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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아이가 임원선거에서 떨어졌대요.
딸아이가 또!!! 출마를 한다고 며칠 전부터 원고 작성하고 연습하고 그러던데,
오후에 집에 와서는
딱 1표 차로 회장선거에서 낙선됐다고 속상해 하는 모습을 보며..
전 왜 그렇게 마음이 편해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던지,원..
저녁에 딸아이 좋아하는 한우등심 구워주면서 생각했어요.
'자~알 했다 ㅋ'
딸아이는 엄마가 위로삼아 맛난거 해줬다고 생각하는 듯 했죠,물론.
실은 또 회장맘 안하게 된 축하육(肉)이었는데 말이죵.
저같은 나쁜 엄마 82엔 누구 없나요~
1. 브랜드
'09.9.4 11:00 AM (112.171.xxx.55)ㅋㅋ 저희 엄마요. 반장 떨어지던 날 기뻐하시던데요.
2. 저도
'09.9.4 11:02 AM (58.124.xxx.159)기뻐했습니다.속으로.. 울애도 항상 한두표차로 떨어져 오거든요.
3. ㅎㅎㅎ
'09.9.4 11:03 AM (112.149.xxx.12)눈은 땅콩눈으로 변신해서,,,,,ㅇㅎㅎㅎ
1학기때 떨어졌다 해서,,,속으로 아앗싸아를 외쳤다눈....2학기에는 아무도 안나가더래요. 그래서 울 아이도 가마니 있었다고 하네요.
여아들 3학년 되고서는 얌전해지나..
5학년에서는 전교회장 부회장에 여아들은 아무도 나서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그럴까.
2학년때는 하고싶어서 난리더니만.4. 나쁜엄마
'09.9.4 11:07 AM (123.215.xxx.104)드러내놓고 좋아하진 못하고요,
같이 안타까워하는 액션을 취하느라 어제 아주 고역이었답니다^^;
내년에 또 나간다고 벌써부터 계획세우는 중인 딸아이..
도대체 누굴 닮아서 저럴까요?
남편닮아서겠죠? (안좋은 건 다 남편탓 ㅋ)5. ㅎㅎ
'09.9.4 11:08 AM (218.145.xxx.156)전교부회장 까지 생각해두고 아직 3학년인데도...
아이이름으로 반전체 엄마에게 하잘것 없는걸로 문자보내는 엄마도 있네여!!-
임원에게서 각출한 회비이외 개인돈은 안씀서 생생만 무지
내는 스탈 청소는(각부서엄마들 출동시켜 부림)
이런 엄마만나도 너무 피곤하고 신경 안쓰고 속편한겁니다.ㅡ.ㅡ 1학기 질린맘6. 윗님..
'09.9.4 11:11 AM (218.234.xxx.216)저희 아이도 임원했지만..
개인돈을 왜 내야하는지요?
전 게인돈 내서 한적이 없는데.
다른 엄마들이 뒤에서 제 욕햇을라나 싶네요.
그리고 청소도 각부서가 돌아가며 하는것 아닌가요?
전 그렇게 해왔어요.7. ㅇ
'09.9.4 11:12 AM (125.186.xxx.166)우리엄마도 ㅎㅎㅎㅎㅎ제발 그런거좀 하지말라고 ㅋㅋ
8. ㅋㅋ
'09.9.4 11:12 AM (218.145.xxx.156)학교나 반 아이들의 이익보다도 자기자식 얘기만 떠들고 나오는 엄마
행동보다는 말빨만 디미는 ...그래서 피곤하다는 겁니다.
임원엄마중에 꼭 피곤한 맘이 있어여... 그런게 안좋은것 같아요.
조용히 청소해주고 있는듯 없는듯 하기보다는 유별난 엄마들때문에도
샘들도 무지 스트레스로 작용하지 않을까하는 생각합니다.9. 솔직히
'09.9.4 11:15 AM (59.12.xxx.139)아이들 임원되면 엄마들 부담 당연하죠.
1학기 반장한 저희 아이, 2학기엔 회장 한다길래 극구 말렸네요.(또 될리도 없지만)
4학년이 벌써부터 겁납니다.10. 오늘 선거
'09.9.4 11:18 AM (211.40.xxx.226)5,2학년 아들도 오늘 선거라는데 추천받았다고 좋아라 하더만,,
차마 후보 사퇴하란 말을 못했네요..
엄니 회사댕겨 이놈들아~~~~ 것두 붙박이란 말이여 ㅜㅜ
눈치없는 웬수(남편)는 보궐선거하는 총학생회 임원도 나가보란다 ㅜㅜ11. ㅎㅎ
'09.9.4 11:20 AM (218.145.xxx.156)돈을 떠나서 아이가 회장인데도 부모가
회장인양 의기양양한 사람있어여!!~~눈살 찌뿌려져요.
같은 엄마들끼리 회장이나 반대표가 나라 권력인양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겁니다. 어떤 1학년 반대표는 샘과 대면하는 것조차
제동을 걸고 미리 자기한테 얘기도 안하고 급식당번 알아서
다른 맘에게 부탁했다고 전화걸어 뭐라 하는 사람도 다 있다네여 ㅎㅎ
그 엄마왈 확 더 눌러버리는건데...그랬다나 기가 찰 노릇이죠.
반대표,회장이 권력이냐구여... 가장 좋은건 있는듯 없는듯 학급일에
협조해주는 거란 생각듭니다. 아이들 일에 제발 쥐락펴락 할 생각말구요.12. 그냥
'09.9.4 11:27 AM (203.171.xxx.38)갑자기 궁금해서 여쭤봐요..
저희는 아직 아이가 초2라 임원은 하고픈 엄마들이 자진해서 뽑혔거든요..
