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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

희망 조회수 : 274
작성일 : 2009-09-05 10:31:31
결혼한지 13년이 넘어갑니다
결혼생활이 평탄하지 않아서 인지는 몰라도 어느덧 제인생의 모든
것이 아이중심이 되는군요
늘 이혼을 꿈꾸지만 아이가 받을 시선이나 편견들이
너무 두려워 가슴에 돌덩이하나 껴안고 삽니다
혹시나 제가 힘든모습이 아이가 알아챌까봐
거짓말도 합니다
빨리 시간이 지나기를 바래보지만 아이가 홀로서기할때쯤
제가 아이에게 너무 연연해서 아이한테 부담으로
다가설지 두려워 아이에대한 사랑은 조금만 하려하지만
조절이 안되네요
남편이 힘들게 할수록 아이만 바라보게 됩니다
제인생을 위해서 공부도 하고 취미생활도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제 사춘기 시작하는
작은아이가 엄마보다 친구가 좋아서 놀러가면
맘이 상하네요
그리고 불안합니다 제삶의 유일한 아이가 혹시
잘못되면 제가 어찌살지....
이거 집착인거죠 치료방법좀...

IP : 61.73.xxx.12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9.5 10:39 AM (218.232.xxx.137)

    마음을 좀 비우세요
    아이는 클수록 엄마에게서 멀어지고 친구를 더 좋아하게되고 자기만의 시간을 갖게될테고
    엄마는 외로워질거예요
    스스로 공부도 더 하시고 취미생활도 더 하세요
    아이에게 모든걸 쏟지마시고 집착하지 마세요
    그냥...어릴때 엄마손이 필요하니까 살펴주시고 클수록 니인생 니가 알아서 살아라 ~
    이런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외동딸 하나 있는거 친구가 엄마보다 좋다고 하면 너무 상처받았는데
    지금은 그러려니해요
    저도 어릴때 엄마보다 친구다 더 좋았어요^^;;

  • 2. 제발
    '09.9.5 11:08 AM (121.135.xxx.166)

    남편 대신 아이라는 생각 버리세요.
    사춘기 넘은 아이는 절대 제 아이가 아니더군요.

    전 남편도 너무 잘해주고 좋은데도 불구하고
    아들 녀석을 워낙 예뻐했던 지라
    고등학생 되어서 서서히 친구에게 기우는 모습에
    예전의 아들 모습 그리며(유아기랑 유치원때랑 초등학교 때 모습 그리며) 울기도 했답니다.
    꼭 내 아들을 잃은 것 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러다 퍼득 정신차렸습니다.
    제가 아이에게 집착할수록 내 사랑하는 아이가
    점점 더 부담감 느끼고 정상적인 사회인으로서 성장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시대의 문제아인...일명 '마마보이'로...

    제가 성숙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신적으로 독립시켜야겠다고 생각이 들었고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

    원글 님은 상황이 더 힘드시니 아이에게 더 의지하시는 것 같아요.
    힘드시더라도 나를 위해 아이를 희생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시고
    사랑하는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엄마가 포기할 건 포기하고
    마음을 바꾸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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