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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3 딸아이 방을 정리하다
잠도 모자라고 넘 힘들어 항상 풀린 눈으로 학교가느라
방도 엉망입니다.
오늘 책상 정리하다 딸이 두고간
매일 일기같이 하루 일상,계획 등을 메모한 노트를 보니
하루도 빼지 않고 고3 내내 기록했네요.
첫장에는
공부는 혼자 하는것...이라고 크게 적혀있고
다음장에는
공부를 하다가 하기 싫어지고 느슨해지면..
지금 경쟁자들도 나처럼 힘들겠지 라는 생각을 한다.
모두가 힘들다면 포기하지 않고 계속 공부하는 자만이 이겨낼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나의 경쟁자는 어느 누구도 아닌 바로 나다
나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겨내지 못한다면 진정한 승리라고 볼수 없다.
등등 너무도 힘들게 공부하는 글들이 주르륵.....
저 ...울었어요.
이렇게 힘들게 공부하는 딸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할텐데..
다른 장에는 이런 글귀도 있네요.
1...소중한 친구 만들기
2...영광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기
3...지금 가장 행복 하다고 외쳐보기
4....마음을 열고 대자연과 호흡하기
5...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기
6...두려움에 도전하기
7...경쟁자에게 고마워하기
8...추억이 담긴 물건 간직하기
9....사람을 믿어주기
10...다른 눈으로 세상 보기
1. ...
'09.9.7 11:23 AM (112.153.xxx.194)기특하네요...좋은 결과 있을거예요....
2. 올갱이
'09.9.7 11:24 AM (114.206.xxx.163)따님의 힘든 수험생 시간들이 안스럽기도 하지만
전 너무 부럽네요.
고2아들
아무생각없이 맨날 게임에, 일요일에 정오까지 잠만 주무시고, 친구들 만나러 나가고
도대체 공부에는 아무 생각이 없어요.
원글님 딸래미 얼마 안남은 수능에서 대박나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했음 좋겠네요.3. ..
'09.9.7 11:26 AM (222.237.xxx.205)저도 두 딸(지금 대학교 1학년, 3학년) 생각나서 눈물이 핑 도네요.
우리 딸들도 그렇게 힘들었겠구나...생각에.
둘 다 재수 안 하고 잘 들어가 주어서 고맙지요.
원글님 따님도 좋은 결과 있기를 빌어 드릴 게요.4. 원글..
'09.9.7 11:27 AM (218.234.xxx.216)올갱이님..
고1 제 아들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누나 보면서도 매일 놀기만 해요..에효..
글고보면 신은 공평한것 같아요.5. tina1225
'09.9.7 11:28 AM (222.233.xxx.117)마음이 짠하네요..ㅠㅠ 저도 제가 가르치는 재수생, 고3들 보면서.. 요새 마음이 안좋았거든요
특히 이번에 본 모의고사때문에 사기가 많이 떨어졌더라구요..
할 공부는 많고, 친구들은 자기들보다 더 열심히 하는거 같아서 마음은 조급하고, 체력은 안따라주고..
60여일 남았는데.. 다들 좋은 결과있기를 바래봅니다.
원글님 따님도요^^6. 같이
'09.9.7 11:40 AM (59.30.xxx.194)우리 힘내요.
우리딸 모습이네요.
얼마나 생각이 많고 힘들까 안스럽습니다.
좋을 결과 있기를 같이 기도해요.7. 이쁜
'09.9.7 11:44 AM (116.122.xxx.187)딸을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스스로 자신을 다스릴줄 아는 어른스러운 아이네요..
분명히 좋은 결과가 있을거예요..
에고, 우리 딸도 원글님 따님처럼 철 좀 들었으면 좋겠어요...8. 아~
'09.9.7 11:45 AM (121.161.xxx.146)너무 너무 이뻐요~~~~
9. 엄마눈엔
'09.9.7 11:48 AM (123.215.xxx.130)철부지 같아도 어느새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걸 느낄때가 많아요.
