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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삭합니다.

못난엄마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09-09-04 11:23:06
너무 격한 감정에서 글을 써서 삭제하겠습니다.
의견주신 분들 감사하구요......제 마음부터 다스려야 할 듯 하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IP : 124.53.xxx.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잠실댁
    '09.9.4 11:26 AM (203.252.xxx.217)

    토닥여 드리고 싶어요 . .얼마나 속상하실까 .. 뭐라 따로 도움말씀 못드려 죄송하구요

  • 2. 정말
    '09.9.4 11:27 AM (125.178.xxx.192)

    클수록 더 속이상하고 힘들다는게 맞는거 같아요.
    위로 드립니다.
    그래도 용돈은 주셨음 좋았지싶어요.

  • 3. ......
    '09.9.4 11:30 AM (211.203.xxx.173)

    꼭껴안아주고싶어요 . 얼마나 맥이풀릴실까 요즈음아이들 참난감입니다 아이들보단 이젠 우리삶을 풍요롭게하는 데 마음쓰자구요 점심맛있게드시고...... 살아있씀을 감사하게생각합시다.

  • 4. ..
    '09.9.4 11:31 AM (58.124.xxx.159)

    맘이 정말 아프시겠어요.
    첫 글을 읽고 참 아들이 가슴에 못 박는 말을 했구나 싶었어요.
    제 생각은요, 뭔가 아들이랑 깊은 대화가 필요하신것 같아요.
    아들이 그런 말을 입밖으로 했을땐 강한 불만이나 엄마에 대한 잠재된 나쁜 기억이 있을거예요.
    그걸 찾아서 풀어야 할것같은데,,, 아빠의 도움을 받아보시면 어떨까요?
    아빠랑 진지하게 대화를 하게 하면서 아빠한테 엄마의 마음을 전달시켜보고 그다음에 님이 아들이랑 대화를 해보세요.

  • 5. ....
    '09.9.4 11:32 AM (58.122.xxx.181)

    님이 평소 나처럼 살지말아라 했다는건 스스로 실패한인생이라고 아이에게
    주입시켜버린격이 되는거 아닌가싶습니다 .
    그러니 그런말을 함부로 할수있는걸테지요 .
    님 무엇이 먼저인지 잊으신듯하네요 .엄마한테 그렇게 말할수있는아이가 공부만 잘하면
    님은 행복 하시려나요 ?

  • 6. ....
    '09.9.4 11:32 AM (218.145.xxx.156)

    사춘기가 늦네요. 그저 시간이 지나야되니...소귀에 경읽기고 닥달을 해봤자
    입에서 거친말만 나오죠.
    에구.... 다들 아이들 때문에 속 썪는게 다 부모된 입장인데...
    그만 기운차리세요. 자꾸 몰아봤자 역효과만 나요. 미운녀석 떡하나 준다는
    생각으로 말이라도 좀 잘해주면 조금 바뀔까?? 아무리 좋은 소리를 해도 다
    잔소리로 들릴거구...스스로가 사회나가 고생하면서 나중에 가슴치며
    후회하는 거죠. 학력에 따른 차별 아직은 실감도 못할겁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왜 대학을 가야되는지를 몰랐네요.
    그래서 상고를 갔고 회사다녀보니...정말 아니더군요. 그래서 회사 땡하면 공부..
    다시 서울안에 있는 대학들어간 경우입니다. 거의 밥,화장실 이외는 공부였죠.
    스스로가 큰 자각을 통해서만 공부할 동기도 생기고 의지도 길러지는 것 같아요.

  • 7. 친정아버지
    '09.9.4 11:34 AM (116.41.xxx.184)

    예전 우리 어릴적 친정아버님이 아주 가끔 하신말이 생각납니다..
    너네들 나죽고 어떻게 사는지 보고싶어...딱 삼일만 죽어봤으면 좋겠다고..
    밀가루 반죽같으면 다시 만들고 싶다고...
    나이먹고 생각하니..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하면 그랬겠나 싶습니다..
    나중에 아드님에 마음이 얼마나 아프려고 엄마한테 그랬는지...
    학교가서 반성하고 돌아오지 않을까요...
    자기마음도 안스러워서...

