨 더울 때는 약간 매운게 땡기기도 하는데 안 그럴 땐 집에서 먹는 밥에도 매운 반찬은 거의 없네요...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고 제가 먹을 거 만들다 보니 그런건데, 안 매운 것도 먹을 반찬 많은 걸요?
    그리고 지금은 아예 못 먹어도 나이들면 밖에 음식 먹고 친구들이랑 밥 먹고 하게 되면서 조금은 먹게 될 거예요. 너무 걱정 마세요.

  • 5. 저 그랬어요
    '09.9.8 11:00 AM (220.86.xxx.101)

    전요 결혼하기 전까지 (그러니까 30살ㅋ)는 매운거 잘 못먹었어요.
    어릴땐 엄마가 저땜에 요리를 두가지로 해야해서 귀찮았을것 같아요.
    좀 자라서도 매운걸 잘 못먹고요
    먹으면 귀까지 맵고 머리가 어질어질 그랬어요.
    결혼하고 남편 먹는거 따라서 조금씩 먹다보니
    요즘은 청양고추 들어간 음식도 좋아하고 그러는데요
    어릴때는 정말 싫어했었어요.

  • 6. 저요
    '09.9.8 11:06 AM (110.20.xxx.12)

    저, 다 컸지만 매운 거 잘 못 먹습니다.
    어릴 때보다는 많이 나아졌는데... 이게 최근 들어서 일이에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정말정말 못 먹었어요.

    그게 어릴 때부터 버릇 잘못 잡아 줘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는 마세요.
    저는 크면서 깨달았거든요. 이건 원래 그런 거구나, 하고요.

    우리 엄마, 식습관에 정말 엄격해서
    콩 넣은 밥 싫어해도 꼭꼭 해서 몫 지어서 먹이셨고
    다 안 먹으면 식탁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게 하셨어요. 학교도 가지 말라 하시고.
    싫어하는 반찬이고 뭐고 없어요, 어른 먹는 거 무조건 같이 먹는데
    편식할까 봐 식판을 사다 각각 몫을 정해 주고 다 먹어야 한다고 했던 분이랍니다-_-;
    좀 심하다 싶게 버릇 길들이는 타입이셨죠.

    그래서 어릴 때부터 제가 무지 괴로웠어요.
    매운 것, 뜨거운 것을 잘 못 먹었는데 버릇 나쁘다고 야단치면서 억지로 먹이니까요-_-;

    근데 말이죠, 제가 좀 심한 타입이었던 건지는 모르겠는데
    매운 걸 먹으면 맛을 몰라요. 매운 맛이라는 게 미각이 아니고 통각인 건 아시죠?
    저에겐 그게 말 그대로 아픔이고 고통인 거에요. 너무 아프고 혀가 끊어지는 것 같으니까
    맛이고 뭐고 모르는 거에요. 물만 들이키고. 눈물콧물 흘리고.
    떡볶이도 잘 못 먹었고, 신라면도 그렇게 인기 있을 때(첨에 인기 있었잖아요)
    저는 절대 입도 못 댔어요.

    중국집에서 뭐 시킬 때, 짜장면 말고 좀 다른 거 시켜 보자 할 때...
    남들이 짬뽕 시켜도 저는 우동.
    짬뽕은 매워서 못 먹죠.

    뭐 쓰자면 많은데... 하여간 결론은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다'라는 거에요.
    적어도 저는 그랬어요.
    비빔냉면, 쫄면, 이런 거 못 먹고, 그러다 보니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지 않는 식성으로 자라고,
    칼국수 같은 거 먹어도 저는 양념장 안 넣고 그 자체 맛만으로 충분히 맛있게 먹어요.