하루도 거르지 않고 학습계획을 적을만큼 성실하고 자기주도적이면
분명 원하는 결과 얻을 수 있을거란 확신이 드네요.10. ^^
'09.9.7 11:53 AM (122.43.xxx.9)읽는 저도 가슴뭉클합니다.
울딸도 저렇게 자라줬으면... 싶어요.^^11. 호야
'09.9.7 11:55 AM (222.116.xxx.81)제가 다 울컥 해 집니다.
12. phua
'09.9.7 12:15 PM (110.15.xxx.11)1부터 10번까지의 글은 현재의 저도 지켰음 하는 글들입니다.
에구구... 이뿐딸^^13. 어머나
'09.9.7 12:23 PM (211.201.xxx.63)넘 예쁜 딸이네요.
뒤에서 하고픈거 팍팍 밀어주시기만 하면 되겠어요.14. 고3엄마..
'09.9.7 12:42 PM (125.178.xxx.35)고3엄마로서 아이들 보면 정말 너무 안타깝습니다.
님의 아이 참 심성이 고운 아이같네요. 글만 봐도...
신종플루도 이기고, 불안감도 떨쳐 버리고 남은 60여일 다 같이
힘냅시다!!
우리 아들 위해 기도할 때 님의 딸도 얹어서 기도드릴게요....ㅋ15. 동동다리
'09.9.7 12:59 PM (125.187.xxx.175)속이 깊은 딸이네요. 어른인 저보다 낫습니다.
좋은 결과 있기를 바랍니다. 혹시나 살다 작은 실패가 있더라도 결국은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16. 눈물아
'09.9.7 3:36 PM (220.123.xxx.189)몽알몽알~~
이쁜 딸 두셨어요^^17. 저는
'09.9.7 3:47 PM (203.244.xxx.254)딸래미 15개월 입니다.
가슴 뭉클하니 눈물나네요.18. 제 딸도
'09.9.7 3:50 PM (219.240.xxx.170)고3입니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저려요
늘 열심히하는데 한 번씩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실수를 해서 성적이 하는만큼 안나와요
항상 공부한 만큼만이라도 결과가 나왔으면좋겠다는 기도를 해요
늘 잠이 부족하고 힘들어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우리딸이
수능에서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으면합니다.
원글님 따님도 제 딸과 닮았어요
역시 좋은 결과 있기를 기도할게요~19. 이쁜딸
'09.9.7 5:28 PM (121.162.xxx.82)이네요~~
파이팅~~~~~20. 고도를기다리며
'09.9.7 5:41 PM (117.53.xxx.207)부럽습니다... 올갱이님 제 아들얘긴줄 알고 화들짝 놀라 ㅆ 어요 ㅠㅠ
21. 힘내요
'09.9.7 5:46 PM (211.58.xxx.212)이쁜딸..
부럽습니다..
아~~~~~~~~~~~~ 딸 없는 설음은 나이가 들어갈수록 더하겠지요???22. ㅠㅠ
'09.9.7 6:07 PM (221.138.xxx.21)기특해요..믿을만하고 든든하네요,,
글귀보니까 성숙하고,
하루 맘껏 바람쐬게 해주고 싶어요23. 부러워요
'09.9.7 6:11 PM (211.178.xxx.105)저희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은 오늘도 물건을 잃어버리고 엄마가 시키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것 같은데.. 울 아들도 고 3이 오고 그때쯤 되면 님의 따님처럼 철들어 있을까 싶네요.ㅠㅠㅠ
24. 음
'09.9.7 6:24 PM (121.151.xxx.149)저도 고3딸과 고1아들이 있는데
고3딸은 님들과 같고
고1아들도 님들과 같네요
두녀석다 이쁘기는한데
고1아들녀석보면 걱정이 앞서네요25. ..
'09.9.7 6:36 PM (211.203.xxx.96)저도 고3이 있어요.
늘 불안한 가운데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열심히 하는 따님이라 대박 날 것 같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26. 인다라
'09.9.7 6:39 PM (125.179.xxx.226)넘 이쁘게 키우셨네여.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딸들.