  • 8. 에휴
    '09.9.4 11:37 AM (218.238.xxx.130)

    저도 자식키우다보니, 참 자식이란게, 기쁨도 주지만 어찌보면 평생 짊어지고 가야 할 십자가구나 하는 생각 들기도 해요.

    제 어줍잖은 생각에, 아들이 사춘기라 일시적인 것이라기보다, 아마 그동안 엄마를 통해서 학벌에 대한 스트레스라해야하나(넌 엄마처럼 되면 안된다) 그런게 쌓였으리라 생각되네요.,
    본인은 또 뜻대로 성적도 잘 안나오고, 정말 엄마가 말한대로 학벌이란게 중요하긴한데 나도 이러다 엄마처럼 저렇게 후회하게되는 지방대를 가게되면 어쩌나하는 불안감이 가득한거 아닐까싶어요.

    속 털어놓고 아드님과 깊은 대화의 시간 가져보는게 좋을듯하네요.

  • 9. 0909
    '09.9.4 11:38 AM (222.238.xxx.107)

    제가 회사다닐때 사장님 둘쨰 아들이 공부안하고 뺀질대고...
    사장님이 학교다니기 싫으면 다니지 말라하고...
    밥값은 벌어야되니...공장 나오라하셔서
    3일동안 젤로 힘든 아이롱을 시키셨네요...(의류회사)
    돈 젤 많이 준다고...ㅋㅋ
    그 아들램구 그후 지발로 학교로 돌아가서,y대 경영학과 들어갔네요.
    말 보다는 현실을 직시할수 있는 그런 방법을 찾아주는것이 좋을듯한데...
    고 3 이라...
    엄마도 아이도 너무 여유가 없네요...

  • 10. 어휴..
    '09.9.4 11:40 AM (59.21.xxx.25)

    님이 지금 어떤 심정일까..충분히 전달되어
    저도 가슴이 아픕니다..
    위로 드립니다..
    그런데 아무리 화가 났다 하더 라도
    어떻게 자기 엄마에게 그런 막된 말을 할수 있는지..
    님..
    물론 내 아들의 장래때문에 걱정되어
    본인이 싫다는 거 억지로 공부 시키신것 이해하는 데요
    이제 그러지마세요
    아니 벌써 그러셨어야 했습니다
    이제라도 아에 상관도 하지 마시고 내버려 두세요
    그리고 왜 아들 앞에서 눈물을 참고 계셨어요?
    그런 패륜아 같은 행동과 말을 듣고
    님이 받은 충격과 상처를 그대로 아들에게 보여 주셨어야죠
    솔직히 패륜..맞습니다
    아무리 화가 받쳐서 이성을 잃었다해도 어떻게 그런 말을..
    이번에 그냥 넘어가면
    처음엔 언어로 폭력을 하고 점 점 더 진도가 나가게되면
    강도가 점 점 강해지면서
    자기 엄마를 때릴 수도 있는 소지가 있습니다
    고등 들어가서 공부 그렇게 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억지로 공부 시키는 자기 엄마에 대한 미움이 몇 년 동안 쌓여 있던 것이
    이제 폭발 단계인 것 같습니다
    분명 현재 님 아들은 제 정신 상태는 아닙니다
    마음에 분노가 너무 많이 쌓여 있네요
    병원에 데려가서 심리 검사 받게 하시고
    약물 치료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 전에 아들에 대한 보험을 꼭 들어 놓으시고(모든 보험 총 다 들어 놓고)
    3 개월 후에 병원 치료 받게 하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 11. 엄마가
    '09.9.4 11:44 AM (61.75.xxx.96)

    좀 잘못하신 부분이 있는 거 같은데요..학적은 바꿀 수 없다고 계속 말한게 아들한테 압박감이 됐을 거 같은데요..

