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시간 깨는 실망...

[10년지기 친구]

10년지기 친구인데여...

제가 외국에서 살아서... 1년만에 한국에 들어가는데...

한달 전부터 누누히 금욜저녁에 만나서 같이 놀자고 비워 놓으라고 했는데...

이제와서 안된다고 하는데... 진짜 실망스럽네요.

8월달에 얘기하면서는 된다고 해 놓고선... 진짜...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어릴때부터의 친구이니 30년지기라고 해도 될텐데
자기가 먼저 언제 만나자 시간 정해놓고서는
그날 아침에 문자 달랑 옵니다.
급한 일이 생겼다고 다음에 연락한다고....
급한 일이란건 아주 위급하거나 불가피한게 아니고
자기가 생각했을 때 더 가고 싶은 약속이지요.
저는 그 친구에게 마음 비웠습니다.
무시당한 기분이고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지만
끊을 수 없는 그 오랜 인연의 시간들때문에 참고 있습니다.
님은 10년지기 친구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어도
그 친구는 님을 님만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하시고
앞으로는 그 친구땜에 속상하지 마시기 바래요~

[10년지기 친구]

약속 시간에 못나오는 물가피한 이유를 대어서 나를 설득시켜 보라고 쪽지 보냈어여.

안그럼 앞으로 몇년간 그 친구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해 보겠다고 했어여.(진심)

이 친구 좀 변한것 같기도 하고. 내가 생각했던 사람이 이제 아닌가보네여.

진짜 생각을 바꿔야 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