고학년되면 반장엄마가 임원 하는건가요?
몇학년 정도부터요?
그리고 반장선거는 성적에 따라 후보가 되는건지..
그냥 아이들 추천만으로도 반장이 될수 있는지..
아이에 의해 임원이 된 엄마들은 자기 의사와 상관 없이 됐으니 참여도가 저학년 엄마들보다 좀 떨어질까요?
그냥 문득 궁금해서 주절주절 여쭤봅니다^^13. 여기
'09.9.4 11:28 AM (211.178.xxx.149)나쁜엄마 또있습니다.
임원선거있다고 고민하더니..아침에 밥먹으면서..몇줄적어가더이다..
그날 반장이 됐다고해서 잘했다고 칭찬은 해주면서도..
왜이렇게 마음이 무거운지..14. 다행
'09.9.4 11:40 AM (116.39.xxx.250)아이가 이번에 임원하겠다고 해서 철렁 했는데 다행히 부반장 하겠다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러더니 오후에 와서는 뽑혔다고 하는데 대체 부반장 엄마는 뭔일을 해야하는건지.....
15. ㅎㅎ
'09.9.4 11:52 AM (58.121.xxx.88)저희 아이는 저학년때 제가 하지말라고해서 안했거든요.
그러더니 고학년이 되니까 자기도 한번 하고 싶다고 하길래. 이번이 마지막이다싶어서 한번 나가라고 했더니, 덥석 회장이 되서 왔어요. 저는 안될줄 알았거든요.
걱정이 산더미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전교회장선거에서는 안되었죠. 아이는 실망이지만...
그래도 아이입장에서는 한번 해 볼만은 한것 같습니다. 경험상, 물론 되면은 엄마는 힘들겠지만.
근데, 회장엄마는 뭘해야하죠? 1학기회장엄마한테 물어봐야하는건지...다른 부회장엄마들한테도 연락을 해봐야하나요?16. ...
'09.9.4 11:58 AM (218.145.xxx.156)회장으로 선출이 되었으면 우선 선생님,엄마들과 통화해 시간약속을해서 함 찾아뵈세요.
그리고 2학기엔 정말 할건 없는듯...그저 청소 열심히 해주심 될듯해요.
각부서 돌아가면서 날짜정해 청소할 수도 있고 임원모두 전업주부시면 임원끼리만도
가능하구요.17. 나쁜엄마
'09.9.4 12:03 PM (123.215.xxx.104)'그냥'님, 저희 아이들 다니는 학교 경우를 말씀드릴게요.
저희는 2학년부터 반 임원선거를 하구요,
임원으로 선출된 아이들의 엄마들이 자동 임원이 된답니다.
선거에는 후보추천을 받기도 하고, 자천하는 아이들도 많대요.
학업성적은 임원과 관계없지만,
담임선생님에 따라서는, 공부 좀 못하는 아이가 후보로 나와
인기가 있어서 임원이 되면 시험봐서 성적나오면,
공개적으로 망신 주시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야,@@@아! 넌 회장이 성적이 이게 뭐야? 담에 더 열심히 해!'
이런 류의 망신이죠.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아이가 임원이 되면 자동 임원이 되니까
임원하고 싶어하는 특이한(제 기준으로 봐서는..해당되시는 분들껜 죄송ㅠㅠ) 엄마들을
제외하고는 난감한 상황이 되겠죠.
그렇지만 또 그렇다고 임원엄마로서의 역할을 게을리 했다간 곤란한 상황이 생길수도..
그래서!!!
전 나쁜 엄마가 된거죠.18. 임원서로안하려고
'09.9.4 12:31 PM (218.145.xxx.85)다투다
그 날 전학온 아이가 회장이 되었습니다. - 6학년
학교에 전학생이 회장되지 말라는 교칙이 없답니다.19. 호호..
'09.9.4 12:43 PM (221.145.xxx.179)여름방학부터
임원선거에 나가겠다고 ...
걱정했는데
뭔 마음을 먹었는지
투표전날
맘이 변해서
안나간대요...
에헤라 디요~~
딸아 고맙다...20. 나쁜 엄마
'09.9.4 1:41 PM (121.166.xxx.134)1학기 때 임원 선거 나간다는 것 극구 말려씁니다.
맛있는 것 사주면서 회유를 했지요.
2학기는 제가 방심하는 틈에 나가서 반부회장이 되어 왔습니다.
표를 많이 받았다고 자랑까지 하는데 제 마음은 "쿵"
어쩌겠어요.
한 학기동안 이 한 몸 불살라야할까봐요.21. ..
'09.9.4 2:48 PM (211.230.xxx.11)어떤 엄마는 자기 아이가 학생회장에서 떨어졌다고 아이 전학 시킨 사람도 있어요
매일 학교 쫒아 다니면서 선거운동 같이 했는데 말이죠.....22. ^^
'09.9.4 2:50 PM (220.64.xxx.97)1표차로 회장 놓치고, 부회장이 되어와서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원글님 이해해요.
23. 님들 넘
'09.9.4 9:46 PM (124.51.xxx.95)동감하면서도 웃겨요...ㅋㅋ 3학년 울딸 1학기때 선거 나가겠다고 도와주지도 않았는데 지 혼자 앞에 나가 발표하게 될 소신을 워드로 작성하고 악착같이 회장 당선되어 와서 기어코 반대표 엄마를 만들어서 어찌나 심란했던지... 하겠다는 아이를 못하게 할수도 없고...오늘은 또 다시 나가 부회장 되어 왔네요... 6학년 되면 학생회장도 하겠다는 아이라... 딸아!!!!!!!!! 그것만은 참아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