  • 12. 나도고3맘
    '09.9.4 11:44 AM (211.221.xxx.195)

    따뜻한 차한잔 드시고 기운차리세요.
    지금 아들이 힘든시기입니다.
    엄마가 흔들리지말고 굿굿이 견디시고 아들에게 따뜻하게 보듬어주세요.
    게임은 마음을 더급하게 만들고 폭력적으로 표현되서 게임하고나면 애들이 다른사람이된것같아서 무섭습니다.
    왠만하면 컴에 비번걸어두고 겜은 수능끝나고 하라고 다독여주세요.
    아들본인도 흔들리고 힘들겁니다.
    엄마인 우리가참고 보듬어줘야 더멀리 가지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님 힘내시고 오늘도 기운내세요. 화이팅!!!!

  • 13. 우울~
    '09.9.4 11:45 AM (59.28.xxx.114)

    같은 고3엄마로써..얼마나 속상하실까 싶어요.! 저두 어제 오늘 내내 컨디션이 엉망인데..
    어제본 모의고사때문에 아이도 나도 너무 힘들어요.! 엉엉 울고싶은 심정..
    무자식이 상팔자란 생각이 맞는말이구나~ 너무 와닿을때도 많구요.
    힘내세요.~ 휴~ 남일같지도 않고...

  • 14. 제 은사가
    '09.9.4 11:47 AM (99.226.xxx.16)

    ...하시는 말씀을 전해드려요. 아이가 공부 안하고 공부 못하는게 그렇게 피눈물 날만한 일이냐구요. 아이가 왜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이 없을까...걱정할 수는 있지만 그게 그렇게 아이에게 화를 낼만한 일이냐구요. 왜 그 문제로 서로가 원수처럼 지내냐구요.
    저는 그 한마디에 정말 깜짝 놀랐고 반성 많이 했습니다.
    아이의 행동에는 분명히 원인이 있을테구요, 무엇보다도 자신의 성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본인 자신일겁니다. 그 불안한 심정을 표현못하는 것이고 그것의 공격을 자신의 약점을 공격하는 사람에게 하는 것이구요.

    아이에게 시간을 좀 주세요(안되면 재수를 할 수도 있는거고, 그 필요성을 자신이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을 주자는 겁니다.)
    부디 아드님이 스스로 자신을 잘 돌아볼 수 있는 건실한 어른으로 성장하시길 기원할께요.

  • 15. 저는 좀
    '09.9.4 11:49 AM (121.160.xxx.58)

    저는 그냥 그건 아무일도 아니고 엄마에게 화딱지 한 번 낸거라 생각되네요.
    개소리, 지잡대 애들 그냥 흔히 쓰는 말이예요.
    중간에 주제라는 말이 들어가서 좀 그렇게 더 들리긴하는데요.
    애들 웃으면서 쓸데없는 소리, 웃기는소리, 이런거 단순히 개소리하지마.. 이렇게 말 해요.
    지잡대는 뭔지 다 아는거잖아요.

    그냥 아이 화딱지... 애들 엄마한테 악쓰지 누구한테 악쓰나요.

  • 16. 그런데 참
    '09.9.4 11:51 AM (59.21.xxx.25)

    우리 때와 다르다는 생각을 새삼하게 되네요
    물론 세월이 흘렀고 환경이 많이 다르다 해도
    저희 때는 부모님 다 맞벌이고 어느 누구 하나
    공부를 봐 준다든가 과외나 학원을 보내 주지 않았어도
    부모님께 힘들다는 짜증도 제대로 못 내고
    그져 스스로 하느라 성질 낼 틈도 없이
    학교 보내 주는 것만 으로 더 불만도 없이
    죽어라 공부했었는데
    요즘은 자식이 상전도 그런 상전이 없어요ㅠ.ㅠ

  • 17. 학별나쁘면
    '09.9.4 11:56 AM (203.232.xxx.3)

    엄마 못 되나요?
    고등학교만 나온 사람은 훌륭한 엄마가 못 되나요?
    정말 이해가 안 갑니다.
    본인 스스로 지방대 나온 엄마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아이에게 가르치셨다면
    아이 마음 속에 엄마의 위상이 높게 잡힐 리가 없습니다.
    엄마 본인이 자신을 존중하지 않고 비하하는데..아이도 은연중에 물이 들겠죠.