우리나라의 안타까운 교육현실속에서두 이렇게 대견스러운 딸들이 있다니^^ 추카드려여~27. 분당 아줌마
'09.9.7 6:42 PM (59.13.xxx.225)따님 두신 분은 이렇군요.
저 처럼 아들만 둔 사람은 이래서 좌절합니다.
수첩이라는 게 없어요.
핸드폰 있는데 왜 수첩 쓰냐고
핸드폰 안에는 게임만 가득가득....
이 나이에 딸을 낳을 수도 없고...
부러움만 하나 가득 안고 갑니다28. 뭉클
'09.9.7 7:17 PM (114.203.xxx.106)제목만 보고는
고3딸 방 정리 해주시다가 이상한 물건(?)을 발견했다는 내용일줄알고,,
내심 가슴떨면 열어 봤는데,,
이런 건설적인 글이 나오다니요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고등학생이지만 감수성만 좋은게 아니라
세상 잘 살아나갈 준비를 벌써 하고 있는듯 싶네요
10가지 글귀 저도 적어 놓을래요
우리딸들도 저렇게 되야 하는데 ,,,29. 이뿐딸이네요
'09.9.7 7:49 PM (115.178.xxx.253)제가 다 마음이 짠~ 합니다.
저도 딸이 있거든요. 아직 중딩이지만...
좋은 결과 있기를...30. ...
'09.9.7 9:15 PM (220.88.xxx.227)저렇게 기특하고 이쁜 마음을 가진 따님이 계셔서 행복하시겠어요.
원하는 대학에 가서 하고 싶은 공부 맘껏하고 우리 사회를 건강하고 따뜻하게 만들 인재가 될거라는 확신이 들어요.31. 서윤맘
'09.9.7 9:49 PM (211.205.xxx.105)반듯한 따님을 두셨네요
뭘해도 잘할꺼라고 확신이 느껴지네요..부럽습니다^^32. 정말
'09.9.7 9:52 PM (118.33.xxx.22)이런딸은 돈주고도 못사고
낳기는 더 힘들고
정말 학교를 잘가고 못가고를 떠나 훌륭한 따님두신거 축하드려요33. 휴
'09.9.7 10:06 PM (125.188.xxx.27)부럽기도 하고 안스럽기도 하고..그래요
정말 제대로 잘 키우셨네요..
좋은 결과가 있을거예요.34. ..
'09.9.8 8:38 AM (211.44.xxx.65)기특한 아이네요.
노력할 줄도 알고 경쟁에 지쳐 메마를 수 있는 심성을 올곧게 가다듬을 줄도 알고..
울 아이 ,,맘에 안드는 부분 ..가만 보면 제가 하는 행동이더라구요...;;
따님을 보니..원글님이 정말 따뜻하고 바른 엄마이신듯 해요^^35. ..
'09.9.8 10:29 AM (117.110.xxx.2)너무 기특해서 꼭 안아주고 싶네요. 기특하면서도 한편으론 안쓰럽기도 하고 그러네요. 노력한 만큼 꼭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토요일 오후나 주말에 공부하러 가면 힘드시겠지만 가끔 도시락도 준비해줘 보세요. 수고한다고 사랑한다고 편지도 한장 곁들이시고.. 아이들이 엄마가 싸준 도시락 은근히 무척 자랑스러워해요. 일부러 책상위에 올려놓고..ㅎㅎ 그냥 볶음밥 같은거 해서 도시락 싸줘도 되거든요.36. ..
'09.9.8 11:07 AM (211.114.xxx.241)우리아들 고3 시절 보는것 같네요..
"10년후에 가장 만나고 싶은 친구" 1위, "가장 부러운 친구" 1위
"가장 자랑스러운 친구" 1위 , 고3 담임 선생님이 졸업할때 반 아이들 비밀 투표로
영역별 1등에게 상을 주었는데 우리아들이 위 3개부분 1등을 하여
상을 받아 왔습니다.
공부 1등 상보다 더 기분 좋았습니다.
지금은 다 커서 의과대학 졸업반 이지만 자식이 부모를 늘 기쁘게 해주는 경우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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