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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가족

... 조회수 : 275
작성일 : 2009-09-03 14:13:44
게시판에 가끔 층간소음이야기가 올라오지요?
저는 예민하질 않아 소음같은걸로 힘든적은 별로 없었어요

지금은 이사갔지만
작년까지 옆집소음때문에 무척 짜증이 났지요

아침에 아이들이 등교할때면
현관문을 열고서 인사를 합니다

'차렷!'
'경례'
'잘 다녀와~'
'사랑해'

그 다음말은 생각이 나질 않는데 아무튼 하고 싶은말을
현관문 열고서 큰소리로 한참을 합니다...

아침인사 이걸로 끝나냐구요??


아이들이 통로입구를 빠져나가면
엄마는 베란다에서 얼굴을 쭉 내밀고 있는대로 큰소리를 냅니다

차조심해
사랑한다
잘 다녀와라

이걸로 끝나냐구요?

통로입구를 벗어나 아파트 끝자락을 돌을때가되면
더 큰소리로 인사를 합니다
사랑한다고하면서 손을 흔들어요

저녁때가 되면 아이들 쿵쿵 거리는데 아들셋 키우는집 저리가라로 시끄러워요
옆 통로의 친한 아이까지 놀러와서 그 아이들이 자고 갈때도 있는데
이 아이들까지 합세하여 쿵쿵거리는 소리를 들어보면
개구장이 남자아이들이 모여서 일부러 뛰어노는것처럼 들립니다
모두 여자아이들이거든요

엄마가 저녁늦게 퇴근을 해요
11시나 12시 넘어서 올때가 많아요
그런데 한밤중에 일부러 쿵쿵소리내는것처럼 발소리가 너무너무 커요

노크도 크게 하고 현관에서 인사도 크게 하고...


이 집 남편...
술 마시면 자기집이 어딘지 모릅니다...
새벽에 일층을 몇번씩 두들겼었나봐요

그런데 한번은 한참동안을 두들기더래요
짜증나서 대꾸를 안해주니 더 두들겼나봐요
할수없이 여기는 우리집이라고 아저씨네집 아니라고 하니까 그냥 올라가더래요

일층할머니가 하도 기가 막혀서 이 아저씨가 어떻게 하는지 뒤를 살살 따라 올라갔대요
그랬더니 3층 젊은 여자 혼자사는 집에서 또 막 두들기더래요

3층여자가 깜짝 놀라서 깼는데 여기 아니라고 하니까
이번에는 4층을 두들기고...

잠시후 5층에서 아주머니가 나와서 4층 사는 사람들한테 죄송하다고
조아리면서 남편을 끌고 5층으로 올라왔다합니다

그 다음날 일층 할머니가 3층 여자와 함께
옆집에 올라와서 한두번도 아니고 이렇게 하시면 곤란하다하니
남편은 출근한뒤라서 아주머니가 죄송하다고 하더랍니다

유유상종이란말을 이럴때 써도 되는지 모르지만...
식구들이 워낙 시끄러우니 강아지도 합세를 합니다

이 집 강아지도 끝내주게 시끄러워요
어찌나 컹컹 크게 짖어대는지 아랫층에서 관리실에 민원까지 넣었어요


저희 통로에 누가 올라서기라도 하면 5층에서 이 강아지가 발소리 멈출때까지
컹컹컹컹 짖어댑니다.ㅠ.ㅠ

이 집 아이들 하교할때
통로에 들어서면서 강아지 이름을 큰소리로 계속 부르면서 올라와요

정말이지 예민하지도 않은 저까지
얼마나 짜증나는지 강아지가 꼴보기싫더군요

작년에 이사를 갔는데 저희 아파트 다른 동으로 갔어요

소음가족이 이사를 가니 저희 통로 사시는 분들 모두 조용하니 머리가 맑아져서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두 달전쯤 저희 앞동에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습니다
60거의 다 되어보이는 아주머니가 아들 한명과 살고 있는데
새벽과 저녁마다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보며
온갖 욕을 합니다
혼잣말을 하는건데 상스러운 욕이 얼마나 쏟아져나오는지 이것도 짜증납니다

며칠전 새벽에 시끄러워서 잠깐 깼는데
이 아주머니와 저희 동 어떤 젊은 여자가 싸우더군요...

저희동 여자가 새벽에 잠을 못자니 뭐라고 하다가
나중에는 신고하겠다고 했답니다
그러자 이 아주머니가
더 심한 욕을 하면서 신고하려면 하고 자기집으로 올라와서 따지라고 합니다
말이 안 통하니 나중에 젊은 여자가 입을 다물어 버렸습니다...


이 아주머니 정신병원에 들어가야 하는 분 같아요
동네 슈퍼에서 물건을 들고 돈도 내지 않고 나오더래요
슈퍼주인이 따라나와서 돈 내라하니
옆에 서있던 여자를 가리키면서 이 여자도 돈 내지 않고 물건가져가는데
왜 나한테만 돈내라하느냐고 더 큰소리를 내더랍니다

옆에 서있던 여자가 내가 언제 돈 내지않고 그랬냐니까
막 욕을 하면서 자기가 다 봤다고 그러더랍니다

소음에 둔한 저도 짜증나는데
주변에 예민하신분들 올 여름 잠 제대로 못주무셨을것같아요...
IP : 125.186.xxx.1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네마다
    '09.9.3 2:42 PM (112.144.xxx.10)

    어느 동네나 이상한 사람 하나씩은 꼭 있는거 같아요
    저는 얼마전 우리 강아지를 대리고 슈퍼에 갔는데 오는길에 (집이랑 3분정도거리)
    비가 조금 오더라구요 강아지목줄을 제 옆으로 하고 가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뒤에서 소리를 지르는거에요
    비오는데 아가를 비맞추고 다닌다고......
    그냥 아~ 강아지를 엄청 좋아하는 사람인가보다 했죠
    그런데 제 옆으로 차가 한대 지나갔는데 그 차를 보고는 "괴물이 나타났다!!!!!" 아주 큰소리로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는거에요
    그때 알았죠 아~약간~~~
    나중에 들은 말인데 아이를초2학년때 교통사고로 잃었다더라구요
    그말을 들으니까 아주머니가 가여워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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