    전 가방끈이 깁니다.
    하지만 좋은 엄마는 아니에요. 노력할 뿐이죠.
    집에서..아이 건강하게 잘 키워내는 엄마들..제가 부러워하는 분들..
    학벌과는 아무 관련 없던데요.
    제 학벌이 저를 잡아..집안에 있을 수도 없는 제 현실이 가끔 싫어질 때도 있어요.
    아이가 원하는 절대 시간을 제가 아이 옆에서 채워주지 못하는 게 죄스럽고요.
    그저 노력할 뿐입니다..제게 주어진 이 현실 하에서.

    지방대를 나오든, 중학교만 나오든..(우리 엄마는 초등졸이에요. 그래도 우리 다 훌륭히 키우셨구요) 엄마는 엄마입니다.
    엄마의 한을 풀어주기 위한 도구로 아이를 키운다고..아이는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게 아닌 거 물론 압니다.)
    좀더 당당해지셔도 되는 것을...참 안타깝습니다.
    과외 끊고 용돈 끊어봤자..아이는 반발만 할 겁니다.
    당장 수능이 두 달 남은 이 상황에..감정적인 대립은 결국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내가 널 낳았고 키웠으니 대학 입학까지는 책임을 지겠다. 너는 나를 어미로 취급하지 않아 그리 패륜적인 발언을 했고 그에 대해서는 분명히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겠지만 일단은 어미로서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시험 보기 위한 지원은 계속 하겠지만 앞으로 벌어질 일은 모두 네 책임이다. 대학을 못 가더라도 더이상의 지원은 없다. 이렇게 말하고
    밥 제 때 주고 용돈도 딱 통장으로 부쳐주고..엄마로서 할 것만 딱 해 주시고. 일단 시험 끝난 후 다시 이야기하자고 해 보세요. 반드시 되짚어서 저 발언에 대한 책임을 지도록 하되, 일단은 시기가 시기이니만큼 유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18. 저희
    '09.9.4 11:58 AM (121.165.xxx.109)

    남편도 하도 공부 안하니 시아버님이 남편보고 공부 그만두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공장 다니라 그랬데요, 그리곤 주변 공장에 다니는 또래를 봤나봐요, 신랑,지금도 그때 너무 무서웠데요,공장다닐까봐..공장보다도 자기는 그나이에 하루종일 돈벌러 다니는게 너무 무서웠다나..그래서 공부해서 간신히 대학 갔어요 ㅎㅎㅎ 막판에요... 시아버님 뵈면 그리 말씀하셨음 지키셨겠구나 싶어요,,아들도 그걸 알았겠지요.. 저희 시댁 어른들 뵈면 첫째가 당신들 행복이예요, 최소한 부모로서 의무는 한다, 그 이상은 자기 몫이다.. 지금도 당신들 끼리 너무 잘 사셔요. 말한건 꼭 지키고 아닌건 죽어도 아니고 당신이 돈 벌어 생계를 책임지니 그 집안의 권위는 당연 당신과 부인, ... 저희 친정부모님 자식들에 맘적으로 경제적으로 전부 투자,,근데 그거보다 자식들도 부모님 스스로 당신들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게 좋은거 같아요...결국 인간은 모두 각자의 삶을 책임져야죠.. 저는 시댁 어른들 뵈면 맘이 너무 편해요,, 당신들 자식들중 좀 뒤쳐지는 자식이 있어도 맘 안쓰럽다기보단 그 모습 그대로 인정해주고 격려해 주고,,결국 그게 너늬 삶이다 이래주니 편해요, 친정 부모님 밑도 끝도 앖는 자식 걱정, 남들과 비교해 좀 떨어지면 부끄럽고 당신이 삶을 잘 못사셨다 하고...너무 부담스럽고 항상 죄책감이 들게 하셔요...저는 저지 부모님이 아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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