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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비우는 방법 모르겠어요.

오호라 조회수 : 396
작성일 : 2009-09-07 15:57:45
가르쳐주실래요?

나이가 들면 들수록 둥글해 진다는데. 왜 이렇게 욱욱하는건지...

이러다간 주위사람 다 떠나겠어요..
IP : 210.114.xxx.13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 방법은
    '09.9.7 4:00 PM (121.134.xxx.239)

    아닌데...
    제가 쓰는 방법은............. 무관심...이에요.
    얼굴보는 그순간에만 기억할뿐 문닫고 돌아서는 순간 내머릿속에
    넣어둔 지우개 하나로 지웠어요.
    억지로 기억해 내고 울고불고 곱씹고 상처받고 이런게 너무 힘들어
    괴로웠을때, 누군가가 제게 해 준 말이었어요 '무관심'
    돌아서는 순간 털어버리고 오라고...
    처음엔 힘들었지만, 자꾸 해보니 되더라구요.
    지금은 마음속에서 지지고 볶고 이런거 안해요. 잊어버리니까.

  • 2. 그렇게
    '09.9.8 12:49 AM (123.212.xxx.236)

    반응하시는 것은요... 아무래도... 누구에게든 무엇에든
    뭔가를 요구하고 바라고 있다는 거고
    집착을 하고 있다는 거고...
    더 덧 붙이자면... 이러한 불편한 감정적인 상황에서
    구태여 벗어나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저 아래에 깔려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저도 요즘 갱년기에 접어드니
    예전엔 그냥 넘어갈 만한 사안에도 일일이 사사건건 짚고 걸고.....
    이리도 협소해지는 내 마음을 추스려 볼까 하는 의욕도 없이
    자꾸만 그 가운데로 더 깊숙히... 빠져들어 가는 듯한 느낌 마저 들 때가 있더군요...

    그 참,,, 죽으면 썩어질 몸 뭐가 그리도 아까운 지... 원도 많고 탈도 많고.....
    한 평생 이고 지고 끌고 왔던 내 모든 생각들이 내 지금까지 삶의 방식들이
    나로부터 비롯된 이 모든 것들이 다 원래부터 내 것이었던 건 지...

    세찬 폭풍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탑 처럼...
    내 감정의 장난질에 끄달리지 않고
    꿋꿋이 버틸 그 무언가가 내 속에 든든하게 자리잡고 있다면
    내 지금이 좀 더 편안해 질 수가 있을텐데 말이지요...

    아이고~ 이 야밤에 무슨 횡설수설인지... ㅎㅎㅎ

    이 글 혹여라도 읽으신 분들~ 모두 편안한 밤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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