    크니까 억지로 먹이는 사람 없어 좋은데, 이젠 매운 걸 좀 먹을 수가 있네요.
    하지만 아직도 무교동 낙지 이런 거 먹으면, 30분 정도는 화장실에 갇혀서 설사 합니다.
    혀가 못 견디고 장도 못 견디는 거에요.
    타고난 게 그런 걸 어찌합니까.
    매운 게 몸에 딱히 좋은 것도 아닌데... 너무 뭐라 하진 마세요. ㅎㅎㅎ

    저 어릴 땐, 매운 거 못 먹는다고 애들한테 김치 씻어서 먹이는 엄마들이 제일 부러웠어요.
    우리 엄만 얄짤 없었거든요. -_-;


    참. 혹시 아들내미가 뜨거운 건 잘 먹나요?
    저 위에도 썼듯이 제가 뜨거운 것도 잘 못 먹는데요,
    (펄펄 끓는 건 누구나 못 먹으니 그런 거 말한다고 생각하진 마시고요;)
    입 안이 너무 약해서 그런 거 아닌가, 생각해요. 매운 거 못 먹는 거랑 다 합쳐서.

    남들 잘 먹는 것도, 조금만 뜨거우면 저는, 엄살이 아니고... 정말 입 안이 다 데어요.
    데고 난리나고, 조금 있다 보면 입 천장 피부가 한 장 통째로 벗겨져 나옵니다.
    타고난 게 이런 사람도 있어요... 본인도 좋아서 그런 건 아니니까
    편식 심하게 하는 것만 아니라면 너무 야단치진 마세요.

    크면서 좀더 둔해지고 강해지고,
    친구들하고 같이 감자탕, 생선찌개 같은 거 사 먹고 다니면서
    아주 약간씩 나아지기도 할 거에요. 저처럼요.
    (저는 사실 제가, 나아진 게 아니라, 나이가 들어 감각이 둔해진 거라고 느껴요. ㅎㅎ)

  • 7. 요즘엔
    '09.9.8 11:08 AM (118.40.xxx.229)

    아이들이 급식을 해서 매운걸 아예 못먹으면
    많이 스트레스도 받고 선생님께 지적도 받고 그러더라구요
    저희집 3학년 아이도 어릴때 부터 매운 음식을 못먹었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메뉴에 고춧가루를 조금씩 넣어서 매운맛?을 조금씩 보여 줬지요
    멸치 볶음,어묵 볶음,오징어 무침...
    지금은 급식 김치도 한번에 꿀꺽 할 정도는 된다더군요
    매울까봐 꼭꼭 씹지는 못하고 ㅋㅋ...

  • 8. 근데
    '09.9.8 11:23 AM (118.36.xxx.202)

    그거 어릴때나 학교다닐땐 못먹더라도.. 나중에 사회생활하면서는 다 먹게 되던데요..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으실 일은 아닌것 같아요..

    매운 음식은 보통 짠음식인경우가 많은데요..
    어릴때부터 자극적인거 먹어 뭐하나 싶기도 해요...

  • 9. 아이
    '09.9.8 12:02 PM (115.143.xxx.190)

    여러분들 답글 보니..이제 그냥 맘편히 따로 만들어 먹여야겠다 싶네요..^^
    뭐라 잔소리도 하지 말고...
    매번 따로 만들기도 귀찮기도 하지만, 학교 급식때문에도 애로가 있고,
    또 시부모님과 식사 같이 할 때,
    당신들이 키운 외손자는 지금 더 어린데도 매운 걸 얼마나 잘 먹는데,
    얘는 왜 이렇게 못먹냐고 싫은 눈초리로 매번 말씀하시면,,,
    듣는 애나 저나,, 다 스트레스였어요..
    담에 또 그런 말씀 하시면,,,
    원래 입안이 약해서 그런거라고 해야겠어요.. 그래서 혀를 차실 것 같긴 하지만요..
    참.. 저희 애가 뜨거운 것도 못먹어요..
    정말 그렇게 타고 난 건데...
    제가 그 동안 아이한테 스트레스 많이 줬나봐요..
    답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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