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드라마 <여왕의 교실> 재미있네요.

[드라마]

가끔 새벽에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는데
텔레비전 보다가 월척을 낚았어요.

학원물... 그것도 초등학교가 배경인 일본 드라마인데
너무 재미있어요.
아이 둘 키우는 아줌마가 초등 6학년들한테 푹 빠졌네요.
주인공 간다도 귀엽고 말썽쟁이 단짝 마나베,
그리고 쏘쿨걸 신도... 예쁜 간다의 언니...
아이들이 너무 이쁘고
드라마에서 나오는 6학년생들이 가끔 너무 인생을 도통한 대사를 날리는 게 어색하긴 하지만
하나도 틀린말 없는것 같아 공감하고.


그런데 다음회를 또 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뭔 학원물이 새벽 3시, 4시에 하나요?
시간대만 좀 옮기면 좋을텐데.

[저도 보고싶네요]

어떤 채널에서 하나요?

[드라마]

저도 채널 요리조리 돌리다 봐서 몰랐는데
지금 검색해보니 에스비에스드라마넷에서 일요일 새벽에 하네요.
몇 번 채널인지 집에가서 확인하고 채널 적어두고 시간도 적어 둬야겠어요.^^

[잔잔]

일본 극우파 시각에서 그린 드라마고, 보는 내내 애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ㅡ.ㅡ

[극우파?]

어떤 면에서 극우파 시각에서 그린 드라마인가요? 궁금해서요..
저는 보는 내내 불편하긴 했어요.
그렇지만, 마지막에는 눈물을 펑펑흘렸다는... 나도 참 모순.

[보기]

불편한건 사실이지만 1회에 그 선생님 대사 들어보면 현실이 그런거라는거 인정하게 되요,,
한반에 5명 대학간다,,뭐 그런 얘기 나오잖아요 ㅠㅠ

[....]

완전 극우파 시각의 드라마죠.

우리가 이렇게 너희를 통제하는 이유는, 다 니들 잘되라고 그러는거다,
그러니 그냥 따라라.. 머 그런식의.

보면서, 스릴러물 같고 그랬는데, 쓴웃음이 헐헐..
딱, 지금 우리현실 같기도 해요. 이렇게 니들 잘되게 해줄라고 하는건데
가만있어라..

정말 드라마의 인기가 좀 어이 없었다는.

[현실?]

현실이 그렇다고, 그걸 그냥 인정하고, 열심히 살자, 그럼 되나요.

그럼 우리도 뭐, 어쩝니까,,,
우리가 선거한번 잘못해서, 지금 이렇게 되고 있는데,
뭐, 별수 있나, 현실이 이러니.... 그건 아니잖아요..^^;;

[드라마]

오웃 극우파의 시선이 들어가 있는지 몰랐습니다.
중간 달랑 2회만 봐서 그런가요?
보면서 저 혼자 편한대로 생각했나봐요.
선생님이 저리 아이들을 독하게 교육하는건
......
예전 좋은 선생님으로 아이들을 지도하다 보니,
아이 스스로 삶을 꾸려가고 난관을 극복하지 못해서
과거에 지도했던 어떤 아이가 자살했거나 큰 상처를 받는데
담임으로 그 아이를 지켜주지 못했다...

뭐 그런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어
아이들 스스로 관계를 형성하고 자기 인생의 주도자가 될 수 있도록
선생님은 한발짝 빠져서 아이들을 지도해 가는
훈훈한 이야기인지 알았는데
어떤 부분이 극우파의 시선인지 정말 궁금합니다.

한편 한편 더 보게 되면 깨닫게 될까요?

극중 주인공이 도둑으로 몰려 왕따 당하는 걸
자신의 노력으로 너무 잘 헤쳐 나가길래
저 혼자 감동하고 흐뭇해 했는데...
뒤끝이 있는 드라마인가봐요.

[끝은]

안그래요 저는 끝까지 봤는데 처음에는 뭐 저런게 다 있나 하고 봤는데 끝에는 다르답니다 끝까지 보세요 정말 실망시키지 않는 드라마입니다